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디너 클럽
중고도서

디너 클럽

정가
13,500
중고판매가
4,000 (70% 할인)
상태?
최상 새 상품같이 깨끗한 상품
YES포인트
배송안내
  • 배송비 : 3,300원(선불) ?
  • Bookist에서 35,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 도서산간/제주지역의 경우 추가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 참고사항
  • 중고샵 판매자가 직접 등록/판매하는 상품으로 판매자가 해당 상품과 내용에 모든 책임을 집니다.

  •  한정판매의 특성상 재고 상황에 따라 품절 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2월 08일
쪽수, 무게, 크기 364쪽 | 542g | 145*200*30mm
ISBN13 9788965705857
ISBN10 8965705851

중고도서 소개

최상 새 상품같이 깨끗한 상품
  •  판매자 :   Bookist   평점5점
  •  특이사항 : 읽지 않은 새상품입니다. 스탬프 有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나는 무력한 구경꾼이었다. 이 가족을 강타한 비극에서 한낱 불청객, 외부인이었다. 하지만 도망칠 수는 없었다. 우린 친구니까. 우리 중 하나가 하룻밤 사이에 집을 잃고 미망인이 되었다. 우리가 있을 곳은 오직 여기뿐이다.
“모든 걸 다 가진 것 같다가 다음 순간에는 모든 걸 잃지.”
누군가 중얼거렸다. 우리가 떠올릴 수 있는 말은 그런 뻔하고 상투적인 말들뿐이었다. 하지만 아직은 각자의 집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았다. 우리는 바깥세상과의 대면을 최대한 미루고 있었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도저히 이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지 않았다. 밖에서는 아이들이 학교에 가는 소리가 들려왔다. 일상적인 소리들이 갑자기 끔찍할 정도로 멀게 느껴졌다. 우리는 계속 보드카를 마셨고, 담배가 떨어지자 시몬의 시가를 피웠다
--- p.22

우리는 최근 몇 년 동안 생각해왔던 모든 것을 서로에게 이야기하고 싶어 안달이 나서 이따금 말을 더듬기까지 했다. 우리가 같은 처지라는 걸 알게 되자 굉장히 기뻤다. 한네커는 인테리어 디자인을 하는 덕분에 나보다 이 마을을 더 잘 알았다. 그녀는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의 학부모들에 대한 가십을 전부 말해주었고, 나는 한마디 한마디에 귀를 기울였다. 토마토 수프를 만들고 아이들에겐 비디오를 틀어주었다. 미첼이 집에 온 8시 30분쯤에는 우리는 완전히 취해서 테이블에 엎어져 배꼽이 빠져라 웃고 있었다. 우리는 디너클럽을 만들기로 했다. 한네커는 자기 고객들 중에 ‘재미있는 여자들’을 몇 명 아는데, 그녀들도 사람들을 더 만나고 싶어 안달이라고 했다. 첫 모임은 집도 널찍하고 요리하는 걸 좋아하는 한네커가 자기 집에서 주최하기로 했다. 술기운에 얼굴이 벌게진 나는 굉장히 행복한 기분으로 이불 속에 쏙 들어갔다. 내가 이 마을에서 첫 친구를 사귄 건지도 모른다. 디너클럽은 정말 끝내주는 아이디어라는 생각이 들었다.
--- p.42~43

잔을 내려놓으려 몸을 숙이는데 갑자기 타오르는 것 같은 두 손이 내 엉덩이를 만지는 게 느껴졌다.
“이제 나랑 출까?”
시몬이 내 뒤에서 몸을 붙이며 귀에다 속삭였다. 그의 발기한 성기가 세게 와닿는 게 느껴졌다. 무례하게 구는 그의 뺨을 때리고 싶다는 충동이 제일 먼저 들었지만, 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나는 돌아서서 그의 사타구니에 몸을 붙이고, 내 가슴을 그의 가슴팍에 대고 눌렀다. 샴페인 덕분에 대담해진 나는 그의 단단한 엉덩이에 손을 얹고 댄스 플로어 한가운데로 그를 끌고 갔다. 우리의 몸이 조용히 만났고, 주위에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을 잊었다. 시몬의 손은 잠시도 내 몸을 떠나지 않았다. 그는 내 남편과 자기 아내가 불과 일이 미터 옆에 있다는 건 신경 쓰지 않는 것 같았다. 가끔씩 그의 육감적인 입이 내 입에서 아주 가까운 곳까지 다가왔고, 그가 내게 키스를 할 것 같은 순간도 있었다. 만약 그가 키스한다면 나는 그 결과가 어찌 되든 간에 거부할 수없으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당신, 냄새가 끝내주는데.”
--- p.89~90

우린 취해서 시몬의 시가를 뻐끔거리며 감상적인 헛소리를 지껄이게 될 때까지 계속 이야기하고 술을 마셨다.
“우리에게 서로가 없었다면 지금 어떻게 됐을까?”
시몬이 혀 꼬인 소리로 말하며 두 팔을 크게 벌려 미첼과 나를 안았다.
“제일 중요한 게 그거 아니야? 사랑, 우정…….”
그는 온 힘을 다해 우리를 끌어안고 나와 미첼의 정수리에 열정적으로 키스를 했다.
“사랑하는 친구들아, 돈은 나한텐 조금도 중요하지 않아. 믿어도 좋아, 난 이제 돈은 어찌 되든 상관없어. 내가 좋아하는 건 게 임이야. 리스크, 재빠른 행동, 배짱, 그런 게 정말 좋은 거지. 그리고 내 주위에 재능 있고 영감을 주는, 긍정적인 사람들을 두는 것도. 바로 너희들처럼.”
그는 장난스럽게 미첼의 뺨을 톡톡 치며 다른 손으로는 내 등을 쓸었다. 그의 손이 내 척추 아래쪽을 지나 청바지 속으로 들어가더니 내 끈팬티를 장난스럽게 잡아당겼다. 내 심장이 어찌나 거칠게 뛰는지 다른 사람들에게 소리가 들릴까봐 겁이 났다. 시몬이 비틀거리며 일어나 더듬거리며 집에 가야겠다고 말했다. 미첼도 일어나서 시몬이 지금 상태로 운전을 하면 안 된다고 웅얼거렸다. 그러더니 화장실로 달려가 위 속에 든 것을 하나도 빠짐 없이 토해냈다.
--- p.119~120

우린 계속 서로 더 재치 있는 농담을 던지며 더 크게, 더 날카롭게 웃었다. 에베르트가 병에 걸린 이후 내려앉은 묘한 불편함을 묻어버리려는 노력이었다. 우리가 한때 가졌던 친밀함과 믿음을 그리워하는 절박한 웃음이었다. 나는 그토록 강렬했던 친밀감이 다 어디로 갔을까 생각했다. 우리의 우정은 빛이 바랬고, 나는 이 우정의 진짜 기반이 무엇이었을까, 정말 존재하긴 했던 걸까, 우리 모두에게 똑같은 가치가 있었던 걸까 하는 생각을 점점 더 자주 하게 되었다. 어쩌면 나는 이 우정을 실제 이상으로 과대평가했던 건지도 모른다. 그전까지 우정이라는 것을 너무나 갈망해 왔으니까.
--- p.174~175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네덜란드 서스펜스 스릴러의 여왕, 사스키아 노르트가 선사하는
다섯 명의 여자와 그들의 다섯 남자 사이에서 뒤엉키는
들끓는 욕망과 끈끈한 정욕, 그리고 통렬한 배신의 파노라마!


대도시의 복잡하고 피곤한 생활에서 벗어나 목가적인 삶을 영위하고자 한적한 교외 마을로 이사를 온 카렌. 그러나 지루하기 짝이 없는 교외 생활에 질리기 시작하던 차에 한네커, 파트리시아, 바베터, 앙겔라와 의기투합하게 되며 ‘디너 클럽’을 결성한다. 다섯 여자는 매일같이 뭉쳐 다니며 그들의 남편들도 서로의 비즈니스 파트너가 되어 대도시에서는 맛볼 수 없었던 성공과 향락의 나날을 보낸다.

그러던 어느 날, 바베터의 집에 화재가 나며 바베터의 남편 에베르트가 불에 탄 시체로 발견된다. 화재 현장에서 발견된 증거는 모조리 자살을 암시하고 있었다. 갑작스러운 변고는 디너 클럽에 균열을 초래하고, 서로가 서로에게 의심의 눈길을 보내기 시작한다. 곧이어 디너 클럽의 멤버 중 하나가 원인 불명의 추락 사고로 인해 중환자실로 이송되는데…….

사스키아 노르트는 욕망이라는 이 시대의 가장 민감한 화두를 다루면서 만족스러운 관계를 유지하지 못하는 우리 사회의 단면을 『디너 클럽』을 통해 예리하게 포착한다. 나와 우리 이웃의 욕망을 관음적인 시선으로 훑어 내려가는 동시에 교외의 서늘한 긴장감을 놓치지 않는 이 작품을 통해 네덜란드 스릴러계의 정수를 맛보기 바란다.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우리 곁에서 살아 숨 쉬는 생명력 넘치는 캐릭터를 창조하는 것이 사스키아 노르트의 장점이다.
- De Telegraaf

사스키아 노르트는 네덜란드 스릴러 문학계의 위대한 선구자다. 노르트는 욕망을 시대정신으로 삼으면서도 만족스러운 관계를 유지하지 못하는 우리 사회의 모습을 예리하게 포착한다. 이러한 통찰력이 그녀의 책을 독특하게 만들어준다.
- Trouw

『디너 클럽』은 사스키아 노트트가 우리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다는 걸 다시 한 번 증명했다.
- BOEK

『디너 클럽』은 대단히 네덜란드적인 동시에 글로벌하다. 네덜란드의 출판시장에서 숱한 빼어난 외국의 스릴러들과 충분히 경쟁할 만하다. 별 다섯 개.
- Algemeen Dagblad

사스키아 노르트는 멋진 솜씨로 아름다운 클라이맥스까지 이야기를 끌고 간다. 관음증적인 동시에 교외의 서늘한 긴장감을 놓치지 않는다.
- VN’s Detective en Thrillergids

흥미진진한 동시에 통렬한 풍자가 곁들여진 도덕적 이야기!
- Het Parool

상품정보안내

  •  주문 전 중고상품의 정확한 상태 및 재고 문의는 PC웹의 [판매자에게 문의하기]를 통해 문의해 주세요.
  •  주문완료 후 중고상품의 취소 및 반품은 판매자와 별도 협의 후 진행 가능합니다. 마이페이지 > 주문내역 > 주문상세 > 판매자 정보보기 > 연락처로 문의해 주세요.

부적합 상품 신고하기 신고하기

  •  구매에 부적합한 상품은 신고해주세요.
  •  구매하신 상품의 상태, 배송, 취소 및 반품 문의는 PC웹의 판매자 묻고 답하기를 이용해주세요.
  •  상품정보 부정확(카테고리 오등록/상품오등록/상품정보 오등록/기타 허위등록) 부적합 상품(청소년 유해물품/기타 법규위반 상품)
  •  전자상거래에 어긋나는 판매사례: 직거래 유도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판매자 배송
  •  택배사 : 스카이로지스틱스 (상황에 따라 배송 업체는 변경 될 수 있습니다.)
  •  배송비 : 3,300원 (도서산간 : 3,100원 제주지역 : 3,100원 추가 배송비 발생)
배송 안내
  •  판매자가 직접 배송하는 상품입니다.
  •  판매자 사정에 의하여 출고예상일이 변경되거나 품절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중고품절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