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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레옹 세계사

나폴레옹 세계사

: 나폴레옹 전쟁은 어떻게 세계지도를 다시 그렸는가

[ 전3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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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5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1448쪽 | 2100g | 152*225*80mm
ISBN13 9791191432602
ISBN10 1191432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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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2년 2월 17일 영국 총리 윌리엄 피트는 하원에서 정례 예산안 연설을 했다. 그는 나라의 상황을 논의하면서 비록 영국의 번영이 확실히 보장된 것은 아니지만 “유럽의 상황을 살펴볼 때 이 나라의 역사상 우리가 15년간의 평화를 합리적으로 예상하기에 이보다 더 좋은 때도 없습니다”라는 유명한 예견을 내비쳤다. 그러나 두 달 뒤에 영국을 20년 동안 수렁으로 끌고 가는 전쟁이 시작되었다. 피트의 연설문을 읽고 있노라면 총리가 어떻게 그토록 잘못 짚을 수가 있었을까, 그리고 왜 영국이 15년의 평화가 아닌 23년의 전쟁을 겪게 되었을까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여기서 프랑스 혁명의 역할은 어떤 평가를 내려도 과대평가가 아닐 것이다. 1789년의 사건들이 불러온 혁명 10년은 프랑스에 제도적·사회적·경제적·문화적·정치적 전환을 가져왔고 유럽 전역과 그 너머에까지 영감의 근원과 증오의 근원으로 똑같이 작용했다.
---「1장 혁명적 서곡」중에서

1793년 봄 영국과 프로이센, 오스트리아, 에스파냐, 나폴리를 비롯해 대다수의 유럽 국가들은 1차 대불동맹에 가담했다. 영국에 선전포고를 함으로써 프랑스 공화국은 이 투쟁에 새로운 차원을 도입했는데, 바로 바다였다. 오스트리아와 프로이센 어느 쪽도 이렇다 할 해군 자원이 없었지만 영국은 최고의 해군 강국이었고 이제 그 방대한 해군 자원을 이용해 프랑스의 상업적·군사적 목표물을 노렸다. 동맹 세력은 새로운 공세를 개시했다. 영국은 프랑스 상선을 공격하고 해상 운송을 금지했고, 프로이센은 라인란트의 마인츠를 포위했으며, 오스트리아는 오스트리아령 네덜란드를 수복하고자 했다. 프랑스는 3월 18일 네르빈던에서 패배했고, 오스트리아는 브뤼셀을 탈환했다.
---「3장 1차 대불동맹전쟁, 1792-1797」중에서

프랑스에서 통령 정부(1800~1804)는 19세기를 통틀어 가장 역동적인 시기였다. 혁명은 이제 끝났다. 급진적 자취들은 싹 치워졌고, 교회는 다시 문을 열었으며, 망명 귀족들은 귀환이 허락되었다. 화해와 질서 회복이 급선무였다. 이러한 정책들은 새 정부에 대한 공적 신뢰를 얻는 데 도움이 되었고 보나파르트가 일련의 개혁에 착수할 수 있게 해주었는데, 이 개혁 정책들이야말로 그의 경력 가운데 가장 건설적이고 항구적인 유산을 남겼다. 이 정책들의 핵심 요소는 혁명 성과의 보존과 질서 회복을 합친 것이었다. 국가 재정의 안정성은 활발하게 적용된 중앙집권화의 결과였다. 보나파르트는 혁명의 전형적인 유산이었던 선출 공무원과 지방 자치를 중앙에서 임명한 관료─도에는 지사, 구에는 부지사, 시와 코뮌에는 시장─들로 교체했는데, 이 관료들은 이후로 줄곧 프랑스 행정 체계의 중심으로 남았다.
---「6장 평화의 의례들, 1801-1802」중에서

결국에는 나폴레옹 전쟁으로 알려지게 되는 범유럽적 분쟁은 프랑스와 영국 간 분쟁, 육상 강대국이 해상 강대국과 맞붙은 친숙한 광경─코끼리 대 고래로 출발했다. 유럽에서 가장 크고 강력한 해군을 보유한 영국이 해상에서 압도할 것이라는 점은 의심할 여지가 거의 없었다. 한편 프랑스는 부지런한 지도자가 이끄는 당당한 육군을 보유했다. 어느 쪽도 상대편의 안방으로 들어갈 처지는 아니었다. 프랑스 해군은 혁명기의 형편없는 상태에서 회복하려고 여전히 고생하고 있었던 한편, 영국 육군은 대불동맹전쟁이라는 불가마를 뚫고 나온 노련한 프랑스 병사들을 이길 수 있으리라 기대하기 힘들었다. 두 열강 중 어느 쪽이 이길지는 두고 볼 일이었다.
---「9장 코끼리 대 고래 : 프랑스 대 영국의 전쟁, 1803-1804」중에서

많은 이들이 나폴레옹의 최대 실수로 꼽는 대륙 봉쇄 체제는 이따금 주장되는 것만큼 비합리적이지 않았다. 그것은 가장 단순한 형태로서, 프로이센 군사 이론가 카를 폰 클라우제비츠의 유명한 표현을 빌리면, “다른 수단에 의한 전쟁”, 즉 기존의 군사적·정치적 문제들을 해소하기 위해 경제적 수단을 활용하려는 시도였다. 이 점에서 그것은 나폴레옹이 집권하기 훨씬 전에도 줄곧 시도되었던 전통적 정책들의 지속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유럽의 지배적인 경제 신조인 중상주의는 부를 얻기 위해서는 무역 흑자를 통해 한 나라가 다른 나라에서 부를 가져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국과 프랑스 둘 다 중상주의 정책을 추구했고 경쟁국들의 수출을 제한하고 자국의 수출을 장려하고자 공격적으로 활동했다. 오랫동안 이어진 영국-프랑스 간 경제적·군사적 경쟁관계는 1786년 (자유무역을 촉진하는) 이든 조약의 체결로 잠시 중단되었지만 조약은 영국에 더 유리한 것으로 널리 여겨졌고, 어쨌거나 혁명의 발발로 곧 무의미해졌다. 혁명전쟁이 시작되면서 프랑스와 영국 둘 다 이전의 무역 통제 정책들로 복귀했을 뿐 아니라 중립국과의 무역을 제한하는 데로까지 확대했다.
---「11장 다른 수단에 의한 전쟁 : 유럽과 대륙 봉쇄 체제」중에서

다른 어느 지역보다 에스파냐령 아메리카는 나폴레옹 전쟁의 지구적 파급효과를 잘 드러낸다. 나폴레옹 전쟁의 전통적인 서사에서 대체로 간과되는 아메리카 대륙에서 에스파냐 제국의 붕괴는 유럽의 정치적 격랑의 직접적인 결과였다. 동방문제가 오스만 제국의 운명이라는 핵심 문제를 중심으로 돌아갔다면 거기에 상응하는 ‘서방문제’, 즉 에스파냐와 그 제국의 영토를 중심으로 한 문제가 있었다. 나폴레옹 전쟁 동안 이 광대한 제국은 산산조각 났고 이후로 줄곧 세계 정치의 뒷전으로 밀려났다. 에스파냐 식민지의 엘리트층은 한 세대 전 북아메리카의 엘리트층처럼 유럽에서의 혼란의 순간과 정치적 허약성을 놓치지 않았고 식민 지배에서 독립해 독자적인 정치체제를 선언했다.
---「20장 서방문제? : 아메리카 대륙 쟁탈전, 1808-1815」중에서

19세기의 두 번째 10년대에 이르자 나폴레옹은 지난 천 년 동안 누구도 이룩하지 못했던 것을 해냈다. 바로 유럽 대륙의 패권을 거머쥔 것이다. 프랑스 치하 영토의 면적 측면에서 1810년은 나폴레옹 제국의 정점이었다. 전년도에 오스트리아가 패배하면서 나폴레옹은 아드리아해 연안을 따라 남쪽으로 지배력을 뻗쳤고 동생인 루이가 프랑스의 이해관계보다는 네덜란드의 이해관계에 더 동조하는 모습을 보이자 네덜란드 왕국을 프랑스 제국 직속으로 편입시켰다. 북해 해안을 따라 새로운 영토를 획득하면서 프랑스 자체만 130개 도에 달한 한편(원래는 83개 도), 제국의 권위는 광대한 영역에 뻗어 있었다. 덴마크 반도의 발트해 바닷가부터 이탈리아와 달마티아의 아드리아 해안선까지, 에스파냐 안달루시아부터 러시아 제국의 경계까지, 나폴레옹은 사실상 대륙에서 누구의 도전도 받지 않았다. 하지만 제국의 강성함과 안정성의 표면 아래로는 여러 가지 걱정스러운 징후들이 도사리고 있었다.
---「21장 전환점, 1812」중에서

그리하여 한 영국인 목격자가 표현한 바로는 “세계 역사에 기록된 가장 혹독한 6개월의 전역戰域”이 막을 내렸다. 정말이지 그렇게 어마어마한 군사와 방대한 거리, 병참상 난관들이 개입되고 그렇게 짧은 기간 안에 결정적인 결과가 나온 전쟁의 실례도 드물다. 러시아 원정은 나폴레옹 제국에 참사에 가까운 결과를 가져왔다. 제국은 전에도 시험에 들었지만 이전의 어느 실패도 러시아에서 당한 패배의 규모에는 근접하지 않았다. 대육군은 전멸하다시피 했다. 침공에는 궁극적으로 60만 명가량이 투입되었지만─주력 침공군은 45만 명이었고 나중에 약 15만 명의 증원군이 더 불려왔다 ─12월에 네만강을 다시 건넌 병사는 10만이 채 못 됐다. 50만 명의 병력 손실 가운데, 아마도 무려 10만 명 정도는 이탈병일 것이고 12만 명 이상이 포로로 잡혔다. 나머지는 질병이나 전투에서 입은 부상으로, 또는 혹독한 환경에 노출되어 죽었다. 그만큼 파국적인 것은 군사 장비의 손실이었다. 나폴레옹은 약 1300문의 대포 가운데 920문을 잃었고, 기병은 사실상 일소되었다. 훈련된 말 대략 20만 마리가 러시아 벌판에 쓰러져 있었다. 포병과 기병 어느 쪽도 향후의 전역 동안 완전히 회복되지 못했다.
---「21장 전환점, 1812」중에서

1814년 5월 30일에 서명된 파리 조약은 6차 대불동맹전쟁을 공식 종결시켰고, 22년 만에 처음으로 유럽 대륙 전역에 “항구적인 평화와 우호”가 찾아왔다. 이 조약을 기안하면서 동맹 세력은 세 가지 주요 질문을 고려했다. 프랑스가 전전 영토와 위상을 보유하는 것을 허용할 것인가, 아니면 프랑스의 권력을 영구적으로 깨뜨리기 위해 영토의 상당 부분을 박탈해야 하는가? 전 대륙을 10년 가까이 착취한 프랑스인들에게 똑같은 취급을 하고 배상금을 물려야 하는가? 동맹 세력은 전후 유럽의 안정과 평화를 어떻게 유지할 수 있는가?
---「22장 프랑스제국의 몰락」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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