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집콕’ 생활을 위한 ‘찐재미’ 보장! [코드네임] 시리즈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가 위기에 처한 요즘, 개학이 늦어지면서 많은 아이들이, 그리고 학부모들이 답답한 ‘집콕’ 생활에 힘들어하고 있다. 이 위기를 슬기롭게(!) 대처하기 위해 사회적으로는 거리를 두지만, 책과의 거리는 좀 좁혀 보면 어떨까. [코드네임] 시리즈의 일곱 번째 권인 『코드네임 J』가 ‘집콕’에 지친 독자들에게 ‘찐재미’를 선사한다. [코드네임] 시리즈는 2017년 7월 『코드네임 X』를 시작으로 『코드네임 K』, 『코드네임 V』, 『코드네임 R』, 『코드네임 H』, 『코드네임 I』까지 매해 한두 권씩 꾸준히 독자들과 만나며 그 인기를 증명해 왔다. 특히, 이번 『코드네임 J』에는 넉넉한 크기의 ‘컬러링 페이퍼’가 제공되는 출간 이벤트(한정 수량)가 진행된다. 벽에 붙여서 혹은 사이좋게 반을 잘라서 코드네임의 다양한 캐릭터들을 마음껏 색칠할 수 있다.
▶ 지금은 여성 시대!
[코드네임] 시리즈에는 다양한 능력과 개성을 지닌 여성 캐릭터들이 등장해, ‘여성 파워’를 제대로 보여 준다. MSG 첩보국의 수석 요원으로 활동하는 ‘코드네임 V’를 비롯해, 코드네임 V의 라이벌인 ‘코드네임 B’, 아직은 베일에 싸여 있지만 곧 정체가 밝혀질 ‘코드네임 S’, 동생을 지키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이중 첩자로 활동하는 ‘코드네임 I’까지. 그리고 『코드네임 J』에서는 아프리카계 흑인 여성 요원 ‘코드네임 J’가 새로이 등장한다. 독특한 머리 스타일과 매력적인 눈망울을 지닌 그녀의 뛰어난 첩보 능력은 작품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맞서는 코스모의 모나코 지부장 ‘퓨리.’ 뛰어난 리더십과 강한 카리스마로 부하들의 두터운 신뢰를 얻고 있는 퓨리는, 남장을 하고 있을 뿐 사실은 여성이다. 코드네임 V와 코드네임 J, 그리고 퓨리. 이 세 여성의 활약과 격돌은 『코드네임 J』의 가장 큰 볼거리이다.
▶ ‘진짜’ 나를 찾아서
『코드네임 J』에서 파랑이는 난생처음 바이올렛과 떨어져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하지만 이젠 더 이상 예전의 겁 많고 어수룩한 강파랑이 아니다. 캄캄한 어둠과 차가운 물속을 무서워하면서도 그 공포를 이겨 내고 조금씩 나아간다. 그렇게 미래의 엄마이자, MSG 수석 요원인 바이올렛에게 ‘진짜’ 첩보원임을 인정받는다. 그리고 ‘진짜’ 나를 찾는 또 한 사람. 노틸러스호의 캡틴 퓨리 역시 바이올렛의 도움을 받아 스스로 세운 벽을 깨부순다. 이제껏 수염과 가발로 감춰 온, 여자라는 진짜 정체를 드러낸 그의 용기에 부하들은 다시금 영원한 충성을 맹세한다. [코드네임] 시리즈는 MSG(조미료)를 뿌린 것처럼 감칠맛 나는 재미로 무장한 작품이다. 하지만 처음부터 자질을 타고난 것이 아니라, 여러 경험을 통해 성장해 가는 파랑이의 모습을 지켜보며 독자들이 느끼게 되는 동질의 성취감과, 나 자신과 가족을 돌아보게 되는 보편적이고 본질적인 감성들은 쉬이 흉내 낼 수 없는 깊고 진한 맛을 더한다.
▶ 조금씩 드러나는 진실! 그 끝을 향해 달려가는 [코드네임]
[코드네임] 시리즈는 주인공 강파랑이 과거로 빨려 들어가면서부터 시작된다. 그리고 아직까지는 강파랑이 왜 과거로 가서 첩보원이 되었는지, 정체불명의 소녀 코드네임 S는 누구인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마침내 존재를 드러낸 ‘에고’와 스타스키 박사의 조수인 에릭의 연구 ‘프로젝트-e’를 통해 앞으로 벌어질 이야기들을 조금은 엿볼 수 있다. 무엇보다 『코드네임 J』의 끝부분에서 강파랑이 핵폭발에 휩쓸리면서 다음 권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는 한껏 높아진다. 그리고 늘 그랬듯이, 기다리는 시간이 전혀 아깝지 않게, 강경수 작가는 보다 흥미진진하고 재미있는 다음 이야기로 다시 찾아올 것이다.
신개념 첩보 잡지 [코드네임 매거진]의 탄생!
작가의 말에서 강경수 작가, 아니 ‘미스터 K’는 [코드네임] 시리즈의 다가올 완결을 슬퍼하기에는 이르다고 말한다. 비교적 등장이 적었던 캐릭터들과, 미처 다 하지 못한 이야기들이 아직 무궁무진하기 때문. 그래서 작가는 신개념 첩보 잡지 [코드네임 매거진]의 출간을 예고하며 새로운 도전을 널리 알린다. 잘하리라는 보장은 없다며 무책임(!)하게 말했지만, 누구보다 열심히 준비하여 ‘강경수 작가는 다 계획이 있구나!’ 하고 독자들을 감탄케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