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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한국사

: 나의 관점에서 시작하는 역사 공부

리뷰 총점9.8 리뷰 18건 | 판매지수 3,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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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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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22년 05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272쪽 | 492g | 152*221*17mm
ISBN13 9791160949377
ISBN10 1160949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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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대한민국 국가 대표 역사 선생님,
KBS [역사저널 그날], MBC [선을 넘는 녀석들: 마스터 X], SBS [당신이 혹하는 사이],
tvN [월간 커넥트]의 심용환이 들려주는 생생하고 친절한 한국사 수업.


학교에서 우리나라의 역사를 배울 때나 다른 지역의 역사를 공부할 때나, 두꺼운 책 속에 담긴 압도적인 시간의 단위와 방대한 인물과 사건 때문에 숨이 턱 막힐 때가 많다. ‘이걸 다 언제 외우지….’ 그렇게 역사는 국어, 영어, 수학보다 덜 중요한데 손은 많이 가는 귀찮은 과목이 되었고, 가끔씩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라는 말이 들릴 때만 ‘그때 좀 더 공부할걸’이라고 아쉬워하는 주제가 되었다. 그런데 만약에, 연대표를 암기하지 않아도 역사를 쏙쏙 이해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역사는 현재를 살아가는 데 매우 유용한 도구이다. 다만 학교 공부에 치여 그 사실을 잠시 잊어버렸을 뿐이다. 방송과 출판, 강연과 유튜브를 종횡하며 역사의 상상력으로 현재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분투하는 심용환이 이번엔 십 대들의 한국사 공부 선생님으로 변신했다. 그는 새 책 『친절한 한국사』에서 고리타분한 역사 공부를 능동적이고 실험적인 방식으로 바꿔 보자고 제안한다. 뻔한 이야기와 틀에 박힌 인물과 사건에서 벗어나, 자료 조사부터 해석까지 나의 관점에서 다시 시작하는 역사 공부는 우리가 잊고 있던 역사에 대한 특별한 감각을 다시 깨워 줄 것이다. 그렇다고 날카롭게 눈빛을 벼리고 촉각을 곤두세울 필요는 없다. 천천히, 다시, 같이 역사를 공부하는 친절한 한국사 수업을 준비했다. 긴장을 풀고 친절한 심용환 선생님을 한번 따라가 보자.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들어가며 · 4

1장 이야기 속에 또 다른 이야기가 있다!
1-1 세종 대왕은 왜 한글을 만들었을까?
→ 역사에서 해석이 중요한 이유 · 12
1-2 일기에 남아 있는 이순신의 속마음
→ 깊이 보면 비로소 들리는 이야기들 · 24
1-3 고려는 정말 남녀 평등 사회였을까?
→ 해석은 언제든 바뀔 수 있다 · 36
1-4 국립 현충원에 친일파 묘가 있다고?
→ 정답이 아니라 더 나은 생각을 찾는 과정 · 48
1-5 삼일천하 김옥균
→ 역사에서 개인은 어떤 역할을 할까? · 60
1-6 이토록 복잡한 신채호라니
→ 한 삶에 비친 여러 시대정신 · 70
1-7 헤이그 특사단의 계보
→ 역사에 다 끝나 버린 이야기는 없다 · 83

2장 오늘의 역사 읽기와 역사 쓰기
2-1 3·1 운동이 맞을까, 3·1 혁명이 맞을까?
→ 혁명이라는 말의 의미 · 96
2-2 1637년 남한산성에서 생긴 일
→ 양비론의 함정에서 벗어나기 · 109
2-3 조선 시대 입시 멸망기
→ 문제의 선례를 찾는 역사 탐구 · 120
2-4 역사 속 자연재해와 전염병 읽기
→ 새로운 관심이 새로운 관점을 만든다 · 131
2-5 간호사의 탄생
→ 너무 당연해서 보이지 않던 이야기 · 141
2-6 광복군은 남자의 전유물이 아니오!
→ 독립운동사 속 여성 이야기 · 151
2-7 이곳에 여성이 있다
→ 여성 권리 투쟁사 · 160
2-8 1980년 5월의 광주를 기억하며
→ 시간 위에 천천히 다시 쓴 역사 · 171
2-9 대한민국은 민주 공화국이다
→ 헌법의 역사 · 181

3장 나의 문화유산 즐기기
3-1 내가 크로아티아에서 배운 것
→ 시간은 만들어 낼 수 없다 · 194
3-2 언제부터 추석에 송편을 빚었지?
→ 모든 생활 방식에는 이유가 있다 · 207
3-3 나는 떡을 썰 테니 너는 글을 쓰거라
→ 음식의 문화사 · 217
3-4 국기란 무엇인가
→ 태극기로 보는 상징의 역사 · 227
3-5 18세기 조선 지식인들의 맛과 멋
→ 풍속사와 생활사의 세계 · 238
3-6 너희가 서울을 알아?
→ 공간의 역사 · 248
3-7 지금은 세계 유산의 시대
→ 우리 것이 최고라는 환상을 지우자 · 260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간혹 “이미 지나간 시간을 되돌아보는 일이 뭐가 중요한데?”라며 역사 공부는 쓸모없는 일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럴 만한 게, 세상은 가면 갈수록 더 빨리 변하고 있습니다. 환경과 생태계 파괴, 세계화와 신자유주의, 젠더 갈등처럼 오늘 우리는 과거에는 생각조차 할 수 없었던 문제들을 해결해야 합니다. 그런데 역사의 쓸모를 비판하는 이들은 오늘은 어제와 완전히 다른 시대, 다른 세상이기 때문에 역사 공부는 대안이 될 수 없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인류가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는 까닭은 오늘의 혼란을 극복하고 미래의 발전을 일구기 위해서입니다. 역사 공부는 이 세상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하려는 도전입니다.
--- p.5

우리가 학교에서 공부한 역사 교과서는 다수가 인정하는 가장 공인된 역사 해석을 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교과서만 읽으면 역사를 다 알 수 있을까요? 그 내용만 외우면 그만일까요? 아닙니다. 교과서에서 배운 지식을 바탕으로 생각을 확장하고 보다 나은 결론을 찾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교과 지식을 넘어서 새로운 지식을 탐구하고, 새로운 생각을 펼쳐 나가는 것, 그것이야말로 진짜 역사 공부입니다.
--- p.10

『난중일기』를 곱씹어 읽으면 이순신의 자의식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이순신에 대해 누군가가 한 생각이 아니라 인간 이순신 그 자체를 말이죠. 오랫동안 형성되고 누적된 대중의 기대가 만들어 낸 영웅의 이미지 말고, 지극히 주관적이며, 당시의 시대 상황을 마주하고 해답을 찾고자 몸부림친 한 인간의 내밀한 의식을 발견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이처럼 이순신을 이해하는 방식을 바꾸면 통념과는 다른 결론에 도달하게 됩니다.
--- p.33~34

역사에서 개인을 읽는 작업은 단지 그의 삶을 날카롭게 비평하는 일이 아닙니다. 저는 이것이 나의 역사적 선택을 준비하며 생각과 성찰을 단련하는 과정이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누군가가 온 힘을 다해 달려간 삶, 그러나 한계뿐인 삶에 대해 논하는 것이 우리에게 무슨 의미가 있겠어요. 하지만 우리도 역사를 살며 그 안에서 결정을 내려야 하는 순간을 겪습니다. 김옥균의 삶은 바로 그 순간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조언해 줍니다. 오늘의 우리도 과거의 김옥균처럼 역사를 살아가는 존재이니까요.
--- p.69

혁명이라는 단어는 무조건 긍정의 의미만 갖지 않습니다. 프랑스 혁명, 러시아 혁명, 시민 혁명, 산업 혁명처럼 보통 혁명은 역사의 분기점을 만든 대단한 사건들입니다. 하지만 혁명은 급격한 사회 변화를 유발하고 거대한 사회적 충격과 혼란이 뒤따릅니다. 시민 혁명과 산업 혁명은 인류 역사를 바꿔 놓았습니다. 신분제와 계급이 사라지고 자본주의를 등장시켰으니까요. 하지만 혁명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이 죽었고 여러 나라가 심각한 혼란에 빠졌습니다. 프랑스 귀족들은 반혁명을 외치며 군대를 모아서 혁명군을 공격했고, 로베스피에르 같은 급진 혁명파는 반혁명을 막기 위해 공포 정치를 실시해 수많은 사람을 단두대로 보냈습니다. 산업 혁명은 노동 문제를 불러왔습니다. 열두 살 어린이가 탄광에서 일해야 했고 노동자 가구의 영아 사망률은 97퍼센트까지 치솟았습니다.
--- p.102

우리나라 간호의 역사는 독립운동사와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습니다. 사실 우리나라 여성의 역사는 어느 분야에서든 독립운동과 이어지는 경향이 강합니다. 유럽의 경우 여성이 참정권, 즉 정치적 권리를 요구하면서 자신들의 정체성을 만들었다면 우리는 구국 운동을 통해 정체성을 만들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여성들이 시대의 문제를 마주하며 민족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자각한 것입니다. 여성으로서의 자각과 민족의식이 함께 싹튼 셈인데 여성 간호사들은 여성사의 관점에서도 선구적 인물입니다.
--- p.147

헌법은 한 나라의 지향을 압축해서 만든 문서입니다. (…) 대한민국의 헌법은 서양에서 발전한 근대 헌법을 모델로 삼고 있습니다. 제헌 헌법은 여기에 더해 1919년 대한민국 임시 정부가 만든 대한민국 임시 헌장을 계승했습니다. 헌법 1조 1항의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는 임시 헌장 1조를 그대로 따온 문장으로, 헌법이 아홉 번 바뀌는 동안에도 이것만큼은 한 번도 바뀌지 않았습니다. 거대한 역사 변동을 겪으면서도 민주 공화국의 이상을 포기하지 않고 계승, 발전시켰다고 볼 수 있죠. 또한 임시 정부는 1941년에 대한민국 건국 강령을 발표하면서 농지 개혁 같은 강력한 사회 개혁을 천명했는데, 이 또한 제헌 헌법에 고스란히 반영되었습니다.
--- p.182

현재 서대문 고가 도로 아래에 높이 14.28미터, 너비 11.48미터의 독립문이 서 있습니다. 1896년 서재필 등이 주도한 독립 협회에서 만든 건축물인데, 이름을 새겨 넣은 현판 좌우에도 태극기가 있습니다. 서양 열강의 침탈이 점점 더 심해지는 가운데 어떻게든 조선의 국권을 지키고 싶어 했던 이들이 태극기를 활용한 것입니다. 국가의 주권을 지키면서도 근대 국가를 만들고자 했던 19세기 말 지식인들의 고뇌가 태극기로 표현되었습니다. 1897년 고종은 원구단을 세우고 황제를 표방하면서 국호를 대한 제국으로 바꿨습니다. 당시 기록을 보면 황제 즉위를 경축하는 태극기가 장안에 물결쳤다고 합니다. 여기에서 태극기의 의미가 복잡해집니다.
--- p.231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역사 공부는 이 세상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하려는 도전입니다. 역사에 현재의 고민을 끌어들이고, 보다 과감한 해석을 시도하며, 자기가 만든 해석을 차근차근 증명해 보는 경험을 통해서 우리는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방법을 바꾸니 역사 공부가 재미있다
나의 관점에서 역사를 다시 정리하고 이해하고 상상하기


역사, 참 오랫동안 배운다. 초등학교 사회 시간에 시작해서 중학교 역사 시간과 고등학교 한국사와 통합 사회 과목에 이르기까지, 도합 수백 시간 동안 역사를 읽고 듣는다. 그랬는데 결과는 어떤가?

“역사는 그냥 잘 외우면 시험 잘 보는 과목 아닌가요?”
“학교에서 배우기는 했는데, 사실 잘 몰라요.”
“영어, 수학 할 시간도 모자라서 역사는 제대로 공부한 적이 없어요.”

역사는 현재 삶에 도움이 되는 훌륭한 도구라고 말하기 전에, 우선 시급하게 해야 할 일이 있다. 역사 공부가 쉬워져야 한다. 쉬운데도 쓸모 있어야 한다. 심용환은 이 두 가지를 목표로 십 대를 위한 『친절한 한국사』를 새로 썼다.
역사 공부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역사를 통사 구조와 하나의 해석 안에 가두지 않는 것이다. 심용환은 교과서나 역사책에 적혀 있는 시간의 흐름과 설명이 아니라 “교과서에 없는 이야기, 시험에 나오지 않는 역사적 사실, 누구도 중요하다고 가르치지 않는 것들에 관심을” 갖고 “질문하고 비판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고 말한다. 역사에 대한 상상을 아끼지 말자. 어떤 가정을 하느냐에 따라 접근하는 관점과 해석하는 결과가 달라진다. 그리고 다른 관점에서 나온 서로 다른 결과들 가운데에서 다시 최선의 생각을 골라내는 것이 역사 공부가 가진 진짜 힘이다.
나의 관점에서 역사를 다시 정리하고 이해하고 상상하기. 이것이 바로 심용환이 이 책에서 제안하는 역사 공부의 비법이다. 일단 공부 방법을 바꾸고 재미를 찾아보자. 그러면 의미는 줄줄이 따라올 것이다.

해석은 언제든 바뀔 수 있고,
역사 공부는 정해진 답이 아니라 더 나은 해석을 찾는 과정이다


책의 1장에서는 연대표 위에 일렬로 나열되어 있던 한국사를 깊고 넓게 다시 펼쳐 놓는다. 심지어 심용환이 다시 보여 주는 역사는 주사위처럼 여러 개의 면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난중일기』에서 이순신의 화려한 무훈뿐 아니라 복잡한 속마음을 같이 꺼내 보고, 동아시아의 조선과 명나라가 일본과 국가 대 국가의 총력전을 벌인 임진왜란의 여파를 세계사의 맥락으로까지 확장시켜서 보면 평소에 ‘내가 역사라고 배우고 생각했던 통념’과는 또 다른 면면이 떠오른다.

이준, 이상설, 이위종 세 사람의 이야기는 헤이그에서 끝나지 않고 계속해서 새로운 사건과 인물로 이어집니다. 특사 역할에 실패하고 끝났다고 생각했지만 새로운 이야기가 만들어지면서 결국 이후에 전개될 독립운동의 토대가 형성되었습니다. 헤이그 특사, 이재명 의사의 이완용 처단 의거, 장인환·전명운 의사의 스티븐스 처단, 안중근 의사의 이토 히로부미 처단으로 독립운동사가 나비 효과처럼 이어집니다. 그리고 이 흐름은 한일 병합 이후 독립운동의 가장 중요한 기틀이 되었습니다. 고종의 의도를 뛰어 넘어, 수많은 이들의 의지와 결단이 이어지며 역사를 써 내려갔습니다. _92쪽, 「헤이그 특사단의 계보―역사에 다 끝나 버린 이야기는 없다」에서

고종의 명을 받고 을사조약에 항의하기 위해 헤이그로 파견되었다가 뜻을 이루지 못하고 실패했던 헤이그 특사단의 이야기는, 사실 헤이그에서 끝나지 않고 영국을 지나 미국으로, 그리고 다시 만주와 연해주로 이어지고, 마침내 1909년 안중근의 이토 히로부미 암살에 가 닿는다. ‘1905년 을사조약-1907년 헤이그 특사 파견, 이준 열사 순국-1909년 안중근, 하얼빈 역에서 이토 히로부미 암살’을 순서대로만 외우던 것과는 분명히 다른 방식의 역사 공부이다. 그 속에서 우리는 ‘지금, 우리’가 앞선 사건을 어떤 관점에서 어떻게 바라보고 판단할지 다시 고민하면 된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들을 찾는
오늘의 역사 읽기와 역사 쓰기


2장에서는 적극적으로 과거와 현재의 매듭 묶기를 시도한다. 역사를 통해서 우리가 직면한 문제들의 선례를 찾고, 지금 영유하고 있는 삶의 방식을 이해하고, 미래의 설계도까지 그릴 수 있다고 주장한다. 사실 완전히 새롭거나 특별한 주장은 아니다.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학문 가운데 하나인 역사(歷史, history)의 쓸모는 늘 여기에 있었다. 다만 심용환은 오늘날 한국 사회의 과열된 민족주의 의식이나 과도한 교육열, 미증유의 전염병 같은 문제도 역사를 통해 선례를 연구하고 해결법을 모색할 수 있음을 보여 주며 역사의 무대를 현재로 옮겨 왔다.

조선 후기에 본격적으로 근대 서양 의술이 도입되면서 전염병 극복을 위한 시도가 구체적으로 발전합니다. 1888년 일본에 망명 중이던 박영효는 고종에게 「개화 건백서」를 진상하며 … 우두 접종을 통해 인수 공통 전염병으로부터 사람과 가축을 구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또한 분뇨, 먼지, 지푸라기 등의 오물을 배출하고 치우는 규정을 만들어서 건강과 농사에 이익을 주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이제 전염병은 인간이 손쓸 수 없는 거대한 재앙이나 가혹한 신의 형벌이 아니라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 질병이자 국가의 행정 제도를 통해 해결해야 하는 문제가 되었습니다. _138~139쪽, 「역사 속 자연재해와 전염병 읽기―새로운 관심이 새로운 관점을 만든다」에서

이로써 역사 공부는 헌법과 민주주의, 국가의 제도, 노동 문제와 여성의 권리 등 현대 사회 전반에 대한 이해를 넓혀 주는 시민 교양의 기초가 된다. 교과서 안에 머물러 있던 시간을 교과서 바깥으로 빼 와서 현재에 비추어 보기만 했을 뿐인데, 그것이 오늘을 살아가는 나의 이야기로 바뀐 것이다.

시간과 공간을 한눈에 이어서 보자
마치 처음으로 역사를 공부하는 사람처럼


“역사는 사람들이 살아온 시간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인류는 지구라는 공간에서 살고 있습니다”라는 말로 시작하는 마지막 장에서는 역사의 자장이 닿는 범위를 공간으로까지 확장시킨다. 지은이는 과거에 대한 기록은 말과 글로 전해질 뿐만 아니라 공간에 남아 있는 흔적으로도 전해진다고 알려주는데, 이때의 공간은 단지 경복궁이나 불국사 같은 유적만을 뜻하지 않는다. 심용환이 말하는 공간은 문화재뿐 아니라 각 지역과 고장에 남아 있는 풍습과 문화 등을 모두 포함하는 개념이다. 동네마다 있는 〈낙원 떡집〉이 어디에서 유래했는지, 왜 서울 용산의 효창 운동장 옆에 독립운동 기념 공원이 있는지 등을 질문하며 공간의 역사를 인식하는 순간 역사 공부는 한 차원 더 깊은 곳으로 빨려 들어간다.

일본인은 주로 청계천 남쪽, 그러니까 남촌 인근과 명동과 을지로 방면에 살았습니다. 대대로 조선의 양반들은 북촌에 살며 위세를 누렸고 청계천 일대와 남촌에는 평민들이 살고 있었는데, 개화기에 일본인을 비롯하여 외국 상인들이 대거 남촌으로 몰려들면서 남촌의 위상이 북촌을 압도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남대문 일대까지 중요 상업 지구가 확장되었죠. 서울역과 멀지 않은 거리입니다. 서울역에서 내리면 정면은 남대문 시장을 지나 명동과 을지로로 이어집니다. 반대 방향은 종로 또는 서대문 쪽으로 길이 이어지지요. 이렇듯 기차를 타고 서울역에 도착한 사람은 서울 어디로든 갈 수 있습니다. 배와 철도와 도로가 결합하면서 이제 사람과 물자를 어디로든 실어 나를 수 있게 되었습니다. _251쪽, 「너희가 서울을 알아?―공간의 역사」에서

먼 과거의 사람들, 사건과 사고들, 현상과 변화들… 그 많은 내용을 하나의 해석으로만, 교과서 안의 정답으로만 머물게 두지 말자. 주사위처럼 굴려서 이쪽저쪽을 한 번씩 다 들춰 보고, 아이스크림처럼 필요한 이야기를 찾아서 꺼내 먹고, 코딩을 하듯이 명령어와 결과 값을 수없이 바꿔 보아도 된다. 중요한 것은 ‘나의 해석’이고 ‘내 삶의 근거가 되어 주는 설명’이다. 지금부터 나에게서 출발해서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다 다시 나에게 돌아오는 역사 공부를 시작해 보자. 마치 처음으로 역사를 공부하는 사람처럼, 재미있게!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평소에 역사에 관심이 많은데도 역사 공부는 언제나 어렵습니다. 그럴 때마다 심용환 작가의 이야기를 들으며 우리 역사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다시 깨울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을 읽고 여러분의 생각과 역사에 대한 상상력이 미래로 쑥쑥 뻗어 나가기를 응원합니다.
- 정형돈 (코미디언)

회원리뷰 (18건) 리뷰 총점9.8

혜택 및 유의사항?
포토리뷰 나의 관점을 갖기 위한 저항을 친절하게 제안한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p*****s | 2022.07.29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방학을 맞은 십 대들은 아직 책을 들지 않고, 먼저 읽자고 한 친구들도 책을 두고 휴가 중이다. 다 이해되니 나 혼자 재밌게 읽고 기록을 남긴다.   제목에 ‘친절한’과 부제에 ‘나의 관점에서 시작하는’이란 표현을 그냥 넘기지 마시길. 기록, 해석, 암기가 아닌 관점을 가져보거나 키워보라는 친절한 제안이 담겨 있다. 그;
리뷰제목

 


방학을 맞은 십 대들은 아직 책을 들지 않고먼저 읽자고 한 친구들도 책을 두고 휴가 중이다다 이해되니 나 혼자 재밌게 읽고 기록을 남긴다.

 

제목에 친절한과 부제에 나의 관점에서 시작하는이란 표현을 그냥 넘기지 마시길기록해석암기가 아닌 관점을 가져보거나 키워보라는 친절한 제안이 담겨 있다그러니까 남들이 주장하는 대로 말고 일단 의심하고 다르게 생각해보는 반항과 저항이 필수다.

 

수많은 역사 이야기 속에서 상상을 하고 창조력을 얻어가는 과정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입니다그러니 대충 생각하지 말고꼼꼼히 의심하고 되물어보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심용환 저자는 십 대를 위한 책을 만드셨지만현실을 망치는 건 법적 성인들이라서역사 교육과 학습이 더 필요한 존재는 나를 포함한 우리들이라 믿는다개개인을 비난하려는 것은 아니지만과거를 살펴서 지혜를 얻지도 못하고 미래를 걱정할 물리적 정신적 여유도 찾지 못하니 희망은 교착 상태다.

 

눈에 보이는 모든 것보이지 않는 모든 것들이 수많은 이들이 함께 어울려 만들어낸 세계이다그 연장선에 우리가 살고 있다우리가 하는 모든 선택이 미래를 만들 것이다그런 의미에서 순전한 독립자립개인이란 존재할 수 없다.

 

공동체주의를 강조하자는 것도 아니고개인주의를 더 무시하자는 것도 아니다존중은 적고 외로움이 큰 것이 문제이다답을 찾기 어렵고답을 안다고 뭘 할 수 있나 싶은 갑갑한 질문들이 이어진다어쩌다 여기에왜 이렇게언제부터어디로 가고 있나혹은 이미 늦었을까.

 

일어난 일사건을 기억하는 방식은 입장에 따라 다르다그런 갈등을 문명인답게 다뤄보라고 정치가 존재한다생각이 다르다고 서로 죽이는 대신그런데 공격성을 부추기고 역사를 편이대로 잘라 기억을 조작하고 원하는 스토리를 생산해서 제게 유리한 싸움의 무기로 쓴다.

 

역사 용어는 감정싸움의 대상이 아니라 시대정신을 바탕으로 생각합니다.”

 

신중하게 성찰하고 이해하자는 역사적 사건은 해당 시대의 가치와 밀착되어 있어 시대가 변하면 해석도 달라진다는 통찰을 오용해서 갈라치기를 하고 제 이익을 도모한다시행착오를 거쳐서만 학습하고 성장하는 일을 모욕하고, ‘낡음’ 프레임에 가둔다.

역사 용어는 과거의 사실과 미래의 방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가장 적합한 해석을 도출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할 수도 있는 상호이해를 못하도록상대의 진실을 부수고 조롱하고 공격하고 제 진실이 유일한 것이라 협박한다이 모든 과정에서 적개심만이 폭풍 성장한다이제 진실이야말로 이데올로기(카를 만하임Karl Mannheim)’인 현실을 본다.

 

역사 공부는 지식의 상대성을 인식하는 기회를 줍니다내 생각은 결국은 통념에 불과하구나그렇다면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

 

안다고 생각한익숙한심지어 누군가들은 지겹다고 한 역사 사건들도 모르는 상세 사항들이 많고새로 밝혀진 것들도 있다지식정보를 다 알아도 무척 둔감했던 정서적 반응에 대해서도 의문을 가져보는 기회이기도 하다.

 




 

국가/사회적 차원에서 역사공부를 제대로 했다면일어나지 않았을 지도 모를혹은 덜 폭력적이고 잔혹했을 일들이 지금 세계 곳곳에서 악몽처럼 반복되고 있다공공연히 칼빵이나 총질을 들먹이는 한국 사회 내부의 폭언 공격들은 말할 것도 없다.

 

시간과 공간을 잇는 것은 지식의 힘입니다.”

 

아쉽지만 마법도 비법도 지름길도 없다공부하고 생각하고 질문하고 고민하고 토론하고 논쟁하고 대화하고 공론화하고 정책을 만들고 법을 만들어 고쳐나가는 수밖에부디 인류 문명에게 시행착오를 거듭 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남았기를 간절히 바라게 되는 시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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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겐 너무 친절한 한국사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l*****2 | 2022.07.18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제목 그대로이다. 한국사를 잘 모르는 이들에게 친절하고 천천히 설명 해주는 듯 하다. 너무 깊거나 심오한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 하지 않고, 평소에 교과서로만 배우고 외웠던 이야기의 다른 면도 알려 준다. 그래서 더 흥미롭다. 이 책이 목적으로 한 구독층은 청소년이다. 성인의 입장에서 내가 조금 역사를 아는 사람이라 이야기 할 수 있다면 읽고서 무언가 더 있을 것 같은 후련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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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이다. 한국사를 잘 모르는 이들에게 친절하고 천천히 설명 해주는 듯 하다. 너무 깊거나 심오한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 하지 않고, 평소에 교과서로만 배우고 외웠던 이야기의 다른 면도 알려 준다. 그래서 더 흥미롭다.

이 책이 목적으로 한 구독층은 청소년이다. 성인의 입장에서 내가 조금 역사를 아는 사람이라 이야기 할 수 있다면 읽고서 무언가 더 있을 것 같은 후련하지 못한 느낌을 받을 것이다. 그만큼 내가 몰랐던 것이네. 더 궁금하다는 호기심을 느낄테고, 이제 막 역사를 배운 사람 내지 청소년이라면 배경 지식이 쌓일 수 있고, 한국사에 더 흥미를 느낄 것이다.

부제가 나의 관점에서 시작하는 역사 공부이므로 저자의 관점에서 역사에 대한 생각이나 의문을 던지는 부분들이 있다. 이 또한 독자의 입장에서 다시 생각 해 보게 해준다는 면에서 좋았다.

한국사에 대해서 막연하게 재미없고, 따분하고 어렵게 생각했다면 우선 이 책을 애피타이저 용으로 접해 보길 권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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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하게 역사 뒤집어보기!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미**리 | 2022.06.12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서평단 #사계절 #교사서평단 #친절한한국사 #심용환 #역사 #한국사 #비판적읽기 #새로운관점 #책추천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최근 가장 인상 깊게 들은(오디오북으로 들었기 때문에) 역사 도서는 #역사의쓸모 였다. #밀리의서재 에서 성우님의 목소리로 들어서 그런지, 다정한 말투로 역사에 대한 상식적이고도 새로운 해석들을 해주는 것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역시 선생님이 쓰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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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 #사계절 #교사서평단 #친절한한국사 #심용환 #역사 #한국사 #비판적읽기 #새로운관점 #책추천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최근 가장 인상 깊게 들은(오디오북으로 들었기 때문에) 역사 도서는 #역사의쓸모 였다. #밀리의서재 에서 성우님의 목소리로 들어서 그런지, 다정한 말투로 역사에 대한 상식적이고도 새로운 해석들을 해주는 것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역시 선생님이 쓰셔서 그런지 이해도 쏙쏙 되고 무엇보다 관점 자체가 따뜻하고 희망적이어서 좋았다. 그 뒤로는 역사책을 좀 가려읽게 되었다.

심용환 교수님도 셀럽에 까다로운 내가 좋아하는 셀럽 중 한 분이시다.(참고로 내가 좋아하는 셀럽의 기준은 #김승섭 교수님 #문유석 판사님 #하미나 작가님 #권김현영 교수님 #최태성 선생님 등등.....) 역사에 대해 끊임없이 새로이 해석하고 쉽게 설명하려고 하시면서도 왜곡의 길로 가지 않고 중심을 딱 잡으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야구팬이라서 '내팀내까'가 강한 성격이긴 하지만 한편으로는 심한 국뽕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또한 다수가 인정하는 역사가 정론이라고는 생각하지만, 다수의 패러다임이 들어간 역사에서 소수자나 개인이 소리소문없이 사라지는 것은 바람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완전히 소수의 역사를 바라보자면 엉뚱한 학설을 들이미는 사이비들에게 속기 쉽다.

그런 고민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비판적 역사 읽기를 친절하게 도와주는 이 책을 함께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적절한 온도에서 정론 역사에 비추어 현대의 관점에서 다시 보기가 정말 잘 되어있는 책이다. 현대의 우리에게 꼭 필요한 역사적 관점 탑재라 할 수 있겠다. 사실 정론의 역사란 '승자의 기록'이다. 그렇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힘이 센, 혹은 패러다임을 장악한 이들의 기준에서 쓰여진 희로애락이 주로 정렬되어있다. 당대의 선으로 기록된 사건이나 사람들도 마찬가지이다. 기록은 힘이 있다. 문자가 없어서, 혹은 사대부들에게 필터링 되어서 사라진 숱한 고려가요들이, 이전 민중들의 미시사들이 그러하다. 또한 세종대왕의 '백성'이 무슨 의미였는지, 민본주의와 민주주의가 어떤 관점에서 다른데 당시 군주들이 어떤 관점을 가지는 게 당연했는지 그런 아주 당연한 전제들부터 꼼꼼히 살펴보면 역사란 충분히, 아주 충분히 처음부터 낱장으로 뜯어볼 가치가 있다. 모더니즘 시기를 지나 포스트 모던의 시대로 온 지금. 모두가 어떤 것의 소수자이고 낱낱의 개인인 현 시점에서 정론의 기록을 안전하게 재해석하는 일은 앞으로 우리가 나아갈 길을 설정하는 데도 소중하다. 세종대왕이 '민주주의'적 군주가 될 수 없었다는 것, '민본주의'는 그나마 좋은 것일지라도 결국 통치를 편하게 하기 위함이었을 뿐이라는 것을 부드럽게 말해주어 거부감이 없었다. 오히려 사람은 여러 가지 면을 가질 수밖에 없음에 불구하고 한 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마냥 단편적인 면에 꽂혀서 과히 영웅시하는 국뽕왜곡을 하고 있지는 않았는지 고민해본다. 또 이순신도 간디도 영웅적인 면이 분명 있더라도 말그대로 영'웅'이었던 탓인지 '남자'로서는 훌륭한 사람이 못되었음에 불구하고 당시의 관점에서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본인의 변태적인 취향까지도 '일기'에 쓸 수 있었던 시대였음을 감안하면 '고려'가 남녀평등의 사회였다는 단순한 해석이 얼마나 위험한 해석인지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한다.

당면한 일이 아니면 단순하게 생각하는 데에 익숙한, 그렇지 않아도 복잡한 시대다. 그러나 점차 생각을 단순하게 할수록 우리는 패러다임을 제대로 해석하지 못하는, 다시 문자를 잃은 민중이 될 수밖에 없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의 문해력이 떨어지고 있는 것은 그 위험성을 방증한다. 이런 시점에서, 심용환 선생님의 친절하지만 날카로운 분석과 사계절의 편집이 만나(솔직히 심용환 선생님의 전 책은 편집이 장벽이었다. 편집을 사계절이 하니까 진짜 다르긴 다르다.) 이룬 훌륭한 책이 나온 것 같아서 너무 반갑고, 청소년들의 필독서가 되었으면 하고 기대하며, 어른들도 반드시 한 번씩 읽어보면 통통 깨어지는 새로운 관점에 대해 생각해보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며 적극 추천하고 싶다.

좋은 도서를 가제본부터 제공해주셔서 설레게 하시고, 완제본까지 보내주어 추천해주신 사계절 출판사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드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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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2건) 한줄평 총점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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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평점5점
아들에 선물 주려다.. 먼저 읽어버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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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2 | 2022.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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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의 역사적 해석에서 조금 다양한 시각으로 역사를 바라볼 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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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플래티넘 진*래 | 2022.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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