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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도서

416단원고약전 짧은, 그리고 영원한 2 작은 새, 너른 날갯짓

: 2학년 2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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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16년 01월 12일
쪽수, 무게, 크기 308쪽 | 464g | 153*224*30mm
ISBN13 9791185818139
ISBN10 1185818138

중고도서 소개

사용 흔적 약간 있으나, 대체적으로 손상 없는 상품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416단원고약전 《짧은, 그리고 영원한》은 총 12권으로 구성된 문학 작품이다. 이 책은 작업의 의의와 참여 작가 규모 등으로 우리 문학사의 큰 획이 될 것이다. 2014년 4월 16일, 온 국민의 가슴을 멎게 한 세월호 참사. 416단원고약전 《짧은, 그리고 영원한》은 세월호 참사로 별이 된 단원고등학교 학생들(250명 중 231명)과 교사들(11명) 그리고 아르바이트 청년들(3명)의 약전(간략한 전기[略傳])을 엮은 책이다.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 교사, 청년들의 삶과 꿈을 영원히 기리기 위한 취지로 139명의 약전 작가단이 유가족과 친구, 동료들을 인터뷰하며 가족들을 깊이 배려하고 그 정서를 공감하며 집필하였다.

1권에는 사건 당시 2학년 1반 희생 학생들의 약전이, 2권에는 2학년 2반 희생 학생들의 약전이, 그렇게 열 권의 책에 열 개 반 학생들의 약전이 담겨 1~10권이 만들어졌고, 11권에는 선생님들의 약전이, 그리고 12권에는 추모의 글과 작가들의 소회, 당시 함께 희생된 아르바이트 청년들의 약전 그리고 단원고를 중심으로 하는 포토에세이 등이 실려 있다. 하나하나의 글에는 각각의 우주가 담겨 있어서, 글을 모은 12권의 전집은 은하수를 이루게 된다. 그래서 그때 그 사건이 얼마나 참혹한 일이었던지를 되새기게 한다. 그리고 이들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였는지, 무한한 가능성의 존재였는지를 이 책을 통해서 알 수 있을 것이다.

‘416 단원고 약전’ 판매 수익금은 416 장학재단에 기부되며, 세월호 참사의 희생자를 기리고 진실을 밝히는 공익적 활동에 쓰여집니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416단원고약전 《짧은, 그리고 영원한》
2학년 2반(2권)-작은 새, 너른 날갯짓


강수정 웨딩드레스 디자이너를 꿈꾸며
강우영 내 곁에 있어야 할 넌 지금 어디에
길채원 우리들의 메텔
김민지 아프로디테 민지
김소정 아름다운 것이 없다면 세상은 끔찍한 곳이겠지
김수정 세상에서 만난 모든 것을 사랑했네
김주희 망고 한 조각
김지윤 추억의 창고, 노란 앨범
남수빈 마음은 이미 사학자
남지현 지현이의 기도
박정은 괜찮아요? 괜찮아요!
박혜선 엄마, 가끔 하늘을 봐 주세요
송지나 쪽지 편지
양온유 갑판에서 다시 선실로 뛰어든 반장
오유정 오! 유정 빵집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윤민지 빛과 소금처럼
윤 솔 내 눈 속에 이쁨
이혜경 초록, 오렌지, 분홍, 빨강
전하영 작은 새, 너른 날갯짓
정지아 정지아 족장님의 아름다운 생애
조서우 춤추는 손
한세영 태풍이 지나간 자리에
허유림 시간 여행, 유림이의 역사 속으로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416 단원고 약전 작가단(139명)
강무홍, 강정연, 강한기, 공진하, 권현형, 권호경, 금해랑, 김경은, 김광수, 김기정, 김남중, 김동균, 김리라, 김명화, 김미혜, 김민숙, 김별아, 김선희, 김세라, 김소연, 김순천, 김연수, 김용란, 김유석, 김은의, 김이정, 김인숙, 김지은, 김하늘, 김하은, 김해원, 김해자, 김희진, 남궁담, 남다은, 남지은, 노항래, 명숙, 문양효숙, 민구, 박경희, 박수정, 박은정, 박일환, 박종대, 박준, 박채란, 박현진, 박형숙, 박효미, 박희정, 배유안, 배지영, 서분숙, 서성란, 서화숙, 선안나, 손미, 송기역, 신연호, 신이수, 안미란, 안상학, 안재성, 안희연, 양경언, 양지숙, 양지안, 오수연, 오시은, 오준호, 오현주, 유시춘, 유은실, 유하정, 유해정, 윤경희, 윤동수, 윤자명, 윤혜숙, 은이결, 이경혜, 이남희, 이미지, 이선옥, 이성숙, 이성아, 이영애, 이윤, 이재표, 이창숙, 이퐁, 이해성, 이현, 이현수, 임성준, 임오정, 임정아, 임정은, 임정자, 임정환, 임채영, 장미, 장세정, 장영복, 장주식, 장지혜, 전경남, 정덕재, 정란희, 정미현, 정세언, 정윤영, 정재은, 정주연, 정지아, 정혜원, 정화진, 정희재, 조재도, 조지영, 진형민, 채인선, 천경철, 최경실, 최나미, 최아름, 최예륜, 최용탁, 최은숙, 최정화, 최지용, 하성란, 한유주, 한창훈, 함순례, 홍승희, 홍은전, 희정

소설가, 동시인, 동화작가, 시인, 극작가, 르포작가, 기자 등으로 구성된 139명의 약전 작가단이 일년 간 가족과 친구, 동료들을 인터뷰하며 가족들을 깊이 배려하고 그 정서를 공감하며 집필하였다.

편자 : 경기도교육청
경기도교육청은 2014년 교육감 인수위원회에서 이 사업을 추진하기로 한 후 약전발간위원회를 구성하였고, 발간의 기획과 진행은 ‘약전발간위원회’가 담당하였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지나한테 ‘전생에 너랑 나랑은 엄마 딸이 아니라 연인 관계였던 것 같아’라고도 말했지. 고등학생이 되어서도 엄마 팔짱 끼고, 엄마 부둥켜안고 뽀뽀하고. 지나가 엄마한테 애정 표현을 많이 했지. 오빠나 아빠도 엄마 옆에 못 오게 하고 종종 ‘엄마는 내 거야’라고 말했지. 엄마한테 ‘엄마는, 내가 최고지?’ 이러면서 사랑을 확인 받고 싶어 했어.

「지나도 엄마 거. 엄마도 지나 거.
지나를 보고 있으면, 보고 있는데도, 옆에 앉아 보고 있는데도 좋아서, 같이 있는 게,
옆에 있는 게, 보고 있는 게 너무 좋아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를 정도로 좋아.
지나 엄마 딸. 사랑해.」

--- 416단원고약전 짧은, 그리고 영원한
2학년 2반(2권) 《작은 새, 너른 날갯짓》 송지나 〈쪽지편지〉 중에서



그 사람은 무대 한쪽 끝에 서 있었고, 커다란 화면에 그 사람 손이 강조되어 비춰졌다. 그 사람은 가수가 부르는 노래를 다양한 손짓으로 바꾸어 표현했다. 그 사람 직업이 수화통역사였다. 수화통역사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사람이지만 듣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소리를 손짓으로 통역해주는 사람이었다.
서우는 눈을 반짝 떴다. 오랫동안 서우가 꿈꿔 왔던 세상이 저 손짓에 함께 있는 것 같았다.
--- 416단원고약전 짧은, 그리고 영원한 2학년 2반(2권) 《작은 새, 너른 날갯짓》 조서우 <춤추는 손>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2015년 3월, 그리고 1년이라는 시간

2015년 3월, 세월호 참사를 1주기 앞두고 단원고 희생자들에 대한 약전 기록이 시작됐다. 준비 과정을 밀쳐두더라도 꼬박 1년이 넘은 것이다. 꽃샘추위가 기승인 3월을 시작으로, 안산에서 봄을 맞고, 여름을 보내고, 가을을 함께하고, 겨울에 접어들었다. 그리고 이제 다시 봄이 오고 있다.

일주일을 앓다

약전 취재를 위해 처음 유가족을 만난 날을 기억한다. 그 날은 봄비가 내린 뒤라 꽤 쌀쌀했다. 화랑유원지에 마련된 약전작가 컨테이너에서 아이의 어머니를 기다리는 동안 마음이 초조했다. 무슨 말부터 꺼내야 할지,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할지, 인사말은 뭐가 좋을지 궁리하느라 입술을 잘근잘근 씹었더니 나중엔 피 맛이 났다. 하지만 정말 힘든 건 내 마음을 단단히 하는 거였다. 나는 떨리는 심장을 어쩌지 못하고 서늘한 컨테이너 안에서 식은땀을 흘렸다. 조용히 문을 열고 들어온 어머니는 나보다 단단했다. 5시간 가까이 이야기를 듣는 동안 가져간 휴지 한통은 내가 다 써버렸다. 아이가 태어난 순간부터, 2014년 4월 16일 아침까지 겪은 일들이 내 속에 오롯이 담기는 시간이었다. 그 날 집으로 돌아와 꼬박 일주일을 앓았다.

아이들의 삶이 내 가슴에 문신처럼 새겨지다

시간이 지나자 가고 없는 아이가 내 속에서 되살아났다. 지금도 눈을 감으면, 생전에 한 번도 본 적 없는 아이의 목소리와 웃음소리가 들리는 착각에 빠진다. 그렇게 아이들은 글에서 다시 태어났다. 실제로 대부분의 약전이 세월호 참사 직전까지의 삶을 기록하고 있다. 완성하고 보니 곱지 않은 삶이 없다. 안타까움에 탄식이 절로 나올 만큼 그들은 소중한 존재였다. 그렇게 작가들의 가슴엔 자신이 기록한 희생자의 삶이 문신처럼 새겨졌다. 그리고 이제 그 문신은 무엇으로도 지울 수 없게 되었다.

잊지 않겠다는 약속, 그리고 기억하기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나 생각하면, 할 수 있는 일이 없는 것도 아니다. 거창하지도 않다. 기억하는 일이다. 잊지 않겠다는 처음의 약속을 지키는 거다. 진실이 밝혀지고, 아이들이 가벼운 마음으로 진짜 나비가 되고 별이 되는 날까지 기억하고 기억하는 거. 그게 우리에게 주어진 몫이다.
작가들의 가슴앓이로 완성된 416 단원고 약전이 ‘잊지 않겠다’는 약속을 지키는 희망이 되길 바란다. 더불어 세월호 참사로 상처받은 모든 사람들의 마음에도 치유를 줄 수 있길 희망한다.
-오시은(약전발간위원·집필 작가) / 월간 [어린이와 문학] 기고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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