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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심탐구 여심탐구
중고도서 달라도 너무 다른 남녀의 진짜 속마음

남심탐구 여심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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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2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92쪽 | 386g | 142*188*20mm
ISBN13 9788952775719
ISBN10 8952775716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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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이오타 다쓰나리
작가이자 심리 카운슬러. 도쿄대학교를 졸업한 후 일본 유명 출판사인 가도가와 쇼텐에서 에디터로, 일본 최대 광고대행사인 하쿠호도에서 플래너로도 활동했다. 직장생활의 생생한 체험과 풍부한 카운슬링 경험을 살려 인간관계로 고민하는 이들에게 실천적인 조언을 제시하는 진솔한 카운슬링으로 정평이 나 있다.
현재 커뮤니케이션, 생활심리, 남녀관계 등을 주제로 집필과 강연활동을 왕성하게 펼치고 있으며, 날카로운 분석력과 입담으로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기도 했다. 《남심탐구 여심탐구》는 남녀의 차이와 소통법을 실제 사례를 통해 생생하게 다루면서 일본에서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남녀문제의 바이블’로 통한다.
역자 : 황소연
대학에서 일본어를 전공하고 10여 년간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바른번역 아카데미’에서 출판번역 강의를 맡고 있다. 머리가 아닌 마음으로 글을 옮기기 위해 오늘도 일본어와 우리말 사이에서 행복한 씨름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죽을 때 후회하는 스물다섯 가지》, 《결혼에 관한 생각》, 《여자, 독하지 않아도 괜찮아》, 《마음에 빨간약 바르기》 등 약 80여 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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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어떻게 생각해?” 남자들에게 이런 질문은 ‘지상 최대의 난제’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남자는 자신의 감정을 언어로 표현하는 일에 아주 서툽니다. 감각을 느끼는 영역인 우뇌와 언어를 표현하는 좌뇌의 협업이 약하다 보니, 여자들처럼 자신의 생각을 스스럼없이 전할 수 없기 때문이지요. 게다가 낯간지럽게 사랑을 속삭이는 남자는 사내대장부답지 못하다는 선입견도 남자의 사랑고백을 방해합니다. 이때 남자가 애정표현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날 정말 좋아하는 거 맞아? 확실하게 말해봐.” 하는 그녀의 앙칼진 목소리가 돌아옵니다. 이런 장면에서 대부분의 남자들은 “그걸 꼭 말해야 알아?” 하며 반문하기 마련이고요. 언어로 표현하지 않으면 의사전달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 사실은 누구보다 남자가 더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상 최대의 난제를 만나면 지행일치가 되지 않는 상황에 맞닥뜨리게 되는 것이지요. --- p.31~32

여자가 자주 쓰는 ‘예쁘다’, ‘귀엽다’ 등의 여자어는 객관적인 기준이 아닌, ‘지금 내 마음이 흔들리고 있어요!’ 하는 감정을 표현하는 도구입니다. 어디까지나 그 당시의 마음을 대변하는, 100퍼센트 주관적인 표현에 지나지 않습니다. 남자는 ‘귀엽다’라는 여자어의 참뜻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여자친구가 하얀 원피스를 보고 귀엽다고 말하는 순간 흰색, 레이스, 원피스 등의 기호를 자기식으로 읽어내고 머릿속에 저장해둡니다. 그리고 다음에 여자친구의 선물을 준비할 때 그 기호를 활용하려고 하고요. 하지만 생일에 나풀거리는 하얀 스커트나 레이스 달린 소품을 선물해도 그녀의 환한 표정은 구경하기 어려울 겁니다. “며칠 전에 네가 귀엽다고 했잖아!” 하며 항의해도 아무 소용없습니다. 그때는 그때고, 지금은 지금, 여자의 귀엽다는 말은 시시각각 변하기 마련이니까요. --- p.37~38

“남자가 가장 좋아하는 여자는?” 이런 질문을 던진다면 대부분의 남자들이 연애경험 없는 순진한 여자라고 대답합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 여자를 리드하며 자신의 색으로 물들여가는 것이 남자들의 로망이지요. 21세기를 살아가는 현대에도 여전히 처녀성에 가치를 두는 남자가 의외로 많습니다. 이렇게 말하면 많은 여자들이 “말도 안 돼! 지금 시대가 어떤 시대인데!” 하며 이맛살을 찌푸릴 테지만, 어린 여자를 찾는 남자들의 속내는 전혀 다른 데 있습니다. 약하디약한 남자는 자신의 여자에게 첫 남자로 각인됨으로써 예전 남자친구와 비교당하는 일을 피하고 싶어 합니다. 만약 자신이 첫 남자라면 어디를 가더라도, 또 어떤 키스를 해도 전 남자친구와 비교당하지 않겠지요. (중략) 이렇듯 남자 스스로 자신이 없기에 경험이 없는 여자를 원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 p.66~67

남자가 사랑을 생각할 때는 자신이 잘 나갈 때! 회사에서 인정받고 일이 술술 풀리면 덩달아 연애지수도 수직 상승합니다. 자신의 일과 사회적 성공을 중시하는 남자는 직장에서 성공 티켓을 손에 쥐는 순간, 자존감과 자아 긍정감이 높아지고 이때 생기는 긍정의 에너지가 연애감정으로 옮겨지게 됩니다. (중략)
반대로 여자들이 남자를 그리워하는 타이밍은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입니다. 실연당했을 때, 회사일이 꽉 막혔을 때! ‘백마 탄 왕자님이 오셔서 내 인생을 확 바꿔주실 거야.’ 하며 변화의 희망을 품고 있기 때문에, 연애를 통해 장애물에서 벗어나고 싶어 합니다. 일종의 도피라고 할까요. 남자에 비하면 연애의 동기가 상당히 소극적이라고 말할 수 있겠지요. --- p.92~93

기본적으로 남자는 평생토록 아이에 머물고 싶어 합니다. 영원히 성숙하지 않고 철들지 않는 어린아이나 다름없습니다. 아무리 남자가 어른인 척해도 마음 깊은 곳에서는 ‘어른이 되고 싶지 않아. 아이들처럼 마냥 뛰어놀고 싶어.’ 하는 생각이 간절합니다. 그리고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이 세상 모든 남자들은 ‘마마보이’이기도 합니다. 나이나 처지와 상관없이 가까운 여자에게서 어머니의 모습을 찾고, 또 마냥 어머니의 품에 파고들고 싶어 합니다. 직장에서는 완벽하게 업무를 처리하는 능력남이라도 집에만 돌아오면 소지품도 제대로 챙기지 못하는, 칠칠치 못한 남편으로 변신하는 이유는 아내를 어머니처럼 생각하고 어리광을 부리기 때문이지요. (중략) 이는 아내가 스무 살 연하라도 마찬가지입니다. 그저 ‘젊은 엄마’일 따름이지요. --- p.173~174

어릴 때부터 야구를 즐기며 자란 남자들은 승패나 득점에 매우 민감합니다. 따라서 남자직원을 칭찬할 때는 “100퍼센트 목표를 달성했어!” 하며 승패를 구체적인 숫자로 강조해주면 아주 좋아합니다. (중략) 반면 애초 승패가 없는 놀이를 즐기며 자란 여자들은 결과에 집착하지 앟습니다. 드러나는 결과물보다 모든 팀원이 하나로 뭉쳐서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하거나 야근도 불사하며 이벤트를 준비하는 과정을 더 중시합니다 --- p.233~234

회의를 진행하다 보면 갑자기 무거운 침묵이 흐르면서 분위기가 썰렁해지는 순간이 있습니다. ‘싸하다’라는 느낌과 함께 누군가가 나서서 회의실의 공기를 빨리 바꿔주었으면 하고 바라는 바로 그 순간을 누구나 경험한 적이 있을 겁니다. 남자와 여자가 회의에서 침묵하는 이유는 각각 매번 똑같습니다. 남자는 서열을 읽고, 여자는 분위기를 읽으면 입을 굳게 닫습니다. (중략) 남자는 회의조차 업무라는 게임의 하나로 받아들입니다. 이기기 위해 발언할 때도 있지만, 지지 않기 위해 침묵할 때도 있습니다. 여자가 잘 살피는 ‘분위기’란 회의실의 공기나 회의 참석자의 기분을 말합니다. 여자들은 화합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수평사회에서 살아가기 때문에 동료들과 화기애애하게 회의를 진행하고 싶어 합니다. 말하는 내용보다 그 결과 생겨나는 감정을 더 존중하는 것이지요.
--- p.257~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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