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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인간

회사인간

: 진짜 인간으로 나아가는 인문학적 승진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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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6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268쪽 | 416g | 140*200*20mm
ISBN13 9791191769098
ISBN10 11917690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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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태어나고 또 반드시 죽는다. 이보다 명징한 사실은 없다. 당연하고 확실한 세계에서 우리는 고민할 필요가 없어 보인다. 그 확실함 속에 숨은 근원적인 것, 나를 고민으로 몰고 가는 무엇에 관해 외면할 수 없다. 인간의 삽질은 이처럼 시작된다. 이왕 시작된 헛발질은 끊임없이 계속될 테다. 그러나,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뻔해 보이는 고민과 사유 속에 맥락이 생겨나고 맥락 속에서 자신만의 의제가 상정되고 상정된 의제들을 하나, 둘 풀어나가며 우리는 의젓함으로 강해진다.
--- p.21

경영학을 배우고 우수한 점수를 받고 기업에 취직해 깨어 있는 시간의 반을 기업을 위해 일하는 사람과 반면, 일하지 않고 인간과 세계의 근원적 질문을 파헤치며 공상하는 사람은 동시대에 살지만 다른 인간인 것이다. 후자로 밥 벌어먹는 인간은 희소하다. 전자는 바로 회사인간인데, 지금 회사에 목을 내놓고 굴욕으로 밥벌이하는 이유는 훗날 행복하기 위해서라고 강변하며 매일의 시계추를 ‘회사’에 맞추고 무섭도록 철저한 자기 검열 안에 살고 있는 사람이다.
--- p.33-34

삶에 의미가 있다면 그것을 찾아내는 사람이 제일이다. 그러나 월급쟁이 금욕주의자는 스스로 잘라버린 욕망으로 인해 삶의 의미를 찾고 싶다는 욕망의 욕망까지 스스로 억압한다. 금욕, 그것은 가두어진 생활이다. 절제라 부르기도 하고 이성이라 부르기도 한다.
--- p.97

월급쟁이 회사인간 18년에 제 멋대로 살아본 적 없는 인생을 늘 원망했다. 엑셀 프로그램만 두드리다가 인생의 종말을 맞이하면 억울할 것 같다. 그렇게 되지 않으려면 이 월급쟁이 회사인간의 시지프 삶을 벗어나야 하는데 막상 벗어나려니 발목 잡는 것들이 많았다. 아닌 말로 당장이라도 벗어날 수 있지만 새로운 모험 앞에서 당황하며 슬그머니 발을 빼는 얍삽한 자신이 보이기도 했던 것이다.
--- p.121

우리가 월급에 목이 매이면 매일수록 돈이 부족한 이유는 무엇인가. 우리의 결핍이 커질수록 그들의 지배가 커지는 이유는 무엇인가. 월급날 왜 어깨를 축 늘어뜨려야 하는지, 왜 허탈한 뒷모습을 보일 수밖에 없는지, 터덜터덜 걸어가는 모습에서 우리는 무엇을 털렸고 어디서 기진하고 무엇 때문에 맥진했는지 알 수 없다.
--- p.146

월급쟁이가 자유를 선택하면 먹고 사는 생활에 치명적인 대가를 치러야 한다. 내 생사여탈권이 나에게 있지 않고 그것을 쥐고 있는 자와 공생하기 위해 기꺼이 내 시간과 몸을 거기에 갈아 넣어야 살 수 있게 된 것이다. 그 사이에서 자유란, 옛 이야기처럼 영웅적 서사를 가진 자들만이 누렸던 꿈에 불과한, 잡히지 않는 것이 돼버렸다.
--- p.175

우리는 가진 돈만큼만 꿈꿀 수 있다. 가진 돈이 적으면 꿈도 작아지고 가진 돈이 없으면 꿈은 저 멀리 사라진다. 세상은 월급 받는 딱 그만큼의 꿈만 내준다. 꿈을 돈 위에 세우지 못하면 월급쟁이 못 면한다.
--- p.176

무엇보다 인생 반 고비를 돌았다면 자신의 본래면목(本來面目)을 알아야 한다. 생긴 대로 사는 것이다. 생긴 대로 살 수 있는 사람은 자신을 아는 사람이다. 자신을 아는 사람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한다. 자신의 주인이 되는 것, 누군가 시켜서 하는 일이 아니라 자신이 시켜서 하는 사람이다. 하고 싶은 일을 한다는 것은 밥과 꿈이 화해하는 지점이다.
--- p.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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