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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떠나는 리조트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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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떠나는 리조트여행

: 여행짱 아줌마의 꼼꼼한 여행수첩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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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7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320쪽 | 608g | 169*219*30mm
ISBN13 9788995828847
ISBN10 8995828846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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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 아줌마에게 있어서 여행의 의미는?
아이가 걸음마를 뗀 어느 날, 아이의 손을 잡고 집 밖으로 나갔다. 우리 모녀를 따스하게 비춰주던 햇살의 응원 덕분이었을까? 나는 그날 처음으로, 그리고 구체적으로 어딘가로 떠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세월이 흐르며 아이가 첫 걸음마를 떼고, 처음으로 버스를 타고, 처음으로 기차를 탄 것처럼, 나도 조금씩 조금씩 남편과 아이들을 이끌고 집을 떠나 어딘가로 떠나기 시작했다.
처음으로 떠난 남태평양의 피지에서 그 어떤 계획도 없이 보냈던 하루, 처음에는 낯설어서 어쩔 줄 몰라 하다가 어느새 조금씩 그 분위기에 익숙해져 가면서 우리는 여행자의 자유를 맛보았다. 그리고 여행의 끝에는 늘 떠나기 전과는 조금 달라진 일상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돌아올 집이 있어서 행복하고, 다시 할 일이 있어서 행복하다는 것을 우리는 온몸으로 실감할 수 있었다. 여행을 끝내고 돌아온 집에서 가방을 풀 때, 까맣게 탄 아이들을 욕실에서 씻길 때 느껴지는 그 단단한 생활의 기쁨……. 그런 사소한 감정들이 내 등을 자꾸 떠밀었던 게 아닌가 싶다. 처음에는 이루기 힘든 꿈처럼 여겨졌던 것들이 여행을 통해 구체화 되면서, 나는 우리가 경험한 꿈 혹은 꿈같은 순간을 잊지 않기 위해 노란 리본을 묶기로 결심했다.
‘tie a yellow ribbon round the old oak tree’
오래된 팝송의 가사처럼 여행지에서 보낸 시간들은 추억에 대한 그리움으로 우리 가족의 마음에 지금도 가득 묶여 있는 중이다.

어떻게 하면 아이와 함께 그렇게 많이 여행 다닐 수 있나요?
나 역시 처음 아이와 여행을 계획하며 여행정보를 찾아보기 시작할 때, 인터넷에 떠도는 정보의 양이 너무나 방대해서 어디서부터 어떻게 짚어나가야 할지 감이 오지 않았다. 게다가 배낭여행이나 신혼여행에 관한 정보는 많아도 아이를 동반한 가족여행에 대한 친절한 안내는 거의 없다시피 했다.
사칙연산을 배워야 방정식을 풀 수 있는 것처럼 여행에 관한 준비 단계를 제대로 거쳐야 제대로 된 여행 역시 가능해진다. 정보를 구하고, 예약을 하고, 가방을 싸는 단계들을 하나씩 밟지 않고, 눈 뜨면 바로 피지의 해변에 서 있을 것을 기대해서는 안 된다. 그렇다고 겁을 낼 필요는 없다. 일단 시작하면 어떻게든 떠나게 될 수 있으니까. 중요한 건 반드시 떠나야겠다는 의지이다. 어딘가 가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만 하고 있으면 평생 떠날 수 없지만, 구체적인 여행 계획을 세우고 예약 버튼을 클릭하고 나면, 이미 여행은 반 이상 시작된 것이나 다름없다.
--- 프롤로그 중에서

옐로리본의 여행 일기① - 한국에서 왔어요
입국 심사대를 통과하고 짐을 찾아 공항 로비로 나오자 어디선가 후끈한 바람이 불어 왔다. 말로만 듣던 태평양의 열대바람이다. 에어컨 광고에서나 구경했던 열대바람을 몸으로 느끼니 기분은 신선했지만 안타깝게도 신선한 기분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금세 덥다는 느낌이 들었다. 얼른 동재부터 짧은 옷으로 갈아 입혀야겠다는 생각에 일단 자리를 잡고 트렁크를 열어젖혔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트렁크를 열자마자 시큼한 김치 냄새가 더운 공기를 가르며 진동을 한다. 게다가 트렁크 안의 옷가지에는 온통 새빨간 김치물이 들어 있다. 트렁크 상태는 꼭 양철 도시락으로 만들어 먹던 비빔밥처럼 되어 있었다. 김치가 터진 것이다. 난장판이 된 트렁크를 목격하자마자 남편부터 째려보았다. 이게 모두 남편 탓이다. 김치를 가지고 10시간을 날아간 건 해외에 나가서도 꼭 한식을 찾는 남편 때문이었다. 남편과 더불어 동재의 식성도 고려하긴 했다. 동재와 떠난 첫 여행이라 아이가 음식에 적응하지 못해 밥투정을 할지도 모른다는 걱정이 있었으니까. 그래도 역시 남편 탓이 크다.
물론 나름대로 잘 담는다고 담았다. 포기김치를 밀폐용기에 담고 또 한 번 지퍼백에 담아, 내 나름대로는 완벽한 밀봉 포장을 했다고 믿었는데, 기내에서 발생하는 기압차를 못 이겨 터지고 만 것이다. 김치를 싸 가자고 주장한 남편을 탓할 것인가, 포장을 제대로 못한 나를 탓할 것인가를 판가름하기 전에 우선 할 일은 빨리 트렁크를 닫아 진동하는 냄새를 차단하는 일이었다. 엉망이 된 트렁크를 정신없이 봉합했지만, 이미 더운 공기를 타고 퍼진 김치 냄새마저 모두 잡아들일 수는 없었다. 피지는 워낙 유럽인들의 휴양지로 유명한 곳이라 공항은 백인들 천지였고, 그들은 당연히 공기에 섞여 들여온 동양의 ‘요상스런 매운 냄새’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요즘처럼 ‘액체물질 기내반입 금지’가 시행되기 전에는 비행기 안에 김치를 종류별로 들고 타서 냄새를 피운 한국인들 이야기가 ‘글로벌 에티켓’을 운운할 때 단골 소재로 등장하곤 했는데, 피지공항에서 터진 김치를 발견하는 순간 나 역시 글로벌 에티켓을 망각한 한국 아줌마로 전락하고 만 것이다. 이럴 때 그나마 남편보다 몸집이 작다는 것이 얼마나 유리한 일인지. 나는 가방을 남편에게 넘기고, 난감해 하는 남편 뒤에 숨어 조용히 공항을 빠져 나왔다. 하지만 수난은 그리 쉽게 끝나지 않았다. 호텔에 도착해서 쉬지도 못하고 김치 국물을 뒤집어쓴 옷가지들을 전부 빨아야 했기 때문이다.
--- 본문 중에서

처음 여행을 떠날 때만 해도 아이들이 집을 나서면 모두 떼쟁이가 될 거라 생각했다. 조금만 더운 지방을 가도 더위를 못 참아 하고, 조금만 음식 맛이 달라도 쫄쫄 굶을 것이며, 조금만 잠자리가 불편해도 울음을 터뜨릴 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막상 떠나 보니 아이들은 새로운 환경에 금세 적응했다. 아이에게 좋은 음악을 듣게 하고 좋은 책을 읽게 하는 것만큼이나 함께 손을 잡고 여행을 떠나는 것이 의미 있다는 것을 나는 아이와의 여행을 통해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나도 조금씩 변했다. 여행을 싫어하고 귀찮아하던 사람에서 여행이라면 일단 오케이부터 외치는 사람으로, 힘들고 복잡한 것은 모두 남편에게 미루고 일임하던 사람에서 내가 알아서 찾고 해결하는 사람으로, 학교를 졸업한 이후 영어와는 담 쌓고 살던 사람에서 외국 웹사이트를 숙독하기 위해 영어를 공부하는 사람으로…….
무엇보다 가장 크게 변한 것은 꿈을 이루어가는 방식일 것이다. 그전에는 원하는 것이 있어도 그저 생각뿐 실제로 노력하지는 않았는데, 이제는 꿈이 생기면 그것이 이루어질 때까지 어떻게든 노력해 보는 삶의 태도를 갖게 되었다. 5년 전, 몰디브 사진을 바라보며 ‘이런 데는 누가 가나’ 하던 마음이다가 그간의 여행 경험이 쌓이면서 ‘나라고 몰디브에 못 가?'하고 바뀐 것처럼 말이다. 정말 원하는 것은 노력하면 이룰 수 있고, 설사 이룰 수 없다 해도 노력한 만큼의 성과는 고스란히 남는다는 것을 몇 번의 여행이 내게 가르쳐 주었다.
--- 에필로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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