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 다윈을 만나다 - 6 - 꿈의 연구실 - 8 - 신기한 책장 - 13 - 다윈은 수집가? -18 2장 질문을 찾다 - 22 - 다윈의 노트를 엿보다 - 24 - 질문을 발견한 여행, 비글호 항해 - 34 - 핀치새의 부리에 숨겨진 비밀 - 40 3장 다윈의 연구실 - 48 - 다윈의 어린 시절 - 50 - 변화의 흔적을 찾아내다 : 따개비 실험 - 56 - 자연 선택은 냉정해 : 잔디밭 실험 - 64 - 전혀 다른 것을 엮어 보다 : 식충 식물 실험 - 71 4장 실패해도 괜찮아 - 82 - 첫 번째 실험에 실패하다 - 84 - 모르는 것을 숨기지 말자 - 89 똑똑 공부 - 진화의 증거, 화석 - 98 |
다양한 삶의 모습과 여러 가치관을 간접 경험하는데
위인전은 정말 좋은 매개체라고 생각해요.
시대 상황을 이해하고
인물의 행동을 통해
인물의 가치관을 이해하는 과정을 경험하며
'나'라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고민하면서
자신의 가치관을 조금씩 만들어갈 수 있지요.
최근 살펴봤던 여러 위인전 중,
참 재미있게 읽었던 책이에요.
차례부터 살펴보면 다른 위인전들과 조금 다르지요?
<천개의 지식 위인 시리즈>는 한 아이와
인물간의 만남으로 이야기가 진행되고 있어요.
인물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인물의 가치관과 업적을 살펴볼 수 있답니다.
직접 인물에게 이야기를 듣는 느낌이라
진화론 같이 어려운 이야기도 이해가 쏙쏙 되는 것 같았어요.
저는 특히
다윈 이전의 진화론과 다윈의 진화론이 어떻게 다른지
쉽게 잘 설명되어 있어서 그 어떤 설명을 봤을 때보다
잘 이해한 것 같아요
저도 새롭게 알게 된 것들이 많았답니다.
그냥 다윈의 삶을 살펴봤다면
조금 멀게, 나와 다른 세상의 사람으로 느껴졌을텐데
또래 주인공이 직접 인물과 만남으로써
다윈이 동네 할아버지처럼 친근하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다윈의 이야기를 들으며
다윈의 철학이라던지, 가치관 등
다윈의 업적 뿐 아니라 내면의 마음가짐까지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었어요.
다윈과의 만남이 끝나갈 즈음에는
책으로 읽고 있는 저도 좀 아쉬워지더라구요.
책을 좀 읽을 줄 아는 초등 저학년부터
고학년도 가볍게 읽기 좋을 것 같아요.
찾아보니 지금까지 7권의 책이 나왔네요.
위인전이 따분하다고 생각하는 아이들도
이 시리즈는 재미있게 읽으며 위인전의 매력에 빠질 것 같아요.
전집이 아닌 한 권씩 공들여 천천히 나오는 것도
독자 입장에서 참 좋아요.
앞으로도 계속해서 다양한 인물들의 삶이 담긴 책이 나오면 좋겠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보내주신 책을 읽고 진심을 담아 작성하였습니다.
익숙한 위인전을 생각해보면 위인을 주인공으로 그의 일생과 일화를 통해 그 인물을 소개하곤 한다. 일화 속 위인들의 모습은 우리 곁에 있는 사람이 아닌 나와 다른 존재로만 느껴진다.
이 책은 주인공 진우가 되어 찰스 다윈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인터뷰 형식을 취하고 있다. 보다 위인과 가까이서 바라보게 되는 전개가 흥미롭다.
위인전에서 위인에 촛점을 맞추는 반면 이 책에서는 다윈 뿐만 아니라 그의 업적에 대해 이야기한다. 업적의 결과와 그 성과를 칭송하기 보다는 다윈이 진화의 비밀을 풀어내는 과정을 다루는 접근도 바람직하다.
다정하고 소탈한 다윈 할아버지와의 만남을 거듭하며 비글호 항해 이야기, 핀치새의 부리 모양 이야기, 따개비 관찰 이야기, 잔디밭 실험을 통해 종의 기원이라는 책이 나오기까지의 과정을 듣는다. 특히 끈끈이주걱에 대한 다윈의 끈기 있고 성실한 실험에 감명받은 지우는 끈끈이 식물 10개를 키워 보지만 실패한다. 실망한 진우에게 다윈은 다정하게 말한다. 연구와 실험은 재능이 아니라 성실함으로 하는 거라고, 과학자라면 누구나 그럴 때가 있다고,성공적인 실험을 위해서라면 이런저런 실패는 필요하다고.
1800년대의 찰스 다윈, 2022년 진우의 만남은 과학자의 가장 큰 자질이 성실함과 끈기라는 것과 생명의 경이로움을 깨닫게 한다.
이렇듯 다윈을 통해 과학자로서 성장하는 진우를 만나게 된다. 실패해도 괜찮다는 것, 모르는 것을 숨기지 말라는 과학자로서의 태도를 배우게 된다. 우리가 과학을 배우는 것은 어떤 이론이나 정리를 아는 것 뿐만 아니라 과학자로서의 삶의 태도를 배우기 위한 것이 더 중요한 거 아닐까? 모두가 과학자가 될 필요는 없지만 과학자로서의 삶의 태도는 우리가 갖추어야할 미덕중 하나일 것이다.
내가 진우처럼 다른 시간대로 갈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면 어느 시대 누구를 만날까 행복핸 상상을 하며 다음 책을 기대하게 된다.
찰스 다윈에 관한 이야기를 일반적인 전기문 형식이
아닌 소설 형식으로 각색하여 흥미읽게 읽을 수 있었다.
주인공 진우가 우연하게 찰스 다윈의 시대로 가는
방법을 발견하면서 다윈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 진다.
다윈이 진화의 비밀을 풀어내는 과정도 알려주지만
초보 과학자 진우가 참된 과학자로 성장하는 내용도 보여준다.
실패해도 괜찮다는것, 모르는 것을 숨기지 말자는
과학자로서 참된 삶의 태도까지 배울 수 있다.
찰스 다윈에 대해 궁금하거나
참된 과학자의 삶에 대해 궁금한 학생들이
읽으면 영감을 받을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