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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화분
중고도서

빈 화분

데미 저 / 서애경 | 사계절 | 2006년 10월 27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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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6년 10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32쪽 | 466g | 260*260*15mm
ISBN13 9788958281900
ISBN10 8958281901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확인 중
인증번호 : -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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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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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데미
중국 옛이야기와 세계 여러 나라의 위인 이야기를 그림책으로 많이 만들었습니다. 옛이야기 그림책으로 『당나귀와 바위』『리앙과 요술 붓』『용 이야기』『임금님의 새 옷』등이 있고, 위인 이야기 그림책으로 『성 니콜라스의 전설』『간디』『마더 테레사』『붓다』『마호메트』등의 작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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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과 진실을 담은 빈 화분 이야기
옛날 중국에 꽃과 나무를 아주 잘 가꾸는 핑이라는 아이가 살았습니다. 그 나라 사람들도 모두 꽃과 나무를 사랑해서 사방 천지가 꽃이었고 꽃향내가 나라 곳곳에 진동했습니다. 그 때의 임금님은 뭇 생명들을 참으로 사랑했는데 그 중에서도 단연코 꽃을 가장 사랑했습니다. 꼬부랑 할아버지였던 임금님은 후계자를 꽃으로 뽑기로 하고 온 나라에 방을 내렸습니다.

한 해 동안 정성을 다해 꽃씨를 가꾼 아이에게 임금 자리를 물려줄 테니 온 나라 아이들은 꽃씨를 받으러 궁으로 들어오라는 것이었지요. 핑도 꽃씨를 받으러 갔습니다. 꽃을 가꾸는 일이라면 자신이 있었지요. 하지만 핑이 꽃씨를 심은 화분에서는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날이 가고 달이 가도 싹이 날 기미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드디어 화분을 들고 궁으로 가야 할 날이 되었습니다. 의기소침한 핑을 보고 핑의 아버지는 빈 화분을 들고 궁으로 가라고, 네 정성을 다했으니 되었다고 말해 주었습니다. 방방곡곡의 아이들이 꼬까옷을 차려 입고 제가끔 화려한 꽃 화분을 들고 궁으로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임금님은 핑 앞에 멈춰 섰지요. 핑은 울음을 터뜨리며 “이 빈 화분이 제 정성이옵니다”라고 임금님께 말했습니다.

그러자 임금님이 나누어 줬던 씨앗은 모두 익힌 것이라며, 빈 화분에 진실을 담아 궁으로 온 용기 있는 핑을 후계자로 삼겠노라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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