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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뇌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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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뇌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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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09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291쪽 | 578g | 148*210*20mm
ISBN13 9788949187082
ISBN10 8949187086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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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니콜라우스 뉘첼
1967년 독일에서 태어났다. 뮌헨에 살면서 라디오 방송국 등에서 프리랜서 작가로 일하고 있다. 그동안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논픽션 책을 펴냈다.
저자 : 위르겐 안드리히
1964년 독일에서 태어났다. 루르 대학교 신경학 병원에서 일하고 있다. 지금까지 전문 학술지나 일반 대중을 위한 잡지에 많은 글들을 발표했다.
역자 : 김완균
한국외국어대학교 독일어과를 졸업하고 독일 괴팅겐 대학에서 독문학을 전공했다. 현재 대학에서 강의하고 있다. 그동안 옮긴 책으로는 『에스더의 싸이언스 데이트』, 『만화광 스텔라, 게임 회사를 차리다』 등이 있다.
감수 : 김종성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현재 울산 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및 서울 아산 병원 신경과 과장으로 재직 중이다. 함춘의학상(2001), 우수의과학자상(2002), 분쉬의학상(2003) 등을 수상했고 《동아일보》, 《신동아》 등에서 ‘최고의 신경과 명의’로 선정되었다. 저서로는 『춤추는 뇌』(제2회 의사문학상 수필 부문 수상작), 『뇌에 관해 풀리지 않는 의문들』, 『뇌졸중 119』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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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뇌과학자들은 새로 개발된 갖가지 첨단 과학 기술의 도움을 받아 사람의 뇌를 들여다볼 수 있게 되었다. 고민하는 뇌, 꿈꾸는 뇌, 두려워하는 뇌를 각각 관찰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이렇게 해서 얻은 자료들은 아직 완전하지는 않다. 하지만 한 가지 사실만은 분명하게 말해 준다. 그것은 엄청난 능력을 발휘하는 천재의 뇌뿐만 아니라 보통 사람들인 우리 모두의 뇌가 경이로운 작품이라는 사실이다. 보는 이들의 숨을 멎게 할 만큼.
--- ‘놀라운 백치천재들’ 중에서

카이는 이해할 수가 없었다.
“알렉산더가 어떻게 나한테 그런 말을 할 수가 있어! ‘짜증 나는 놈’이라니! ‘치사한 범생이’라니!”
알렉산더는 유치원 때부터 카이의 가장 친한 친구였다. 함께 자전거도 타고 숲에서 숨바꼭질 놀이도 하며 거의 매일 붙어 다녔다. 그랬던 알렉산더가 이제는 카이와 놀려고 하지 않는 것이었다.
(……)
사춘기가 시작되면 뇌에서는 또다시 새로운 일이 일어난다. 약 10년 전에 그랬던 것처럼 새로운 시냅스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하지만 그때와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 한 살짜리 아이의 뇌는 거의 무차별적으로 시냅스를 생성해 낸다. 무조건 많이 만들려는 듯 보일 정도이다. 그에 비해 사춘기 청소년의 뇌는 분명한 목적에 따라 신경 세포를 연결한다. 전두엽이 뇌에서 주도권을 잡게 되는 날을 준비하려는 목적이다.
--- ‘뇌를 뒤흔드는 카오스’ 중에서

이윽고 쉬는 시간이 되었다. 학생들은 모두 복도에 나가 쉬었다. 그때 팀은 신치아의 몸에서 나는 상큼한 향기를 맡고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매혹되었다. 그 향기는 신치아의 체취와 향수 냄새가 뒤섞인 것이 분명했다. 팀은 신치아의 향기에 빠져드는 자신이 당황스러웠다. 하지만 팀의 뇌는 매우 자연스럽게 외부의 자극에 반응한 것이었다.
팀은 자신이 신치아의 생김새와 목소리 그리고 몸짓에 끌렸다고 생각했지만 그것이 전부가 아니었다. 인간의 대표적인 다섯 가지 감각 중 가장 빠르고 직접적으로 뇌를 자극하는 것은 바로 후각이기 때문이다. 후각 정보를 운반하는 뇌신경은 코이 맨 위쪽에서 시작하여 뇌로 연결되어 있다. 뇌에서 후각 정보는 대뇌변연계로 연결된다.
앞에서 이야기했듯이 대뇌변연계는 사람의 감정과 관련이 깊다. 그래서 감정은 냄새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는다. 우리는 장미 향기를 맡으면 행복해하고 썩은 음식에서 풍기는 악취를 맡으면 불쾌해한다. 신치아의 향기는 팀의 호기심을 눈 깜짝할 새에 사랑으로 진행시키는 데 한몫한 셈이다.
--- ‘뇌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중에서

비상등을 번쩍거리며 사다리를 싣고 달리는 커다란 빨간 자동차를 보면 우리 뇌는 곧바로 그 차가 소방차라는 것을 기억한다. 소방차에 대한 여러 정보를 담고 있던 각각의 신경 세포 결합이 동시에 활동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신경 세포의 이런 움직임이 곧 기억인 셈이다.
결국 기억은 다양한 신경 세포 결합이 벌이는 합동 콘서트 같은 것이다. 이 콘서트에서는 뇌가 그 정보를 처음으로 받아들였을 때 연주되었던 리듬이 반복해서 연주된다.
--- ‘뇌 속의 시간 여행’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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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세상에 대한 불안과 물음투성이인 청소년들에게 자기 자신과 주변 사람들의 행동을 탐구하는 기회를 줄 것이다.
김종성 교수 (서울 아산 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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