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Non-Fungible Token)는 블록체인에서 유통되는 토큰의 한 종류로, 각자 고유한 값을 가지고 있어 다른 것으로 대체 불가능한 토큰을 말한다. 예를 들어, 지폐는 대체 가능하다고 말할 수 있다. 1만 원짜리 지폐는 어떤 것이든 같은 가치를 지닌 다른 화폐와 교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NFT는 각각의 토큰이 모두 다르며 가치도 저마다 다르므로 가격도 다르게 매길 수 있다. 따라서 진위(眞僞)와 소유권 입증이 중요한 그림, 음악, 영상 등의 콘텐츠 분야에 이 기술을 적용할 수 있다. 또한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자산에 일련번호를 부여해 복제, 위변조를 막을 수 있다.
게다가 디파이(Decentralized Finance,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한 탈중앙화 금융)와 NFT가 성장할수록 코인의 거래량과 쓰임새도 늘어나는 만큼, 관련 기술이 암호화폐 산업을 키우는 데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프롤로그」중에서
스마트 컨트랙트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기술이다. 이는 사전 협의한 내용을 미리 기록해둔 다음 모든 조건이 충족되면 자동으로 계약 내용이 실행되게 하는 기술로, 금융 거래, 부동산 계약, 공증 등 다양한 형태의 계약을 체결할 수 있게 돕는다. 비탈릭 부테린은 그다음 해에 암호화폐 공개(ICO, Initial Coin Offering)를 통해 개발 자금을 확보한 다음, 2015년 7월 30일 이더리움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과 차별화를 둔 전략을 추구했다. 기본적으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모두 온라인 거래소를 이용하는 암호화폐고, 중앙은행이 아닌 곳에서 발행되는 분산형 토큰이며, 블록체인 원장 기술을 사용한다.
그러나 비트코인이 전통 화폐를 대체하는 기술로서 기능했다면, 이더리움은 위조가 어렵다는 장점을 활용해 비트코인이 각종 계약서 등을 위변조 없이 관리한다는 점을 차용했다. 바로 이 점에서 비트코인을 ‘블록체인 1.0’이라 부르고, 이더리움을 ‘블록체인 2.0’이라고 부르는 계기가 되었다. 즉, 비트코인은 화폐로서 기능할 수 있고 이더리움은 계약 내용을 저장하는 기능까지 갖추었다.
---「DAY 1 블록체인은 언제 시작되었을까」중에서
오픈시는 사용자, 개발자 간의 NFT 커뮤니티를 운영해 독자적 영역을 구축했다. 이를 위해 오픈시는 NFT 문화를 만들고 소개하는 동시에 이를 널리 확산시키는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개발사나 개발자들이 자사 플랫폼을 활용해 다양한 디지털 마켓플레이스를 구현할 수 있도록 개발자용 튜토리얼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NFT에 관심이 있다면 깃허브(Github), 디스코드(Discord) 같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오픈시 웹사이트 및 블로그를 통해 최근 NFT와 관련한 소식을 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자신만의 아이템을 생각하고 만들어보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오픈시는 예비 아티스트들의 최대 관심사인 튜토리얼 역시 보강하는 동시에 접근성을 꾸준히 높이고 있다. 비개발자도 튜토리얼을 보면서 쉽게 NFT를 만들 수 있도록 도왔다. 특히 오픈시 엔지니어가 유튜브 튜토리얼을 제공해주는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DAY 8 해외 NFT 마켓플레이스 이용하기」중에서
최근 국내 신용카드사 역시 NFT를 상용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NFT 시장에 가장 먼저 진출한 금융사는 신한카드와 KB국민카드다. 신한카드는 2022년 마이엔에프티(My NFT) 서비스를 선보였는데 ‘신한 플레이’를 통해 자신의 아이템을 NFT로 등록할 수 있는 서비스다. 신한 플레이를 통해 NFT를 생성하면 신한 월렛을 통해 보관 및 조회가 가능하다. 이 서비스는 클레이튼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DAY 17 CCCV 민팅하기」중에서
현재 디스코드에는 여러 NFT 커뮤니티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데 그중에서 눈여겨보면 좋을 채널로는 저스틴 블라우(DJ Justin Blau)와 비플, 메타 코반 등이 있다. 저스틴 블라우는 3LAU로 활동하는 NFT 예술가이다. 메타 코반은 NFT 투자사인 메타퍼스를 운영하고 있고, 비플의 작품을 매입했다. 이들은 NFT 시장 초기에 적극적으로 작품을 NFT화하면서 유명해졌다. 따라서 예술적인 재능이 있는 작가들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던 예술 분야의 장벽이 조금씩 허물어지고 있다.
---「DAY 19 NFT 커뮤니티, 디스코드 가입하기」중에서
이때 특이한 점은 입찰을 받은 사람이 내는 금액은 자신이 적어낸 최고가가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적어 낸 금액 중 최고가 바로 다음으로 높은 금액이다. 만약 A가 500달러, B가 400달러, C가 300달러, D가 200달러를 적어냈다면, 경매는 A가 가져가되 400달러만 지불하면 되는 구조다. 이 이론은 최고가가 아니라 두 번째로 높은 금액을 내기 때문에 판매자가 손해를 보는 구조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사실은 조금 다르다. 두 번째로 높은 금액을 낸다는 시스템 자체가 입찰자들이 더 높은 가격을 적어내게 하는 경제적 유인책이 되므로 경매 진행자는 오히려 많은 금액을 벌 수 있다. 입찰자는 이익을 보기 위해서 입찰을 하기 때문에, 자신이 생각한 가치보다 적은 금액을 내려고 한다. 그래서 일반적인 경매에서는 입찰자는 가격 결정을 하거나 낙찰되는 순간을 경험하기 위해 가격에 대한 심각한 고민을 하게 되고 이 고민 때문에 정작 낙찰받아야 할 사람이 낙찰을 못 받게 되는 어이없는 상황에 빠지지만 비크리 경매에서는 상대적으로 이런 고민이 적다. 낙찰을 받아도 자신이 제시한 금액보다는 적게 내기 때문이다.
---「DAY 25 비크리 경매 이해하기」중에서
NFT는 게임 아이템에서 실물 자산, 예술품 등이 블록체인에 의해 디지털 소유권이 보장되는 기술로, 비가역적(변경할 수 없는 속성) 거래증명 등에도 사용되고 있다. 코인데스크가 제공한 「2021년 암호화폐 동향 보고서」에 의하면, NFT는 2020년 12월에만 930만 달러어치 거래되었는데 2021년 3월에는 2억 2,600만 달러로 거래액이 25배 이상 증가했다. 게다가 이 시기 거래 금액은 2020년 전체 거래량의 총합을 초과했다. 글로벌 거래소 디앱레이더 역시 2021년 상반기까지 NFT 거래량은 25억 달러라고 발표한 바 있다. 오픈시 역시 2021년 8월에만 12억 3,000만 달러의 거래량을 기록해 NFT 거래 역사상 최초로 10억 달러를 돌파했다.
---「DAY 30 NFT, 메타버스, 블록체인의 실제 사례를 알아보자」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