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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스부르크, 세계를 지배하다

[ 양장 ]
리뷰 총점9.6 리뷰 17건 | 판매지수 7,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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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2년 07월 13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580쪽 | 812g | 154*218*35mm
ISBN13 9788972917748
ISBN10 8972917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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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합스부르크 가문의 영토는 해가 지지 않는 최초의 제국이었다.”
유럽을 세계사의 중심으로 만든 최고의 가문, 합스부르크의 1,000년

합스부르크는 신성 로마 제국의 황제,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왕, 스페인-포르투갈 왕국의 왕으로서 중앙 유럽과 아메리카 대륙, 아프리카와 극동 아시아까지 방대한 영토를 지배한 가문이다. 수 세기 동안 유럽 최고의 왕좌를 차지했던 합스부르크 가문은 숱한 전쟁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으며, 혁명의 중심에 있었고, 때로는 지식과 학문의 후원자로, 때로는 가톨릭 신앙의 수호자이자 평화의 보증인으로 자처하며 유럽을 세계사의 중심으로 만들었다. 이 책은 합스부르크 가문의 역사에서 명확하게 파악이 가능한 가장 이른 시기인 10세기부터 왕조가 몰락하는 20세기까지의 역사를 포괄적으로 살펴보며, 정치, 사회, 문화, 예술에 합스부르크 가문이 미친 영향을 톺아본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합스부르크 가문의 통사를 다룬 이 책을 통해서 독자들은 탄탄한 역사적 근거와 저자의 탁월한 재치로 재현된 당대 최고의 가문의 흥망성쇠를 생생하게 살필 수 있을 것이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합스부르크 가계도
서론 황제의 도서관

제1장 합스부르크 성과 포틴브라스 효과
제2장 신성 로마 제국과 황금의 왕
제3장 입지 상실과 과거 날조
제4장 프리드리히 3세 | 토성과 화성
제5장 막시밀리안과 색깔로 분류된 왕들
제6장 카를 5세 | 세계의 통치자
제7장 헝가리와 보헤미아, 그리고 개신교의 도전
제8장 펠리페 2세 | 신대륙, 종교적 이견, 황실의 근친결혼
제9장 돈 후안과 레판토의 갤리 선들
제10장 루돌프 2세와 프라하의 연금술사들
제11장 이단자들의 승리
제12장 페르디난트 2세, 거룩한 집, 그리고 보헤미아
제13장 30년간의 “세계대전”
제14장 비정상 제국과 빈 전투
제15장 스페인의 보이지 않는 주권과 광인왕의 죽음
제16장 바로크 양식의 연극
제17장 마리아 테레지아, 자동인형, 관료들
제18장 무역상과 식물학자, 그리고 프리메이슨
제19장 흡혈귀 미신, 계몽주의, 위로부터의 혁명
제20장 여대공과 합스부르크령 저지대 국가
제21장 검열관, 자코뱅파, 「마술피리」
제22장 메테르니히와 유럽의 지도
제23장 1848년 | 폰 노이만의 일기와 「라데츠키 행진곡」
제24장 프란츠 요제프의 제국, 시시, 그리고 헝가리
제25장 막시밀리안, 멕시코, 그리고 왕가의 죽음
제26장 불만의 정치와 1908년 축하 행사
제27장 탐험가들, 유대인들, 그리고 전 세계의 지식
제28장 사냥꾼과 사냥감 | 프란츠 페르디난트와 보스니아
제29장 세계대전과 해체

결론
감사의 말
화보 출처
더 읽어볼 만한 책들

인명 색인

저자 소개 (2명)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대륙을 가로지르며 다양한 민족과 영토를 통치한 최초의 가문,
이제껏 보지 못한 합스부르크 1,000년의 역사


중앙 유럽과 스페인의 지배자로서 처음으로 신대륙을 발견하여 식민 제국의 시대를 열고, 정치와 사회는 물론 문화와 예술에도 커다란 유산을 남긴 유럽 최고의 가문, 합스부르크의 통사를 다룬 『합스부르크, 세계를 지배하다』가 출간되었다. 합스부르크 가문의 일원들은 유럽의 중세와 근대를 통과하며 세계 역사의 주역으로 활동해왔지만, 그들의 역사를 처음부터 끝까지 전면적으로 다룬 책은 국내에 없었다. 이 책은 시골의 영주였던 합스부르크 가문이 어떻게 세계를 호령하는 지배자 가문이 되었는지, 지도자로서 그들이 바란 것은 무엇이었고 실제로 얻은 것은 무엇이었는지를 샅샅이 파헤치며 영광과 오욕의 1,000년을 펼쳐 보인다. 학술적인 권위는 물론 재치와 유머를 겸비한 마틴 래디의 설명과 16면의 화보를 곁들인 이 책을 통해서 독자들은 “합스부르크의 모든 것”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10세기의 칸첼린에서부터 20세기의 마지막 황제 카를 1세까지,
인간으로 재조명되는 왕가의 야망과 음모, 사랑, 그리고 배신


합스부르크 가문의 알려진 역사는 10세기의 칸첼린에게서 시작한다. 가톨릭 신앙과 수도원을 토대로 부를 축적한 그들은 이후 신성 로마 제국의 황제와 선제후 지위를 획득했고, 결혼을 통해서 영토를 확장했다. 카를 5세에 이르러 전 세계에 식민지를 개척하며 가톨릭 세계의 수호자이자 “해가 지지 않는 제국”의 지배자로서 군림하게 된 합스부르크 가문은 16세기에 이르러 중앙 유럽계와 스페인계로 나뉘어 가톨릭 신앙과 바로크 예술을 전 세계에 퍼뜨렸다. 세계 곳곳의 영토와 민족을 다스리던 합스부르크 가문은 근대에 이르러 종교의 자유와 민족주의에 직면했고, 왕가 일원들의 유전병과 잇따른 죽음, 배신과 사랑 이야기 등을 남긴 채 제1차 세계대전과 함께 막을 내렸다.

『합스부르크, 세계를 지배하다』는 10세기에 걸친 합스부르크 가문의 발자취를 성실하게 따라가면서, 주요 사건과 인물에 대한 날카롭고도 애정 어린 시선을 놓치지 않는다. 국내 독자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펠리페 2세와 마리아 테레지아는 물론, 마리 앙투아네트, 황후 시시, 멕시코의 막시밀리안 황제, 루돌프 황태자와 같이 예술 작품의 주인공이 된 인물들의 이야기도 살핀다. 전쟁터와 혁명이 일어나는 광장의 중심에서 때로는 강압적인 군주, 때로는 역사에 휘말린 개인이었던 이들의 이야기는 거시 역사 속의 새로운 단면을 보여줄 것이다.

연금술사와 흡혈귀 미신, 프리메이슨 등 시대를 풍미한 현상과
“지식의 수호자”로서의 합스부르크의 지도자들


합스부르크의 지도자들을 이야기할 때 그들이 “지식의 수호자”를 자처했다는 사실을 빼놓을 수 없다. 합스부르크 가문은 10세기에 걸쳐 유럽의 지도자로 군림하면서 자신들이 전쟁과 정복 군주이기보다는 조화와 질서, 학문의 후원자로 받아들여지기를 바랐다. 연금술에 심취했던 루돌프 2세는 200명의 연금술사들을 프라하의 궁으로 불러들였고, 진기한 물건들을 한데 모아 호기심 방(분더카머)을 꾸몄다. 마리아 테레지아는 흡혈귀 미신과 복권 당첨 번호 예언, 가톨릭 교회의 “사후의 마법” 등 비과학적인 관행을 철폐하고 공무원과 의사들을 파견하여 미신을 타파하고자 했다. 한편 마리아 테레지아의 남편이자 신성 로마 제국의 황제였던 프란츠 슈테판은 프리메이슨의 일원으로서 빈 자연사 박물관의 토대를 마련했다. 프란츠 슈테판 이후 프리메이슨 소속인 합스부르크 지도자는 없었지만, 프리메이슨은 소속 관료들을 통해서 합스부르크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이 책은 합스부르크의 역사 속 영광과 오욕, 사랑과 전쟁, 우애와 배신을 다루면서 독자들을 지역의 수도원 개혁에서 대공위 시대 신성 로마 제국의 황위 쟁탈전, 프로테스탄트 개혁, 식민지 개척과 19세기의 혁명들의 한가운데로 이끈다. 지역 수도원에서 출발한 합스부르크 가문은 오스트리아의 궁전과 스페인의 무적함대를 토대로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치는 “이념”으로서 정치뿐만 아니라 종교와 지식, 예술의 중심이 되었다. 이 책을 통해서 독자들은 한때 가장 강성한 가문이었고 지금까지 그 유산을 통해서 우리에게 영향을 끼치는 한 가문의 일원들을 속속들이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마틴 래디는 아메리카에서 아시아까지 이르는 해가지지 않는 제국을 통치한, 유럽에서 가장 위대한 왕가의 이야기를 상세히 들려준다. 거의 1,000년 동안 세계 역사의 주역으로 활약한 가문의 진면목을 드러내는 이 책은 종교, 살인, 근친결혼, 광기, 자살, 암살 등과 연관된 고도의 정치와 내밀한 가족사의 연대기이다.
- 사이먼 시백 몬티피오리 (『예루살렘 전기(Jerusalem : The Biography)』)

매혹적이고 궁극적으로 비극적인 합스부르크의 역사를 이보다 더 박학하고 날카롭게 상상하기란 불가능하다.
- [타임스]

990년 스위스 아르가우에 있는 가문의 영지 분할에서부터 1918년 합스부르크 최후의 군주 카를에 의한 권력 포기까지, 합스부르크에 관한 모든 것.
- [월 스트리트 저널]

명쾌하고 재미있다.……합스부르크의 예술적, 문화적 유산도 정치에 관한 설명만큼 훌륭하다.
- [스펙테이터]

합스부르크 가문을 다룬 책들 가운데 최고의 책. 합스부르크 역사에 대한 더 나은 안내서를 결코 찾을 수 없을 것이다.
- [타임스 리터러리 서플리먼트]

미친 듯이 다채롭고 심각한 결점이 있는 인물들의 다양한 면모를 보여준다. 합스부르크를 알기 위한 최적의 책이다.
- [파이낸셜 타임스]

회원리뷰 (17건) 리뷰 총점9.6

혜택 및 유의사항?
구매 합스부르크가문 개괄서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자* | 2022.09.25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유럽사를 공부하신 분들이라면 이 가문을 모르고는 중세~근대를  알 수가 없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거라 봅니다. 그리고 유래는 오스트리아가 아닌 스위스의 한 이름없는 가문에서 출발했다는 사실도,,, 로마제국이 멸망하고 중세를 연건 프랑크왕조이지만 중세를 대표하는 왕조는 합스부르크왕가 겠죠 물론 까페왕조도 있지만  근현대까지 지속된 합스부르크왕조의 영향력;
리뷰제목

유럽사를 공부하신 분들이라면 이 가문을 모르고는 중세~근대를  알 수가 없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거라 봅니다.

그리고 유래는 오스트리아가 아닌 스위스의 한 이름없는 가문에서 출발했다는 사실도,,,

로마제국이 멸망하고 중세를 연건 프랑크왕조이지만 중세를 대표하는 왕조는 합스부르크왕가 겠죠

물론 까페왕조도 있지만  근현대까지 지속된 합스부르크왕조의 영향력과 세계사에 미치는 영향력은 무시할수가 없겠죠.

p512

합스부르크 가문은 국제인 바로크 양식의 장중한 웅변을 뒷받침하면서 신민들을 계몽하고 보살폈으며, 국가의 권능을 부여하고, 유럽을 혁명의 안전지대로 만들고, 보편적인 표현형식으로서의 건축 양식을 발전시키고, 영토적 한계 안팍에서 문명화 사명을 추구하기도 했다.

루돌프1세, 막시밀리안, 미남왕 필리프, 카를5세,  필리프2세, 마리아 테리지아, 나폴레옹의 장인인인  프란츠2세 역사속에 한 페이지를 장식한 위대한 가문의 역사를 알고 싶으면 이 책을 꼭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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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스부르크 세계를 지배하다를 읽고서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전*규 | 2022.08.28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한때는 전 세계를 상대로 영향력을 끼쳤던 유럽 최고의 명문가. 합스부르크 가문(Haus Habsburg)유럽을 주도하고 세계를 바꾸었던 가문이라 평가받는 이 가문은 지금까지도 현대인들에게 많은 배경적 영향을 주고 있다. 그러나 평범했던 가문에서 유럽의 중심이 되기까지 이 가문은 오랜 시간을 변방에서 보내야 했다. 그리고 그에 대한 보답처럼 시간은 가문에게 여러 행운을 안겨주었고;
리뷰제목
한때는 전 세계를 상대로 영향력을 끼쳤던 유럽 최고의 명문가. 합스부르크 가문(Haus Habsburg)
유럽을 주도하고 세계를 바꾸었던 가문이라 평가받는 이 가문은 지금까지도 현대인들에게 많은 배경적 영향을 주고 있다. 그러나 평범했던 가문에서 유럽의 중심이 되기까지 이 가문은 오랜 시간을 변방에서 보내야 했다. 그리고 그에 대한 보답처럼 시간은 가문에게 여러 행운을 안겨주었고, 그렇게 어느 시골에 있었던 어느 한 가문은 훗날 세계의 역사를 바꾸어놓았다.
마틴 래디가 지은 이 책은, 지금으로부터 불과 104년 전까지 유럽의 역사에서 군주제를 유지하고 있었던 합스부르크 가문에 관한 내용을 29장으로 나눈 후 인물들을 중심으로 연개하여 진행하고 있다. 또한 책에서는 합스부르크 가문이 배출한 인물들이 어떠한 방법으로 살아갔고, 그 인물들이 어떤 일을 하였는지 등을 소개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내용이 매우 많지만, 그만큼 한 인물에 대한 서술이 매우 충실하다. 단순히 인물의 업적이나 생애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평가도 함께 들어있어, 합스부르크 가문의 인물들에 대한 개개인의 사고를 조금 더 자세히 할 수 있도록 돕고있다. 물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러한 부분들 덕분에 이 책은 '인물'이라는 실존했던 가문의 사람을, 사람으로써 조명하여 지루하다고 느끼기는 어렵다고 생각된다. 만약 단순히 내용만을 설명하는 식으로 끝났다면, 합스부르크 가문에 입문하는 입장에서는 책에서 흥미로운 요소를 발견하기 어려웠을 것 같다. 하지만 책은 그 예상을 깨고 각 인물의 정치적 행보와 인간적인 면모 등을 지금까지 보았던 어떤 합스부르크 관련 서적보다 충실히 다루고 있었기에 그러한 부분을 느낄 겨를이 거의 없었다. (물론 이것 또한 자극히 주관적인 필자의 생각이다.)

책은 합스부르크 가문이 이렇게까지 성장할 수 있었던 여러 이유를 제시하였는데, 역시 대표적인 것들 중 하나로 '결혼'을 제시하고 있다. 책을 펼쳐 읽다보면 중간에 가계도가 나온다. 그리고 이 부분들이 바로 합스부르크 가문의 계보도이다.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가문 답게 많은 인물들이 보이는데, 이들 대부분이 근친혼을 통해서 태어난 이들이다. (알다시피 같은 혈통간의 혼인이라는 이러한 형태는 지금은 법으로도 금지하고 있지만, 당시에는 정치적 목적 등을 위해서 존재하였던 특수한 형태였다.) 합스부르크 가문에 대해 조금이라도 들어봤다면 대부분 알고있듯이 합스부르크 가문은 근친혼을 통해 가문을 유지하는 방법을 사용하였다.

이 부분을 읽기 시작하였을때 나는 합스부르크 가문에 대해 한번이라도 들었던 내 주변 또래 친구 몇명 조차도 이러한 부분들(특히 툭 튀어나온 턱)은 거의 알고 있었기에 별로 대수롭지 않게 넘길려고 하였다. 그런데 읽어가는 과정에서 합스부르크가 단순히 결혼을 통해서 권력을 잡은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알았을때 나는 그 생각을 고쳐야 했다. 당시 그들이 행하였던 결혼이라는 행위, 바로 그 이면에는 무척 복잡한 배경이 있다는 사실을 망각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합스부르크 가문이 혈통을 이용한 왕위 세습을 교묘하게 이용한 후 권력을 장악하는 부분에서는 그 무서움과 놀라움을 실감할 수 있었다. 이외에도 여러 부분에서 합스부르크 가문은 직접적인 충돌을 피하고 뒤에서는 분열을 일으키는 등의 여러 방법들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나 책을 펼친 뒤, 합스부르크 가문을 최전성기로 이끌었던 카를 5세의 부분을 읽을때는 종교개혁과 광대한 영토의 관할 등등을 머릿속으로도 몰입감있게 구상할 수 있었다.

합스부르크 가문이 몰락하는 과정 또한 이 책에서 상세하게 다루고 있다. 합스부르크 가문은 카를 5세를 기점으로 점차 몰락하기 시작했는데, 다행히도 막시밀리안 2세까지는 종교적 중립을 유지하고 나름 나쁘지 않은 정치구조를 이루고 있었다. (물론 평화로웠다는 말은 아니다.) 이때까지는 카를 5세의 전성기를 이어받아 준수한 통치가 이루어지고 있었지만, 문제는 막시밀리안 2세가 사망하면서 시작되었다. 바로 루돌프 2세가 즉위한 것이다. 루돌프 2세는 막강한 황권을 막시밀리안 2세로부터 그대로 이어받았기 때문에(이는 당시 형제들에게 나누어지지 않은 영지들 대부분이 그에게 귀속되었던 탓이다.) 강력한 중앙집권 체제를 갖춘 그야말로 탄탄대로의 길을 걸으며 황제자리에 오를 수 있었다. 하지만 문제는 여기서부터 시작되었다. 그가 정치보다는 예술과 과학과 같은 문화적 부분에 더 관심이 많았던 탓에 국정을 제대로 돌보지 않았던 것이다. 그 와중에 벌어진 쾰른전쟁과 오스만과의 전쟁은 국가를 혼란의 도가니로 빠트렸고, 슈바벤 지역에 있었던 도나우뵈르트에서 벌어진 황제 특사에 대한 모욕은 황제를 분노하게 만들었다. 이외에도 발생한 사건들로 합스부르크 가문의 결속력은 추락하기 시작했고, 결국 이러한 사건들로 인해 제국도 같이 몰락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후 1526년, 합스부르크 가문은 합스부르크 제국이 건국되면서 다시한번 유럽 최고의 명문가라는 그 지위에 걸맞는 모습을 보였다. 더욱이 합스부르크 제국의 수도였던 빈은 유럽 최고의 대도시로 성장하며 화려한 풍경을 이루었다. 이후 1918년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이 멸망하기 전까지 합스부르크 가문은 유럽에서 가장 유명한 가문이자 오랜 역사를 지닌 명문가로, 수많은 국가들의 흥망성쇠를 지켜본 가문이 되었다.

개인적으로 이 책을 보기 전까지 한번도 들어보지 못한 인물들과 이야기들이 이 책에 나와있어서 무척이나 흥미로웠다. 이러한 합스부르크 가문에 관한 책 자체를 접해본적이 드물기도 했고, 그나마도 자세한 내용은 다루지 않았기 때문이다. 물론 얼마든지 인터넷에서 찾을 수 있는 내용이라고 해도, 책을 통해 전달되는 내용과 인터넷 글의 차이가 분명히 존재하기 때문에 특히 아쉬움이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서 그러한 아쉬움과 목말랐던 갈증을 해소할 수 있어서 정말 좋은 기회였다. 그리고 책을 읽고 나서는 합스부르크라는 가문이 내 고정관념과는 다른 부분이 있었다는 점에서 더 마음에 들었다. 이러한 부분에서 이 책은 그 어느 책들보다 합스부르크라는 그 주제에 맞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댓글 0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합스부르크 세계를 지배하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브*송 | 2022.08.25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프랑스와 영국을 중심으로 한 서유럽의 역사에 익숙한 나와 같은 평범한 독자들에게 중부 및 동부유럽은 아무래도 이따금씩 모습을 드러내지만 존재감이 크진 않은 유럽의 주변부라는 인식이 강하다. 그렇기에 합스부르크 가문 그 천년의 성쇠를 상세히 담은 이 책 [합스부르크 세계를 지배하다]가 편중되어있는 유럽사의 균형을  잡아주는 추이자 유럽사에 관심있는 사람;
리뷰제목

프랑스와 영국을 중심으로 한 서유럽의 역사에 익숙한

나와 같은 평범한 독자들에게 중부 및 동부유럽은

아무래도 이따금씩 모습을 드러내지만 존재감이 크진 않은

유럽의 주변부라는 인식이 강하다.


그렇기에 합스부르크 가문 그 천년의 성쇠를 상세히 담은 이 책

[합스부르크 세계를 지배하다]가 편중되어있는 유럽사의 균형을 

잡아주는 추이자 유럽사에 관심있는 사람들에게 '드디어 찾아낸 

퍼즐조각'의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른나라들이 전쟁을 할 때 행복한 오스트리아는 결혼을 한다"는 말로 

대표되는 성공적인 '결혼정책'으로 비교적 손쉽게 영토를 확장한 합스부르크가문은, 

그 대가로 언어도 정치상황도 다른데다 국경도 이어지지 않은 여러 영지들을 통치해야

하는 문제에 일찌감치 봉착했다. 거기에 서쪽에는 프랑스, 동쪽에는 오스만투르크라는 

강대국과의 끊임없는 마찰은 합스부르크 통치자들이 결코 순종적이지 않은 각 영지의 

의회 구성원들과 타협을 할 수 밖에 없도록 강요했고 그 결과 합스부르크 제국의

중앙집권화는 번번이 실패하게 되며 결국 하나의 영속적인 단일국가체제를 이루지도

못하게 된다.

 

 

허나 이런 복잡한 정치상황이 합스부르크 가문에게 요구한 관용과 실리라는

통치방식이 또 제국을 여러번 존망의 위기에서 구해내는 '유연한 통치술'로 빛을

발하기도 해 결과적으로 합스부르크 제국의 천년존속이라는 위업을 가능케 했고

중앙유럽을 혁명의 안전지대로 만들었으며 도시 빈을 파리에 버금가는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성장시켰다.

 

 

저자는 이처럼 다민족으로 구성된 복잡한 정치환경이 야기한 여러 장애들과 

합스부르크가문이 서유럽의 통치자들과 다른 길을 갈 수밖에 없었던 이유들을 

그들의 가풍, 정치철학, 통치관념 등 다양한 각도에서 입체적으로 고찰하고 해설하는데 

어느면에서는 해설이 아닌 '해명'으로 읽힐 정도로 편향적인 부분도 있지만

합스부르크 제국이 가진 그 이질적이고 이색적인 역사를 포괄적으로 이해하는데는

무리가 없다.

 

 

책의 구성은 비교적 짧은 분량의 29개 장으로 이루어져있는데, 각 챕터의 분량이 적어 

호흡이 짧아 집중력을 흐트리지 않고 읽기는 좋지만 중앙유럽에 대한 배경지식이 없는 

상태에서는 오히려 각 챕터의 축약된 내용들이 쉽게 이해되지 않아 한 번 읽는 것만으로는

전체 내용이 머릿속에 잘 남지 않는다.

 

또 널리 알려진 유명한 사건들에 대한 언급도 의외로 짧거나 없는 경우도 많은데 

1천년의 역사를 상세히 다루기에 500여페이지가 터무니없이 적은 점은 이해하더라도 

생소한 역사를 볼 때는 그나마 역사적으로 유명한 사건들이 방점을 찍는 역할을 해준다는

점에서 아쉬웠다. (카를5세 시대에 벌어진 로마대약탈 사건은 언급조차 없고 오스만제국과

벌인 대 투르크 전쟁도 2차 빈 포위 부분만 짧게 다룬다)

 

이런 아쉬운 점은 앞으로 중부유럽을 다룬 책들이 더 많이 번역되면 차차 채워질 부분이라고 

생각하며 이렇게 더 알고 싶은 욕구(?)가 솟아오르도록 한다는 점이

이 책 [합스부르크 세계를 지배하다]가 중부유럽사를 다룬 훌륭한 입문서라는 점을

반증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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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8건) 한줄평 총점 9.8

혜택 및 유의사항 ?
구매 평점4점
합스부르크 가문의 역사 속에서 중부유럽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s*****o | 2022.09.19
구매 평점5점
너무나 궁금했던 책입니다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YES마니아 : 골드 b******y | 2022.08.19
구매 평점5점
나폴레옹이 황제를 참칭하기 전까지, 서유럽 황제는 하나였고 그 대부분은 합스부르크가...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YES마니아 : 골드 쿠*칸 | 2022.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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