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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한 방울

: 이어령의 마지막 노트 2019~2022

[ 양장 ]
리뷰 총점9.9 리뷰 27건 | 판매지수 76,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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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2년 06월 30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200쪽 | 594g | 160*215*20mm
ISBN13 9788934961574
ISBN10 8934961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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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상품 이미지를 확대해서 볼 수 있습니다. 원본 이미지
“나에게 남아 있는 마지막 말은 무엇인가?
‘디지로그’ ‘생명자본’에 이은 그것은 ‘눈물 한 방울’이었다.”

시대의 지성 이어령이 2019년 11월부터 영면에 들기 한 달 전인 2022년 1월까지
삶을 반추하고 죽음을 독대하며 써내려간 미공개 육필원고


탁월한 통찰력으로 문명의 패러다임을 제시해온 시대의 지성 이어령이 생의 마지막 순간 남긴 새로운 화두, ‘눈물 한 방울’. 나와 남을 위해 흘리는 작은 눈물방울에서 그는 함께 사는 세상을 위한 희망의 씨앗을 보았다. 어린 시절 어머니와의 추억부터 가장 작아서 가장 큰 가치 ‘눈물 한 방울’까지, 세상을 놀라게 한 자유로운 사유와 창조적 영감부터 병마와 싸우며 가슴과 마음에 묻어두었던 절규까지, 끝까지 펜을 놓지 않고 생명과 죽음을 성찰한 인간 이어령의 마지막 말.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자신을 위한 눈물은 무력하고 부끄러운 것이지만 나와 남을 위해 흘리는 눈물은 지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힘 있는 것이라는 사실을 우리는 모두 알고 있다. ‘눈물은 사랑의 씨앗’이라는 대중가요가 있지만 ‘눈물은 희망의 씨앗’이기도 한 것이다.

인간을 이해한다는 건 인간이 흘리는 눈물을 이해한다는 것이다. 여기에 그 눈물방울의 흔적을 적어 내려갔다. 구슬이 되고 수정이 되고 진주가 되는 ‘눈물 한 방울’. 피와 땀을 붙여주는 ‘눈물 한 방울’. 쓸 수 없을 때 쓰는 마지막 ‘눈물 한 방울’.
---「서문」중에서

지금까지 나는 의미만을 찾아다녔다. 아무 의미도 없는 의미의 바탕을 보지 못했다. 겨우겨우 죽음을 앞에 두고서야 의미 없는 생명의 바탕을 보게 된다. 달과 별들이 사라지는 것과 문자와 그림들이 소멸하는 것을 이제야 본다. 의미의 거미줄에서 벗어난다.
--- p.38

아주 사소한 것들에 행복해하는 사람들에게 그 재앙은 너무 큽니다. 큰 욕심, 엄청난 것 탐하지 않고 그저 새벽 바람에도 심호흡하고 감사해하는 저 많은 사람들, 그들의 눈물을 닦아주세요. 거기에 제 눈물도요. 그들은 눈물이라도 솔직히 흘릴 줄 알지만, 저는 눈물이 부끄러워 울지도 못해요.

감사합니다. 코를 푼 휴지가, 클린샷. 네이트 아치볼트가 던진 농구 볼처럼 휴지통에 들어갔네요. 그래서 기뻤습니다. 기분이 좋았습니다. 하루 종일.
--- p.121~122

‘아! 살고 싶다. 옛날처럼’ 외치다
눈물 한 방울
벌써 옛날이 되어버린 오늘 하루.

코로나만이 아니다. 너무나 많은 것들이 빠르게 변한다.
한 번도 살아본 적이 없는 세상으로.

누구에게나
남을 위해서 흘려줄
마지막 한 방울의
눈물
얼음 속에서도 피는 기적의 꽃이
있다. 얼음꽃
--- p.144

많이 아프다. 아프다는 것은 아직 내가 살아 있다는 신호다. 이 신호가 멈추고 더 이상 아프지 않은 것이 우리가 그처럼 두려워하는 죽음인 게다. 고통이 고마운 까닭이다. 고통이 생명의 일부라는 상식을 거꾸로 알고 있었던 게다. 고통이 죽음이라고 말이다. 아니다. 아픔은 생명의 편이다. 가장 강력한 생生의 시그널.
--- p.171

한 발짝이라도 걸을 수 있을 때까지 걷자.
한 호흡이라도 쉴 수 있을 때까지 숨 쉬자.
한 마디 말이라도 할 수 있을 때까지 말하자.
한 획이라도 글씨를 쓸 수 있을 때까지 글을 쓰자.
마지막까지 사랑할 수 있는 것들을 사랑하자.
돌멩이, 참새, 구름, 흙 어렸을 때 내가 가지고 놀던 것, 쫓아다니던 것, 물끄러미 바라다본 것.
그것들이 내가 사랑하는 것들이었음을 알 때까지
사랑하자.
--- p.179

누구에게나 마지막 남은 말,
사랑이라든가 무슨 별 이름이든가
혹은 고향 이름이든가?
나에게 남아 있는 마지막 말은 무엇인가?
시인들이 만들어낸 말은 아닐 것이다.

이 지상에는 없는 말, 흙으로 된 말이 아니라
어느 맑은 영혼이 새벽 잡초에 떨어진 그런 말일 것이다.

하지만 그런 말이 있는지 나는 알 수 없다.
내 몸이 바로 흙으로 빚어졌기에
나는 그 말을 모른다.
죽음이 죽는 순간
알게 될 것이다.
--- p.199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시대의 지성 이어령이 마지막 3년간
삶을 반추하고 죽음을 독대하며 써내려간 내면의 기록


탁월한 통찰력으로 문명의 패러다임을 제시해온 시대의 지성 이어령이 남긴 마지막 육필원고인 『눈물 한 방울』이 김영사에서 출간되었다. 2022년 2월 26일 별세한 저자는 2017년 간암 판정을 받은 뒤 항암 치료를 거부한 채 집필에 몰두했다. 약속된 프로젝트들에 시간을 할애하는 것으로 세간에 알려졌다. 뜻밖에도, 저자가 출간 계획 없이 내면의 목소리를 기록 중인 별도의 노트가 있다는 사실은 얼마 전에야 알려졌다.

2019년 10월부터 영면에 들기 한 달 전인 2022년 1월까지, 저자는 생애 마지막 순간까지 펜을 놓지 않고 생명과 죽음을 성찰했다. 하지만 자신의 친필과 손 그림이 담긴 이 노트를 생전에 공개하지는 않았다. 사멸해가는 운명을 온몸으로 받아들이면서 하루하루 대면하는 일상과 기억은 과연 저자의 내면에 어떤 흔적을 남겼을까? 새로운 화두로 제시한 ‘눈물 한 방울’은 무엇일까?

함께 사는 세상을 위한 관용과 사랑의 ‘눈물 한 방울’
그가 우리에게 남긴 마지막 화두


저자는 병상에서도 사유와 창조의 활동을 멈추지 않았다. 누구와도 나눌 수 없는 고통 속에서 함께 사는 세상을 위한 새로운 화두를 모색했다. 바로 ‘눈물 한 방울’이다. 그 흔한 눈물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앞선 화두들과는 무엇이 다른지 살펴보면 이렇게 정리할 수 있지 않을까.

‘디지로그’와 ‘생명자본’ 등 저자가 이전에 제시한 문명론의 핵심은 변화와 융합이다. 시대의 변화를 날카롭게 포착하고 이질적인 개념을 감쪽같이 연결하는 지성과 사유가 거대 담론의 원동력이다. 남이 못 보는 걸 보고, 없던 걸 만들어내는 아이디어의 자유로운 날갯짓은 차이를 발견하고 비교하는 비평적 두뇌를 엔진으로 삼아 비약한다.

‘눈물 한 방울’은 심장에서 시작한다. 언어 이전의 마음으로 돌아간다. 저자가 병상에서 자신에게 남은 ‘마지막 말’을 찾아 노트를 써내려가면서 발견한 것은 ‘디지로그’ ‘생명자본’ 같은 거창한 개념어가 아니라 ‘눈물 한 방울’이라는 마음의 표현이다. 단, 나뿐만 아니라 남을 위해 흘리는 눈물이다. “자신을 위한 눈물은 무력하고 부끄러운 것이지만 나와 남을 위해 흘리는 눈물은 지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힘 있는 것이라는 사실을 우리는 모두 알고 있다”(7쪽). 피(정치)와 땀(경제)의 논리로는 대립과 분열을 극복할 수 없다. 저자는 작은 눈물방울이 품은 관용과 사랑에서 함께 사는 세상을 위한 희망의 씨앗을 보았다.

시대 변화를 앞서 꿰뚫어본 프로메테우스의 에필로그
자서전, 회고록을 대신할 인간 이어령의 내면 일기


적요한 밤에 하루를 되돌아보며 쓰는 일기처럼, 이 책은 인간 이어령이 써온 88년 인생의 에필로그와 같이 읽힌다. 항상 앞을 내다보던 선각자가 쓴 에필로그. 저자는 자서전이나 회고록을 남긴 적은 없지만, 이 책을 통해 저자가 살아온 삶의 면면을 짐작해볼 수 있다.

지성과 상상의 원천은 어머니의 사랑이다. 죽을 때까지 다 셀 수 없는 모래알들이 어머니에 대한 사랑의 징표로 등장한다(“어머니… 나는 지금 아직도 모래알을 세고 있습니다. 어머니의 사랑 다 헤지 못하고 떠납니다.”, 12쪽). 죽음을 앞두고 있지만, 정작 죽음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는 망연자실의 감정이 드러나는 글(“지금까지 모든 것을 알고 있었는데 국어 시험 치듯. 다 풀 수 있었는데…”, 78쪽), 고통이 생명의 일부라는 깨달음의 기록(“아픔은 생명의 편이다. 가장 강력한 생의 시그널.”, 171쪽)은 읽는 이의 가슴을 먹먹하게 한다.

‘눈물 한 방울’ 연작의 시작은 저자 개인의 회한이다. 발톱 깎다가 잊고 있었던 새끼발가락의 존재를 환기하면서 흘리는 눈물 한 방울(98쪽), 지인과 헤어지면서 언제 다시 만날 수 있을지 가늠하다가 흘리는 눈물 한 방울(131쪽)은 병마와 싸우며 하루하루를 살아내는 고단하고 쓸쓸한 저자의 얼굴을 떠올리게 한다. 한편 “큰 욕심, 엄청난 것 탐하지 않고 그저 새벽 바람에도 심호흡하고 감사해하는 저 많은 사람들, 그들의 눈물을 닦아 주세요.”(121쪽)라며 신에게 올리는 청, “누구에게나 남을 위해서 흘려줄 마지막 한 방울의 눈물 얼음 속에서도 피는 기적의 꽃이 있다.”(144쪽)는 아포리즘은 눈물방울에 담긴 고귀한 인류애적 가치를 보여준다.

시, 산문, 평문 등 다양한 형식의 글,
글과 어우러지는 손 그림으로 담은 사유와 영감의 흔적


저자는 전문 영역에 붙박인 상아탑 안 학자가 되기보다 자유로운 사유와 창조적 영감으로 새로운 의미와 재미를 생산해내는 ‘크리에이터들의 크리에이터’가 되고자 했다. 이 책에는 88년간 이어온 저자의 독창적 생각의 편린들이 110개의 다양한 형식의 짧은 글과 그림으로 묶여 있다. 저자의 심연을 목격하면 숙연해지면서도, 저자의 창발하는 아이디어를 접하면 감정이 고양되기도 한다. 클레오파트라, 이상, 정지용, 사뮈엘 베케트, 쇼팽, 조르주 루오, 빅토르 위고, 공자, 노자 등 동서고금의 이야기들이 문학, 철학, 역사, 예술, 기호학, 물리학, 생물학, 기하학 등 풍부한 지식을 참고로 삼아 종횡무진 이어져 저자의 스토리텔링 장기를 다시금 확인하게 된다.

어린 시절 어머니와의 추억부터 가장 작아서 가장 큰 가치 ‘눈물 한 방울’까지, 세상을 놀라게 한 자유로운 사유와 창조적 영감부터 병마와 싸우며 가슴과 마음에 묻어두었던 절규까지. 생전에 공개하지 않았던 인간 이어령의 내밀한 말이 시, 산문, 평문 등 다양한 형식의 글로, 그와 어우러지는 그의 손 그림과 함께 세상에 나왔다. 경계를 넘나드는 창조적 지식인이자 죽음 앞에 선 단독자, 마음 따뜻한 아버지이자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아들로서 저자가 품었던 무지개 같은 세계가 펼쳐진다.

회원리뷰 (27건) 리뷰 총점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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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서평] 눈물 한 방울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YES마니아 : 골드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휘* | 2022.11.29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한 발짝이라도 걸을 수 있을 때까지 걷자. 한 호흡이라도 쉴 수 있을 때까지 숨 쉬자. 한 마디 말이라도 할 수 있을 때까지 말하자. 한 획이라도 글씨를 쓸 수 있을 때까지 글을 쓰자. 마지막까지 사랑할 수 있는 것들을 사랑하자. 돌멩이, 참새, 구름, 흙 어렸을 때 내가 가지고 놀던 것, 쫓아다니던 것, 물끄러미 바라다 본 것. 그것들이 내가 사랑하는 것들이었음을 알 때까지 사랑하;
리뷰제목

한 발짝이라도 걸을 수 있을 때까지 걷자.
한 호흡이라도 쉴 수 있을 때까지 숨 쉬자.
한 마디 말이라도 할 수 있을 때까지 말하자.
한 획이라도 글씨를 쓸 수 있을 때까지 글을 쓰자.
마지막까지 사랑할 수 있는 것들을 사랑하자.
돌멩이, 참새, 구름, 흙 어렸을 때 내가 가지고 놀던 것, 쫓아다니던 것, 물끄러미 바라다 본 것.
그것들이 내가 사랑하는 것들이었음을 알 때까지 사랑하자. 

2021. 8.1.

 

 이어령 선생님의 글은 내게 참 어렵지만, 어떻게든 도달하고 싶은 세계이다. 세상을 궤뚫어보되, 그의 글은 세상에 대한 비유와 통찰로 가득하다. 범인인 나는 이어령이라는 세계의 언저리 어딘가에서 닿을 수 없는 별을 항해 끝없이 손을 뻗어보려 발버둥을 쳐본다.

 

이어령 선생님이 영면하시기 전 많은 출판물들이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 나도 그 중에 하나인 "메멘토 모리"라는 책을 읽은 기억도 있다. 메멘토 모리에서 만난 이어령 선생님은 죽음을 학자와 신앙의 관점에서 꽤나 냉철한 태도로 이야기 하셨던 것 같다.

 

그런데 눈물 한 방울에서 그는 좀 더 인간적인 이어령 선생님을 만난 것 같다는 생각이 자꾸 든다. 병세가 깊어지고, 거동이 점점 힘이 들고,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를 충족하는 것도 쉽지 않고, 통증이 그를 압박할 수록 죽음과 가까워졌다가 잠시 멀어졌다가를 반복한다.

 

죽음과의 밀당을 하면서 의연하던 그의 태도는 때론 약해졌다가, 다시 기운을 찾아 제대로 대면했다를 반복했다. 우리 시대의 지성이라 일컫는 그도 죽음 앞에서는 한없이 유한한 인간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럼에도 죽음을 피하지는 않으셨다. 살아있는 인간이라면 알 수 없는 죽음 뒤에 무엇인가를 두려워할 때도 있었지만, 현재의 삶을 있는 힘껏 충실히 살아내셨다. 이전에 사두고 읽지 못했던 책, 왜 그어뒀는지 모를 책의 밑줄들, 아직 배달되지 않은 책에 대한 궁금증, 죽음을 목전에 두고도 그는 항상 세상이, 사람이 궁금했다.

 

그래서 할 수 있는 한 하루를 열심히 보냈다. 할 수 있을 때 걷고, 숨 쉬고, 글을 쓰고, 사랑할 수 있는 것들을 사랑하는 일을 멈추지 않았다. 

 

생각해보면 죽음은 항상 삶과 함께 해 왔다. 오늘의 나의 나이가 적든 많든 나이 자체가 죽음의 순서를 알려주지 않는다. 그럼에도 죽음은 항상 멀리 있는 것처럼만 느껴진다.

 

나는 아직도 이어령 선생님이 죽음이 잘 실감이 나지 않는다. 언제라도 그의 이름이 적힌 새로운 책이 턱하니 나올 것 같은 착각이 든다. 선생님이 그립다.

 

#눈물한방울 #이어령 #김영사

#죽음은삶과함께 #인간이어령의마지막말

#MKYU #MKYU_북클럽 #북클럽_8랑PAL랑 #서평

#북클러버 #YES24_북클러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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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한 방울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t*******l | 2022.11.22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이어령 선생님이 걸어오신 큰 길과 인생은 보통 사람들의 그것과는 다르다. 20대 때부터 학계의 주목을 받았고, 88 서울올림픽 때 굴렁쇠 소년으로 세계에 한국이 전쟁을 딛고 이뤄낸 발전을 각인시켰으며, 초대 문화부장관으로 재직하셨다. 그렇듯 큰 발자국을 남긴 선생님께서 마지막으로 남아 있는 마지막 말이 '눈물 한 방울'이라고 하였다. 눈물만이 우리가 인간이라는 걸 증명해;
리뷰제목

이어령 선생님이 걸어오신 큰 길과 인생은 보통 사람들의 그것과는 다르다.

20대 때부터 학계의 주목을 받았고, 88 서울올림픽 때 굴렁쇠 소년으로 세계에 한국이 전쟁을 딛고 이뤄낸 발전을 각인시켰으며, 초대 문화부장관으로 재직하셨다.

그렇듯 큰 발자국을 남긴 선생님께서 마지막으로 남아 있는 마지막 말이 '눈물 한 방울'이라고 하였다. 눈물만이 우리가 인간이라는 걸 증명해 주기 때문이다. 인간만이 악어와 달리 타인에게 공감하고 정서적 눈물을 흘리기 때문이다.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모르는 타인을 위해 흘리는 눈물이 우리 세상을 위한 희망의 씨앗이라는 것이, 선생님께서 평생을 살아내신 끝에 마지막을 준비하여 깨닫고 남겨주신 말씀이다.

병상에 누워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고통과 싸워내며 쓰신 글이지만, 아직도 글에는 순수한 호기심이 반짝거린다. 아직도 날짜를 번번히 틀리는 걸 부끄러워 하시고, 오랜만에 쓰는 손글씨라 처음 글씨를 배운 초딩 글씨 같다며 어색해 하기도 하신다. 

2022년 1월 23일 누구에게나 마지막 남은 말이 무엇인지, 죽는 순간 알게 될 것이라며 새벽 꾹꾹 눌러쓰신 글로 끝이 났지만, 선생님이 남기신 지혜와 깨달음은 끝이 나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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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눈물 한 방울 을 읽고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골드 p********h | 2022.11.22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사람이 태어나 살면서 꼭 가졌으면 하는 사람 중의 하나가, '스승'이 아닌가 싶다.  교수님, 선생님, 요즘 말로 '쌤'들도 좋지만, 진정으로 그 분이 하는 모든 말씀을 귀담아 듣고 따르고 싶은 '스승'이 인생에 한 분 있다면 삶이 더 충만하고 좋지 않았을까. <눈물 한 방울>을 쓰신 이어령 선생님은 우리 시대에 남아 계시던 스승 중의 한 분이셨다. 최근 나왔던 선생님의 다;
리뷰제목

사람이 태어나 살면서 꼭 가졌으면 하는 사람 중의 하나가, '스승'이 아닌가 싶다. 

교수님, 선생님, 요즘 말로 '쌤'들도 좋지만,

진정으로 그 분이 하는 모든 말씀을 귀담아 듣고 따르고 싶은 '스승'이 인생에 한 분 있다면 삶이 더 충만하고 좋지 않았을까.

<눈물 한 방울>을 쓰신 이어령 선생님은 우리 시대에 남아 계시던 스승 중의 한 분이셨다.

최근 나왔던 선생님의 다른 책들과는 달리, 이번 책은 병상에 누워 계셨던 마지막 2-3년간의 짧은 일기 형식의 글들을 엮었다.

날짜가 흘러감에 따라 통증도 점점 심해지셨을 것이고, 그로 인한 마음의 변화가 나타나기도 한다.

병석에 혼자 누워 통증과 싸우던 밤이 손가락을 뻗쳐 온몸을 휘감는 것 같다고 하시고,

며칠 후에는 밤이 두려워 불을 켜고 주무셨다고도 한다.

그러면서도 아직 더 읽고 싶은 책들, 미처 다 읽지 못한 책들, 한 번 다시 펼쳐 보고 싶은 책들을 주문하고 기다리시던 마음을 생각하면, 내가 하릴없이 낭비하며 보낸 오늘 하루의 시간들이 죄스러워 반성하게 되는 것이다.

친필로 쓰신 일기도, 가끔은 장난스럽기도 하게 재치있게 직접 그리고 정성스럽게 색을 입히신 삽화도 가볍고도 깊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조금 더 진지한 자세로, 깊게 생각을 하면서, 나도 내 생의 남은 시간들을 채워나가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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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26건) 한줄평 총점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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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내내 가슴이 계속 찡하게 잔잔하게 밀려오는 감동은 저만 느끼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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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플래티넘 j****u | 2022.12.03
구매 평점5점
올 가을 최고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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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로얄 p*********5 | 2022.11.12
구매 평점5점
아름다운 시간을 선물해 주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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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로얄 n*****e | 2022.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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