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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재의 한양 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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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재의 한양 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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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9월 15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400쪽 | 1312g | 183*223*30mm
ISBN13 9788932319407
ISBN10 8932319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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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곡유거는 겸재(謙齋) 정선(鄭?, 1676?1759)이 살던 집의 이름이다. 지금은 아파트만 이름이 있고 단독주택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이름이 없지만 겸재가 살던 진경시대에는 사대부의 집들이 모두 택호(宅號)를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겸재도 자신이 52세부터 살기 시작하여 84세로 돌아갈 때까지 살았던 이곳 인왕산 골짜기의 자기 집 이름을 인곡유거 또는 인곡정사(仁谷精舍)라 불렀다. - 16쪽 〈인곡유거(仁谷幽居)〉

〈독서여가〉는 겸재가 50대 초반 북악산 아래 유란동(幽蘭洞)에서 생활하던 모습을 그림으로 그려낸 자화상(自畵像)이라고 생각된다. 인왕곡 인곡유거로 이사 가기 직전인 52세(1727)경에 기념으로 그려두었을 가능성이 크다. 사랑채 지붕이 초가지붕이라서 인곡정사 사랑채의 기와지붕과 다르기 때문이다. 실제 이 그림에서 보면 인물화 역시 상승에 이른 것으로 오히려 관아재를 능가한다 할 수 있겠다. 바깥사랑채에서 독서의 여가에 잠시 더위를 식히며 한가롭게 시상(詩想)에 잠겨 화리(畵理)를 탐구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사생적인 필치로 그려냈다. - 26쪽 〈독서여가(讀書餘暇)〉

육상궁(영조의 생모 숙빈 최씨의 사당) 뒤편 북악산 줄기의 산등성이에서 인왕산 쪽을 바라보며 그린 그림인데 그의 시계는 발아래 북악산 밑에 있는 사천의 집까지 포괄하고 있다. 아니 오히려 이 등성이 위에서 사천과 함께 노닐며 내려다보고 건너다보던 그 정경을 한 화폭에 다 담아 사천과의 평생 추억을 함축하려 했을 것이다. - 38쪽 〈인왕제색(仁王霽色)〉

세종로 네거리 부근에서 북악산을 바라보면 산이 마치 하얀 연꽃봉오리처럼 보인다. 그래서 원래 백악산(白岳山)이라 불렀던 모양이나, 그 아래에 경복궁(景福宮)을 터 잡아 짓고 난 뒤로는 서울의 진산〔鎭山, 터를 눌러 보호〔鎭護〕하는 산이라는 의미이니 명당의 뒷산을 지칭〕으로 북주(北主, 북쪽의 주산)가 된다 하여 북악산(北岳山)이라고도 부르게 되었다. 백색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금강산 줄기가 북한강 물줄기를 몰고 내려오다가 그 강 끝에 이르러 혼신의 힘을 기울여 정기를 죄다 분출한 것이 삼각산(三角山)이라 할 수 있겠는데, 그중 서쪽 봉우리인 만경대(萬景臺)의 남쪽 줄기가 뻗어 나와 마지막으로 용솟음쳐놓은 것이 백악산이다. - 64쪽 〈백악산(白岳山)〉

청송당(聽松堂)은 ‘솔바람 소리를 듣는 집’이란 뜻이다. 조선 중기에 큰 선비로 이름났던 청송(聽松) 성수침(成守琛, 1493?1564)의 독서당 이름이다. 지금 종로구 청운동 89 청운중학교 자리에 있었다. 겸재 시대까지도 청송당은 옛 모습 그대로 잘 보존되고 있었던 듯 일자(一字)와 옥(瓦屋, 기와집)이 울창한 소나무 숲속에 호젓하게 놓여 있다. 앞으로는 시냇물이 여울져 흐르다 동구(洞口)에서 다시 다른 물줄기와 합쳐지는데 그 뒷산은 북악산 자락이다. - 111쪽 〈청송당(聽松堂)〉

자하동(紫霞洞)은 지금 종로구 청운동 3, 4 및 15번지 일대의 창의문(彰義門) 아래 북악산 기슭을 일컫던 동네 이름이다. 한자로는 ‘붉은 노을 속에 잠긴 마을’이라는 환상적인 뜻이지만 사실 순우리말 ‘잣동’을 한자음으로 표기한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그 이름의 흔적을 창의문의 속명에서 찾아볼 수 있다. 서울 도성의 북소문(北小門)에 해당하는 창의문을 서울 사람들은 지금도 창의문이라 부르지 않고 ‘자하문’ 또는 ‘자문’이라 일컫고 있기 때문이다. - 119쪽 〈자하동(紫霞洞)〉

세종대왕의 제3왕자로 시·문·서·화·금·기(詩文書畵琴棋) 육절(六絶)로 일컬어지던 풍류왕자 안평대군(安平大君) 용(瑢, 1418?1453)의 대군궁이 있었던 옛터라 하니 그 높은 안목으로 잡은 집터라면 가히 도성 안에서 제일 명당으로 일컬어질 만한 곳이었을 것이다. 그래서 세조의 왕위 찬탈 과정에 안평대군이 피살되자 그 중부(仲父)인 효령대군(孝寧大君) 보(補, 1396?1486)가 탐내어 차지했던 모양이다. 지금 옥인동 어느 곳일 듯한데 인가가 들어차고 암석이 파괴됐으며 시내가 복개된 상태라서 정확하게 어느 곳인지 가늠할 길이 없다. 그림으로 보면 둥근 바위벼랑이 내려와 우뚝 멈춘 아래에 널찍한 평지가 있고 그 앞뒤로는 수직의 바위벽이 병풍처럼 둘러 있으며 평지 아래로는 계곡물이 힘차게 흐른다. - 161쪽 〈수성동(水聲洞)〉


선조 25년 임진(壬辰, 1592) 4월 30일 밤 왜란을 피해 조정이 피란길에 오르자 난민들이 그 밤으로 불을 질러 경복궁이 모두 타버린 이후에도 이 경회루 석주들만은 그대로 남아 있었다. 난 후에 경복궁은 복원되지 못한 채 그대로 방치됐기에 겸재 당시에도 폐허로 남아 송림(松林)만 우거졌던가 보다. 왜란이 난 지 100년 가까운 시기에 겸재가 태어났으니 이미 150년 된 소나무라면 이만한 크기의 노송림을 이루기에 족할 것이다. 그림에서 경회루 뒤편 너른 궁궐터에 소나무 숲이 울창하게 표현되었으니 말이다.
- 179쪽 〈경복궁(景福宮)〉

현재 워커힐 호텔과 워커힐 아파트 등이 들어서 있는 광진구 광장동 아차산 일대를 그렸다. 이곳에 한강을 건너는 가장 큰 나루 중의 하나인 광나루가 있었다. 광나루가 언제부터 이곳에 있었는지는 분명치 않다. 그러나 의정부·동두천·포천 쪽에서 내려와 한강을 건너 광주·여주·충주·원주 쪽으로 가려면 이 나루를 건너는 것이 가장 빠른 지름길이니 우리 역사가 시작될 무렵 이 나루도 함께 생겨났을 듯하다. 더구나 이 나루 건너가 백제의 옛 도읍지인 하남 위례성으로 추정되는 풍납토성임에랴!
- 233쪽 〈광진(廣津)〉


현재 마포구 합정동 절두산 순교 성지 부근 절두산 일대의 옛 모습이다. 지금은 절두산(切頭山)이라 부르지만 그 시절에는 잠두봉(蠶頭峯) 혹은 용두봉(龍頭峯)이라 했다. 강가에 절벽을 이루며 솟구쳐 나온 산봉우리가 누에머리나 용머리 같다고 해서 생긴 이름이다. 절두는 머리를 자른다는 뜻이다. 고종 3년(1866) 병인 1월에 대원군이 천주교도들을 이곳에서 가혹하게 처형하면서 절두산이란 이름을 얻었다. 그래서 지금 이 일대가 천주교 성지로 변모돼 있지만 본래는 양화나루가 들어서 있어 서울과 양천 사이 물길을 이어주던 곳이다. - 259쪽 〈양화진(楊花津)〉


종해헌(宗海軒)은 양천현(陽川縣, 지금의 강서구와 양천구) 관아의 동헌(東軒, 지방 수령의 집무소) 이름이다. 그러니 ‘종해헌에서 조수 소리를 듣는다’는 의미의 〈종해청조(宗海聽潮)〉라는 그림 제목은 양천현의 현령이 동헌인 종해헌에 앉아서 조수 밀리는 소리를 즐기고 있다는 내용이다. 양천현 관아가 현재 양천향교의 동남쪽 가양동 239 일대인 성산(궁산, 파산) 남쪽 기슭 한강 가에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 289쪽 〈종해청조(宗海聽潮)〉

겸재가 양천현령으로 부임해 가는 것은 영조 16년(1740) 경신년 12월 11일이다. 제수 되는 것은 초가을(음력 7월)쯤이 아니었나 한다. 이때 겸재는 단금(斷金)의 벗인 사천(?川) 이병연(李秉淵)과 단둘이서만 석별의 정을 나누면서 시화환상간(詩畵換相看), 즉 ‘시와 그림을 서로 바꿔 보자’는 맹약을 굳게 했던 모양이다. 그래서 부임해 가자마자 겸재는 양수리 일대로부터 양천현 일대에 이르는 한강 주변의 명구승지(名區勝地)를 화폭에 담아 부지런히 사천에게 보냈고 사천도 이에 화답하는 시를 빠짐없이 지어 보냈던 것이다.
- 352쪽 〈시화환상간(詩畵換相看)〉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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