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일상에서 느끼는 수수하고 소박한 글을 독자 여러분에 게 선물하고자 한다. 화려하거나 과장되지 않고 웃기거나 감동적이지 못하지만, 인생을 살면서 우리에 피부에 와 닿는, 같이 공감할 수 있는, 같이 건강할 수 있는, 같이 조그만 꿈을 꾸며 행복할 수 있는, 평범하지 만 자신의 인생과 같은 현실감 있는 내용을 담아보고자 했다. 글을 읽으면서 순수 우리말이 나오게 되면 조용히 커피 한잔을 마시듯이 음미해 보고 가까운 사람에게도 신토불이 우리말을 전해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문장에 하나하나에 정성을 담아 마음에 화수분이 되도록 장식해 보았다.

이 글을 읽는 모든 사람이 ‘이 정도 글은 나도 쓸 수 있을 거야’ 할 정도로 소박하고 쉽고, 같이 할 수 있는 내용으로 전개되었다. 그렇지만 독자 각자가 느끼고 마음에 담을 수 있는 행복과 꿈과 사랑이 있는 글이라고 감히 말하고자 한다.

-프롤로그 중에서

『베스트셀러 소』는 농경 사회 때 우리에게 가장 친숙하고 소중한 존재였던 ‘소’를 중심으로 풀어나가는 이야기이다. 비단 ‘소’에만 국한되지 않고 여러 갈래로 자유롭게 뻗어나가는 이야기는, 각박한 삶을 살아가는 데 지쳐 있는 현대인들에게 소중한 향토적 정서를 환기시켜 조금 더 따뜻한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해 주지 않을까 하고 기대될 만큼 서정적이며 감동적이고, 소박한 이야기들이다.
또한 잊히고 있는 소중한 우리말들을 자주 사용하고 있어 그 감동이 배가되리라고 생각한다.
승우와 소가 전해주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에 많은 독자들이 함께 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