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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대들의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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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대들의 폭로

: 우리가 진짜 속마음으로 생각하는 것들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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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5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216쪽 | 352g | 135*216*17mm
ISBN13 9788959893294
ISBN10 8959893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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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파울 뷔레(Paul Buhre)
우리나라로 하면 인문계 고등학교인 김나지움Gymnasium에 재학 중이다. 『십대들의 폭로Teenie Leaks』에 삽입된 대부분의 그림을 그렸으며, 장래희망은 코믹 아티스트다. 현재 독일 베를린에 있는 ‘부모님 집’의 ‘자녀 방’에 거주 중이며 지나친 모범생도 아니고 반항아도 아닌, 우리나라의 그 또래와 많이 닮은 십대 소년이다.
역자 : 강희진
한국외국어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 한독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프리랜서 번역자다. 옮긴 책으로 『여자의 심리학』, 『유혹의 역사』, 『사랑은 없다』, 『지식 오류 사전』, 『당신이 행복하지 않은 이유』, 『직관력은 어떻게 발휘되는가』, 『결정장애 세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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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내가 소속된 그룹 내에서 내 역할이 정확히 무엇인지 알기 위해 위키백과에서 ‘집단역학group dynamics’에 대해 검색해보았고, 거기서 내 진짜 자화상을 발견했다. 위키백과에 따르면, 한 집단이 대개 알파, 베타, 감마, 오메가 그리고 대적자로 구성된다고 하는데, 나는 알파, 즉 우두머리 타입은 분명 아니다. 알파의 똘마니나 상담자쯤 되는 베타도 내 타입이 아니고, 단순 가담자인 감마와도 거리가 멀다. 난 대적자도 아니다. 대적자는 대개 걔네들의 공격 대상이 되곤 하는데, 난 그렇진 않으니까. 난 오메가 타입이다. 오메가는 한마디로 설명하기 힘든, 복잡다단한 캐릭터다. 위키백과에서도 알파나 베타나 감마보다 훨씬 더 많은 지면을 오메가를 설명하는 데 할애한다. 흠, A그룹 멤버들의 짧은 대화 하나를 들어보면 집단 안에서 오메가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대충 감이 잡힐 듯하다.
--- p.18 '1장 관계와 역할' 중에서

만약 똑같은 내용의 대화를 현실에서 한다면 어떤 상황이 벌어질까? 예컨대 톰이라는 남자아이가 자신의 이상형인 여자아이에게 말을 걸기로 결심했다고 치자. 그런데 그 여자아이 뒤에는 여덟 명의 보디가드가 서 있다. 그 여자아이가 ‘보호자들’ 없이 혼자서 교실 밖으로 나가는 일은 절대 없다.

톰: 저기……, 난 톰이라고 해.
보디가드 1: 그래서 어쩌라고?
이상형 여자아이: (묵묵부답. 주변 여자아이들의 시선이 신경 쓰여서 그런 걸 수도 있고, 〈트와일라잇〉이 뭔지도 모를 것처럼 생긴 톰을 상대하기 싫은 걸 수도 있다.)
톰: (보디가드들 쪽을 바라보며) 페넬로페랑 단둘이 좀 얘길 나누고 싶은데……?
보디가드 8: 얘가 그러기 싫다잖아! 내 말이 맞지, 페넬로페?
페넬로페: (보디가드들의 눈치를 보며) 응, 맞아. 우리 딴 데 가서 놀자.

이래서 페이스북이 더 편하다. 그뿐 아니라 페이스북에서는 이상형 여자아이에 대한 주요 정보를 수집할 수도 있다. 그 아이가 어떤 친구들이랑 친하고, 어떤 음악을 들으며, 어떤 영화를 좋아하고, 어디 어디를 가봤고, 걔가 올린 사진에 누가 ‘좋아요’를 눌렀는지, 그 아이는 어떤 사진들에 ‘좋아요’를 눌렀는지를 알 수 있다.
--- p.39 '2장 SNS' 중에서

여기서 한 가지 의문이 생긴다. 여자아이들은 다 알면서 일부러 남자아이들을 자극하는 걸까, 아니면 정말로 아무런 생각이 없는 걸까? 두 가설 모두 그다지 믿음이 가지 않는다. 어쨌든 내가 이해할 수 없는 또 한 가지는 여자아이들이 들고 다니는 ‘포르노 백’이다. 포르노 백은 그러니까……, 반라의 남자 사진이 인쇄되어 있는 쇼핑백인데, 모델의 손은 대개 남성의 상징 위에 고이 놓여 있다. 아니, 그니까 내 말은, 멋진 남자의 반나체 누드가 싫다는 게 아니다. 내 말은 그냥……, 그러니까 만약 남학생들이 반라의 여체가 인쇄된 쇼핑백을 들고 돌아다니면 어떻게 될까? 분명 변태로 낙인찍힐 것이다!
--- p.61 '3장 외모와 패션' 중에서

아직도 게임이 잠재적으로 외톨이와 범죄자, 무차별 난사극의 주인공을 양산한다고 믿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곰곰이 생각해보시라. 만약 그게 사실이라면 우리 반 남자아이들 대부분은 지금쯤 어딘가에서 죄 없는 행인들을 향해 총질을 해대고 있어야 한다. 적어도 얼굴도 모르는 사람에게 주먹질 몇 번쯤은 했어야 한다. 근데 그렇지 않다. 모두들 정상적으로 잘 살고 있다. 게다가 또 한 가지 의문점이 든다. 게임이 그렇게 유해하다면 영화는? 폭력적인 소설이나 만화는? 그것들도 모두 잠재적 범죄자를 양산하는 온상이 아닐까?!
--- p.99 '5장 컴퓨터 게임' 중에서

또 다른 문제는 야동을 너무 많이 보면 머리에 벌레가 생긴다느니, 머리에 똥만 가득차서 정말 아름다운 것들에 대해 무감각해진다느니 등등의 ‘썰’에 관한 건데, 다행스럽게도 그 똥들도 우리가 흔히 아는 그 똥처럼 자연스럽고 신속하게 배설된다! 그러고 나면 야동을 본 사람 머릿속에도 손을 마주잡는 것만으로도 느낄 수 있는 따스한 마음 같은 게 들어갈 공간이 생긴다. 아래위로 겹쳐진 채 무얼 하는 게 아니라 나란히 서서 그저 걷는 것만으로도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여지가 충분히 생기는 것이다. 당장 나만 해도 그렇다. 내 이상형 소녀와 차 한잔을 마시며 얘길 나눈다는 상상만으로도, 걔가 날 향해 미소 짓는 모습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아니, 그 사람이 같은 하늘 아래 존재한다는 것만으로도 내 가슴은 이미 터질 듯 부풀어 오르고 내 몸이 구름 위를 붕붕 떠다니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 p.109 '6장 섹스와 포르노' 중에서

아, 근데, 정말이지, 자그마치 십 년이다, 십 년! 그 십 년 동안 얼마나 많은 걸 달달 외워야 했던가! 어차피 시간 지나면 다 까먹을 거, 대체 어디에 쓰려고 그렇게 죽기 살기로 외웠을까? 어쩌면 학교의 교육 목표가 결국 우리가 살아가면서 해야 하는 많은 일들이 따분하기 짝이 없고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다는 걸 미리 깨닫게 해주는 것은 아닐까? 그게 아니면 대체 그 어려운 수학 공식들을 왜 외워야 한단 말인가? 어차피 수학을 좋아하는 녀석은 두 놈밖에 없는데! 나머지 침묵하는 대다수는 그 공식을 이해하지도 못하고 나중에 분명 써먹지도 않을 텐데!
--- p.130-131 '7장 학교와 공부의 의미' 중에서

친구들 앞에서 제발 “아이고, 귀여운 내 새끼” 같은 말 좀 하지 마세요! 대체 그게 뭐예요? 그냥 이름으로 불러주시면 안 돼요? 그 귀여운 엄마 새끼가 어느덧 열다섯 살이 되었고, 다리에 털도 숭숭 나 있다고요. 이제 더 이상 사탕이 세상에서 제일 맛있다던 네다섯 살짜리 아이가 아니라고요! 진짜로 엄마는 친구들이랑 같이 있는데 꼭 두 팔을 활짝 벌리고 다가와선 온갖 주제에 대해 말씀을 하신다. 실제 얼마 동안인진 몰라도 우리가 느끼기엔 최소 세 시간은 되는 것 같다. 제발 부탁이니 그런 수다는 내 친구들 말고 엄마 친구분들과 함께 떨어주세요!
--- p.163-164 '9장 부모님과의 갈등' 중에서

사실 처음엔 뭐 그저 그런 책이겠거니 싶어서 관심도 없었다. 근데 표지에 새겨진 ‘사춘기’라는 단어를 보는 순간, 갑자기 호기심이 발동했다. 그게 책 제목이었다. 제목 아래쪽에는 제목보다는 조금 작지만 여전히 ‘진하게’ 폰트로 ‘자녀 교육이 힘든 부모를 위한 지침서’라고 적혀 있었고, 그 아래쪽엔 더 작은 글씨로 ‘질풍노도의 시기를 가볍게 헤쳐나가는 방법’이라고 적혀 있었다. 예스퍼 율Jesper Juul이라는 사람이 쓴 책이었는데, 표지 한가운데에는 진짜 못생긴 컨버스 척 테일러 한 켤레가 어둠 속에 덩그러니 놓여 있었다. 왠지 모르게 그 그림이 악 중의 악, 악 그 자체를 상징하는 것 같았다. 참고로 척 테일러는 청소년들이 많이 신는 운동화 중 하나다. 그걸 보는 순간, 난 심기가 불편했다. 왜 우리 엄마 아빠가 이런 책을 읽어야 하지? 나랑 동생을 감당하기 힘들었던 걸까? 왠지 모를 배신감도 들었다. 아니, 대체 왜 그러시냔 말이다. 나랑 관련해서 문제가 있으면 나랑 직접 얘기하는 게 맞잖아? 책 따위에서 무슨 정답을 찾겠다는 건지, 나로선 정말이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이 책을 살 때, 엄마 아빠는 분명 책 안에 자기들 마음대로 날 어떻게 해볼 비법이 들어 있다고 믿었겠지? 그 책을 읽고 나면 지금 당신들 앞에 닥친 문제를 무사히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하셨겠지?!
--- p.178-179 '10장 교육 방식' 중에서

사춘기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신의 단점과 결점을 받아들이는 법을 배워야 한다. 자기 자신 및 자기가 좋아하는 이들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는 법도 훈련해야 한다. 너무 쉽게 절망하거나 포기해선 안 된다. 언제나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나서 조금씩 성장해야 한다. 게다가 사춘기가 끝난다고 해서 인생의 모든 문제가 싹 사라지는 게 아니다. 인생의 매 단계마다 우리가 극복해야 할 난관이 도사리고 있다. 취직만 해도 그렇다. 한 번 입사하면 최소 몇 년을 다니게 될 직장을 선택하는 일이 어찌 사춘기를 극복하는 것보다 쉽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그래도 괜찮다. 나이가 들고 경험이 쌓이면서 새로운 난관을 극복할 힘도 생길 테니까. 내가 누구인지, 어떻게 위기를 극복할 것인지에 관한 답은 그렇게 열심히 살다 보면 언젠가 깨닫게 될 것이다. 뭐, 시간이 지나면 그렇게 될 거라는 말이다.
--- p.198 '11장 사춘기의 감정 변화'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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