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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가 사랑한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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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가 사랑한 학교

: 아이에게 준 최고의 선물, 발도르프 학교

강성미 | 샨티 | 2013년 03월 3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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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3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96쪽 | 522g | 153*210*20mm
ISBN13 9788991075818
ISBN10 8991075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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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강성미
서울에서 태어나고 자라 결혼했다. 두 아이의 엄마가 된 뒤 내면에서 진정으로 원하는 삶을 새롭게 시작하고 싶어 어려움을 무릅쓰고 미국으로 건너갔다. 로키 산 끝자락, 볼더라는 작은 도시에서 10년 넘게 요가를 가르치고 힐링하는 일을 하며 살고 있다. 그 일을 하면서 ‘인간은 무엇으로 사는가’ ‘인간은 어떻게 행복해질 수 있는가’ 같은 질문에 대한 답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다.
특히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발도르프 학교에 다닌 두 아이의 모습을 통해 제대로 된 교육이 우리의 삶을 얼마나 아름답고 풍요롭게 만드는지 절감하게 되었다. 그리고 모든 사람이 다른 무엇이 되지 않고도 지금 존재하는 그대로 저마다 소중한 꽃이라는 사실도 깨달았다. 자기가 엄마가 되면 아이를 발도르프 학교에 보내고 싶다고 말하는 아이를 보며 발도르프 학교는 나와 아이들의 삶에서 만난 최고의 선물임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 그 교육은 나에게 교육적 영감만이 아니라 삶을 더 행복하고 빛나는 순간으로 만드는 비법을 알려주었다. 이 아름다운 경험을, 아이들의 행복을 위해 고민하는 부모와 교사들과 나누고 싶어 책을 쓰게 되었다.
비록 미국에서의 경험이긴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이런 교육이 가능하지 않을 이유는 어디에도 없다고 본다. 입시 위주의 교육 정책을 비판하면서도 별다른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이 아직까지는 더 많지만, 용기를 내고 진정으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하나둘 모인다면 길은 찾아질 거라 믿는다. 내가 그간의 삶에서 배운 것은, 우리 삶에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다양한 선택이 존재하고, 그 선택은 우리의 마음에 달렸다는 사실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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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도르프에서는 아이와 선생님의 만남을 아이와 부모와의 만남처럼 운명이라고 말한다. 그 말의 의미를 나는 시간이 지나면서 더 분명히 알 수 있었다. 민주가 다른 선생님을 만났더라면 그 결과가 좋고 나쁘고에 상관없이 지금과는 다른 아이가 되어 있을 것이다. 그만큼 발도르프 학교에서 선생님과 아이의 ‘서로에 대한 영향력’은 컸다. --- p.30

나는 늘 선생님이 꽃병에 꽃을 꽂은 후 그 주변에 부드러운 실크를 두르시는 걸 봤다. 그래서 차가운 꽃병이 부드러운 느낌으로 변하고, 그 부드러움 위로 꽃이 보이게 하는 것이다. 칠판 주변에도 가느다란 실크를 둘러주고, 물을 마시는 생수통에도 노란색 실크가 둘러져 있었다. 교실 안, 학교 안, 운동장, 어디라도 아이들이 접하는 공간은 부드러운 색과 부드러운 재료들로 꾸며주는 발도르프 학교의 자상함을 자주 볼 수 있었다. 그것은 아이들이 눈으로 보는 것, 피부로 접촉하는 것, 코로 냄새 맡는 것들도 입으로 먹는 음식처럼 우리의 내면에 들어와 중요한 양식이 된다는 이해가 있기 때문이었다. --- p.65

내 아이와 시간을 보내며 행복해하는 선생님, 그 시간을 일로 생각하지 않는 선생님, 아이들과 보내는 삶 자체를 즐기고 있는 선생님…… 선생님의 그런 모습이 다른 어떤 가르침보다도 나는 감사했다. --- p.255

노트를 채워나가다 민주의 파란색 연필이 너무 작아져 더 이상 글씨를 쓸 수 없게 되었다. 민주는 손을 들고 무심결에 “엄마!” 하고 부른다. 선생님이 민주를 바라보신다. ‘아차!’ 민주는 자신이 엄마라고 부른 것을 알아차리고는 놀란 눈으로 손으로 입을 가린다. 선생님과 마주보며 둘이 소리 없이 웃는다. 부끄러운 웃음을 가득 품은 민주는 “저, 파란색 연필 다 썼어요” 하고 말한다. 선생님은 알았다고 고개를 끄덕이며 민주의 책상에 새로운 파란색 연필을 가만히 가져다놓으신다. 작은 몽당연필로 색칠을 하다 새로운 파란색 연필로 색칠을 하니 그림 그리기가 너무 쉬워졌다. 그래서 자꾸자꾸 웃음이 나오나 보다. “엄마, 엄마, 나 오늘 학교에서 선생님보고 엄마라고 불렀어. 히히. 선생님이 꼭 엄마 같아……” 학교가 끝나고 민주가 선생님을 엄마라고 부른 일을 미주알고주알 그림 그리듯 말해주었다. 내 아이가 학교에서 엄마 같은 선생님하고 지내고 있다니 나도 아주 좋았다. --- p.257

1학년 때부터 8학년 때까지의 모든 아이들에겐 공정함을 가진 권위, 의지하고 따를 만한 삶의 모델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발도르프 학교에서 한 선생님이 8년 동안 같은 아이들의 담임을 맡는 중요한 이유 중의 하나가 바로 그런 권위와 관련 있었다. 1년 동안만 맡았다가 헤어지는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권위를 갖기에는 한계가 있다. 아이들을 충분히 알지 못할 때 권위를 갖기는 힘들다. 권위는 이해를 바탕한 신뢰에서 오는 것이기 때문이다. --- p.270

그렇게 아이들은 돈을 벌고 거래를 해나가는 것에 대해서도 배워갔다. 그냥 돈을 주는 것보다 아이들이 수고한 후에 뭔가 결실을 얻는 경험이 더 소중한 목표라는 걸 알 수 있었다. 난 이렇게 일반적인 계산과 다른 방식의 계산을 하는 경우들을 볼 때면 이 학교는 바보 학교, 바보 선생님, 바보 학부모들이 모여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는데, 그래서 더 재미있었던 것 같기도 하다. 전혀 합리적이지 않은 일을 해나가면서 우리는 따듯한 꿈을 더 잘 간직할 수 있는지도 모르겠다. --- p.279

아이들의 순서가 지나고 줄리 선생님이 졸업하는 아이들에게 이야기하는 시간이었다. 앞에 나온 선생님은 잠시 감회에 젖는 듯 말을 시작하지 못했다. “무엇보다 ‘너 자신으로’ 살길 바란다. ‘나는 나’라는 자부심을 잃지 않고 너의 색을 펼치거라. 선생님이 이 삶에서 배운 것은 아름다움, 부드러움, 모험심, 배려심이야말로 우리 삶을 풍요롭게 해주는 훌륭한 도구가 된다는 것이었다. 너희가 그 도구들을 잘 사용하는 사람들이 되기를 바란다는 게 내가 마지막으로 너희에게 하고 싶은 말이란다. 그리고 사랑한다.” 마지막, 사랑한다는 말을 하면서 선생님은 목이 메었다. --- p.283

나는 졸업식장에 서 있는 우리 민주가 대견하고 자랑스러웠다. 민주의 모습에는 자신감, “나는 나”라고 말하는 듯한 당당함이 있었다. 그건 무엇을 잘해서 얻은 것과는 다른 것이었다. 그 자신감은 다른 누구도 내가 될 수 없다는, 나만이 가진 나의 씨앗이 피어낸 한 송이 아름다운 꽃이었다. 그리고 다른 아이들을 보았다. 그 아이들도 자신들의 꽃을 당당한 모습으로 피워내고 있었다. 그 아이들의 부모 얼굴에서도 내가 민주를 보며 느꼈던 그런 자랑스러움이 보였다. ‘바로 이거구나. 교육의 힘이라는 게……’ 그렇게 느끼면서 참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 p.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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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넘기는 동안 우리가 더 이상 이야기하지 않는 것들을 떠올리게 된다. 우리는 어떤 존재이며, 언제 아름다운가, 또 인간이란 무엇이며 인간을 소중하게 다룬다는 것은 어떤 것인가, 삶의 목적은 무엇인가 하는 질문들을 우리는 더 이상 잘 묻지 않는다. 그리고 밤하늘의 별과 같은 단어들, 진리와 영혼, 성장과 진실, 만남과 교류와 같은, 우리가 잘 찾지 않는 가치들이야말로 인류의 지성사를 이뤄온 뭇별 같은 것이다. 그런데 지금 우리는 아이들에게 무엇을 가르치고 있으며, 서로 무슨 이야기들을 나누고 있는 걸까? 아이들을 잘 키운다는 건 결국 어른들이 함께 성장한다는 뜻이다. 이 책을 통해 우리의 아이들, 그리고 그 이전에 모든 어른 독자들이 행복하게 성장하리라 기대한다.
― 박원순 (서울시장)

발도르프 학교는 8년을 계속 담임하는 ‘엄마 같은 교사’로 유명하다. 삶의 아름다움을 느끼는, 스스로 삶의 중심을 잡아내는 아이로 키우는 학교! 교육의 근본이 무엇인지 일러주는 샘물 같은 학교다. 그런 학교에 두 자녀를 보낸 엄마가 아이들의 학교 생활을 지켜보면서 쓴 이 책은 교육 문제로 고민하는 엄마나 교사들에게 용기를 주는 따뜻한 선물이 될 것이다.
― 조한혜정 (연세대 문화인류학과 교수)

풍문으로만 듣던 발도르프 교육의 구체적인 이야기를 읽으며 가슴이 뛴다. 제대로 된 교육과 만났을 때 우리 아이들의 가능성이 이처럼 찬란히 꽃피는구나. 아이와 더불어 성장하는 부모의 이야기도 따스하고 흥미롭다. 인간이 이토록 아름다운 존재라는 걸 자꾸만 잊게 하는 우리의 교육 현실로부터 아이들을 어떻게 구할 수 있을까. 가느다랗지만 분명 희망은 있다. 우리 모두 그 자체로 얼마나 귀한 하나씩의 우주인지, 이 책은 소박하고 생생하게 일깨운다.
― 김선우 (시인, 소설가)

‘학교의 눈물’을 취재하면서 먹먹했던 가슴이 시원해진 느낌이다. 이 책은 행복한 학교를 위한 길을 열어 보여주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학교가 가능할지 의문이 들 수 있지만 이를 모델삼아 작은 것부터 해본다면 가능하지 않을까?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함께 성장해 가는 가슴 따뜻한 글을 읽고,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 데 지혜를 모아보면 좋겠다.
한재신 (SBS 스페셜 ‘학교의 눈물’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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