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원하는 것은 권력이 아니라 성공
메르켈은 정치를 통해 권력이 아니라 승리(성공)를 원했고, 모든 힘을 성공에 쏟았다.

2. 견실한 교육의 힘
메르켈은 동독의 개신교 목사관에서 자랐다. 그래서 동독의 종교적인 탄압과 사회주의 속에서 훗날 총리실에서 활동하는 데 꼭 필요한 덕목들인 자제심과 기다림을 배웠다.

3. 자신이 속한 곳에서 최고가 되어라
메르켈이 전형적으로 남성 중심인 당을 어떻게 차근차근 정복해 나가 당수가 되었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작은 발걸음으로 적절한 타이밍을 포착하며 조금씩 나아가 다른 사람들이 눈치 채지 못한 순간 당의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4. 강력한 여성 네트워크를 이용하라
정치계에서 여성이라는 점이 하나의 약점일 수 있지만, 메르켈은 그녀와 함께하는 강력한 여성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다.

5. 자연과학적으로 생각하라
물리학자였던 메르켈은 정치를 실험의 과정처럼 관찰하고 상황들을 분석한다. 섣불리 판단하거나 행동하지 않는다.

6. 남성들을 읽어라
정치계의 많은 남성들의 움직임을 예측하고 그 상황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계획한다.

7. 위험을 최소화시켜라
메르켈은 안전을 제일로 삼는다. 즉흥적인 행동을 피하고 계획하고 반복해서 점검하므로 위험을 피한다. 승리하는 것보다 실패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8. 갈등 사이에 다리를 놓아라
함부르크(서독)에서 태어나 동독에서 자랐고, 시골 처녀였지만 지금은 대도시 사람이다. 가톨릭 정당을 지휘하는 개신교도이며, 여전히 남성의 세계인 정치판에서 활동하는 여성이다. 그리고 사회과학적 분위기의 집안에서 자란 자연과학자이다. 이렇게 대립되는 상황을 메르켈이라는 개인이 내면에서 겪으면서 하나로 합쳤다. 그녀는 전 독일의 갈등을 중재하기 위해 다리를 놓고 있다고 얘기한다.

9. 해적 정신
“나는 아무것도 두렵지 않아!”라고 외치는 메르켈을 여자 해적에 비유하고 있다. 자신을 묶어두지 않고 냉철함을 가진 메르켈이 여자 해적의 정신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10. 치밀하게 계획하고 행동하라
메르켈의 특징적인 통치 스타일인 일정표를 계획하고 그것에 따르는 정치에 대해 이야기하며, 그녀를 기회를 포착하는 일과 계획을 세우는 일을 알맞게 조절하는 정치가라고 말한다.

11. 새로운 성공신화를 써라
메르켈이 지나온 발자취들이 우리에게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는지 이야기한다. 그 이야기는 똑똑하고, 끈질기고, 외롭게 싸우는 여인의 이야기이다. 그리고 이 여인은 내일의 독일 이야기를 들려준다.

12. 어려운 시기를 헤쳐 나갈 자원을 확보하라
총리가 된 지 얼마 안 된 메르켈의 지금까지의 상황과 앞으로의 정치적 행보에 대한 예견을 간단하게 담고 있다.

<b>2008 「포춘」 선정 ‘세계의 영향력 있는 여성’1위 앙겔라 메르켈의 성공 12계명</b><br/><br/>이 책은 독일의 여성 총리인 앙겔라 메르켈이 그 자리에 오를 수 있게 된 성공 비결에 대해 말하고 있다. 여기에서 소개되는 12가지 비결은 정치인들만이 아니라 일상생활 속의 우리 모두에게 해당된다. 우리 개인 모두 목표가 작든지 크든지 성공을 원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독일의 정치적 상황마다 메르켈이 대처하는 방법을 보면서 우리가 살아가면서 겪는 많은 일들을 다시 한 번 생각하며 실수하지 않고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 한 여성의 성공이야기이지만 여성이자 한 인간으로서의 성공이야기인 만큼 여성과 남성 모두에게 성공으로 가는 길의 안내자 역할을 해줄 것이다. <br/>그리고 이 책은 독일의 정치적 상황들을 담고 있다. 독일 총리에 대한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치적 상황을 딱딱하거나 깊이 있게 다룬 것은 아니다. 정치와 관련된 내용들은 메르켈의 정치적 활동들을 다루면서 한 단계 한 단계 총리가 되기까지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도구일 뿐이다. 그래서 정치적인 상황들이 이해하기 쉽고 흥미롭기까지 하다. 아직 우리와는 거리감이 있는 유럽의 한 나라인 독일의 정치적 상황과 독일 총리에 대해 살펴봄으로써 조금이나마 거리감을 좁힐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독일의 정치적인 상황과 앙겔라 메르켈의 정치적 전략들을 통해 현재 혼란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나라의 정치와 비교해 보고 우리나라가 나아갈 방향을 고민하고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br/><br/><b>약점을 극복한 여성 정치가</b><br/>정치계에는 대부분이 서독 출신의 남성이고, 법조인이었거나 젊은 시절부터 정치계에 입문한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앙겔라 메르켈은 동독에서 개신교 목사의 딸로 목사관에 자랐다. 그리고 물리학을 전공했고 학술아카데미 물리화학 연구소에서 일하다 통일 후 정치계에 입문했다. 이런 이력들은 핸디캡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동독 사회주의의 감시 하에서 자란 메르켈은 모든 말과 행동에 조심하며 사람을 함부로 믿지 않고 의심하며 확인하기 때문에 정치계에서 끝까지 살아남을 수 있었다. 그리고 기민당 헬무트 콜 정부의 여성 비율을 맞추기 위해 장관으로 임명되었다. 물리학자였던 메르켈은 과학적인 사고, 즉 관찰하고 실험하여 결론을 내리는 방법으로 정치적 상황을 관찰하고 신중하게 판단함으로써 실수를 하지 않고 기회를 엿보았다. 이렇게 약점들을 극복하며 성공으로 가는 길을 만들었다.<br/><br/><b>자유를 꿈꾸는 여성 정치가 </b><br/>메르켈은 항상 서독을 생각할 때마다 위대한 자유에 대해 꿈꿔 왔고 무한한 가능성의 땅을 그렸다. 그러나 통일이 되고 나서 메르켈이 본 서독 사람들은 메르켈이 이미 동독 시절에 겪었던 어려움을 똑같이 겪고 있었다. 오히려 그들이 수많은 제한과 규칙들을 자발적으로 참아내고 있음을 느끼고 메르켈은 독일의 지도자가 되기로 결심했다. 그래서 메르켈은 성공을 원했다. 정치가들은 성공을 해서 권력을 얻기 원한다. 그렇다면 그들의 목표는 권력이다. 하지만 앙겔라 메르켈은 성공이 목표이다. 권력은 성공을 하면 따라오는 부차적인 힘일 뿐이다. 메르켈의 성공은 자유를 위한 성공이다. 바로 통일 독일의 자유이다. <br/><br/><b>인내와 기다림의 여성 정치가</b><br/>앙겔라 메르켈은 자신의 기회가 올 때까지 기다린다. 조급해 하거나 초조해 하지 않는다. 성공을 위한 기회가 올 때까지 기다린다. 그 한 예로 2002년 기민-기사당 연합 정권의 총리 후보 결정에서 메르켈의 양보를 들 수 있다. 야당인 기민당과 기사당은 보수파로 서로 연합해서 정권을 교체하려고 했다. 메르켈은 기사당보다 거대 정당인 기민당의 당수로서 자신이 당연히 총리 후보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당의 다른 의원들이 반대했기 때문에 기사당의 당수인 슈토이버에게 총리 후보 자리를 양보했다. 자신의 출마가 기민당과 기사당의 연합 정권을 분열시킬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독일에서의 여성 총리가 시기상조라는 판단에서였다. 선거에서 패할 경우 정치 무대에서 영영 사라질 것이 확실했기 때문이었다. 이런 상황 판단에서 결판을 내려고 달려들기보다 다음 기회를 노리며 기다렸고 다음 총선에서 총리로 당선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