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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도서

친구의 오빠가 수상하다 2

욱수진 | 동아 | 2020년 12월 12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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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0년 12월 12일
쪽수, 무게, 크기 384쪽 | 360g | 128*188*30mm
ISBN13 9791163024286
ISBN10 1163024287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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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너한테 난 친구 오빠 그 이상 이하도 아니라고,
다른 감정은 없다고 했던 말, 그거 취소한다고.”

자신의 마음을 자각한 석경은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하고.?
새봄은 석경의 고백 아닌 고백에 행복하지만 마음 한편엔
아직 정리하지 못한 해수와의 관계 때문에 불안함을 느끼는데.

엇갈리는 마음들 사이에서 떠나게 된 드라마 단합대회.
그곳에서 석경과 새봄은 잊을 수 없는 일에 휘말리게 된다.

결국 생사조차 알지 못한 채 둘은 헤어지고.

6년 뒤, 과거와는 달리 잘 웃지 않게 된 드라마 감독 새봄은
‘에이프릴’이란 영어 이름을 가진 방송국 사장님과 조우하게 되는데.

“누구세요?”
“공식적으론 에이프릴. 비공식적으론 네 보호자.”

이 수상하고도 애틋한 관계는 어떻게 될까?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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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기 곤란하면 안 해도 돼. 머리나 식힐 겸 올라오자고 한 거니까.”
“아니에요. 말하고 싶어요. 감독님, 저 진짜 진짜 궁금한 게 있는데요.”
“뭔데 뭔데?”
사실 속으론 무지하게 궁금하면서 겉으론 점잖은 척하던 남기가 그새를 못 참고 두 눈을 반짝거리며 새봄을 재촉했다.
“뭐냐니까. 뭐가 궁금한데? 나한테 다 털어놔 봐.”
오두방정을 떠는 남기의 반응에 보답이라도 하듯 새봄이 술술 속내를 털어놓았다.
“상대방이 나를 좋아하는지 아닌지, 그걸 확실하게 아는 방법은 뭐가 있을까요?”
“지금은 애매하단 말이지?”
“네! 그거예요. 애매, 플러스 모호.”
새봄은 자신이 길게 말하지 않아도 단번에 알아듣고 같이 해결 방법을 찾아 주려는 남기를 믿음직스럽게 바라봤다. 남기는 괜히 우쭐거리며 “가만있어 보자 그렇다면 말이지……” 하며 턱을 매만졌다.
“그럴 땐 방법이 하나 있지.”
고민을 끝낸 남기가 입을 열자 새봄이 귀를 쫑긋 세웠다.
“뭔데요?”
“물어보는 거지. ‘너 나 좋아하니?’ 이렇게 직구를 그냥 날리는 거야.”
“그건 했는데.”
“했어? 했다고?”
놀란 남기의 두 눈이 커다래졌다. 순딩이 새봄이가 직구를 날렸단 말이지. 이거 조만간 무슨 일 나겠네, 나겠어. 남기는 다급해졌다.
“그래서? 그랬더니? 뭐래?”
“대답을 피하더라구요. 저녁에 얘기해 준다고…….”
“아오! 우석경 등신! 걔 미친 거 아니야?”
“전 석경 오빠라고 안 했는데요. 오빠 얘기 아니에요.”
“새봄, 난 지금 너를 가장 아끼는 사수로서…….”
“맞아요. 오빠 얘기예요…….”
새봄은 결국 이실직고하고 말았다. 이렇게 털어놓으니 마음은 한결 가벼워졌지만, 아직 풀리지 않은 문제가 남아 있었다.
“오빠가 저 좋아하는 거 맞을까요?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왜 아닌 것 같은데?”
“그거야 저는 예쁘지도 않고, 직업도 없고, 돈도 없고…….”
“새봄, 너 예뻐. 올해 언론 고시도 볼 거잖아. 그럼 직업은 이제 곧 생길 거고, 직업 생기면 돈도 생길 거고. 그리고 새봄, 우석경 걔는 돈이 아주 많아. 우리가 상상할 수도 없을 만큼 많아. 그리고 예쁜 여자? 예쁜 여자랑 사귈 거였으면 서채희랑 만나고 있겠지.”
“네? 서채희요? 미스코리아? 월드 미스 유니버시티 대상?”
새봄이 울상을 지었다.
“연애 한번 했다면서요.”
“어. 근데 따라다니는 여잔 많았지.”
“서채희도 오빠를 따라다녔어요?”
“말도 마. 서채희가 우석경 미국에 있을 때부터 엄청 쫓아다녔어. 근데도 안 넘어갔잖아. 걘 대단한 놈이야.”
“그럼 저는 더더욱 안 되겠네요. 서채희라니…… 저는 이만 포기해야 할까 봐요…….”
새봄이 금방이라도 땅굴을 파고 들어갈 것 같은 표정으로 어깨를 축 늘어뜨리자, 남기가 서채희 얘기는 괜히 했다며 속으로 후회했다. 그러곤 다시 진지하게 말을 이었다.
“포기하기엔 너무 아깝지 않아? 같이 보낸 시간들이 말이야. 난 너한테 석경이가 의미 있는 사람인 것처럼, 그 녀석한테도 너는 특별한 존재일 거라고 생각해. 아마 너도 그걸 느꼈을 거야. 그래서 혼란스러운 거고. 그 사람이 나한테 왜 이렇게까지 잘해 주는지 궁금한 거고.”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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