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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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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람이다

곽정은 | | 2015년 05월 1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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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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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예정일 미정
쪽수, 무게, 크기 268쪽 | 444g | 138*214*20mm
ISBN13 9791158160067
ISBN10 1158160062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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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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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돌아보면 언제나 사랑이란 낮고 평범한 곳에 내려앉아 있었다. 그저 몇 마디 나눠보니 조금 맘에 들고, 몇 번 눈이 마주치니 정도 들고, 밥 먹고 술 마시는 도중에 장점도 보이고 단점도 보이고, 그러다 티격태격하기도 하고 그러다 울기도 하지만, 다시 함께 살 맞대고 까무룩 잠이 드는 그런 지난한 과정이 그저 연애이고 사랑이었으니 말이다. 대단한 운명 따위 잘못 기다리다가는 그냥 내내 운명만 기다리고 앉아 있게 된다. 대하드라마와 시트콤 그 어딘가 쯤에, 당신과 내가 하던 사랑이란 것이 존재한다.
----「이국의 섬에서 운명적인 이끌림을 느끼다」중에서

물론 섣부른 동거가, 섣부른 연애보다 훨씬 많은 상처를 남기는 것만은 부정할 수 없는 일이다. 함께 섹스만 하는 사이가 아니라 함께 잠을 자고 침대와 화장실과 부엌까지 함께 쓰는 사이가 된다는 건, 그야말로 서로의 거의 모든 것을 공유하는 사이가 된다는 뜻일 테니까.
하지만 이것만은 확실할 것 같다. 혼자서 잘 살 수 있는 여자가, 동거를 해도 씩씩하게 잘할 수 있고, 결혼을 해도 행복하게 잘 지낼 수 있다는 것을.
----「우리, 동거할래요?」중에서

그저 자신의 능력을 확인하고 싶은 젊음에게 이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절망이 강요되는 세상이라면 분명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할 것 같은데 누구도 그러겠다는 사람이 없다. 오히려 ‘너희들이 나약해서 그런 거고 원래 젊음이란 그렇게 아픈 거’란다. 참 잔인하고 무책임한 어른들이다.
----「조금 멀리 내다보면 어디가 덧나나?」중에서

영혼과 추억을 반납하는 것으로도 모자라 함께 일하는 사람에게서 나의 고통을 자극하는 무언가를 끊임없이 느껴야 한다면 일상의 고단함이 나를 더 짓누를 것만 같다. ‘싫어하는 사람 때문에 직장을 옮기는 것’이 한 개인의 커리어를 놓고 봤을 때 어리석은 행동은 될 수 있어도, 한 사람의 영혼의 문제로 들어선다면 전적으로 어리석기만 한 행동은 아닐 수 있다는 걸 나는 주변의 친구들을 보고 깨닫는다. 뭐, 영혼 나고 커리어 났지, 커리어 나고 영혼 났겠어? 그래서 직장 내에서 누군가와 불편하고 너무 힘든 나머지 그만두고 싶다면 차라리 그렇게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너와 나, 서로 맞지 않는 걸 어쩌겠어?」중에서

아무리 씩씩한 척해도 우린 어차피 외로운 존재들, 일상의 무게를 살짝 덜어줄 친구 같은 존재를 절실히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니까. 아무튼 정말이지 난 좀 촌스럽고 진부해도, 가끔 서로에게 어깃장을 놓으며 생채기를 내더라도, 또 서로에게 연고를 발라줄 수 있는 관계가 그립다. 깔끔한 모습만 보여주고 새침하게 돌아서는 소개팅 커플 같은 관계 말고, 단둘이 오지로 배낭여행 떠난 연인 같은 그런 거. 이토록 상큼한 개인주의 시대에, 이건 너무 과욕이려나?
----「나를 살려주는 선배 하나, 열 후배 안 부럽다」중에서

난 모든 것이 다 맞는 관계란 애초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걸 인정하는 게 모든 인간관계에서 제일 중요한 원칙이라고 생각한다. 나 스스로도 완벽하지 않다는 걸 알면서 상대방이 내게 완벽히 맞는 사람이기를 바란다는 건 얼마나 우스운 일인지.
----「모든 게 100% 다 맞는 사람이란 없다」중에서

어쩌면 지금 우울증 때문에 힘들어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나 자신과 대화하는 것이 지나치게 서툴러서는 아닐까? 스스로 나를 달랠 수 있는 방법을 하나쯤 알고 있다면 우린 조금 더 인생을 씩씩하게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직장에서 위아래로 치이고, 냉랭해진 남자친구에게 상처받고, 마음처럼 되지 않는 여러 가지 현실이 우리를 힘들게 할 때 우리는 스스로를 절대 방치하지 말고 적극적인 해결책을 찾아야만 한다. 그게 스스로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 같다.
----「아파도, 너무 아팠던」중에서

하지만 적어도 이것만은 확실하다. 내가 내 몸을 바라보는 시선에 다른 사람의 가치판단을 개입시키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것, 적어도 약을 먹거나 주사를 맞는 등 무리한 방법을 쓰면서 ‘지금보다 더 날씬하게!’를 외치진 않겠다는 것. 그리고 지금 이 순간, 나는 내 몸에 붙어 있는 군살도 사랑하고 있다는 것. 내 몸의 주인이 된다는 건, 결국 이런 것이 아닐까. 자연스럽게, 물 흐르듯, 시간이 걸리더라도 내 몸을 사랑하고 내 몸의 변화를 사랑할 수 있는 것 말이다. 마흔이 되고 쉰이 되어도, 늙어가는 내 육신을 사랑할 수 있으려면 지금부터 내 몸을 사랑하는 연습이 필요할 테니까. 그것이 나를 사랑하는 것 중에서 가장 쉽고 간단한 방법일 테니까.
----「내 몸의 주인이 나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누구인가」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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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한 정은씨는 제일 먼저 여자로 다가왔다. 여자란 우아한 동물이라는 사실을 온몸으로 보여주면서. 우아함은 슬플 때 웃을 수 있고, 행복할 때 울 수 있는 아이러니에서 찬란한 빛을 발하는 법이다. 그렇다. 그녀의 화려한 눈 화장 이면에 짙은 어둠과 같은 외로움과 슬픔이 묻어 있다. 씩씩하려는 정은씨는 그걸 결코 드러내지 않는다. 울음을 꾹꾹 눌러 참는 소녀와도 같다고나 할까. 하지만 흰 도화지에 떨어진 잉크처럼 정은씨의 외로움과 슬픔은 내게 더 도드라져 보였다. ‘매력적인 여자인걸.’ 이게 정은씨를 처음 보았을 때 내 느낌이었다. 이제 정은씨는 자신의 외로움과 슬픔을 우리에게 털어놓으려고 한다. 물론 우아하고 당당하게.
문득 이야기된 고통은 더이상 고통이 아니라는 말이 떠오른다. 환부를 의사에게 보여야만 병을 치유할 수 있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진정한 위로와 치유는 바로 여기에서부터 시작되는 것 아닐까. 하지만 지혜로운 사람은 알 것이다. 외로움과 슬픔은 누구나 가질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 강신주 (철학자)

곽정은 기자의 글은 항상 진솔하다. 이건 그녀가 곽정은이기 때문이 아니라, 사람이니까 가능하다. 그리고 추천사 자리를 빌려 능청스레 고백해본다. 우연한 기회에 쓰게 된 나의 연애심리서 또한 연애라는 녀석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려는 곽정은식 실존 철학의 아류였다는 사실을.
하지만 이번 글만큼은 불행히도 따라 쓸 수 없을 것 같다. 패러디라면 모를까, 오마주는 어림도 없다. 그 이유는 읽다보면 구구절절 느껴진다. 눈보다 가슴이 먼저 아려온다. 많이 외로웠고 밑바닥을 쳐본 사람들만이 느낄 수 있는 아픔이 중간중간 톡톡 튀는 에피소드 사이에서 꽤 여운 짙게 녹아 있다. 착취라는 송곳니로 무장한 뱀파이어들의 세상에서 이리 뛰고 저리 뛰며 무엇이 옳고 그른지 방황했던 어린 곽정은을 잡아주는 어른 곽정은의 실루엣이 눈부시다.
가끔 진료실에서 이야기한다. 치부라고 여겼던 기억들이 세상의 빛을 보는 순간, 그 기억들은 아이러니하게도 축복이 된다고. 사랑이란 폴더에 어설프게 틀어박혀 있기만 했던 이름 모를 기억들은 책 속 그녀의 경험을 통해 어느덧 의존심, 외로움, 공생, 지나친 기대, 섣부른 환상, 남의 시선이란 명찰을 찾게 된다. 그녀 덕에 우리 역시 치유되고 있는 셈이다.
김현철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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