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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기다려, 우리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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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장 ] 마중물 동시집 -01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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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5월 25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144쪽 | 378g | 150*200*14mm
ISBN13 9791190295208
ISBN10 1190295202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인증번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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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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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인류의 문명과 함께 태어났다.
거대한 자연 앞에 나약한 인간을 위로해 주었고,
두려움을 벗고 새로운 길로 나아갈 힘을 주었다.
어두운 길을 밝혀 주는 등불이 되고
누군가에게는 삶을 비추는 봄날의 햇살이었을 것이다.
우리 아이들은 시를 어떻게 만나고 있을까?
아이들 대부분은 수능 준비를 위한 과정에서 시를 만난다.
수능을 위한 시란
시를 해부하고 문장의 구조적, 문법적 체계를 이해를 하는 작업이다.
그러므로 시를 ‘만난다’는 표현과는 거리가 있다.
마중물의 아이들이 마음껏 시와 놀기를 소망했다.
시를 가슴으로 만날 기회를 만들고 싶었다.
지금 만난 시들이, 평생 아이들 가슴에서 자랄 것이라 믿는다.
시 수업을 시작한 뒤 아이들은, 한 주가 다르게
시 속으로 성큼성큼 걸어 들어갔다.
아이들은 시를 쓰며
자신 내면의 이야기가,
일상의 평범한 순간이 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세상의 불합리나 모순을 시로 이야기할 수 있다는 것을
시를 쓰는 모든 순간이 자기 자신을 만나는 문이 된다는 것을
배우고 또 배웠을 것이다.
시를 썼던 이 시간들이
아이들 가슴에 별처럼 빛나기를 바란다.
--- 「들어가는 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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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표면에 작은 씨앗을 묻고 기다리는 아이들의 표정이 더없이 눈부신 날들이었다. 나는 이들이 나무가 될 것을 믿는다. 한 그루 한 그루가 모여 울창한 숲이 될 것을 믿는다.
- 박재화 (교사)
마음속 깊은 방이 열리고 일상 속 좁은 틈이 넓어져 흘러넘친 빛이 시가 되었다. 즐겁고도 괴로운 작의 시간을 지나온 아이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시의 빛이 우리 모두를 감싸기를! 새롭고 따뜻하고 찬란하게!!!
- 윤해영 (교사)
아이들과 와글와글. 머리를 맞대고 시를 쓰는 동안 교실에 빛이 들었다. 작은 빛을 굴려 하늘을 펼치고, 그늘도 두었다. 엄지를 꾹 눌러 벌판 같은 우주 위로 문장들을 심어 두었다. 여기서부터가 진짜 작이다.
- 전윤지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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