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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너 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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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2월 08일
쪽수, 무게, 크기 364쪽 | 542g | 145*200*30mm
ISBN13 9788965705857
ISBN10 8965705851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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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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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무력한 구경꾼이었다. 이 가족을 강타한 비극에서 한낱 불청객, 외부인이었다. 하지만 도망칠 수는 없었다. 우린 친구니까. 우리 중 하나가 하룻밤 사이에 집을 잃고 미망인이 되었다. 우리가 있을 곳은 오직 여기뿐이다.
“모든 걸 다 가진 것 같다가 다음 순간에는 모든 걸 잃지.”
누군가 중얼거렸다. 우리가 떠올릴 수 있는 말은 그런 뻔하고 상투적인 말들뿐이었다. 하지만 아직은 각자의 집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았다. 우리는 바깥세상과의 대면을 최대한 미루고 있었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도저히 이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지 않았다. 밖에서는 아이들이 학교에 가는 소리가 들려왔다. 일상적인 소리들이 갑자기 끔찍할 정도로 멀게 느껴졌다. 우리는 계속 보드카를 마셨고, 담배가 떨어지자 시몬의 시가를 피웠다
--- p.22

우리는 최근 몇 년 동안 생각해왔던 모든 것을 서로에게 이야기하고 싶어 안달이 나서 이따금 말을 더듬기까지 했다. 우리가 같은 처지라는 걸 알게 되자 굉장히 기뻤다. 한네커는 인테리어 디자인을 하는 덕분에 나보다 이 마을을 더 잘 알았다. 그녀는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의 학부모들에 대한 가십을 전부 말해주었고, 나는 한마디 한마디에 귀를 기울였다. 토마토 수프를 만들고 아이들에겐 비디오를 틀어주었다. 미첼이 집에 온 8시 30분쯤에는 우리는 완전히 취해서 테이블에 엎어져 배꼽이 빠져라 웃고 있었다. 우리는 디너클럽을 만들기로 했다. 한네커는 자기 고객들 중에 ‘재미있는 여자들’을 몇 명 아는데, 그녀들도 사람들을 더 만나고 싶어 안달이라고 했다. 첫 모임은 집도 널찍하고 요리하는 걸 좋아하는 한네커가 자기 집에서 주최하기로 했다. 술기운에 얼굴이 벌게진 나는 굉장히 행복한 기분으로 이불 속에 쏙 들어갔다. 내가 이 마을에서 첫 친구를 사귄 건지도 모른다. 디너클럽은 정말 끝내주는 아이디어라는 생각이 들었다.
--- p.42~43

잔을 내려놓으려 몸을 숙이는데 갑자기 타오르는 것 같은 두 손이 내 엉덩이를 만지는 게 느껴졌다.
“이제 나랑 출까?”
시몬이 내 뒤에서 몸을 붙이며 귀에다 속삭였다. 그의 발기한 성기가 세게 와닿는 게 느껴졌다. 무례하게 구는 그의 뺨을 때리고 싶다는 충동이 제일 먼저 들었지만, 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나는 돌아서서 그의 사타구니에 몸을 붙이고, 내 가슴을 그의 가슴팍에 대고 눌렀다. 샴페인 덕분에 대담해진 나는 그의 단단한 엉덩이에 손을 얹고 댄스 플로어 한가운데로 그를 끌고 갔다. 우리의 몸이 조용히 만났고, 주위에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을 잊었다. 시몬의 손은 잠시도 내 몸을 떠나지 않았다. 그는 내 남편과 자기 아내가 불과 일이 미터 옆에 있다는 건 신경 쓰지 않는 것 같았다. 가끔씩 그의 육감적인 입이 내 입에서 아주 가까운 곳까지 다가왔고, 그가 내게 키스를 할 것 같은 순간도 있었다. 만약 그가 키스한다면 나는 그 결과가 어찌 되든 간에 거부할 수없으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당신, 냄새가 끝내주는데.”
--- p.89~90

우린 취해서 시몬의 시가를 뻐끔거리며 감상적인 헛소리를 지껄이게 될 때까지 계속 이야기하고 술을 마셨다.
“우리에게 서로가 없었다면 지금 어떻게 됐을까?”
시몬이 혀 꼬인 소리로 말하며 두 팔을 크게 벌려 미첼과 나를 안았다.
“제일 중요한 게 그거 아니야? 사랑, 우정…….”
그는 온 힘을 다해 우리를 끌어안고 나와 미첼의 정수리에 열정적으로 키스를 했다.
“사랑하는 친구들아, 돈은 나한텐 조금도 중요하지 않아. 믿어도 좋아, 난 이제 돈은 어찌 되든 상관없어. 내가 좋아하는 건 게 임이야. 리스크, 재빠른 행동, 배짱, 그런 게 정말 좋은 거지. 그리고 내 주위에 재능 있고 영감을 주는, 긍정적인 사람들을 두는 것도. 바로 너희들처럼.”
그는 장난스럽게 미첼의 뺨을 톡톡 치며 다른 손으로는 내 등을 쓸었다. 그의 손이 내 척추 아래쪽을 지나 청바지 속으로 들어가더니 내 끈팬티를 장난스럽게 잡아당겼다. 내 심장이 어찌나 거칠게 뛰는지 다른 사람들에게 소리가 들릴까봐 겁이 났다. 시몬이 비틀거리며 일어나 더듬거리며 집에 가야겠다고 말했다. 미첼도 일어나서 시몬이 지금 상태로 운전을 하면 안 된다고 웅얼거렸다. 그러더니 화장실로 달려가 위 속에 든 것을 하나도 빠짐 없이 토해냈다.
--- p.119~120

우린 계속 서로 더 재치 있는 농담을 던지며 더 크게, 더 날카롭게 웃었다. 에베르트가 병에 걸린 이후 내려앉은 묘한 불편함을 묻어버리려는 노력이었다. 우리가 한때 가졌던 친밀함과 믿음을 그리워하는 절박한 웃음이었다. 나는 그토록 강렬했던 친밀감이 다 어디로 갔을까 생각했다. 우리의 우정은 빛이 바랬고, 나는 이 우정의 진짜 기반이 무엇이었을까, 정말 존재하긴 했던 걸까, 우리 모두에게 똑같은 가치가 있었던 걸까 하는 생각을 점점 더 자주 하게 되었다. 어쩌면 나는 이 우정을 실제 이상으로 과대평가했던 건지도 모른다. 그전까지 우정이라는 것을 너무나 갈망해 왔으니까.
--- p.174~175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네덜란드 서스펜스 스릴러의 여왕, 사스키아 노르트가 선사하는
다섯 명의 여자와 그들의 다섯 남자 사이에서 뒤엉키는
들끓는 욕망과 끈끈한 정욕, 그리고 통렬한 배신의 파노라마!


대도시의 복잡하고 피곤한 생활에서 벗어나 목가적인 삶을 영위하고자 한적한 교외 마을로 이사를 온 카렌. 그러나 지루하기 짝이 없는 교외 생활에 질리기 시작하던 차에 한네커, 파트리시아, 바베터, 앙겔라와 의기투합하게 되며 ‘디너 클럽’을 결성한다. 다섯 여자는 매일같이 뭉쳐 다니며 그들의 남편들도 서로의 비즈니스 파트너가 되어 대도시에서는 맛볼 수 없었던 성공과 향락의 나날을 보낸다.

그러던 어느 날, 바베터의 집에 화재가 나며 바베터의 남편 에베르트가 불에 탄 시체로 발견된다. 화재 현장에서 발견된 증거는 모조리 자살을 암시하고 있었다. 갑작스러운 변고는 디너 클럽에 균열을 초래하고, 서로가 서로에게 의심의 눈길을 보내기 시작한다. 곧이어 디너 클럽의 멤버 중 하나가 원인 불명의 추락 사고로 인해 중환자실로 이송되는데…….

사스키아 노르트는 욕망이라는 이 시대의 가장 민감한 화두를 다루면서 만족스러운 관계를 유지하지 못하는 우리 사회의 단면을 『디너 클럽』을 통해 예리하게 포착한다. 나와 우리 이웃의 욕망을 관음적인 시선으로 훑어 내려가는 동시에 교외의 서늘한 긴장감을 놓치지 않는 이 작품을 통해 네덜란드 스릴러계의 정수를 맛보기 바란다.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우리 곁에서 살아 숨 쉬는 생명력 넘치는 캐릭터를 창조하는 것이 사스키아 노르트의 장점이다.
- De Telegraaf

사스키아 노르트는 네덜란드 스릴러 문학계의 위대한 선구자다. 노르트는 욕망을 시대정신으로 삼으면서도 만족스러운 관계를 유지하지 못하는 우리 사회의 모습을 예리하게 포착한다. 이러한 통찰력이 그녀의 책을 독특하게 만들어준다.
- Trouw

『디너 클럽』은 사스키아 노트트가 우리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다는 걸 다시 한 번 증명했다.
- BOEK

『디너 클럽』은 대단히 네덜란드적인 동시에 글로벌하다. 네덜란드의 출판시장에서 숱한 빼어난 외국의 스릴러들과 충분히 경쟁할 만하다. 별 다섯 개.
- Algemeen Dagblad

사스키아 노르트는 멋진 솜씨로 아름다운 클라이맥스까지 이야기를 끌고 간다. 관음증적인 동시에 교외의 서늘한 긴장감을 놓치지 않는다.
- VN’s Detective en Thrillergids

흥미진진한 동시에 통렬한 풍자가 곁들여진 도덕적 이야기!
- Het Par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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