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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 문화사
중고도서

피의 문화사

: [초판]

구드룬 슈리 저 / 장혜경 역 | 이마고 | 2002년 07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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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2년 07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68쪽 | 408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95266465
ISBN10 8995266465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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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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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구드룬 슈리
1959년 뮌헨에서 태어났다. 현재 독일 밤베르크에서 작가와 언론인으로 그리고 강사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그녀는 탐정에 버금가는 예민한 감각과 유쾌한 판단의 자유를 입증해 보이는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괴테-ABC』 『카를 마이-ABC』 등이 있으며, <영화사에 등장하는 최고의 악한들>을 비롯해 많은 기고문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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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 굶주린 살인자는 이렇게 말한다. “나는 한 번도 성기를 만지거나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 여자의 목을 갈라 피를 마시면 그걸로 족했다. 지금도 나는 여자가 어떻게 생겼는지 모른다. 1883년에 태어난 페터 퀴르텐은 ‘뒤셀도르프의 뱀파이어’로 신문 머릿기사를 장식했다. 1929년 그는 뒤셀도르프에서 아홉 건의 살인을 저질렀고 일곱 차례에 걸쳐 살인을 시도했다는 죄목으로 1931년 7월 1일 단두대에 머리가 잘려 죽었다. 의사들이 나서서 그의 행동을 연구했고 그 자리에서 그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피가 흐르는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피가 결정적이에요. 목을 조르는 정도로는 사정을 할 수 없어요. 거위의 목을 잘라 소리없이 피가 흐를 때 한번 시험해보세요. 이처럼 범인은 흥분이 엄습하면 희생자를 찔렀다고 털어놓아 살인의 성적인 성격을 스스로 인정했다. “중요한 혈관을 찌르고 피가 솟구치기 시작하자마자 퀴르텐은 상처에 입을 대고 피를 마셨고 그러면서 간헐적으로 사정을 했다. 그 순간이 되어야 원하는 오르가슴에 도달할 수 있었다.”
--- pp. 198 ~ 199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말은 혈연관계가 그 외의 어떤 관계보다 더 확고하며 혈연은 국경과 난관과 고난을 넘어선다는 의미 이상이 아니다. 로미오와 줄리엣이 샤워기 밑에 서서 에로틱한 장면을 연출하고 있다. 이것은 분명 자극적인 상상일 것이다. 하지만 두 명의 로테가 같은 짓을 하고 있다면. 구역질이 난다고? 왜 그럴까? 윤리적인 요구에서 출발하여 우리는 그것이 모든 항변을 잠재우는, 절대로 흘려들을 수 없는 피의 목소리라고 주장한다. 물론 어머니는 아이를 낳자마자 체취와 목소리, 태도에 기초를 둔 개인적인 애정을 아이에게 쏟아붓는다. 하지만 그것이 일생 동안 계속될까? 몇 년 동안 떨어져 지내도 그런 애정이 유지될까? 아이도 어머니에게 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을까? 낯선 남자를 만나 사랑에 빠졌고 훗날 그 사람이 아버지나 남자 형제나 아들이었다고 한다면 피의 목소리가 그 사실을 알기 전부터 “하지 마!”라고 경고를 할까? 왜 우리는 어머니와 침대로 가서는 안 되며 여동생과 성관계를 가지면 안 되며 삼촌과 사랑을 나누어서는 안 되는 걸까?
--- pp. 27 ~ 28
백설공주 이야기를 성인용 버전으로 만들어보면 아마 이런 모습이 될 것이다. “옛날 부부관계가 뭔지도 모르는 새파랗게 젊은 왕비가 있었다. 드디어 첫날밤을 치러야 하는 날이 돌아왔다. 일이 벌어진 곳은 침대였다. 침대에는 눈처럼 하얀 린넨 침대보가 깔려 있었고 침대 틀은 검은 흑단이었다. 왕비가 누워 침대 천장을 바라보고 있으려니 갑자기 무엇인가가 바늘처럼 찌르며 몸 안으로 들어왔다. 처녀막이 찢어지면서 세 방울의 피가 하얀 깃털 침대에 떨어졌다. 눈처럼 하얀 침대 위에 떨어진 붉은 피가 얼찌나 아름다웠던지 왕비는 ‘눈처럼 희고 피처럼 붉고 침대 틀처럼 검은 아이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정말 얼마 안 있어 왕비는 눈처럼 희고 피처럼 붉고 흑단나무처럼 머리가 까만 공주를 낳았다. 그래서 공주님에게 백설공주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 하지만 공주가 태어난 뒤 왕비는 산욕열로 금방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 p. 89
나_본격적으로 피가 컬러로 등장한 건 언제부터인가요?
그_1960년대의 주류 영화―이 조건이 아주 중요합니다―는 스크린이 온통 붉은색이었지요.
나_그렇다면 <사이코>는요?
그_아주 훌륭한 지적입니다. 1960년대 초반, 그러니까 1960년을 한 편의 흑백영화가 멋있게 열었지요. 히치콕의 샤워 살인은 피를 부르는 폭력의 묘사에 획을 그는 장면이었습니다. 피의 흔적이 그냥 씻겨나갈 수 있도록 샤워 밑에 서 있는 여자를 칼로 찌르는 거지요. 이 영화로 영화가 보여줄 수 있고 관객들이 수긍할 수 있는 경계선이 훨씬 넓어졌지요. 히치콕에 버금가는 획기적인 영화로는 30년 후에 나온 <양들의 침묵>을 꼽을 수 있겠습니다. 본격적인 공포영화의 유행을 선도한 작품들은 할리우드와 별개로 활동한 저예산 독립 영화들이었습니다. 추정컨대 ≪영화 가이드(Motion Picture Guide)≫에 올라 있는 영화들 중에서 제목에 ‘Blood’라는 말이 등장하는 영화의 80퍼센트는 공포영화일 겁니다. 1970년대 이탈리아 공포영화들도 못지않게 대담합니다. 이탈리아 영화들은 인조혈액을 사용했습니다. 아마 아주 값이 비쌌을 겁니다.
나_피가 나오는 장면을 찍기 위해 분장사가 얼마나 많은 일을 해야 할지 한번 상상해보세요. 칼에 베이고 찍히고 총에 맞은 상처, 채찍 자국, 흉터, 화상, 피눈물, 객혈……. 이런 특수효과용으로 다양한 종류의 혈액이 있는데 말씀하신 대로 값이 싸지는 않습니다.
--- pp. 238 ~ 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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