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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숙의 자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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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숙의 자연식

: 몸과 마음을 위한 자연 그대로 레시피 자연 건강식, 치유식, 그리고 젠 푸드

문숙 | 샨티 | 2015년 07월 0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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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7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285쪽 | 606g | 170*230*20mm
ISBN13 9788991075979
ISBN10 89910759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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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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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치유식에서 더 우선해야 할 것은 ‘스스로 그러하지 않게 해 몸의 균형을 무너뜨리는 먹을거리’를 삼가는 일이다. 아무리 좋은 음식을 찾아 먹어도 병의 원인이 되는 먹을거리를 계속 먹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 우선 무엇을 먹어서 고친다는 생각을 뒤로하고 무엇을 입에 넣지 말아야 할 것인가를 알아야 한다는 뜻이다.” (7쪽)
“음식이란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 전통과 그 문화에 따라 변할 수 있으며, 기후와 지대에 따라서도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는 것이다. 그뿐 아니라 개인의 체질이나 상황에 따라서도 무궁무진하게 변할 수 있다. 아무쪼록 음식에 대한 한 가지 편협한 생각에 빠지기보다는 좀 더 우주적인 관점에서 조금씩 변화를 시도해 보는 것이 중요할 때라고 생각한다.” (p9)

“텔레비전이나 인터넷을 통해 요리 프로그램들이 넘쳐난다. 새로 생긴 맛집이 소개되고 유명 셰프들의 마법 같은 조리 비법이 공개된다. 사람들은 텔레비전에 소개된 맛집을 찾아가고 셰프의 레시피를 따라 요리를 만든다. 더 맛있는 식당, 더 맛있는 요리법을 찾는다. 당신이 더 새롭고 화려한 또 다른 조리 비밀을 알고자 이 책을 펼쳤다면 아마도 실망할 것이다. 이 요리책의 비밀이라면, ‘되도록 조리를 하지 않는 것’이기 때문이다.” (p19)

“감당할 수 없이 많은 불순물이 음식을 통해 마구 우리 몸 안으로 들어오고, 미처 빠져나가지 못한 불순물은 원치 않는 곳에 쌓여 해독과 치유의 능력을 마비시킨다. 암과 불임, 백혈병 등 수많은 희귀병이 증가했다. 아이들에게는 ADHD와 자폐 같은 마음의 병들이 늘어간다. 이는 더 이상 먼 이웃의 이야기가 아니다. 소리 없이 어느새 내 친구와 내 가족의 이야기가 되었다. 그러나 아무도 이런 일상화된 질병에 의문을 던지려 하지 않는다. 단지 눈앞의 쾌락에 이끌려 의식 없이 또 다른 쾌락만을 찾아다닌다.” (p21)

“무엇보다도 의식의 깨어남이 가장 우선이다. 당신이 깨어난 의식의 상태 안에 있다면, 먹는 게 무엇인지 그리고 음식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자연스럽게 알 수 있다.” (p27)

“살아 숨 쉬는 모든 생명체는 의식consciousness과 지능self intelligence이 있고, 인간과 동등하게 이 지구상에서 소중한 삶을 이어가고 있다. 당신이 먹는 시금치 한 줌도 우리에게는 하잘것없어 보일지 모르지만 그 자체는 생명체로서 자기만의 생을 체험하며 알아서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이런 모든 생명체는 자연에 순응하며 살아남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종족을 보존하기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한다.” (p27)

“내 몸으로 들어오는 생명에 대해 고마워하고 그 소중함을 알아보는 눈이 있어야 한다. 배추 한 조각을 먹을 때 그 배춧잎이 내 몸이 되어 나와 함께 살아준다는 신성한 자세를 회복하면, 우리 몸은 가장 좋은 방법으로 배추조각과 하나가 되는 방법을 찾고 배추조각 또한 나의 한 부분으로 다시 태어나게 된다. 이렇게 다른 생명이 우리의 몸에 들어와 하나가 됨을 깨닫는 것이 바로 먹는다는 것에 대한 기본자세이다.” (p28)

“나는 되도록 정확한 레시피를 주지 않으려 한다. ‘한 스푼 넣는 건가, 두 스푼 넣는 건가?’ ‘반개를 넣나, 한 개를 다 넣나?’ 등의 문제는 그렇게 중요한 게 아니다. 그런 문제는 상황과 계절에 따라, 또 사람에 따라 늘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런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을 필요는 없다.” (p37)

스즈키 순류는 《선심초심Zen Mind, Beginner's Mind》이란 책에서 “무언가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꽉 찬 마음에 가능성이란 있을 수 없다. 그러나 비어 있는 초보자의 마음에는 무엇이든 가능하다”고 말한다. 치유는 비운 것만큼만 가능하다. 치유란 본질적으로 새로운 소생을 위한 공간을 마련하는 과정으로, 이미 가득 차 있는 온갖 찌꺼기를 비워내고 무엇이든 담을 수 있는 빈 그릇으로 돌려놓는 것을 의미한다.” (p47)

“몸은 언젠가 우리가 지구에게 돌려줘야 하는 집이며, 나를 포함해 수많은 미생물이 살아가는 성전이다. 그러니 필요한 만큼의 물질과 에너지를 공급하고 깨끗하게 유지시켜 주는 건 기본이다.” (p32)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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