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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탐험대, 시간 다이얼을 돌려라
중고도서

생명 탐험대, 시간 다이얼을 돌려라

윤소영 저 / 김선배 그림 | 토토북 | 2007년 03월 12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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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03월 12일
쪽수, 무게, 크기 175쪽 | 456g | 185*240*20mm
ISBN13 9788990611413
ISBN10 8990611415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인증번호 :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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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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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 김선배
대학에서 만화예술을 공부하고, 지금은 어린이 책에 엉뚱하고 상상력 넘치는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손가락 아저씨』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이야기는 이야기』 『게으름뱅이 잭』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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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은 대기를 낳았다, 그리고 대기는 바다를 낳았다, 이런 얘기지? 와아, 꼭 신화의 한 부분 같아.”
“태초의 바다! 생명의 바다!”
아마가 시를 읊조리듯이 말했어. 수리는 그 모습이 예쁘다고 생각했어.
--- p.38

"이럴 수가, 토토는 이 가상현실 세계에서 신과 같다고 했어. 그런데 모르는 게 있단 말이야?”
"얘들아, 나도 모든 걸 알지는 못해. 난 사람들이 만든 프로그램이라는 사실을 잊지 마. 현재 과학자들이 아는 건 38억 년 전 바다에서 최초의 생명체인 박테리아가 출현했다는 정도야.”
'그래, 모르는 게 부끄러운 게 아니라 모른다는 걸 인정하지 않고 얼렁뚱땅 넘어가는 게 부끄러운 거였어.“
둘째 날의 시간 여행은 이렇게 끝이 나고 있었어. 수리는 토토가 더 친근하게 느껴졌어.
--- p.43~44

“캄브리아기의 폭발적인 변화는 모두 새로운 발명품 덕분이야. 선캄브리아대까지는 말랑말랑한 벌레에 지나지 않던 동물들이 멋진 발명품을 만들어 냈거든.”
“오파비니아 기억나?”
“응, 눈이 다섯 개에 긴 주둥이··· 아, 맞다! 누이 생겼구나.”
“눈 말고 아가미도 있어. 많은 산소를 받아들이는 아가미가 생기면서 동물들은 정말 활기차게 살 수 있었어.”
“동물들에게는 정말 중요한 발명품들이군, 고생대가 발명품을 만들어 내느라 하도 고생을 해서 고생댄가 봐?”
수리의 말에 다들 하하하 웃었어.
--- p.84~85

“고생스런 고생대까지 오니까 거의 모든 생물이 나타난 것 같아요. 아직 안 나타난 게 뭐더라? 아, 새들이 없구나.”
“동물 중에 새들과 포유류는 중생대에 나타날 것야. 식물 중에도 향기로운 꽃을 피워 곤충을 불러들이는 것들은 중생대에 처음 등장해. 참, 네가 좋아하는 공룡도 중생대에 나타나겠구나. ”
--- p.108

"지금 바닷속에는 바다나리와 암모나이트, 조개, 산호, 바다풀들이 퍼져나가고 있어. 이제 곧 물고기도 많아질 거야. 저 수풀 속에서는 수많은 벌레들이 꼬물거리고 있지. 새 시대가 시작된 거야. ’생명의 시대‘고생대는 가고, ’중간 생명의 시대‘ 중생대의 막이 올랐지.“
--- p.109

“토트, 저러다가 풀과 나무가 다 사려져 버리겠어.”
“걱정 마, 공룡 무리는 그냥 떠나는 게 아니야. 거름을 남겨 두거든. 똥 말이야. 이제 수많은 벌레와 박테리아가 찾아와 공룡 똥을 분해할 거야. 그러면서 땅을 기름지게 하겠지. 새 생명이 움틀 수 있도록 말이야.”
--- p.123

“하지만 공룡의 멸종이 그렇게 슬퍼할 일만은 아니야.”
“무슨 말이야?”
“메가조스트로돈 기억나?”
토트가 묻자 아마가 얼른 대답했어.
“그래, 최초의 포유류!”
“생각해 봐. 지금도 여전히 파충류가 지배하는 세상이라면 포유류는 여전히 메가조스트로돈처럼 작은 몸집에 만족해야 할 걸. 더 커봐야 들쥐 정도나 될까? 낮에는 여전히 마음대로 돌아다니지도 못할 거야.”
“모든 사건에는 한 가지 면만 있는 게 아니란 얘기지.”
수리와 아마는 고개를 끄덕거렸어.
--- p.142~143

“눈빛만 봐도 영리하다는 느낌이 들었을 거야. 영장류는 신생대 초에 나타나서 점점 여러 갈래로 나뉘었어. 그 결과 지금 전 세계에 퍼져 있는 수많은 원숭이들이 생겨났지.”
“그 여러 갈래 중에 한 갈래는 나한테 이어져 있겠네, 기나긴 끈처럼!”
아마의 말에 수리는 뭐라 표현할 수 없는 신비한 느낌을 받았어.
‘무언가가 긴 시간을 타고 와서 날 건드린 것 같아.’
--- p.157
--- 본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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