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22년 06월 10일 |
---|---|
판형 |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 48쪽 | 368g | 250*250*7mm |
ISBN13 | 9791190372275 |
ISBN10 | 1190372274 |
KC인증 | ![]() 인증번호 : |
발행일 | 2022년 06월 10일 |
---|---|
판형 |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 48쪽 | 368g | 250*250*7mm |
ISBN13 | 9791190372275 |
ISBN10 | 1190372274 |
KC인증 | ![]() 인증번호 : |
과학자는 답을 찾는다. 예술가는 질문을 찾는다. 그럼, 발명가는? 발명가는 질문과 답을 모두 찾는다. 과학이 논리와 분석 같은 좌뇌적 요소를 강조하고, 예술이 직감과 감수성 같은 우뇌적 요소를 강조한다면, 발명은 좌뇌적 요소와 우뇌적 요소의 협력을 강조한다. 세계적인 로봇과학자처럼 뚝딱뚝딱 뭔가를 만들어내는 발명가는 모든 아이들의 영웅이다. 그러나 그런 대단한 발명가도 어릴 적에는 분명 동네의 알아주는 말썽꾸러기였을 것이다. 발명왕 에디슨의 경우처럼 말이다.
발명 소녀 이자벨은 늘 발명 도구 가방을 들고 다니는, 공작을 사랑하는 아이다. 이런저런 부품들을 활용해 스파게티 기계나 이발 로봇을 뚝딱 만들곤 한다. 비록 작동상에 문제가 있지만, 어엿한 어셈블리지의 대가답게 그럴듯한 발명품을 만들어낸다. 다만, 아이디어가 많고 추진력도 좋지만, 성격이 급해서 잔머리를 굴리는 경우가 많다. 이를테면, 잘 작동하는 기계의 부품을 하나둘 몰래 빼돌려 자기가 고안한 괴상한 발명 기계의 부품으로 사용할 때가 있다. 마을사람들은 이자벨이 고장낸 장비와 기계를 들고와 변상을 요구하거나 다시 원상복구해 줄 것을 기대한다. 아무튼 이자벨은 문제 해결 능력이 돋보이는 사차원 소녀다.
어느 날, 이자벨은 날개를 다친 까마귀를 구해준다. 날지 않아도 살 수 있게끔 애를 쓰지만, 결국 까마귀에게 새로운 날개를 달아주려고 한다. 문제는 생명체에게 거친 기계적 날개를 달아주는 일이 결코 녹록치 않다는 점이었다. 이자벨이 만든 인공 날개는 실패에 실패를 거듭하고, 이자벨 역시 좌절감에 부아가 치밀어 오른다. 그래도 할아버지는 이자벨에게 포기하지 말라고 다독이며 격려한다. 발명가는 남의 불편을 해결해주려는 착한 마음씨가 있어야 하고, 끊임없이 도전하고 실패하는 독한 근성이 있어야 하는데, 이자벨은 마침 착한 마음씨와 근성을 모두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