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
남자의 눈이 가늘고 길면서 눈동자의 흑백이 분명하면, 정력이 왕성하고 애정미가 있다. 명예·재물을 얻는데 용이하고 인생에 굴곡이 적다. 만약 남자의 눈이 지나치게 크거나, 눈동자가 흐릿하거나, 눈 꼬리에 흠이 있거나 주름이 많으면 부부애정이 고르지 않다. 스스로 명예를 실추시키거나, 재물을 흩어지게 하거나, 이성 문제 등으로 인생 굴곡·등락이 많게 된다.

92
마음이 바르지 않으면 표정이 일그러지고, 눈을 마주하지 않게 되며, 입을 삐죽거리게 된다. 이는 자신의 운세가 나쁘게 만들 뿐 아니라, 자신을 보는 다른 사람의 마음을 다치게 하여 다른 사람의 운세마저도 나쁘게 만든다. 그러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악업을 짓게 되는 것이다. 마음이 착하면 성공할 것이고, 마음이 악하면 결국에는 실패하거나 낭패를 당한다는 것이 관상의 기본법칙이다.

156
눈 꼬리주름이 하나로 형성되면 배우자에 대한 애정이 일편단심이라는 표상이다. 눈 꼬리주름이 여러 갈래로 많으면 성적대상이 여럿인 꼴이니 배우자에 대한 애정이 한결같지 않다. 눈 꼬리주름이 없으면 배우자에 대한 사랑의 통로가 없는 꼴이니 배우자에 대한 애정도가 크지 않음이다.

192
턱에 난 흉터를 없애면 자식의 운세가 좋아진다. 눈가에 있는 점을 빼면 배우자와의 애정이 좋아진다. 눈가에 주름을 없으면 가정이 평안해진다. 인당에 붙은 눈썹을 빼면 마음이 풍요로워진다. 얼굴에 난 상처·흉터·흠집을 없애면 운세가 좋아진다. 이마에 난 지저분한 털을 제거하면 행운이 찾아든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얼굴이 흉하게 변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다. 항상 웃는 표정을 짓고, 언행을 공손하게 하는 것만으로도 운세가 좋게 변하게 된다.

228
흔히 일생에서 3번의 기회가 온다고 하지만, 기회는 선택에서 비롯되고 선택의 결과물이 기회다. 15세에 인생방향을 정하는 기회이고 꿈을 키워나간다. 25세에 꿈을 펼치고 이상을 실현할 선택기회를 잡는다. 35세에 꿈을 이루고 인생성공의 바탕을 삼는 기회다. 3번의 기회는 따로따로 존재하는 게 아니라 연속된다. 일에 있어서, 15세- 25세- 35세는 시작- 과정- 결과의 흐름이다.

255
음식은 조심스럽게 먹고 말을 삼가야한다. 모양새로는 입을 삐쭉거리지 말고, 입 꼬리를 처지게 하거나 뾰족하게 만들어서는 안 된다. 입술이 메마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입 형상이 바르지 않는 사람은 음식점, 셰프, 음식연구가, 선생, 변호사, 평론가, 해설가, 연애인 등 입·말과 관련된 분야에서 직업적으로 승화시키면 발달한다.

322
관상을 나쁘게 만들고 악업을 짓고자 작정하는 사람은 없다. 누구나 관상을 좋게 하고 덕을 베풀고 싶은데, 단지 그 방법을 모를 뿐이다. 좋은 관상’과 ‘덕행’, 이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방법으로 ‘상대와 눈을 마주하고’‘입 꼬리를 올려 웃는 것’이라고 제시하였다. 이것이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메아리이다.

<b>“얼굴의 인생 총량”얼굴을 인생철학으로 풀다...</b><br/><br/>얼굴에는 재물·벼슬, 부모·배우자·자식, 건강·수명 등 모든 인생 복록이 담겨있다. 내 얼굴에 들어있는 복록의 총량을 알면 인생의 참가치를 얻는다. 내 얼굴지도에 자리한 사랑하는 그대와 아름다운 동행으로 인생여행을 가치 있게 하다.<br/>인생 복록을 크게 하는 방법은 상대와 눈을 마주하고 입 꼬리를 올려서 웃는 모양새에 달려있다. 상대와 마주하는 눈의 모양새는 눈빛으로 발현되고, 입 꼬리를 올려 웃는 입의 모양새는 음성으로 발현된다. 부귀를 오래 누리면서 건강하게 장수하는 사람을 보면 눈빛이 온화하고 음성이 편안한 것을 볼 수 있다.<br/>관상은 심상이라 하여 보이지 않는 마음이 얼굴로 드러난다고 하였다. 어떤 마음을 품느냐에 따라 얼굴이 바뀌고, 인생이 바뀌게 된다. 결국 잘 살고 못 살고는 자신의 마음가짐에 달려 있는 것이다.<br/><br/>관상의 논리는 인간의 자연수명을 100세로 보았다는 점에서도 독특하고 확고한 사상적 사유(思惟)가 있다. 부귀(富貴)와 길(吉)함을 추구하기보다 선악(善惡)을 분별함으로써 무엇이 행복한 삶인지를 제시한다. 이 책의 큰 줄기는 성격·성향, 직업, 육친 등 인생사와 삶의 방향성은 자신의 얼굴에 담겨 있다는 관점에서 구성하였다.<br/>인간의 삶은 모두 좋거나 모두 나쁘게만 펼쳐지지 않는다. 어느 하나가 좋으면 어느 하나가 나쁘고 자신이 발달하면 배우자 또는 자식의 일이 잘 풀리지 않는 것이 인생사이다. 이것이 이 책에서 말하는 ‘인생 총량제’이고 ‘복록의 총량제’이다.. 자신의 마음의 모양새에 따라 얼굴의 모양새가 결정되고, 현재의 얼굴 모양새대로 미래의 삶의 모양새와 길흉이 전개된다. 과유불급이니 탐욕이 화를 부른다고 끊임없이 회자되지만 욕심을 내려놓기가 쉽지 않은 것이 인간의 마음이다<br/>얼굴에는 인간이 살아가면서 살펴야 할 도리와 삶의 수단 등 인생철학이 담겨 있고 살아가는 목적과 방향성을 제시한다. 부모로부터 심신을 물러 받아, 배우자를 만나 가정을 이루고, 자식에게 물려주는 이치가 얼굴에 담겨 있고, 재물과 벼슬 등 삶의 수단이 모두 들어 있다. 인생철학으로 보면 살아가면서 받은 음덕을 나보다 못한 사람들에게 되돌려주는 덕행을 중요시한다. 관상의 이치를 알고 더불어 사는 마음과 이를 실행하는 의지를 품는 것이 관상을 아는 자의 지혜이다. 이 책을 통해 모든 육친이 부귀영화를 누리는 방법을 찾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