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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져 가는 존재들

사라져 가는 존재들

[ 양장 ]
팀 플래치 저 / 장정문 역 / 조홍섭 감수 | 소우주 | 2022년 05월 2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9 리뷰 19건 | 판매지수 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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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5월 20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342쪽 | 1520g | 152*225*30mm
ISBN13 9791189895044
ISBN10 1189895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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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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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영원은 지금으로부터 6600만 년 전, 지구 생명체 대부분의 멸종을 가져온 운석 충돌에서도 살아남은 녀석이다. 이들은 약 8000만 년 전 현재의 동유럽 지역에 위치한 캄캄한 동굴 안에 출현했는데, 햇빛이 전혀 스며들지 않는 이곳은 지구에서 일어난 다섯 번째 대멸종 사건에도 거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 동굴영원은 눈이 퇴화해 짝짓기 상대에게조차 서로의 모습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사촌지간인 열대 지방의 양서류처럼 화려한 무늬가 발달하지 않았고 색소도 없다. 이들은 시력을 잃은 대신 후각과 청각이 극도로 발달했으며, 전기 자극을 느낄 수 있어서 지구 자기장도 감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굴영원은 최대 100년까지 살 수 있는데, 먹이를 먹지 않고도 10년 정도 생존이 가능하다. 하지만 생존을 위해서는 깨끗한 물이 반드시 필요하다. 서식지(지하동굴) 위에 있는 숲이 정화조 역할을 하고 있지만, 숲이 농지로 전환되면서 오염물질이 지하로 스며들고 있다. 동굴영원은 이들이 살아온 길고 긴 역사 가운데 처음으로 위기에 빠졌다.
--- p.52

황금빛을 띤 쟁기거북의 반구형 등껍질은 보기에도 멋있지만 매우 희소하기 때문에 암시장에서 엄청난 가치를 지닌다. 무장한 경비원들이 쟁기거북 사육센터를 지키고 있지만 이를 훔치려는 시도가 지속되면서, 결국 환경보전론자들이 거북의 등껍질을 일부러 훼손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거북의 등껍질에 글씨를 새기는 행위는 거북에게 고통을 주지 않으면서 암시장에서의 가치를 떨어뜨리고 연구자들에게는 개체를 쉽게 식별할 수 있게 해 준다. 등에 새긴 표식을 보는 것이 불편할 수도 있겠으나, 이는 같은 세상을 공유하는 두 종인 인간과 쟁기거북 사이에 건강하고 진전된 관계가 형성되었음을 드러내는 방식이기도 하다.
--- p.64

우리가 잠을 자는 동안 전 세계의 박쥐들은 중요한 일을 한다. 박쥐는 해충을 잡아먹기 때문에 농업에서 매우 중요하며, 박쥐를 통해 바나나, 망고, 코코아를 포함해 500종이 넘는 식물의 수분이 이루어진다. 사실 농작물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에 박쥐의 역할은 꿀벌만큼이나 중요하다. 이들은 먼 곳까지 이동하기 때문에 넓은 지역에 걸쳐 식물의 다양화를 가능하게 하기 때문이다. 멕시코꼬리박쥐는 계절에 따라 장소를 바꿔가며 생활하며 각 서식지는 1600km 이상 떨어져 있다. 이들은 최대 160km/h의 속도로 빠르게 날 수 있고,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군집(최대 2000만 마리)을 이루는 동물에 속하며, 북아메리카 대륙에서 개체 수가 가장 많은 포유동물이다. 최근 수십 년 동안 박쥐괴질이라 알려진 흰곰팡이 전염병이 북아메리카 대륙을 휩쓸면서 수천만 마리의 박쥐들이 희생되었다.
--- p.120

두루미는 아름다운 깃털 때문에 밀렵꾼의 표적이 되었고, 1920년대에 이르자 일본 홋카이도섬에 남아있는 개체 수가 약 30마리에 불과할 정도로 그 수가 감소했다. 이에 현지 농민들이 두루미를 구하기 위해 나섰는데, 이 전통이 계속 이어져 지금도 매일 아침 두루미에게 먹이를 준다. 개체 수 병목현상을 겪으면서 멸종 위기에 놓인 두루미는 유전적 다양성을 거의 잃었고, 질병 발생에도 취약해졌다. 한편, 이들의 서식지인 습지가 없어지고 다른 용도로 변환되는 것은 전 세계 두루미 서식지에 공통적인 위협 요인이다.
--- p.202

가뭄이 들면, 코끼리는 물이 있는 곳을 찾아 땅을 파서 다른 동물들도 이용할 수 있는 오아시스를 만든다. 이들은 커다란 과일을 먹고 씨앗을 배설함으로써 나무를 분산시켜 생태계를 강화한다. 그러나 수 세기 동안 계속된 가죽과 식용 고기, 상아 무역으로 인해 코끼리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엄청나게 살해되고 있다. (중략) 수컷의 개체 수가 급감하자 코끼리의 유전적 다양성이 감소하고 번식률이 낮아졌다. 상아 무역 확대는 진화적 측면에까지 영향을 끼쳐서 엄니가 없는 수컷이 출현하기 시작했다.
--- p.229

중앙아시아의 척박한 산꼭대기에 사는 눈표범은, 오랫동안 세계에서 가장 발견하기 힘든 고양잇과 동물 중 하나로 알려져 왔다. 2016년, GPS 추적장치를 이용한 연구를 통해 눈표범 한 마리가 생존하기 위해서는 최대 200km2의 영역이 필요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러나 이는 이 지역 보호구역의 40%에 해당하는 면적으로, 새끼를 기르는 암수 한 쌍이 살기에도 매우 좁다.
--- p.244

매해 약 1억 마리 정도의 상어를 잡은 후 지느러미를 잘라 동아시아로 보내면 이곳에서는 지느러미를 건조하고 분쇄해 샥스핀 수프를 만든다. 지느러미가 잘린 상어는 다시 바다로 던져지는데, 이때 상어는 살아있긴 하지만 무기력한 상태로, 해저로 가라앉아 피를 흘리며 죽고 만다. 2013년, 유럽 연합에서는 회원국 내에서 일어나는 이 충격적이고도 잔인한 관행을 금지하며 몇몇 주요 수출국에 제제를 가했다. 하지만 수요가 존재하는 한 암시장은 언제든 형성될 것이다. ‘피닝(상어의 지느러미만 잘라내고 몸통은 바다에 버리는 것- 옮긴이)’은 중국 경제가 호황을 누리던 1980년대에 그 수요가 급증하기 시작했다. 이는 중국에서 샥스핀 수프가 행운과 부를 상징하기 때문이었다.
--- p.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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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플래치의 『사라져 가는 존재들』은 멸종 위기에 놓인 동물과 거센 도전에 직면한 생태계에 대한, 강한 설득력을 지닌 시각적 기록이다.
- [가디언]
이 책은 자연 서식지에서 촬영한 동물들의 초상, 정형화되어 있으면서 풍부한 감성을 담고 있는 초상을 통해 그들이 얼마나 멸종에 취약하며 인간의 횡포에 연약한 존재인지 일깨워준다.
- [BBC 포커스]
팀 플래치는 야생 동물의 모습을 마치 사람과 같이 친근한 존재로 그리며, 멸종 위기에 놓인 이들의 가슴 저밀 듯 아름다운 초상을 카메라에 담았다.
- [마리끌레르]
플래치는 동물들의 “인간적인” 특징을 포착한 사진을 통해 독자들이 멸종 위기에 놓인 동물들과 교감을 형성하고 이들을 보호하는 데 힘을 보태도록 한다.
- [뉴 사이언티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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