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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멸종이 온다

대멸종이 온다

: 북극 탐사대가 들려주는 기후 위기 이야기

[ 양장 ] 탐 그래픽노블-02이동
리뷰 총점10.0 리뷰 10건 | 판매지수 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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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5월 25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132쪽 | 630g | 205*275*12mm
ISBN13 9788964964712
ISBN10 8964964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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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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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가 멸종을 피한 건 경제적 가치가 없어졌기 때문이야.”
“고래기름이 쓸모없어져서?”
“아니, 고래가 너무 희귀해져서지. 고래의 개체 수를 조절하는 국제포경위원회는 1986년에 상업적인 고래잡이를 완전히 금지했어. 그런데도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일본에서는 밍크고래를 계속 잡았지. 에스키모들도 여전히 매년 수백 마리를 죽이고 있고.”
--- p.48 「고래들의 죽음」 중에서

“산호초는 고작 하나의 사례일 뿐이야. 가장 큰 위협은 생태계가 파괴되는 거지. 특히 삼림. 이미 지구의 숲 절반이 사라졌고, 지금도 계속 파괴되고 있어. 숲이 없으면 방울새, 올빼미, 청딱따구리도 없어져. 그리고 죽은 나무를 먹는 곤충들. 눈에는 안 보이지만 낙엽을 먹고 사는 곤충들도.”
--- p.78 「파괴자들」 중에서

“해변에 있는 쓰레기 봤지? 안 보이는 오염이 훨씬 더 위험해. 물속에 살충제, 솔벤트, 약품, 난연성 물질, 카드뮴, 수은, 어쩌면 방사성 스트론튬도 있을 수 있거든.”
“해초와 동물의 몸속에 화학 물질이 쌓이면 먹이 사슬을 따라 올라가면서 농도가 짙어져. 그걸 생물 농축 확대라고 해. 북극 지역에 사는 범고래와 북극곰의 몸 안에는 살충제와 수은이 심각한 수준까지 쌓였어. 생식을 방해받고 심지어 죽을 만큼.”
--- p.91 「사냥과 중독」 중에서

“쥐, 파리, 전갈, 바퀴벌레, 그리고 인간처럼 생존력이 강한 종만 살아남을 거야. 종이 줄어서 지구가 빈약해져도 살 수는 있겠지. 하지만 예전처럼 포근하지는 않을 거야. 멸종한 종은 결코 다시 돌아오지 않을 테니까. 하나의 멸종은 하나의 아름다움을 빼앗아 가.”
--- p.117 「영원한 작별」 중에서

“인간이 지구에 끼치는 영향은 엄청나. 지구의 자원을 너무 많이 낭비하고 있어. 자연환경을 파괴하고 오염시키고, 기후를 바꾸지. 인구는 점점 늘어나는데, 다들 풍족하게 살려고만 해. 고기를 덜 먹고, 에너지를 아끼고, 플라스틱을 덜 쓰고, 여행도 줄이면서 책임감을 더 많이 가져야 해. 모든 사람이 소비 습관을 바꾸지 않는 한 정치인들은 아무것도 먼저 바꾸지 않을 거야.”
--- p.122 「마지막 희망」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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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북극해에 있는 가상의 섬을 배경으로 지구에서 사라진 생물, 현재 사라지는 생물의 사례와 원인을 과학자의 눈으로 설명한다. 그리고 결론적으로 ‘인간의 생활 양식이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우리가 변하지 않는다면 결국 인간도 지구에서 없어지고 말 것이다. 우리는 지금 당장 무엇을 해야 할까? 텀블러를 쓰고, 분리수거를 잘하면 대멸종을 막을 수 있을까? 쉽게 답을 구하기는 어렵겠지만, 더 늦기 전에 모두가 한뜻으로 방법을 찾아야 한다. 부디 이 책의 메시지가 더 많은 사람에게 닿을 수 있기를 바란다.
- 이원영 (KOPRI 선임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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