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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 전의 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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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 전의 폭풍

: 로마 공화정 몰락의 서막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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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8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496쪽 | 738g | 140*210*30mm
ISBN13 9791196723064
ISBN10 1196723060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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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매자 :   zzom1   평점4점
  •  특이사항 :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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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느닷없이 불쑥 일어나는 혁명은 없으며,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순전히 야망의 힘으로 파괴한 정치 체계는 분명 출발부터 건전하지 않았다. 기원전 40년대와 30년대에 점화된 기름은 대부분 한 세기 전에 이미 들이부어졌다. 카이사르, 키케로, 안토니우스보다 앞선 결정적인 세대, 즉 혁명적인 그라쿠스 형제와 끈질기게 야망을 좇은 마리우스, 무모하기로 악명 높은 술라의 세대는 도외시되고 있다. 공화정의 마지막 세대 못지않게 흥미진진하고 혼란스럽고 무시무시하면서도 재미나고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매혹적인 이 이야기를 우리는 오랫동안 듣지 못하고 살아왔다. 이 책은 바로 그 이야기를 다루려 한다. --- 「저자의 말」 중에서

시민이 아닌 이탈리아인들이 나날이 커지는 이 대도시로 빈번히 이주해 왔으며 그리스 철학자, 히스파니아 수공업자, 북아프리카 상인, 시리아 사절, 갈리아 용병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기원전 130년대에 이르러 로마는 세상에 알려진 모든 언어와 민족이 뒤섞인 다언어 사회로 변모해 있었다. (…) 정치적 목소리를 되찾은 도시 평민은 큰 뜻을 품은 정치인들에게 자기네의 특정한 필요를 충족시켜달라고 요구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 정치 전선에 있어서 아이밀리아누스는 민회를 이용해 장애물을 건너뛰는 법을 알아냈다. 그는 정계에 있는 동안 두 차례 집정관 직에 올랐으며, 두 번 모두 민회의 특별 면제 조치 후에 얻어낸 것이었다. 집정관으로서 그는 두 번의 큰 전쟁을 치렀는데, 두 번 다 전통적인 추첨이 아닌 민회의 특별 표결을 통해 파견되었다. 이는 차후 공화정 말기의 모든 지배자들에 의해 이용될 강력한 본보기였다. 민회의 힘은 믿을 수 없을 만큼 강력했다. 인민의 통일된 목소리는 모든 것을 뒤집을 수 있었다. 민회를 장악한 사람은 원하는 어떤 일이든 할 수 있었다. --- 「2장 로마의 의붓자식들」 중에서

이 모든 법률 제정을 끝낸 가이우스는 아우구스투스의 안정적인 제정 체제보다 100년 앞선 각종 개혁을 도입했을 뿐 아니라, 그리하여 강력한 반원로원 연합의 중심에 서게 되었다. 도시 평민과 지방 빈민, 넓게는 기사계급과 좁게는 징세청부업자 모두가 어느덧 가이우스 뒤에 줄지어 섰다. 가이우스의 성공이 그들의 성공이요 가이우스의 몰락은 그들의 몰락이 될 터였다. 가이우스가 구축한 연합은 후대의 마리우스와 사투르니누스, 드루수스, 술피키우스, 킨나 같은 이들이 나름대로 반원로원 성향의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똑같은 기본 배합을 활용함에 따라 향후 익숙한 풍경으로 재현된다. (…) 세월이 지나면서 그라쿠스라는 이름은 단순히 그라쿠스 형제를 넘어 더욱 큰 의미를 지니게 되었다. 그 이름은 로마 정치의 새로운 민중파 운동을 총체적으로 대변한 여러 정책과 전술을 상징했다. 일반적인 민중파 정책에는 도시 빈민층을 위한 곡물 배급, 지방 빈민층을 위한 토지 분배, 기사계급을 이용한 법정 통제, 민회의 비밀 투표, 병역 보조금, 부패한 귀족들의 처벌 등이 있었다. 전술적으로 민중파는 원로원의 귀족적인 영향력이 아닌 민회의 민주적인 권력을 활용했다. --- 「3장 포룸의 단검」 중에서

사형 죄로 기소될 상황에 처한 사투르니누스는 연극조의 과장된 언동으로 길거리 민중의 동정심을 불러일으켰다. (…) 사투르니누스는 자신의 혐의가 날조된 것이며 그가 기소된 진짜 이유는 “인민을 향한 그의 선의”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마침내 재판일이 왔을 때 성난 군중은 민회장을 가득 메웠고, 그 바람에 재판을 진행하기가 어려워졌다. 사투르니누스는 재판이 시작되기도 전에 석방되었다. 흔히 그라쿠스 형제는 군중 전술과 무원칙한 포퓰리즘 정치의 으뜸가는 대가로 지목된다. 그러나 그들의 활동은 대부분 진정으로 공화정을 개혁하려던 열망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그들의 삶을 에워싼 폭력은 사전에 계획된 것이 아니라 예기치 않게 발생한 것이었고 달갑잖은 침입이었다. 반면 사투르니누스는 뒤틀린 생각으로 교묘하게 조작된 군중 폭력이 한 사람의 경력을 얼마나 멀리까지 나아가게 할 수 있는지 후대의 선동 정치가들에게 최초로 보여준 인물이었다. --- 「8장 로마 제3의 건국자」 중에서

“그러므로 도시나 제국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가문의 운명도 흥했다가 이울고 결국 사라지는 것은 확실”하다. --- 「9장 이탈리아」 중에서

술라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민중을 통해 권력을 잡는 방법은 여전히 실행 가능한 선택지였고, 지도급 인사들은 기원전 70년대 내내 호민관의 존엄을 완전히 되찾아주겠다고 약속함으로써 민중의 환심을 샀다. (…) 술라가 시도했던 이탈리아 토지 재분배도 잘되지 않기는 마찬가지였다. 그라쿠스의 정책에서 그랬던 것처럼, 30년이 지나지 않아 술라의 퇴역병 대부분은 부유한 큰손들에게 땅을 팔아치웠고 그 결과 이탈리아 반도는 그 어느 때보다도 대농장에 장악되었다. 속주 재정비 역시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다. 술라가 정무관 수를 늘렸음에도 여전히 로마 제국을 이끄는 사람은 100명 정도에 불과했다. 얼마간 영구 관료제에 준하는 제도를 통해 부패하고 부적절한 속주 행정부를 안정시키는 일은 아우구스투스 시대에 가서야 비로소 가능해졌다. (…) 기원전 78년에 술라는 자신이 공화정에 새 생명을 불어넣었다고 믿으면서 죽었다. 그러나 일견 새 시대의 여명처럼 보였던 것은 사실상 로마 공화정이 수평선 너머로 사라지기 전 마지막 순간에 비친 빛이었다.
--- 「13장 종신 독재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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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저자는 참고문헌과 주에서 보듯이, 사료와 전문 서적을 충분히 섭렵하여 전문가 못지않게 엄밀한 수준의 역사 서술을 시도하고 있다. 오히려 이 책은 전문가들의 교과서적인 글보다 가독성이 더 높다는 점에서 강점이 있다. 대중을 의식한 점이 중요한 이유겠지만, ‘눈으로 보듯’ 묘사하는 팩션faction 서사에 대한 저자의 남다른 역량도 무시할 수 없다고 판단된다. 특정 상황 혹은 인물의 성격 및 행태에 대해 사료나 전문가가 제공하는 사실fact들을 무미건조하게 나열하지 않고, 그들 사이의 공백을 최소한의 상상력으로 메우며 아주 부드럽게 이야기를 풀어간다는 느낌이다. 추천자가 보기에, 이 책은 기원전 133∼80년 로마 공화정의 역사를 전공하려는 입문자들이 읽어도 별 손색이 없어 보인다.
- 김경현 (고려대 명예교수, 추천사에서)
놀랍도록 흥미진진하다.
- 워싱턴 포스트
굉장하다. 현대판 정치 스릴러를 읽고 있다는 착각이 들 만큼 아주 재미있는 역사서.
- 뉴욕 저널 오브 북스
이 책은 공화정 몰락의 서곡을 울린 수십 년의 시기에 집중한다. 소득 불평등부터 시민권 소유 자격에 관한 문제, 포퓰리즘의 부상에 이르기까지, 오늘날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문제들이 2천 년 전에도 어쩜 이토록 유사했던 것인지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
- 내셔널 퍼블릭 라디오(NPR) 선정 ‘최고의 책’
특유의 편안한 문체로 쓰였다. 덩컨은 로마 ‘옵티마테스(보수파)’와 ‘포풀라레스(민중파)’의 대립, 참여민주주의의 붕괴, 그리고 이에 수반되는 불평등과 무례한 담화, 폭력의 증가에 초점을 맞춘다. 현대, 특히 지금의 미국과 대응되는 유사점들이 책장 가득 넘쳐흐른다.
- 허핑턴 포스트
친근하고 활기찬 이 책은 비범한 이야기 속의 정치 드라마와 격렬한 감정을 생생히 포착한다.
- 뉴 크라이티리언
방향성을 상실한 문명이 어떤 최후를 맞게 되는지에 관한 엄중한 경고.
- 스미소니언 온라인
거의 현대 정치 스릴러처럼 읽히는 흥미진진한 역사 이야기.
- 뉴욕 저널 오브 북스
정치적 드라마와 인간적 열정의 경이로운 이야기를 활기 넘치고 친근한 어조로 풀어낸 책.
- 뉴 크라이테리언
오늘날 우리가 직면한 문제들에 관해 많은 통찰을 선사한다.
- 벤저민 위츠 (Lawfare 블로그 편집위원, 브루킹스 연구소 선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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