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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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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가?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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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5월 02일
쪽수, 무게, 크기 272쪽 | 494g | 152*224*20mm
ISBN13 9788965700722
ISBN10 8965700728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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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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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뉴스 ‘사용법’은 이성적이지도 않고, 비판적이지도 않다. ‘각종 문서’ 가운데 함정이 가장 많고, 정치적 함의가 가장 농후한 게 뉴스인데도 사람들은 이를 거르지 않는다. 뉴스 그 자체를 사실로 간주하고, 뉴스 행간에 숨은 의도를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인다. 어떤 뉴스를‘교리’로 삼고, 어떤 뉴스 생산자를 ‘교주’로 받든다.

뉴스를 이성적으로 곱씹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의심해야 한다. 뉴스에 담긴 사실들이 객관적으로 실재하는 것인지, 뉴스에 담긴 사실들이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 끊임없이 의심해야 한다. 언론의 정파성, 뉴스의 정치성이 갈수록 노골화되는 최근의 추세를 고려하면 더더욱 그래야 한다. 이 세상에 100% 완전한 진리는 없다. 100% 오류도 없다. 그 어떠한 것도 부분적 진리를 담고 있고, 부분적인 오류를 안고 있다. 따라서 뉴스를 이성적으로 곱씹기 위해서는 논리로 무장해야 한다. 이치에 합당한지를 따지는 방법으로 진리와 오류를 가려내야 한다. 뉴스에 함몰되는 게 아니라 한 발 떨어져 감별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무릎을 친다. 자기 생각에 부응하는 뉴스를 접하면 “참 통쾌하게 썼다”며 글 솜씨를 칭찬한다. 반대로 자기 생각과 다른 뉴스를 접하면 혀를 찬다. “그래, 너희들이 그렇지, 뭐” 하며 냉소를 보낸다. 이렇듯 높고 두터운 성향의 울타리를 쳐놓고 뉴스를 선별적으로 받아들인다. 진보를 자처하는 사람들은 진보의 색깔을 띤 뉴스만, 보수를 자처하는 사람들은 보수의 색깔을 띤 뉴스만 받아들인다. 진보적인 논조를 지닌 뉴스도 보수적인 논조를 지닌 뉴스도 그 속에 오류와 왜곡이 담길 수 있는데도 이를 살피지 않고 자기 성향과 맞는 진보의 색채, 보수의 색채만을 좇는다.

뉴스를 꼼꼼히 읽지 않고 ‘학생 체벌 허용’이란 표현이 들어간 제목만 읽은 사람들이라면 당연히 오인했을 수밖에 없다. 더불어 잘못된 판단을 내렸을지 모른다. 더 나아가 잘못된 판단에 근거해 영국의 사례를 표본 삼아 학생 체벌 금지 방침을 삐딱한 시선으로 바라봤을지 모른다.

[한겨레] 뉴스에 학원 폐업건수가 빠져 있는 게 이상하다고 느꼈다면, 그렇게 ‘합리적 의심’을 할 수 있다면 얼마든지 관련 자료를 찾아볼 수 있었을 것이다. 도대체 ‘학파라치’가 뭐기에 이런 분석을 내놓는 건지, 인터넷에서 한 번만이라도 조사를 해봤더라면 ‘학파라치’를 오로지 학원 불법운영에만 대입하는 [한겨레] 뉴스의 문제가 뭔지 대번에 알 수 있었을 것이다.

정부, 그리고 정부의 발표를 충실히 전한 [동아일보]는 2009년 7월 1일부터 ‘사용기간 2년’ 제한 조항의 적용을 받는 비정규직을 70만~100만 명으로 추산했지만 이는 잘못된 통계였다. 비정규직법은 2007년 7월 이후 근로계약을 체결한 노동자에 한해 ‘사용기간 2년’ 제한 조항을 적용하고 있었다. 그 이전에 고용된 비정규직은 비록 사용기간 2년이 초과했더라도 사업주가 의무적으로 정규직으로 전환해야 하는 대상이 아니었던 것이다. 게다가 프로젝트 계약자와 박사·기술자 등 전문직 또한 ‘사용기간 2년’ 제한 조항의 예외로 인정하고 있었다.

원리는 같다. 뉴스를 이성적으로 곱씹는 원리와, 글을 논리적으로 쓰는 원리는 같다. 뉴스를 의심하듯 자신의 입장을 의심하는 것이고, 뉴스에 숨은 의도성을 찾듯 자신의 입장에 담긴 작위성을 찾는 것이다. 글쓰기는 뉴스 읽기의 완결판이요, 인식을 신념으로 승화시키는 디딤돌이다.

내가 좋아하는 보수언론이라고 해서 예외가 될 수 없고, 내가 선호하는 진보언론이라고 해서 열외일 수 없다. 뉴스로 가공되고 구성되는 원리는 똑같기 때문에 모든 뉴스는 ‘합리적 의심’의 대상이 돼야 한다. 아니, 더 필요하다. 보수와 진보의 색채가 뚜렷할수록‘합리적 의심’의 끈을 더 바짝 당겨야 한다. 과잉 현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자기만의 관점을 앞세우다가 사실에 색을 입힐 수 있기 때문이다. 목적을 앞세우다가 과정을 소홀히 할 수 있기 때문이며, 사실판단에 기초해 가치판단을 내리는 게 아니라, 가치판단에 기초해 사실판단을 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통계학에 따르면 3% 안팎의 비율은 ‘추세’를 살피기에는 부족한 수치다. 오히려 우연의 결과로 간주해야 하는 수치에 가깝다. 그런데도 경찰과 [조선일보]는 손톱만 한 수치로 화물연대가 애초부터 폭력시위를 작심했으며 ‘죽창’까지 사전에 준비했다는 주먹만 한 결론을 도출했다.

[조선일보]는 사건의 성격을 법원 내 세력 싸움으로 몰았다. 법원 내에서 영향력을 키우려는 ‘우리법연구회’ 회원들이 기획·주도한 사건으로 묘사했다. 법원 내부 통신망에 진상조사를 요구하는 글을 올리고, 신영철 대법관을 만나 몰아주기 배당에 대해 항의한 판사들 중 ‘우리법연구회’회원이 아닌 판사도 여럿 끼어 있었지만 [조선일보]는 이들 전체를 ‘우리법연구회’ 회원으로 일반화한 뒤 이를 지렛대 삼아 ‘좌파세력’을 끌어냈고 ‘세력 싸움’으로 묘사했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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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를 그냥 접하고 받아들이는 것과 제대로 파악하는 것은 다른 문제다. 뉴스가 생산되는 구조는 미디어가 처해 있는 정치사회적 맥락과 뗄 수 없다. 때로는(아니 어쩌면 대부분의 경우) 그 둘 사이에 이해관계가 개입된다. 김종배는 그러한 이해관계에서 자유로운 사람이다. 따라서 그는 전방위적으로 비판적일 수 있다. 내가 그를 만나고 12년 동안 한 번도 잃은 적이 없던 믿음이다. 말과 글은 그 다음의 문제다. 물론 김종배는 그것마저도 자신만의 색깔로 잘도 구축해놓았다. 시사평론가가 넘쳐나는 시대에 내 머릿속엔 늘 김종배만이 떠오르고, 다른 사람도 좀 찾아보라는 타박을 받으면서도 그에게 매달리는 이유가 거기에 있다.
손석희 (방송인, 성신여자대학교 교수)
서로 다른 의견과 시각이 치열하게 부딪히면서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가려면 최소한의 합의가 있어야 한다. 편 가르기와 진영논리가 판을 치는 우리 사회에서 그 합의의 영역은 지극히 좁다. 김종배의 책이 의미 있는 것은 ‘내편, 네편’을 가리지 않고 소통을 가로막는 비논리를 예리하게 지적해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털남’에서 보여준 핵심을 찌르는 통찰과 상대방의 답변에 대한 존중의 태도가 그대로 담겨 있다. 더불어 비판적인 글쓰기 방법까지 알려주고 있으니 사회를 제대로 읽어내고 스스로의 생각을 가지려는 독자에게 더없는 선물이 될 것이다. 강추한다.
금태섭 (변호사)
‘팩트’란 주어져 있는 것(datum)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factum)이다. 그런데 이를 제대로 음미하지 못하고서 어딘가에 나와 있는 것을 오려두기 붙이기로 가져오면 그게 그대로 팩트가 된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반대로 이 점을 교묘히 이용하여 자기들의 입맛대로 주무른 데이터를 내놓고 마치 절대 부동의 팩트인 양 우겨대는 행태도 많다. 학자가 겪는 훈련이란 믿을 수 있으면서도 유의미한 사실을 찾아낼 수 있도록 이 두 가지 잘못을 피해나가는 방법을 배우는 과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 책은 아둔한 내가 십수 년에 걸쳐 헤매고 있는 것들을 단 두어 시간 만에 가르쳐준다. 질투가 난다.
홍기빈 (글로벌정치경제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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