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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부터 시작하는 나이 공부

오십부터 시작하는 나이 공부

: 세 번에 한 번은 죽음을 이야기해야 합니다

리뷰 총점9.3 리뷰 50건 | 판매지수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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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7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428쪽 | 532g | 145*220*30mm
ISBN13 9791155814970
ISBN10 11558149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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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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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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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은 그저 우리가 성장한 모습일 뿐이다. 지난 100년 동안 수명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우리는 전례 없는 기회를 얻었다. 더 건강해지고 독립성을 유지한 채 이 특별한 행성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낼 기회 말이다. 하지만 때로는 상황이 너무 빨리 변하는 듯한 느낌이 든다. 우리 삶이 이렇게 바뀐 것이 불안하기도 하다. 새로 얻은 이 긴 삶에서 무엇을 원하는지, 또는 어떻게 하면 서로 긴밀하고 낙관적이며 공정한 사회를 조성하여 모든 세대가 행복하면서 최대한 많은 사람에게 성취감을 누릴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지 아직 알아내지 못했다.
--- p.20~21

우리가 이야기를 나눠야 하는 바로 그 사람은, 우리가 대화를 시작조차 못 한 사람인 것이다. 우리는 이런 상황을 바꾸어야 한다. 더 잘 해낼 수 있다. ‘사랑하기 때문에 그런 이야기를 못 하겠어’라는 생각을 계속해서는 안 된다. ‘사랑하기 때문에 그런 이야기를 할 거야’라고 해야 한다.
--- p.45

“캐슬린 할머니, 뭘 좀 여쭤볼게요. 지금 가장 걱정하시는 게 무엇인가요?”

할머니의 시선이 내 어깨 너머를 향했고, 나는 고개를 돌려 병상 옆 작은 탁자를 봤다. 은색 액자 안에 들어 있는 흑백 사진 속에서는 작은 배에 탄 한 남자가 한 손은 키에 두고 다른 손으로는 난간을 잡고 있다. 파이프를 물고 있는 사진 속 남자의 머리카락이 물결쳤고, 두 눈은 흥분과 기쁨으로 빛났다.

캐슬린 할머니는 속삭였다.

“그냥 집에 가고 싶어요.”
--- p.88

내 환자 중 다수는 자신이 복용하는 약을 심각하게 걱정하면서도 아침마다 오므린 손에 알약을 골라 모아 담고, 차와 함께 급하게 꿀꺽 삼키고, 이 약을 왜 먹는지 궁금해하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다. 스스로 판단을 못 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 가족과 요양원 직원이 찻잔 받침이나 작은 플라스틱 컵에 약 한 뭉치를 넣어둔다. 그리고 남편이나 며느리나 돌보미는 달래고 꼬드기며 약을 안 먹으면 어떻게 될지 걱정하고, 약이 어느 면에서건 도움이 될지, 아니면 피해를 줄지 걱정한다.
--- p.162

“죄송하지만, 어쩌면 마거릿 할머니는 치매에 걸리셨을 수도 있어요.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세요?”

할아버지와 딸이 시선을 교환한다. 크리스틴이 말한다.

“그럴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어요. 그렇죠, 아버지? 하지만 우리는 그걸 말하고 싶지 않았어요.”
--- p.196

낸시 할머니는 몸을 내 쪽으로 돌려 내 손목을 움켜잡고 얼굴을 가까이하고선 속삭였다. “나는 그이가 죽기를 간절하게 바라요.” 감정이 격해진 할머니는 양손으로 얼굴을 덮었다. 할머니는 아무 소리도 내지 않았지만, 눈물이 손가락에 낀 반지 사이를 타고 흐르는 것이 보였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할머니를 안아주는 것, 이 우아하고 침착한 여자를 안고서 그 가느다란 어깨뼈를 느끼며 “괜찮아요, 괜찮습니다. 그렇게 느껴도 괜찮아요”라고 반복해서 말하는 것뿐이었다.
--- p.234

왜 주요 뉴스에서는 운전자가 10대처럼 아주 어리거나 나이가 아주 많을 때만 사고에 휘말린 운전자의 나이를 언급할까? 이를테면 ‘노인 부부, 충돌 사고에 휘말리다’, ‘고속도로에 펼쳐진 악몽 속 80세 운전자’라고는 발표해도 ‘이중 추돌 속 53세’라거나 ‘중년 남성이 도로 혼잡을 초래하다’라고 발표하지는 않는다. 이는 나이 든 운전자가 남들과는 다른 방식으로 사고를 냈음을, 빙판길이나 타이어 펑크가 아니라 나이가 원인임을 암시한다.
--- p.244

“아버님께서 우리와 여기 함께 있고 그렇게 아프지 않다면, 이를테면 몇 년 전과 같은 상태라면 지금의 아버지처럼 침대에 누워 있는 사람을 보고 뭐라고 하셨을까요?"

폴은 자세를 똑바로 하고 양 무릎에다 손을 올리고 말했다.

“이건 아니라고 하셨을 거예요. 그 사람을 보내주라고 하셨을 테죠. 좀 평온하게 해주라고 말이에요.”

잰은 폴을 쳐다보더니 말했다.

“오빠 말이 맞아. 아버지는 그렇게 말씀하셨을 거야.”

모든 것이 제자리를 찾아갔다.
--- p.337

“죽어가는 사람은 무척 이완된 상태라 목을 가다듬으려 애쓰지도 않죠. 그래서 목 뒤에 타액이 약간 고인 채로 숨을 들이마시고 내쉬느라 가래 끓는 소리가 날 겁니다. 사람들은 임종 무렵에 나는 이 가래 끓는 소리를 끔찍한 것처럼 이야기하지만, 저는 이 소리를 들으면 환자가 깊게 이완해서, 깊은 무의식에 빠져서 공기가 폐를 드나들며 타액에 거품이 생겨도 그 간지럼조차 느끼지 못한다는 걸 알아챕니다.”
--- p.374

우리는 모두 노인 수습생이다. 노인을 위한 조처는 모두한테 더 나은 상황을 만드는 것과도 같다. 난방비가 최소한으로 드는 획기적이고 편안한 주택을 공급하면, 한정된 연금으로 아끼며 생활하는 노부부뿐 아니라 소득이 적어 힘겹게 사는 가족한테도 좋다. (…) 보행 보조기가 필요한 사람이 믿을 만하게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은 어린아이를 데리고 유아차를 끄는 젊은 부모한테도 도움이 된다.
--- p.399

이제 그 어느 때보다도 대화해야 할 때가 왔다. 나이가 들어간다는 사실에 솔직해져야 할 때가 왔다. 우리가 바라는 것을 알리고 존중받을 수 있도록 함께 계획을 세워야 할 때가 왔다. 누구도 빠짐없이 모두가 가장 충만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사회구조를 재평가해야 할 때가 왔다.
--- p.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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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에 90세 노인이 실려 왔다. 타원에서 폐렴으로 입원 치료가 필요하다고 아들이 모시고 왔다. 환자는 마른 몸으로 조용히 중환 구역에 누웠다. 아들에게 현재 상태와 치료 계획을 설명하고 순조롭게 입원실로 올라가려던 찰나, 누워 있던 환자가 내 옷깃을 붙잡았다.

"나는 도대체 어디로 가는 겁니까. 왜 나에게는 아무도 설명해 주지 않는 거요."

노인은 병원을 자주 이용한다. 죽음을 앞둘수록 더 자주 이용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막상 본인의 의사는 치료에서 가장 먼저 배제된다. 몸과 정신이 온전치 않은 그들은 '돌봄 당하는' 존재로 전락하기 십상이다. 그러나 노인도 마지막까지 온전한 인간이다. 『오십부터 시작하는 나이 공부』는 노인의학이라는 분야에서 가능한 한 최선의 존중과 사려 깊은 시선으로 모두에게 닥칠 죽음이라는 화두를 논리적인 동시에 정의롭게 풀어낸다.

여기, 모두가 의연하다. 이 책은 모두가 존중받아야 하는 인간임을 다시금 일깨운다.
- 남궁인 (응급의학과 의사, 『제법 안온한 날들』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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