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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밥 먹을래?

같이 밥 먹을래?

: 요리는 취미, 수다가 전공인 싱글 언니의 식사 초대 에세이

여하연 | 이봄 | 2013년 09월 09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2 리뷰 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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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가족 에세이 top100 1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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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9월 09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438g | 150*205*20mm
ISBN13 9788954622301
ISBN10 895462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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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파티(정확히는 소소한 저녁 모임이지만) 호스트가 되고난 뒤, 남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게 되었다. 음식 서빙을 마치고 테이블에 앉으면, 이미 대화가 무르익은 손님 테이블에 끼어 앉아 그들의 이야기에 맞장구를 치며 웃는 작은 식당 주인처럼 되곤 한다. 평소에 말도 많고 나도 모르게 내 이야기만 늘어놓느라 친구들에게 자주 핀잔을 듣던 내가, 음식을 하면 친구들의 이야기에 귀를 더 많이 기울이게 된다. 음식을 만드느라 살짝 지쳐서 혹은 필요한 걸 그때그때 갖다 주려다보니 그런 것도 같지만, 어쨌든 이런 나의 포지션이 마음에 든다.
---「프롤로그-작지만 확실한 행복」 중에서

요리를 할 때 따르는 행운은 이를테면 이런 거다. 배가 고파 허겁지겁 집에 왔는데 마트에 갈 시간은 없고 마침 집에 남아 있는 딱 한 개의 햇반과 딱 한끼 먹을 만한 양의 스팸이 남아 있는 것. 이런 행운은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만드는 게 아니라, 집에 가려는 여자친구, 아니 남자친구도 주저앉게 만들 수 있다. 따끈한 쌀밥과 그 위에 얹은 잘 구워진 스팸 두 장, 거기에 달걀프라이 한 개면 그날 나는 운 대박이다.
---「나는 운이 좋은 여자일까?」 중에서

여자들에게 브런치 시간은 남자들이 포장마차나 당구장에 가는 것과 비슷한 맥락의 일종의 오락 시간이자 사교 활동이다. 브런치 타임에 나누는 화젯거리는 술자리에서 나누는 대화처럼 찐득하거나 무겁지 않아서 좋다. (...) 가끔 친구들과 함께 집에서 브런치를 즐긴다. 식빵과 달걀, 베이컨과 웨지 감자만으로도 웬만한 카페에서 파는 브런치 못지않은 훌륭한 아침식사를 즐길 수 있다. 누군가를 위해 아침을 준비하는 것은 점심식사나 저녁식사를 준비하는 것과는 또 다른 설렘을 준다. (...) 집에서 먹는 브런치의 좋은 점은 달걀프라이와 커피는 무한 리필이 가능하다는 것. 된장녀라 불려도 어쩔 수 없다. 햇살과 커피 한잔의 여유를 흠뻑 누리며 즐기는 브런치의 즐거움은 포기할 수 없으니.
---「커피값과 택시비 같은 것」 중에서

연애를 몇 번 해본 뒤에 남자들은 동물성과 식물성 딱 두 가지로 구분되지 않는다는 것도 알았다(식물의 얼굴을 한 동물이 대부분이다). 결론은 동물성이냐 식물성이냐는 결코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다. 고기만 먹다보면 상큼한 게 당기고, 심심한 걸 먹다보면 매운 것이 먹고 싶고, 느끼한 남자를 만나다보면 담백한 남자가 당기고, 착한 남자를 만나다보면 못된 놈이 끌린다. 결국 문제는 동물성이냐 식물성이냐가 아니라, 변덕이 죽 끓는 내 식성과 취향이다.
---「섹시한 동물성 남자에 대하여」 중에서

뜨거운 사랑만이 사랑이 아니다. 믿음, 신뢰, 존경, 이해, 연민의 감정이 켜켜이 쌓이면 그 감정들은 사랑이 된다. 이런 사람은 어떤가. 대화가 잘 통하고, 때론 아무 말 없는 침묵 속에 있어도 마음이 평온하고, 함께 좋아하는 것이 있어서 화제가 끊이지 않고, 함께 할 수 있는 취미가 있고, 같은 것을 함께 바라볼 수 있는 사람. 가장 친한 친구이자 든든한 인생의 동반자가 될 수 있는 사람. 마음을 열고 인간 자체를 받아들이면 사랑은 의외로 쉽게 시작된다. 나에게 다시 사랑이 올까 의심하지 말라. 사랑에 대한 생각을 바꾸면 나이 사십에도 오십에도 사랑은 온다.
---「멋지게 나이든 그녀를 위한 특식」 중에서

다만 우린 현실적으로 서로의 우선순위에서 밀려난 것이다. 사랑을 나눠줘야 할 대상이 늘어나면서 물리적으로 멀어졌다. ‘언제까지나 베프’일 줄 알았던 친구들이 결혼으로 인해 차츰 멀어지는 것을 경험하면서 서운하고 섭섭해하기보다,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다’고 생각하기보다는 ‘관계는 영원한 게 아니라, 흘러가는 것’이라고 쿨하게 받아들인 것이다. 세월이 흘러가듯, 물이 흘러가듯 그렇게 자연스럽게 흘러가고 변하고 떠나가고, 또 언젠가 다시 만나기도 한다. 흐르는 강물처럼.
---「유부녀 친구들과 잘 지내는 법」 중에서

알고보면 막 만들었지만, 먹음직스러운 비주얼과 맛을 만들어내는 ‘피자’는 나의 옥상정원에서 하는 파티에 맥주 안주로 그만이다. 요즈음엔 ‘요리’ 말고 즐길 줄 아는 것이 통 없는데도, 여전히 ‘탕평채’는 만들 줄 모른다. 하지만 시금치 토마토 피자 만드는 법을 자신 있게 설명할 줄 아니까, 이 정도면 요리가 ‘특기’까진 될 수 없어도 무난하게 ‘취미’라고 말할 수 있을까. 음, 하지만 ‘요리 잘하세요?’라고 또 누가 묻는다면 여전히 자신 없다. ‘그냥 요리를 좋아해요’라고 말해야지.
---「요리가 취미인 여자의 접대 메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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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음식은 쉽고 긍정적이다. 가끔 거칠게 썬 당근도 나오고 조미료 같은 트릭을 쓰기도 하지만, 그녀가 차린 식탁에서 웃고 떠들며 먹다보면 낯선 이도 어느덧 친구가 된다. 그런 그녀가 음식과 수다로 한 상을 차렸다. 누구라도 숟가락을 들고 앉는 사람이 임자다!
- 이화정(조선일보 행복플러스 기자)

그녀의 글을 읽다보면 그녀와 친구가 되고 싶다. 와인 한 병 들고 불쑥 찾아가 소소한 얘기들로 밤이 늦도록 수다 떨고 싶은 친구. 내 친구의, 나의 이야기 같은 작은 일상들을 다시 만나게 되어 참 반갑다.
- 조원선(뮤지션)

나는 대체로 사랑보다는 이별에 공감하는 쪽이다. ‘만약에 우리가 헤어진다면 서서히 해가 지는 것처럼 그가 나를 떠나가게 하소서.’ 이 책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문장이다. 만일 헤어짐이 이와 같다면 어느날 아침은 몹시 캄캄하겠지. 그때 사과를 넣은 카레와 바나나 우유는 틀림없이 우리의 든든한 친구가 되어줄 것이다. 그나저나 만일 내가 여자와 음식을 오가며 글을 쓴다면 못된 이야기가 되기 십상일 텐데, 남자와 음식을 아울러 위로와 치유의 글을 써내다니, 여하연 씨가 좀 샘이 난다.
올드독(만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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