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영적인 세계는 자연계(물질계)보다 훨씬 더 실제적이다. 이 세상은 그리스도 안에 있는 진리의 전조(前兆)이자 영적 실상의 그림자일 뿐이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예비해 두신 곳으로 들어갈 때(즉,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유업이 무엇인지 깨닫기 시작할 때), 우리 눈앞에서 이 세상의 빛은 퇴색해 버릴 것이다. 언약 백성의 유업이 무엇인지, 또 그 선물이 얼마나 귀한지 깨닫고 나면, 당신의 눈에 비친 이 세상은 보잘것없고 초라하기 그지없을 것이다. 이때, 비로소 우리 삶에 올바른 ‘시각’이 장착된다.

‘관계’에 대한 하나님의 입장은 단 한 번도 바뀐 적이 없다! 이미 우리는 그리스도의 보혈 덕분에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 속으로 재진입(再進入)한 상태이다. 더 이상 수건으로 얼굴을 가릴 필요가 없다. 하나님께 나아가기 위해 복잡하고 특정한 절차를 밟을 필요도 없다. 종교적인 전통의 덫에 걸려 넘어질 일도 없다. 하나님께서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길을 열어 주셨기 때문이다. 이제 우리는 하나님과 얼굴을 마주할 수 있다.
1장 초자연적 현상들을 바라보다

죄인은 영광을 보는 데 큰 제약을 받는다. 그러나 구원받은 사람은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을 통해 영광의 영역을 마음껏 들여다볼 수 있다. 그뿐만이 아니다. 구원받은 사람은 하늘의 영광이 자신의 삶에 부여하는 모든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당신은 볼 수 있다.
2장 얼굴과 얼굴을 마주하다

마음은 영적인 세계와 연결되어 있다. 상상 또한 영적인 세계와 연결되어 있다. 그리고 우리는 마음(상상)에 가득한 것을 말하게 되어 있다. 당신은 상상(마음) 속에서 ‘본 것’을 믿으며 그대로 말할 수 있다. 그렇게 영적 능력을 선포할 수 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보혈로 깨끗이 씻긴 상상력을 동원하여 바른 그림을 그릴 줄 알아야 한다. 또 그와 관련된 하나님의 말씀을 사실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가 그분의 영광을 위해 사용하도록 상상이라는 선물을 주셨다.
3장 눈을 주님께로 향하다

자연계와 초자연계를 연결하는 다리는 ‘거룩해진 상상력’이다.

우리 안에는 상상력이라는 도구가 장착되어 있다. 이것은 날 때부터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능력이다. 상상력에 고삐를 물리고, 상상력을 거룩하게 씻고, 하나님의 뜻대로 사용하면, 우리의 주변 환경과 삶의 모든 것을 아름답게 변화시킬 수 있다. 그뿐 아니라 우리가 사는 마을과 도시와 나라까지도 변화시킬 수 있다.
4장 거룩해진 상상력

초자연적인 세계가 어떻게 작동하고 어떻게 그것에 연결될 수 있는지, 또 그것이 우리 삶 속에서 어떻게 활성화되는지, 이 모든 것이 성경에 기록되어 있다. 그러므로 성경 말씀을 삶에 적용하고 시행할 때, 무언가 변화될 것이다. 당신은 새로운 차원의 친밀함을 체험할 것이고, 하나님이 주시는 새로운 계시를 깨닫게 될 것이다.

거룩해진 상상력을 통해 하나님 나라의 그림을 바르게 그릴 때, 우리는 ‘내 안에 계신 그리스도’를, 그리고 ‘그리스도 안에 있는 나’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된다. 마치 거울을 보듯 그렇게 그리스도를 선명하게 바라볼 때, 우리의 모습이 변화되기 시작한다. 그리스도의 형상으로 점점 변화되어 가는 것이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최종 부르심은 ‘그리스도의 형상을 닮는 것’이다. 완전히 닮을 때까지 우리의 여정은 계속된다.
5장 말한 대로 살다

주님을 따르며 살아갈 때,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우리의 신뢰는 나날이 견고해질 것이다. 먼저는 불신의 장막이 벗겨지고, 이어서 점점 더 많은 장막이 벗겨질 것이다. 더 많은 장막이 벗겨질수록 우리에게서 드러날 그리스도의 형상은 더욱 선명해진다. 그리스도의 형상이 선명해질수록 우리 안의 영광은, 그 빛은 더욱더 강렬해진다. 이것이 영광의 소망이다(골 1:27).

예수님께 집중하면, 당신의 온몸은 빛으로 가득할 것이다. 그러므로 묵상하고, 이미지를 그리고, 주님을 따르며 예수님께 집중하라. 그렇게 연습하면, 전에 없던 ‘시각’이 활성화될 것이다. 기억하라. 무엇에 집중하든 당신의 삶은 그것에 연결되고, 일단 연결되면 그것은 자동적으로 활성화된다.
6장 살아 있는 그리스도의 몸

종교주의적 사고를 벗어 버리라! 도대체 누가 하나님으로부터 그 고유한 본질을 제거할 수 있겠는가? 본질상, 하나님은 초자연적인 분이시다. 과거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다. 과거에도 하나님은 초자연적인 일을 하셨고, 지금도 초자연적인 일을 행하신다. 이것이 그분의 본질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더 이상 초자연적인 일을 행하지 않으신다”는 말은 하나님의 본질을 제거하려는 시도이며, 참으로 무례하기 짝이 없는 일이다.
7장 믿음으로 이동하다 Ⅰ

당신은 거듭났기 때문에 하나님의 약속에 따라 초자연적 영역으로 들어갈 수 있다. 거기서 당신은 하나님의 계획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 또 어떤 전략으로 그 계획을 펼쳐내실지 알 수 있다. 그렇게 당신은 오늘 이 시간, 하나님이 행하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

어떻게 해야 하늘과 교감하며 이 땅 위에 펼쳐지는 하나님의 일에 동참할 수 있는가? 그 시작은 십자가의 삶을 붙드는 것이다. ‘날마다 죽는 삶’이 출발점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감하지 않고, 말씀 그대로를 진리로 받아들이는 자녀들에게는 놀라운 모험이 시작될 것이다. 우리는 이 땅을 살아가는 초자연적 존재로서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을 의지하며 영계와 자연계를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다. 주님의 보혈이 이 일을 가능케 했다.
8장 믿음으로 이동하다 Ⅱ

인생의 좌절, 고립, 절망의 시간을 지나는 동안 당신의 성품은 깨끗해진다. 고난은 당신을 거룩하게 씻어 준다. 그러므로 이 시기를 지난 후, 당신은 하나님을 더욱 친밀하게 알 수 있다.

당신이 상상하는 이상으로 당신 안에는 엄청난 영광이 거하고 있다. 온 세상을 창조하신 그분의 영광이 당신 안에 머무는 것이다.
9장 우리 안에 있는 영광

영광과 불멸성은 ‘빛’ 안에 존재한다. 그런데 그 빛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다. 당신은 그리스도 안에 있고, 그리스도는 당신 안에 사신다. 그리스도께서 그러하신 것처럼 당신도 그러하다. 그리스도의 빛은 하나님의 영광, 곧 생명의 빛이다.
10장 영광을 발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