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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딘가에는 도심 속 철공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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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딘가에는 @ 있다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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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7월 07일
쪽수, 무게, 크기 168쪽 | 236g | 125*195*15mm
ISBN13 9791189534288
ISBN10 1189534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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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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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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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장에도 맛있는 먹거리가 넘치지만, 아무래도 대전역의 명물로 손꼽히는 것은 바로 ‘가락국수’이다. 이 가락국수가 유명해진 데에는 재미난 사연이 있다. 경부선 철도 개통에 이어 1914년에는 대전에 호남선 철도가 개통되었다. 경부선에서 호남선으로 갈아타려면 꼭 대전역을 거쳐야만 했다. 이때 열차의 방향을 바꾸기 위해 기차가 잠시 멈추었는데, 승객들은 환승을 기다리는 잠깐의 짬을 이용해 승강장에서 재빨리 가락국수를 먹곤 했다. 짧은 시간에 기차역에서 후루룩 먹는 국수 한 그릇이라. 생각만 해도 군침이 돈다.
--- p.19

한국전쟁 때부터 조성되어 70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역전시장은 대전시의 역사와도 그 맥을 같이 한다. 주변 지역의 농민들이 기차역과 가까운 대전역 광장에 나와 물건을 팔며 형성된 이 시장은 좋은 농산물이 많아 한때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은 화려했던 시절의 흔적을 찾아보기 어렵다. 역전시장 골목으로 깊숙이 들어갈수록 점포도 점점 줄어들고 왕래하는 사람도 적어진다.
--- p.27

“우리 집이 산내였는데, 그때는 아주 시골이었어. 내가 중학교 3학년을 댕기다 학교를 중퇴했어. 돈이 없어서. 그때만 해도 철공소 하면 돈을 엄청 많이 번다고 했거든. 그래서 아버지 지인이 추천해줘서 여기 남선기공이라고 있었는데, 거기 주물부로 취직을 했어. 그때가 열일곱 살 때였지.”
--- p.53

과거 남선기공 주변에는 학고방이라 불리던 작은 판잣집이 많았다. 6.25 전쟁 이후에 피난민이 몰려와 대전역 근처였던 원동에 무허가 판잣집을 짓고 살았던 것이다. 전쟁으로 인해 폐허가 된 땅에서 어떻게든 살아남기 위한 피난민들의 처절한 몸부림이었다. 남선기공이 처음 설립된 1950년 3월 1일, 그로부터 겨우 100여 일이 지난 시점에 한국전쟁이 일어난 것이다. 그 당시 원동은 전쟁과 가난의 상처가 뒤엉켜 사건, 사고가 줄지어 일어나는 때였다.
--- pp.56~57

“제가 공장 짐 자전거를 타고 작업복 입고 아침에 출근하면, 우리 친구들 중에 충남중학교 다니는 애들이 반갑다고 (자전거) 좋다고 막 그랬어요. 자전거에다가 자기들 가방도 싣고요. 여기 영광교회 옆에 공장이 있었는데, 이제 거기까지 오면 그 애들이 와서 (자전거에 실었던) 가방 들고 학교 가고 그랬던 시절이 있었어요. 저는 그 애들이 참 부러웠죠.”
--- p.93

“예전에 제가 인동 쪽에 기계 제작하는 업체에서 일할 때, 공고에 교사 발령을 앞두고 잠깐 공장에서 일했던 분이 있었어요. 어느 날 그분이 양복을 쫙 빼입고 왔는데, 그날 일하다가 손목이 절단된 거예요. 저는 큰 기계 쪽에서 일하고 그분은 작은 기계를 가지고 일하고 있었는데, 악! 소리가 나길래 보니까 뭐가 휙 날아가더라고요. 그분 손이었던 거예요. 그래서 급히 선병원에 막 이렇게 손을 붙들고 갔죠. 그때가 한여름이었는데 날씨도 우중충하고 그랬어요. 그날 제가 그걸 보고 충격을 받아서 직업을 전환할까 고민도 했어요. 이 일을 하기 싫어지더라고요. 그분이 입원해서 병문안을 가야 하는데 낙심한 모습을 상상하니까 진짜 발도 잘 안 떨어지더라고요.”
--- p.110

잠깐 식사할 때를 빼고 작업시간에는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일하다가, 퇴근 후에나 다른 공장의 기술자들과 마주칠 수 있었다. 퇴근 후 두부두루치기나 오징어두루치기와 함께 막걸리 한잔 하는 것이 바쁘고 고된 하루를 보낸 기술자들의 낙이었다. 한창 작업할 때는 다들 바빠서 얼굴 볼 시간이 없으니 퇴근 후 술 한잔이 철공소 장인들의 유일한 교류의 시간이었던 셈이다. 힘든 노동 후에 담소를 나누며 함께 마시는 술 한잔이 위로이자 행복이었다.
--- p.131

디자인을 전공하거나 도면 그리는 법을 정식으로 배운 적은 없는 장인이지만, 오랫동안 이 분야에서 일을 하다 보니 제작을 위한 드로잉에도 절로 능통해졌다. 손님의 요구사항을 듣고 종이에 쓱쓱 스케치하고 보여주면, 훨씬 더 빠르고 원활한 소통이 가능하다. 장인의 능력은 이뿐만이 아니다. 도면을 그리는 작업은 손님과의 소통을 위해 꼭 필요한 과정이지만, 개인적인 창작 활동을 할 때 스케치 따위는 필요 없다. 그냥 머릿속에서 생각나는 대로 손을 움직이면 어느새 근사한 철공 작품이 뚝딱 완성된다.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장인의 창작품들이 전송정밀 공장 곳곳에 숨어있다.
--- pp.146~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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