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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마음껏 아프다 가

: 울음이 그치고 상처가 아무는 곳, 보건실 이야기

리뷰 총점9.8 리뷰 16건 | 판매지수 4,0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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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2년 05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00쪽 | 330g | 130*188*19mm
ISBN13 9791190382656
ISBN10 1190382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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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보건실 문을 열면 시작되는
모서리가 둥근 반창고 같은 이야기
아이들의 아픔과 슬픔을 들여다보는 보건교사의 특별한 보건일지


하루 평균 5분 간격으로 아이들이 다녀가는 곳, 배가 아프다던 아이가 보리차 한 잔에 금세 얼굴이 환해지는 곳, 아이들의 울음이 그치고 상처가 아무는 곳, 바로 보건실이다. 이 책은 20년 차 초등학교 보건교사가 아이들을 가까이에서 마주하고 치료하며 쓴 보건실 에세이이다. 저자는 업무적인 보건일지가 아닌 아이들의 표정과 이야기가 담긴 보건일지를 쓰게 되었다. 아이들은 그 숫자만큼이나 다양한 이유로 보건실에 찾아온다. 어지러워서, 잠이 와서, 넘어져서, 손에 가시가 박혀서. 쉽게 처치해줄 수 있는 아이들이 대부분이지만, 당뇨가 있는 아이, 피부염을 앓는 아이, 우울증이 있는 아이 등 상처 너머를 봐야 하는 아이들도 보건실에 찾아온다. 저자는 환한 웃음 뒤에 그림자를 감춘 아이들, 하고 싶은 말 대신 아프다는 말을 먼저 하는 아이들의 마음까지 들여다본다.

은유 작가는 이 책을 먼저 읽고 “상처와 회복의 동화이자 교육현장 르포”라는 추천의 글을 전해주었다. 학교를 지키는 단 한 명의 의료인으로서 맞닥뜨리게 되는 현실적인 문제들도 담겨 있다. 보건실에는 왜 출입증이 없는지, 성교육 담당자가 보건교사 1인일 때 어떤 한계가 있는지, 방역 담당자로서 코로나19를 어떻게 겪어내고 있는지 등 보건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들려준다. 아이들이 언제든 찾아가서 자신의 상처를 보여줄 수 있는 ‘보건실’이라는 공간과, 그 아픔을 알아채주는 ‘보건교사’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생각하게 한다. 또한 어렸을 때 상처의 경험이 있다면, 이 책에서 어린 시절 자신과 비슷한 아이를 찾을 수도 있을 것이다. 아이들은 힘들 때 어떤 모습으로 자신을 드러내는지, 또는 숨기는지, 아플 때 어떤 말을 하는지 알게 된다. 무엇보다 지금 자신과 가장 가까이 있는 아이의 아픔을 발견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줄 것이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서문_아픔과 슬픔을 들여다보는 일

1. 보건실을 찾아오는 아프고 기특한 아이들
죽으려고 했는데 옥상이 잠겨 있었어요
식물과 아이들의 공통점
밥을 먹으려고 하는데 눈물이 났어요
당뇨는 부지런하게 하는 병이래요
선생님, 따랑해요
오늘 안녕이 영영 안녕일 수 있어
아이들을 볼 땐, 사진 찍을 때처럼
쏟아지는 아이들

2. 마음에도 반창고를 붙여줄게
세상에 예쁜 손은 없다
그림 속 아이스크림
학교의 중심은 어디인가?
나는 왜 이런 병에 걸렸을까요?
울퉁불퉁 모과를 닮은 아이들
아픈 곳, 영혼이라고 쓰는 아이가 있다
보건교사 안은영은 아니지만
보건실 단골 손님들

3. 상처가 아물 때쯤 한 뼘 더 자라 있겠지
반창고나 붙여주는 보건교사
새 구두를 신고
날마다 새로 생긴 아픈 조각
선생님, 저는 죽을 고비를 두 번이나 넘겼어요
불면증은 어떻게 해야 낫죠?
새가 날개를 다친 것 같아요
선생님도 아파봤어요?
10월의 어느 날

4. 학교를 지키는 단 한 명의 의료인
보건교사가 겪는 외상 후 스트레스
성교육의 최종 목적
아이들의 성 문제가 드러나는 방식
8,200원짜리 가시를 뽑은 날
열화상 카메라 너머의 아이들
감염병 시대, 보건교사로 살아가기
주워온 트리안과 보건실의 루틴
눈 쌓인 길을 걷습니다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보건실은 간단한 외상을 치료하기 위해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어떤 위험한 징조를 감지하기 위한 센서가 되기도 하고, 가정과 교실에서 소외된 아이를 마지막으로 걸러낼 수 있는 체의 역할이 되기도 한다.
--- p.17

“선생님, 세종대왕은 당뇨로 죽은 거래요. 그래서 당뇨는 부지런하게 하는 병이래요. 내가 축구를 진짜 잘해서 축구공을 뻥 차면 그게 우주까지 날아가서 별똥별인 줄 알고 저처럼 아픈 아이들이 소원을 빌면 그 소원이 이루어졌으면 좋겠어요. 소원은 발끝에서 이루어진대요.”
아이의 말과 표정에서 슬픔과 희망을 함께 읽을 수 있었다.
--- p.42

특별한 아이들에 대한 구체적 기록은 어떤 방식으로 아픈 아이를 대했는지 돌아보게 하고 다음에 그 아이를 다시 만났을 때 더 쉽게 기억해낼 수 있는 단서가 되었다. 기록의 대상이었던 아이이기에 좀 더 사랑스러운 눈으로 바라보게 된다. 아무리 바빠도 아이들 자체를 미워하지 않게 되었다.
--- p.63

스물세 번째 아이가 들어온다. 머리가 아프다며 자주 오는 아이인데 친구 두 명을 항상 데려온다. 함께 오는 친구 둘은 올 때마다 키를 잰다. 어제도 다녀가고 며칠 전에도 키를 재고 갔다. 키는 매일 눈에 띄게 자라지 않는다고 하자 자기네는 그렇지 않다고 한다.
--- p.72

자주 아프다고 오는 아이들은 예민하고 감각이 뛰어난 아이일 수도 있다. 마음이 아픈 것이 결국 몸으로 오기도 하니까, 실제로 몸 어딘가가 불편해지는 것이다. 아이들은 마음의 불편함을 몸을 빌려 말하고 싶어서 오는지도 모르겠다.
--- p.103

흙이 너무 부족하여 차라리 물속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야만 하는 아이들이 있다. 유년기에 마땅히 제공되어야 할 충분한 흙과 양분이 부족한 아이들이다. 그런 아이들에게 학교가 유리병과 깨끗한 물이 되어주면 좋겠다. 그렇다면 보건실은 물의 혼탁함을 관찰해 뿌리가 제대로 자라고 있는지 살펴보는 곳이 되지 않을까.
--- p.128

상처의 크기와 깊이를 가늠함과 동시에 이미 손이 적당한 크기의 반창고를 집는 일
여분의 반창고를 주머니에 넣어줘야 할 아이를 아는 일
마음의 반창고가 필요한데 몸에 반창고를 붙여달라고 오는 아이를 알아보는 일
보건교사의 일 중에서 가장 쉬운 일은 역시 밴드를 붙이는 일이라는 걸 알게 되는 일
오늘 밴드를 백 개 붙였어도 아이들이 크게 다치거나 응급상황이 없었다면 고마운 날이라는 것을 아는 일
--- p.158

초등학교 성교육 담당자는 교사와 아이들을 대하는 모든 구성원이어야 한다. 담임교사는 아이들을 조금만 관찰해도 아이들의 성 문제를 금세 알아차릴 수 있다. 아이들의 행동, 언어가 힌트다.
--- p.241

코로나 19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사람은 누구인가, 나는 아이들이라 생각한다. 마스크를 언제 벗을지 모르는 아이들의 뒷모습을 기억했으면 좋겠다. 코로나19로 외부 체험활동도, 체육활동도 자유로이 하지 못한 아이들을 기억했으면 좋겠다.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보건실에 가는 아이들은 어떤 아이들이었을까를 생각했으면 좋겠다.
--- p.262

눈이 아프다고 우는 아이들의 눈을 벌리면
티끌보다 내가 먼저 보인다
나는 하루에도 몇 차례씩
아이들의 눈동자에 빠진 나를 발견한다
마음의 눈을 더 닦아야 하는 이유다
--- p.278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아이들은 울음과 웃음의 경계가 길지 않다.
아파도 웃고 웃다가도 아프니까.”

보건실 문을 열면 시작되는
모서리가 둥근 반창고 같은 이야기


하루 평균 5분 간격으로 아이들이 다녀가는 곳, 배가 아프다던 아이가 보리차 한 잔에 금세 얼굴이 환해지는 곳, 아이들의 울음이 그치고 상처가 아무는 곳, 바로 보건실이다. 이 책은 20년 차 초등학교 보건교사가 아이들을 가까이에서 마주하고 치료하며 쓴 보건실 에세이이다. 저자는 업무적인 보건일지가 아닌 아이들의 표정과 이야기가 담긴 보건일지를 쓰게 되었다. 아이들은 그 숫자만큼이나 다양한 이유로 보건실에 찾아온다. 어지러워서, 잠이 와서, 넘어져서, 손에 가시가 박혀서. 쉽게 처치해줄 수 있는 아이들이 대부분이지만, 당뇨가 있는 아이, 피부염을 앓는 아이, 우울증이 있는 아이 등 상처 너머를 봐야 하는 아이들도 보건실에 찾아온다. 저자는 환한 웃음 뒤에 그림자를 감춘 아이들, 하고 싶은 말 대신 아프다는 말을 먼저 하는 아이들의 마음까지 들여다본다.
아이들은 아주 작은 것으로도 상처받지만 아주 작은 말 한마디로도 금세 회복되는 유연함을 가졌다. 이런 아이들이 언제든 찾아가서 자신의 상처를 보여줄 수 있는 ‘보건실’이라는 공간과, 그 아픔을 알아채주는 ‘보건교사’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생각하게 한다. 또한 어렸을 때 상처의 경험이 있다면, 이 책에서 어린 시절 자신과 비슷한 아이를 찾을 수도 있을 것이다. 아이들은 힘들 때 어떤 모습으로 자신을 드러내는지, 또는 숨기는지, 아플 때 어떤 말을 하는지 알게 된다. 무엇보다 지금 자신과 가장 가까이 있는 아이의 아픔을 발견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줄 것이다.

“자, 여기 10cm 눈금자가 있어.
네가 아픈 정도가 어디쯤인지 표시해볼래?”
“선생님, 더 긴 자는 없어요?”

아이들의 아픔과 슬픔을 들여다보는
보건교사의 특별한 보건일지


아파서 보건실에 온 아이들은 무엇을 할까? 소파에 앉아 가만히 쉬다 가기도 하고, 책을 읽기도 한다. 키를 재보거나, 물을 마시거나, 친구들과 떠들다 간다. 많은 아이들이 별다른 치료를 해주지 않아도 보건실에 온 것만으로 다 나았다는 듯이 돌아간다. 아이들이 보건실을 찾아오는 여러 에피소드를 통해 아이들의 순수함과 사랑스러운 모습을 볼 수 있다.

“목이 아파요. 근데 놀고 싶어요.”
“아파도 노는 게 그렇게 좋아?”
“네, 놀 땐 아픈지 몰라요. 놀고 나서 아파요.” _291쪽

“여기 달력을 줄 테니 네가 보건실에 왔던 날을 세볼래?”
“그건 아주 쉬워요. 365에서 방학 날짜만큼만 빼면 되거든요.” _143쪽

“피부가 마르려면 3분쯤 걸리니까 3분 후에 밴드를 붙여주는 거야.”
“3분을 어떻게 알지? 알았다, 내가 줄넘기를 360번 하고 알려줄게.
그럼 3분이야. 내가 1분에 120번 하거든.” _146쪽

보건실을 자주 찾아오는 아이들을 저자는 ‘단골 손님들’이라고 표현한다. 보건실은 응급처치를 하는 곳이지 지속적인 치료를 해주는 곳은 아니다. 그럼에도 매일 찾아오는 단골 아이들 한 명 한 명에게 눈 맞춰주고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준다. 자주 오는 아이에게서 작은 차이를 발견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옥상에 올라가 떨어져 죽으려고 했는데 옥상문이 잠겨 있어 보건실에 오게 된 아이, 아픈 곳을 적는 보건실 기록부에 ‘밥을 먹으려고 했는데 눈물이 났어요’라고 적은 아이. 이 일이 있고 난 후 저자는 기록부 양식을 한동안 ‘아픈 곳 또는 하고 싶은 말’로 바꾸게 되었다. 이렇듯 보건실은 간단한 외상을 치료하기 위해서만 존재하는 곳이 아니다. 가정과 교실에서 소외된 아이를 발견해내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학교 폭력과 관련된 아이, 가정 내 학대를 받는 아이를 인지해 신고하는 것도 보건교사의 일이다. 학교의 빈틈을 채우는 곳이 보건실이 되기도 한다. 아이들은 상처를 입으며 자라고 그런 아이들에게는 반드시 따뜻한 어른이 필요하다. 저자는 보건교사인 자신이 따뜻한 어른의 역할을 해야 하는 사람 중 한 명임을 기억하고 오늘도 아이들의 아픔과 슬픔을 들여다본다.

친구들과 함께 놀고 싶은데 끼워주지 않아서
혼자 있고 싶은데 혼자 있을 데가 없어서
학교에서 울고 싶은데 울 데가 없어서
아무도 자기를 알아주는 사람이 없는 것 같아서
아이들은 갈 데가 없어서 보건실에 가기도 한다. _18쪽

“작은 상처에 묻은 모래를 씻어내는
사소한 일일지라도.”

응급상황, 성교육, 코로나19…
학교를 지키는 단 한 명의 의료인


보건교사는 천 명을 위해 존재하는 동시에 단 한 명의 위기 순간을 위해 존재하는 의료인이다. 아이들만이 아닌 교직원과 그 외 학교 방문자 모두의 응급상황과 첫 번째로 맞닥뜨려야 하는 무거운 중책을 가졌다. 저자는 학교의 중심이 교실도 운동장도 아닌 보건실이라고 말한다. 보건실에 가는 아이가 없는 교실이 행복한 교실이고, 보건실에 가는 아이가 적은 학교가 행복한 학교이다. 저자는 보건교사로서 겪은 한계와 보건교육의 현실적인 문제점들도 이야기한다. 성교육을 보건교사 1인의 업무로 지정했을 때 발생하는 문제점과, 아이들의 성 문제가 학교생활에서 어떤 모습으로 드러나는지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또한 코로나19를 겪으며 방역 담당자로서 지나왔던 2년간의 이야기는 마스크 뒤에 가려진 아이들의 얼굴을 그려보게 한다. 코피가 나도 맘 편히 닦아줄 수 없고, 기침하는 아이의 목구멍을 들여다보는 것도 어려운 일이 되었다. 아이들과 일정한 물리적 거리를 두어야 하는 상황이 되었지만, 저자는 아이들과 정서적 거리까지 멀어지지 않도록 여전히 사소한 치료 하나하나에 마음을 기울인다. 작은 상처에 묻은 모래를 씻어내는 일에도, 여분의 반창고를 챙겨주는 일에도 아이들은 더 잘 자라난다는 믿음을 가지고.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보건실은 아이들의 눈물이 흘러드는 작은 방이다. 꾀병부터 당뇨까지 병명도 오만가지. 가정이나 교실에서 제 아픔을 들어주는 어른이 없을 때 아이들은 제 비빌 언덕을 본능처럼 찾아낸다. 이 “아프고 기특한 아이들”의 목소리를 20년 차 보건교사가 모아두었다. 아프다는 말은 살겠다는 말이라서 장하고 귀하다. 상처와 회복의 동화이자 교육현장 르포로도 읽히는 이 책을 더 많은 어른들이 읽기를 바란다.
- 은유 (『있지만 없는 아이들』 저자)

회원리뷰 (16건) 리뷰 총점9.8

혜택 및 유의사항?
마음이 따듯해 지는 책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l*****2 | 2022.11.13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이 책은 몇 달 전에 라디오를 듣던 중 신간도서 소개 코너를 통해서 알게 됐어요.보건교사가 꿈인 딸아이가 읽어보면 좋을 거 같아서 대출을 했는데 아이가 요즘 책 읽을 시간이 없어서 제가 먼저 읽어봤습니다.?딸아이는 어릴 때부터 보건실 단골이었어요... 교과서 종이에 손을 자주 베어서 밴드를 붙이러 수시로 들락거리고 복통이 있을 때에는 보건실 침대에 누워서 찜질팩으로 아픔;
리뷰제목
이 책은 몇 달 전에 라디오를 듣던 중 신간도서 소개 코너를 통해서 알게 됐어요.

보건교사가 꿈인 딸아이가 읽어보면 좋을 거 같아서 대출을 했는데 아이가 요즘 책 읽을 시간이 없어서 제가 먼저 읽어봤습니다.

?

딸아이는 어릴 때부터 보건실 단골이었어요... 교과서 종이에 손을 자주 베어서 밴드를 붙이러 수시로 들락거리고 복통이 있을 때에는 보건실 침대에 누워서 찜질팩으로 아픔을 달래곤 했답니다. 보건 선생님이 귀찮았을 만도 한데 갈 때마다 따뜻한 말과 친절함에 위로를 많이 받았던 거 같아요^^

보건실의 좋았던 추억(?)이 쌓여서 일까요 아이는 보건실 선생님처럼 아이들에게 다정한 보건교사가 되겠다는 꿈이 생겼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내용은 초등학교 저학년 때 우울증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고 있는 아영이의 이야기입니다. 당시 학급에서 따돌림을 당했고 우울증 치료를 받고 있으며 여러 학교를 전학 다니다가 졸업을 1년 남기고 전학을 왔는데, 전학 온 학교에서도 적응을 잘 못했던 아영이는 대체로 기분이 가라앉은 상태로 보건실을 찾아갔고 축 늘어진 상태로 오래 잠을 잤다고 합니다. 활기차게 보건실을 찾는 날도 있었지만 활력은 30분도 넘기지 못하고 바로 수면모드에 들어가는 아영이.... 보건실에 밀려드는 아이들이 많다 보니 보건 선생님이 아영이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주지 못해서 안타까워했고, 아영이는 교실에 있는 시간보다 보건실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졸업을 했다고 합니다. 아영처럼 마음의 상처로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에게 보건실은 따듯한 공간이자 쉼터인 것 같습니다. 아이들의 이야기를 귀담아 들어줄 수 있는 상담 선생님과 거부감 없이 드나들 수 있는 공간이 꼭 필요한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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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초등학교 생명의 최전선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k********7 | 2022.11.10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보건실에 아이들이 그렇게 많이 가는가? 나는 개인적으로 90년대에 학교를 다닐 때 보건실을 거의 가지 않았기 때문에 의문이 드는 대목이었다.그런데 정말 많은 아이들이 보건실을 간다고 한다. 초등학생인 아들의 이야기를 들어도, 보건교사 실습을 나갔던 간호사 친구의 이야기를 들어도 확실하다. 그리고 그 자세한 내막은 이 책을 보면 알 수 있다. 정말로 몸이 아파서 보건실에 간;
리뷰제목
보건실에 아이들이 그렇게 많이 가는가? 나는 개인적으로 90년대에 학교를 다닐 때 보건실을 거의 가지 않았기 때문에 의문이 드는 대목이었다.

그런데 정말 많은 아이들이 보건실을 간다고 한다. 초등학생인 아들의 이야기를 들어도, 보건교사 실습을 나갔던 간호사 친구의 이야기를 들어도 확실하다.

그리고 그 자세한 내막은 이 책을 보면 알 수 있다. 정말로 몸이 아파서 보건실에 간다기 보다는 마음이 아파서 가는 수많은 아이들. 죽고 싶어서 옥상을 갔는데 잠겨있어서 어쩔 수 없이 보건실에 왔다는 아이의 이야기에 울컥 눈물이 차올랐다.

보건실은 가정이나 교실에서 하지 못하는 많은 부분을 채워주고 있었다는 걸 처음 알았다. 초등학생 아이가 있음에도 아이들에게 적잖은 편견을 가지고 있었음을 부끄럽게도 깨닫고 말았다. 웃는 낯이라고, 목소리가 크다고, 마냥 뛰노는 아이라고 고민없고 내버려둬도 잘 큰다고 생각하는 어른들의 착각.

김하준 작가(선생님)는 부모조차 버려두는 아이들을 학교 보건실이라는 최전선에서 생명을 붙잡아주는 역할을 하고 있었다. 그런 전쟁터를 모르고 어른이 된 나는.. 참 따뜻한 세상에서 살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모두의 과거였던 아이라는 존재는 생각보다 더 섬세하고 다양하고 순수하다. 모든 아이를 편견없이 올곧은 눈으로 볼 수 있는 어른이 되고 싶어지는. 그런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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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여기서 마음껏 아프다 가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하* | 2022.10.14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아이들이 보건실을 찾는 이유.. 어릴 때 아플 때 말곤 가본 적이 없는데 막내 동생이 친구들하고 사이가 안 좋을 때 그렇게 자주 가더라구요. 그걸 보건교사의 시점에서 잘 풀어주셔서 가슴이 먹먹했어요. 추위 알러지부터 시작해서 당뇨, 우울증을 겪는 아이들이라니.. 어쩌다 그렇게 됐는지 아이들의 슬픔을 감히 헤아릴 수 있는지 책으로 간접적으로 느끼는 것도 너무 힘들었어요;
리뷰제목

아이들이 보건실을 찾는 이유.. 어릴 때 아플 때 말곤 가본 적이 없는데

막내 동생이 친구들하고 사이가 안 좋을 때 그렇게 자주 가더라구요.

그걸 보건교사의 시점에서 잘 풀어주셔서 가슴이 먹먹했어요.

추위 알러지부터 시작해서 당뇨, 우울증을 겪는 아이들이라니..

어쩌다 그렇게 됐는지 아이들의 슬픔을 감히 헤아릴 수 있는지

책으로 간접적으로 느끼는 것도 너무 힘들었어요.

보건 선생님들이 아이들을 잘 관찰하고 마음으로 안아주실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도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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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4건) 한줄평 총점 10.0

혜택 및 유의사항 ?
구매 평점5점
아이들이 어디가 그렇게 아플까요.. 보는 내내 슬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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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 2022.10.14
평점5점
참새 방앗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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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플래티넘 g********4 | 2022.07.05
구매 평점5점
교실이 행복하면 보건실에 갈 일이 적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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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골드 m*****8 | 2022.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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