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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감시 학교
중고도서

위대한 감시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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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2월 23일
쪽수, 무게, 크기 304쪽 | 412g | 140*210*30mm
ISBN13 9788971996522
ISBN10 8971996528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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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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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로렌 매클로플린(Lauren McLaughlin)
미국 매사추세츠 주 웨넘이라는 작은 마을에서 자랐다. 대학을 졸업하고 대학원에서 잠깐 동안 문화인류학을 공부했다. 저예산 영화사에 근무하며 「큐브 2」의 시나리오를 공동으로 쓰고 「아메리칸 사이코」「버팔로 66」 등의 제작에 참여했다. 영화판에서 ‘매력 없는’ 10년을 보낸 뒤, 영화 제작에 대한 야망을 접고 전업 작가로 돌아섰다. 작품으로는 한 달에 나흘 동안 완벽한 남자로 바뀌는 소녀의 이야기를 다룬 『Cycler』(2008)와 후속작 『Recycler』(2009)가 있다.
매사추세츠 주에서 보낸 수많은 시간, 예컨대 정박장, 해변, 청소년기의 다양한 모험들을 흐뭇하게 추억한다. 그러나 SAT 성적이나 작품 평점을 비롯해 단 하나의 수치로 자신을 규정해 버리는 것들은 도무지 추억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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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니는 잘 알았다. 감시 평가제가 있는 게 자기 같은 아이들에게 이롭다는 것을. 감시 평가제가 없으면 자기 앞날은 암담하기 짝이 없으리라는 것을. 서머턴에는 일자리가 거의 없었고, 부모님이 운영하는 정박장은 수지를 맞추기도 빠듯했다. 감시 평가제는 그야말로 ‘위대한 평등화 장치’였다.
--- p.11,「1. 금지된 우정」중에서

이마니는 잠시 손을 놓고 우두커니 해협을 바라보았다. 저토록 풍요로운 환경이 어쩌다가 생명력을 잃었을까. 아무리 생각해 봐도 믿기지 않는 현실이었다. 자신이 사랑하는 저 푸른 물결 밑에서 지금도 여전히 비극이 펼쳐지고 있다고 생각하면 기가 막혔다. 사람들은 어쩌자고 이 지경이 되도록 그냥 두었을까. 그래, 내가 만일 어떤 목적의식을 세워야 한다면 바로 이거야. 강과 섬과 바다를 살리는 일. 엄마 아빠가 깊은 시름에 잠기는 걸 볼 때마다 저 강과 바다가 한때는 서머턴의 중추였을 거란 생각이 들었어. 인간의 영리 활동과 자연이 상호작용하는 길을 다시 살려야 해. 시범 도시가 되기 전, 아니, 시범 도시가 될 필요가 없던 그때처럼 자생력 있는 서머턴으로 가꾸어야 해.
--- pp.102-103「7. 원대한 생각」중에서

“내 말의 요지는, 네 주장이 옳다는 거야. 감시 평가제는 그야말로 개인이 집단 위에 서게끔 역량을 길러 주는 제도니까. 오늘은 둘도 없는 친구였는데 내일은 아예 눈에 보이지도 않는 사람이 되게 만들 수도 있어. 얼마나 오래 사귀었든 서로 얼마나 아끼든 그딴 건 중요하지 않아. 자기가 앞서가려면 누구든 기꺼이 희생시켜야만 해. 보답받을 수 있는 충성은 오로지 감시 평가제에 바치는 충성뿐이야. 애닐은 그걸 알았어. 한때는 나랑 친구였지만 인제는 아니야. 앞으로 내게 애닐은 없는 사람인 거지. 애닐은 그런 식으로 90점대 최고 자리까지 올라갔어. 그게 바로 감시 평가제가 개인을 집단 위에 올라서게 하는 방식이지.”
디에고가 고개를 힘껏 가로저었다.
“내가 주장하려는 건 그게 아니야.”
“글쎄, 너야 고상하게 어디든 원하는 곳에 올라갈 수 있겠지. 사실상 감시 평가제는 개인들끼리 유대 관계를 오래도록 이어 가지 못하게 막아. 각자 개별적으로 역량을 갖추게 하는 방식으로 말이지. 이를테면 개인을 무력하게 만드는 노예 제도나 여성을 억압하는 제도와는 다른 거지. 이 두 가지 제도에서는 죽었다 깨어도 개인이 성공할 길이 없어. 그렇기 때문에 공동 대의를 찾을 수 있는 거고.”
“가만, 그러니까 네 말은 노예제와 여성 억압 체제는 개인을 무력하게 한다, 따라서 감시 평가제가 더 낫다, 이런 뜻이야?”
“내 요지는, 그런 계급제도들은 개인을 무력하게 만들기 때문에 끝내는 무너질 수 있다는 거야. 네가 원하면 본질적 속성이 아니라 버그라고 해도 좋아. 아무튼 바로 그 점 때문에 노예제나 여성 억압 체제가 무너질 수 있다는 거지. 그런데 감시 평가제는 반대거든. 바로 그 점 때문에 아마 영원히 계속될 거라는 얘기야.”
--- pp.232-233「15. 셰리 포터」중에서

르몽드 씨는 머리를 가로흔들었다.
“부당한 처사 같구나. 비대상자도 마땅히 교육을 받아야 하지 않겠니? 누구나 똑같이? 이건 아주 옳지 않은 일 같다.”
이마니가 콧방귀를 뀌었다. 옳고 그른 것이 도대체 무슨 상관이냐는 반감의 표시였다.
르몽드 씨는 실망스럽다는 듯 한숨을 푹 쉬었다.
“가만 보니 넌 얘기할 마음이 없는 게로구나. 너랑 제일 친한 친구 일인데도.”
타박이 섞인 말투였다. 이마니로서는 받아들이기 힘든 비난이었다. 자신이 얼마나 고통스럽게 선택을 해 왔는데, 그 고통을 눈곱만큼도 모르는 아버지가 무슨 자격으로 날 몰아세우는가. 이마니는 에스파냐어 책을 탁 덮고 펜을 내려놓았다.
“좋아요. 그럼 한번 얘기해 볼까요? 제일 친한 내 친구가 자기 인생에다 내 인생까지 내동댕이치면서 어떻게 파커 그레이랑 데이트를 할 수 있는지요? 진짜 목적은 오로지 휠러 교장이 데나 랜디스를 웃음거리로 만드는 것뿐인데, 그딴 부질없는 회의에 나가서 다들 어떻게 ‘한 표를 행사할지’에 관해 토론이라도 벌일까요? 시치미 뚝 떼고 그 케케묵은 상식과 도덕심을 발휘하면 풀 수 있는 문제인 척해요? 상식도 도덕심도 아무런 상관없는 세상에서요?”
--- pp.252-253「17. 헤아릴 길 없는 강」중에서

이마니는 마음속으로 초읽기를 시작했다. 휠러 교장은 노련한 사람이다. 설득력 있으면서도 간단명료하게 연설할 것이다. 청중을 따분하게 만들 시시콜콜한 군더더기는 과감히 버릴 것이다. 논란의 여지가 없는 명백한 사실 두어 가지를 들먹이면서 온갖 편법으로 공포심을 잔뜩 심어 줄 것이다. 그러고는 스스로 행동하지 않으면 뒤따르게 될 무시무시한 현실은 각자의 상상에 맡길 것이다. 휠러 교장에 이어 랜디스 부인이 연단에 오르겠지. 그러면 내가 한 짓을 모두 알게 될 테고. 나를 보
호하려고 가명을 지어냈을 테지. 나란 아이와는 무관해 보이지만 성교 문제와 관련이 있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는 이름으로. 그 여자애는 농장의 섹* 파티로 유명 인사가 된 케이디 파지오의 단짝이라는 사실도 짐작할 수 있는 이름이겠지. 결국 특별 첩자 이마니 르몽드 사건은 서머턴 사회 곳곳에 스며들어 잔재로 남겠지. 그 후안무치한 자기 정당화는 아주 오래도록 영향을 미치며, 애당초 그 사건을 낳은 바로 그 제도의 불쏘시개로 쓰이겠지. 감시 평가제는 강고하고, 무엇이든 자기 생존의 대의명분으로 바꿔치기할 수 있다는 것을 이마니는 깨달았다. 미루어 짐작건대 패트리나 휠러와 데나 랜디스가 벌이는 이 대결은 아무런 의미도 없는 한낱 쇼로 막을 내릴 터였다.
결국 승리를 거머쥐는 것은 스코어 코프 기업일 것이다.
--- pp.291-292「21. 깊은 곳에서 출렁이는」중에서

“분별력 있는 공동 작업을 제안해 볼래?”
디에고가 앞으로 다가서서 이마니의 한 손을 잡았다.
“모르겠어, 이마니. 과연 저 마지막 아이볼이 우리를 어디로 데려갈지 두고 봐야지.”
두 사람은 부서진 아이볼의 움직임을 눈으로 좇았다. 이젠 거의 감지하기 어려웠지만 아직도 완전히 멈추지는 않았다.
“네가 제안만 하면 나는 그 게임 할래.”
이마니가 손을 뻗어 나머지 손을 마저 잡았다. 그러고는 한때는 자신을 주눅 들게 했던, 눈매가 날카로운 디에고의 파란 두 눈을 들여다보며 생각했다. 그것이 운명이라면 기꺼이 감수하겠노라고.
--- p.297「21. 깊은 곳에서 출렁이는」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이 책이 보여 주는 미래는 지금의 우리가 충분히 공감할 만큼 현실적이다. 과연 올바른 세상은 무엇일지에 대한 철학적인 물음을 절로 이끌어 내면서도 흥미진진하게 읽힌다. 재미있게 빠져들면서도 깊은 생각을 남기는 참 좋은 소설이다.
- 안광복(철학 박사, 중동고 철학 교사)

감시 사회를 탐색한 책 가운데 이만큼 완성도 높고, 이리도 많은 생각을 불러일으키고, 이토록 심장이 벌떡거리게 하는 작품을 아직 읽지 못했다.
- 코리 닥터로(SF 작가)

이미 짐작하고도 남을 가까운 미래를 직접 보는 것 같아 머리카락이 쭈뼛쭈뼛 서고 오싹오싹 소름이 돋는다. 『위대한 감시 학교』는 모든 독자의 가슴속에서 저항을 끄집어낼 것이다.
- 스콧 웨스터펠드(『어글리』 시리즈 작가)

대담하고 공격적인 서사로 낙오 학생 방지법에 따른 일제고사 형식의 시험과 현형 재정 정책을 비판하며 불평등이 극단적으로 고착된 사회에서 계층 이동이 어떤 식으로 이루어질지에 대해 경종을 울린다.
- 커커스 리뷰

대다수 디스토피아 소설이 기존 전체주의 국가에서 일어난 일들을 보여 준다면, 이 책은 곧 바뀔 사회의 초창기를 독자들의 눈앞에 들이민다.
VOYA(Voice of Youth Advoca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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