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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교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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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교양하라

: 먼나라 이웃나라 이원복의 가로질러 세상 보기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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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2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260쪽 | 414g | 153*224*20mm
ISBN13 9788992525992
ISBN10 8992525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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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이원복의 들어가는 말: 만화 같은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박세현의 들어가는 말: 만화가 이원복은 히스토리텔러다

1부 다시 보는 이원복의 먼나라 이웃나라
100년을 앞서 가는 국가 모델, 네덜란드
혁명과 유행의 나라, 프랑스
지구를 포맷한 세계 최강자, 영국
위기를 기회로 바꾼 강대국, 독일
힘없는 중립은 없다, 스위스
르네상스 이후 사라진 제국, 이탈리아
비상하는 용의 나라, 중국
태양이 사라질 위기에 처한 나라, 일본
가장 짧은 역사, 그러나 강력한 미국
아, 대한민국!

2부 먼 이원복 vs. 이웃 이원복
이원복에게 만화는?
이원복 만화는 콘텐츠 공장이다
만화가 이원복 vs. 인간 이원복

박세현의 나오는 말: 만화가 이원복은 생각이 자유로운 꼰대다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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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박세현
목사가 되기 위해 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했지만 종교보다는 시와 만화, 영화, 미술에 더 심취해 미술사와 미학을 공부했다. 1997년 인터넷 문학웹진〈엑스진〉에《에곤 실레》를 번역 연재하면서 ‘만화와 미술의 만남’이라는 주제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이후 상명대학교 예술디자인대학원에서‘캐리커처의 인물 변형에 대한 연구’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펴낸 책으로는《만화가 사랑한 미술》《캐리커처의 역사》《미술 속 만화 만화 속 미술》《비어즐리 또는 세기말의 풍경》들이 있다. 현재 만화이론가로 활동 중이며, 상명대학교와 공주대학교에서 만화예술사와 만화미학을 강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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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회에서 만화가 이원복은 유명 브랜드다. 1500만 부가 팔린 그의 책 《먼나라 이웃나라》는 오락거리로 여기던 만화를 교양의 반열에 올려놓았다.
40년 가까운 세월 동안 그의 만화는 늘 현재 진행형이다.



30년 동안 연재 중인 만화 〈먼나라 이웃나라〉
이원복에게서는 프로페셔널리스트로서의 정신이 돋보인다. 그는 1970년대에 독일에서 유학 중에도 연재만화를 그려왔다. 요즘처럼 컴퓨터로 소통하던 시절이 아니었다. 그럼에도 단 한 번도 마감을 어긴 적이 없다고 한다. 그런 그가 이 책에서, 유학시절 몇 년 간 연재를 중단했던 이유를 밝힌다. 그는 만화는 비즈니스라며, 독자와의 약속을 반드시 지켜야 함을 강조하고 실천하며 살아왔다. 이원복의 만화가 독자층이 넓고 꾸준히 스테디셀러를 유지하는 바탕에는 이런 태도로 그간 임해왔던 연재가 큰 힘이 되었다.
절약하는 습관이 그림체를 만들었다
이원복 만화의 그림체는 단조롭고 밋밋해 때론 지루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왜 그런 느낌이 들까? 바로 칸 나누기의 단순함과 캐릭터의 약화 때문이다. 이에 대해 이원복은 이렇게 말한다. “어릴 때부터 귀에 딱지가 앉을 정도로 들은 게 절약입니다. 가난이 만든 습관이죠. 그래서 낭비는 절대 허용이 안 된다는 게 제 철칙이었어요. 시간이 갈수록 지면을 더욱 인색하게 사용하게 됐어요. 매일 연재를 해야 하니 종이와 시간을 아끼느라 더더욱 그렇게 된 거죠. 정해진 지면에 기승전결이 다 들어가야 하니까. 완전히 몸에 밴 거지.” 이원복은 자신의 그림을 단순화시키면서 경제적 의미도 깨달았지만 재미도 느꼈다고 한다.


시장에서 길어 올린 세상 사람들의 진솔한 이야기
그는 자료든 현장이든 직접 경험하면서 만화 작업을 한다. 그래서 만화 작업을 위해 해당 국가를 수없이 여행했다. 나라별로 평균 20회 정도 방문했고, 일본은 무려 40회나 여행했다고 한다. 사실 학습만화의 경우 기존의 텍스만으로도 만화를 그릴 수 있다. 그러나 그는 객관적인 역사적 사실 외에는 자신이 직접 체험하면서 작업했다. 그는 왜 이런 식의 작업을 고수할까?
“눈에 불을 켜고 유적지와 박물관을 찾아다닌다고 그 나라가 눈에 들어오는 게 아닙니다. 술집과 시장에서 현지인과 이야기하다 보면, 그들이 사는 세상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요. 그게 진짜 그 나라의 현실이고 풍경이죠. 객관적인 역사나 사실은 책에서 얻는 정보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사람 사는 동네의 이야기는 텍스트로는 건질 수 없는 게 많아요. 그게 스토리의 힘인 거죠. 나는 그 나라 사람들과 술 마시고 노는 게 제일 즐겁고, 또 좋아해요..”


역사를 들려주는 만화가
오늘날은 스토리텔링의 시대라고 한다. 그만큼 이야기가 중요해졌다. 이원복은 대표적인 히스토리텔러다. 히스토리텔러는 역사history와 이야기꾼storyteller을 합친 말이다. 다시 말해, 역사를 들려주는 만화가라는 뜻이다. 이원복은 평생 한 가지 주제를 놓지 않고 지금도 작업 중이다. 바로 역사다. 그렇다면 이원복에게 역사는 무슨 의미일까? 그는 역사와 자신의 만화에 담긴 역사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역사의 정사正史가 마라톤이라면 통사通史는 산책입니다. 내가 그린 역사만화는 역사에 대한 산책이며 해석놀이라고 할 수 있어요. 역사의 편린들을 여유롭게 들여다보면서 정사에서 느낄 수 없었던 인간의 냄새를 맡는 거지. 역사는 인간의 것이지, 신의 것이 아니거든. 세계사史뿐 아니라, 세상사事까지 자유롭게 즐기는 놀이야. 역사는 차가울지 모르지만, 내 만화는 살내 나는 인간 기록의 뒤안길이길 바랍니다.”


세대를 이어가는 그림책은 어떻게 탄생했는가?
《먼나라 이웃나라》는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문화 콘텐츠다. 20년 넘게 스테디셀러를 유지하고 있는 이 책은 부모 세대가 읽었던 만화책을 그들의 자녀들이 읽고 있다. 이 책이 이토록 독자들을 사로잡은 이유는 뭘까? 무엇보다 그의 만화에 담긴 교육적 효과가 한몫했고, 30년간 신문에 연재된 덕분이기도 하다. 연재가 또 다른 경쟁력을 낳은 셈이다. 그는 덧붙여 사회적 필요성의 문제를 이야기한다.
“내 만화는 사회적으로 필요했기 때문에 성공했다고 봅니다. 꼭 필요한데 가르치는 사람이 없었거나, 어렵게 가르쳤거나… 그랬던 거지. 난 불량 만화를 그리지 않았거든. 사실 불량 만화와 좋은 만화는 오십보백보야. 다만 어려서부터 내가 그린 만화를 읽고 자란 엄마들에겐 당시로선 이만한 만화가 없었던 거지. 콘텐츠도 신선했고. 이원복의 만화는 믿을 만하다는 신뢰가 좀 쌓인 것 같아요.”



◎ 1부_ 다시 보는 먼나라 이웃나라
* 100년을 앞서 가는 국가 모델, 네덜란드
“네덜란드에는 터부가 거의 없다고 보면 돼. 낙태와 안락사, 매매춘, 태아 성감별, 심지어 마약까지 허용하는 게 사실이야. 요즘 우리나라도 조심스럽게 ?덜란드를 따라가고 있던데, 존엄사를 인정하는 분위기잖아요. … 이제 남은 건 마약인데, 점차 네덜란드 스타일을 따라가겠죠. 시대의 흐름을 따라가는 겁니다. 그게 막는다고 막아지는 게 아니니까. 역사를 지켜봤을 때 순류자順流子는 흥하고 역류자逆流子는 망해왔어. 네덜란드의 강점은 이런 시대의 흐름을 남들보다 100년 앞서 행동으로 옮겼다는 건데, 그런 점에서 난 네덜란드가 21세기에 적합한 롤 모델 국가라고 봐요.”

* 혁명과 유행의 나라, 프랑스
“내가 지금의 유럽풍 만화체를 갖게 된 것도 다 프랑스 만화 《아스테릭스Asterix》의 영향을 받은 겁니다. 내가 초기에 파리를 방문했을 때는 서점을 자주 갔어요. 그런데 서점의 중앙 매대에 만화책이 턱 하니 놓인 걸 보고 깨달았지. 우리나라도 언젠가는 이런 만화의 시대가 올 거라고.”
“우리나라도 혁명의 시대를 보냈지만, 그 성과를 어떻게 가꾸느냐에 따라 미래가 달라질 거라고 봅니다. 프랑스를 통해 최대한 시행착오를 줄이는 법을 배워야겠죠. 이게 여행이 내게 주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 위기를 기회로 바꾼 강대국, 독일
“특히 그들의 게으름은 아주 눈여겨볼 만해요. 일을 하지 않는 게으름이 아니라 생활 그 자체의 느긋함이나 느림을 말하는데, 한국 사람의 눈으로 보면 그건 게으름이지. 우리나라에도 그런 분위기가 일부 일고는 있지만, 솔직히 우리나라는 시스템 자체가 느리게 사는 걸 용납하지 않아요. 누구보다 앞서야 성공한 걸로 인정하니까. 서점에 나가봐요. 베스트셀러가 거의 자기계발서잖아. 남들보다 잘나야 되고, 남들보다 잘살아야 하고, 그러다 보니 빨리빨리 움직여야 하는 거죠. 슬픈 일이지. 독일은 한국보다 몇 박자 늦거나 엇박자로 살아요. 꼭 필요한 게 아니면 안 하고, 필요한 것도 그냥 기다리는 거지. 미덕이 아니라, 일상이 그래. 열차표를 살 때도 식당에서도 다 그래요. 심지어 관공서도 그렇다니까.”

* 비상하는 용의 나라, 중국
“중화사상은 공산주의 중국이 아니라, 중국 자체를 이해하는 키워드입니다. 중국인에게 공산주의는 이념이 아닙니다. 그냥 큰 틀인 거지. 다시 말해 그릇 같은 겁니다. 그릇에는 뭐든지 담을 수가 있잖아. 중국의 그릇은 공산주의인 거죠. 그 공산주의라는 그릇 안에서는 누구든지 자본주의를 활용할 수 있는 겁니다. 한마디로 자본주의도 공산주의 틀 안에서 하라는 얘기지.”

* 태양이 사라질 위기에 처한 나라, 일본
“오히려 내가 살고 있는 아시아 국가들을 이해하기가 더 어려웠죠. 솔직히 잘 모르겠더라고. 중국도 그랬고, 특히 일본은 더 모르겠더라고. 죄다 알 것 같기도 하다가 때로는 전혀 모르는 낯선 나라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그랬어요. 용기를 냈지. 그곳에서 살아보진 못했지만 나름 관찰을 통해 최대한 객관적으로 풀어보려고 노력했어요. 그렇게 준비한 게 햇수로 12년 걸리더라고. 일본에 40번 넘게 다녀왔지, 아마. 일본 편을 내고 다녀온 것까지 합치면 60번도 더 될 겁니다. 나보고 돈 많이 벌었다고들 하는데, 그러니까 내가 인세 받아서 죄다 돌아다니는 데 쓴다니까.”

* 가장 짧은 역사, 그러나 강력한 미국
“미국의 역사는 대통령의 역사죠.(웃음) … 미국은 대통령의 가치관에 따라 국가의 정책이 달라집니다. 특히 미국처럼 거대한 국가의 대통령은 한 나라를 넘어서서 전 세계의 대통령이나 다름없어요. 그러니 누가 대통령이 되느냐에 따라 큰 차이가 있는 거죠. 조지 W. 부시가 집권했을 당시에는 나라 전체가 일방적이었고 자국의 이익이 제일 우선이었지만, 오바마 정잱은 좀 다르잖아요. … 하지만 여기도 변치 않는 기본 원칙은 있습니다. 바로 국익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거죠. 이 원칙은 대통령이 어떤 정치적 성향을 가졌든, 어떤 당의 출신이든 간에 변할 수 없습니다.”

* 아, 대한민국!
“우리나라는 북한이란 원죄 때문에 중간지대가 허용이 안 되는 분위기잖아요. 극좌 아니면 극우죠. 중간은 기회주의자거나 회색분자지. 층을 나누면 엄연히 가운데층이 더 많을 텐데 말이야. 침묵하는 중간 말이에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이처럼 이분법적인 것은 강자에게 항상 억눌려 살아서 한과 분노가 쌓여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강자는 부러움의 대상이자 타도의 대상인 거지. 출세를 원하지만 출세한 인물에 대해서는 삿대질하는 것과 같아요. 남들은 나보고 이런 애매한 노선 때문에 보수라고 이야기하더라고. 날더러 보수라고 하는 그들도 중간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보수적인 거지. 우리나라는 초고속 성장을 이뤄냈지만, 아직도 이념적 아노미 현상에 빠져 있는 게 사실입니다. 정치인들이 이런 점을 교묘하게 악용하기도 하지만, 우리 스스로도 그걸 악용해요.


◎ 2부_먼 이원복 vs. 이웃 이원복
1. 이원복에게 만화는?
소년 이원복은 유난히 만화 보기와 그리기를 좋아했다. 물론 처음 작업은 만화라기보다 낙서에 가까웠지만, 그릴수록 낙서는 만화가 되어갔다. 신문반으로 활동하던 중학교 때는 학교 신문에 만화가 실리기도 했다. 1962년 고등학교 1학년 때, 친구의 아버지가 주간으로 있는 신문사에 견학을 갔다가 우연히 미국 만화 〈아이반호〉를 베끼는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면서 그의 만화인생은 시작됐다.

이원복은 독일로 유학을 떠났고, 유학하는 동안 〈새소년〉에 〈시관이와 병호의 모험〉을 연재했다. 〈새소년〉은 매월 발간되는 잡지였는데, 매월 15일 전에 원고가 마감되어야 했다. 그런데 정작 만화가는 지구 반대편에 살고 있었고, 요즘처럼 이메일이나 컴퓨터로 소통하던 시절도 아니었다. 월간지 편집자의 마음은 얼마나 조마조마했을까. 정말 놀라운 건 이 만화가 연재되는 6년 동안 단 한 번도 마감을 어긴 적이 없다는 사실이다.

밥벌이를 위해 선택한 만화 작업은 어느새 놀이가 되어가고 있었다. 여행이라는 놀이를 통해 즐겁게 얻은 생각이라는 수확을 만화로 표현해내기 시작한 것이다. 물론 그 바탕에는 원고료라는 경제적 보탬과 유럽 세계의 가치관을 일깨워준 유럽 친구들이 있었다. 여러 나라에서 온 다양한 유학생들의 거짓 없는 개인사와 친구들과 함께한 여행이 고스란히 그의 기억 속에서 만화용지 위로 옮겨졌다. 이원복은 지금의 자신을 만든 8할이 ‘그때 그 유럽 친구들과의 여행’이라고 말한다.

여행은 이원복에게 평생 쥐고 가야 할 화두를 선물했다. 그것은 바로 역사였다. 이 키워드는 역사만화 《먼나라 이웃나라》를 아우르는 알파며 오메가다. 이 책이 상업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면서 교양만화는 이원복식式이어야 한다는 정당성마저 만들어버렸다. 많은 만화가들이 이원복식 역사만화를 따르려고 지금도 작업실에서 끙끙거린다.

2. 이원복 만화는 콘텐츠 공장이다
‘에듀테인먼트 만화’라고 불리기도 하는 교양만화의 가장 큰 특징은 일단 논픽션을 다룬다는 점이다. 또한 명확한 학습효과가 담보되어야 하는데, 그런 점에서 《먼나라 이웃나라》는 전형적인 에듀테인먼트 만화의 요소를 갖추고 있다. 게다가 이원복은 자신의 만화에 직접 출연해서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까지 맡고 있다. 이원복이 교양만화에 자신의 캐릭터를 화자로 등장시킨 데는 두 가지가 이유가 있다. 하나는 “작품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서고, 다른 하나는 “화자를 통해서 창작자의 주관적 견해를 스토리 속에 은밀히 끼워 넣고 싶어”서다.

《먼나라 이웃나라》는 학습 코드를 가지고 있지만, 독자들에게 배우고 익힐 것을 강요하지 않는다. 다만 그의 책은 한 번 읽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많은 독자들이 경험했겠지만 한 번 보고 버리는 책이 아니라, 두고두고 봐야 하는 만화책이다. 이 점에서는 그 어떤 만화책도 따를 수 없는 경쟁력을 갖고 있다. 이에 대해 이원복은 “가독성과 그림체 문제를 거론하는 사람이 있는데, 《먼나라 이웃나라》는 세 번 이상 읽어야 역사적 흐름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바꿀 생각은 없어요. 진짜 서비스는 창작자와 고객의 상호작용입니다. 만화책이라도 여러 번 읽어야 한다면 그래야 하는 거죠”라고 말한다.

3. 만화가 이원복 vs. 인간 이원복
그는 경험하지 않은 건 절대 믿지 않기 때문에 자료든 현장이든 직접 경험하면서 만화 작업을 한다. 남의 책만 보고 만화 작업을 하려면 학습만화만 그리면 된다. “그건 교양만화가 아니다”라는 그의 말에서 교양만화 작업에 대한 고집이 엿보인다. 이런 고집은 아마도 남과 다른 방식으로 만화를 시작했기 때문일 것이다. 사실 만화가 이원복은 만화계에서 아웃사이더다. 그는 선배 만화가 밑에서 문하생으로 만화를 배우는 도제 시스템을 거치지 않았다. 신문연재로 만화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기에 만화계의 생리도 잘 모를뿐더러 만화계에서도 외면당했다. 외인부대이며 독자 노선을 걸어왔다. 그는 만화계 행사에도 초청을 받아본 적이 거의 없다고 한다. 그렇게 아웃사이더로 지냈기에 자신만의 만화를 할 수 있었는지도 모른다.

“요즘 학습만화 그리겠다는 젊은 작가가 많아졌어요. 다들 학습만화를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것 같아. 교양만화는 서사만화보다 더 까다로운 지식과 스토리텔링을 요구합니다. 지식과 재미를 함께 담아야 하니까요. 철학을 모르고 어떻게 철학만화를 그리며, 역사를 모르고 어떻게 역사만화를 그리겠어. 참고할 만한 책 한 권을 풀어내면 된다고 생각하는데, 그건 큰 오산입니다. 창작자의 관점도 잘 녹여내야죠. 그것이 진짜 교양만화라고 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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