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컷’(한국편) : 증오
- ˝당신 착해? 너도 사람을 죽일 수 있어!˝
- 2004 깐느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수상의 세계적 감독 <올드보이>의 박찬욱 감독

내가 뭘 잘못했길래..도대체 나한테 왜이러는 거야!

능력있고 부유하고 착하기까지한 인기 영화감독의 행복했던 집에 괴한이 침입했다. 단지 착하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감독의 집과 똑 같은 촬영 세트장에 감독을 납치한 괴한은 그의 아내를 피아노 줄로 꽁꽁 묶어 놓고는 길거리에서 데려온 아이를 죽이지 않으면 피아니스트인 아내의 손가락을 자르겠다고 협박한다. 사랑하는 아내의 손가락을 지키기 위해 아이를 죽일 것인가. 처음 보는 어린 아이를 살리기 위해 아내의 손가락을 포기할 것인가. 그는 패닉 상태에 빠지고 마는데…

2. ‘박스’(일본편) : 질투
- ˝넌, 그 애가 없어져야만 행복하겠니?˝
- 기괴한 상상력과 몽환적 판타지… 직설적 공포의 대가!! <착신아리>의 미이케 다카시 감독

17년 전 죽은, 쌍둥이 언니가 찾아왔다!

서커스 단원인 쌍둥이 자매, 교코와 쇼코. 의붓 아버지에게 연정을 품어온 교코는 의붓 아버지의 사랑을 독차지 하는 언니 쇼코를 질투해 위험에 빠뜨리고 결국, 화재로 이어진 사건으로 인해 언니 쇼코는 목숨을 잃는다. 어느덧 문학을 하는 성인이 된 교코는 언니의 이름으로 배달된 흰 장미꽃과 초대장을 받게 되고 오랫동안 감춰져 왔던 서늘한 비밀들이 하나씩 드러나기 시작하는데…

3. ‘만두’(홍콩편) : 탐욕
- ˝젊어질 수만 있다면... 당신의 아이도 먹을 수 있다!˝
- 잔혹한 리얼리티를 그리는 영상스타일리스트! <메이드 인 홍콩>의 프르트 챈 감독

난 늙고 싶지 않아… 항상 젊음을 지킬 수 있는 만두가 있다고?

젊은 시절 인기배우였던 칭은 자신은 쳐다보지도 않고 젊은 여자들과 외도를 하는 남편으로 인해 외로움과 질투로 똘똘 뭉쳐있다. 그녀는 점점 젊어지고 싶은 욕망에 사로잡히고 먹으면 젊어지게 된다는 만두를 만드는 메이를 찾아간다. 그날 이후 매일매일 만두를 먹던 그녀는 거짓말처럼 젊음을 되찾게 된다. 그 만두의 재료가 낙태한 태아의 재료임을 알고 나서도 이미 만두의 효과와 맛에 중독된 그녀는 더 큰 재료를 구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