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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대화

공감대화

: 존중과 치유로 가는 한 사람, 한 시간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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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대화 (큰글자도서)
[도서] 공감대화 (큰글자도서)
정병호 편 푸른숲
0% 39,000
공감대화 (큰글자도서)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7월 11일
쪽수, 무게, 크기 312쪽 | 532g | 145*215*25mm
ISBN13 9791156759683
ISBN10 11567596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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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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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대화는 말보다 자리에 의미가 있다. 즉, 이야기 내용이 아니라 어떤 이야기라도 들어주는 사람들이 있어 울림을 준다. 또한 삶이야기는 신기하리만큼 한 사람의 삶의 맥락을 느끼게 해준다. 비유하자면 개개인의 삶이야기는 단편소설 같아서, 매번 모임마다 한 권의 소설집이 만들어진다. 때로는 주제가 연결된 하나의 장편소설이 되기도 한다. 저자들이 눈앞에서 들려주는 그 자전적 소설은 웃음과 눈물이 교차하는 감동과 재미를 안겨준다.
--- p.12

우리는 다문화 학생을 1:1로 인터뷰하는 대신 또래 아이들이 둘러앉아 각자 겪은 차별 경험이 어떤 것이었는지 서로 이야기를 나누게 했다. 즉, 이 모임은 다른 ‘삶이야기’ 프로그램 참가자처럼 스스로 구성한 자기 삶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진행자가 던지는 질문을 중심으로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 pp.22~23

2016년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에서 중도입국 청소년 57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학교 적응과 진로에 어려움을 겪는 가장 큰 이유로 한국어 미숙을 꼽았다. 또한 이들은 부모를 따라 이주한 것으로 이주 결정에 주체적으로 참여하지 못했다. 나는 이들이 이주 경험 자체를 부정적으로 받아들이는지, 이들을 정말로 힘들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지 알아보려 했다.
--- pp.52~53

‘고려인’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의 마인드맵을 그리고 그중 대표적인 것 두 가지를 말해보라고 하자 청소년들은 라면, 비빔밥, 드라마, 염색 머리, K--- p.pop, 한국어 공부, 인스타그램, 안산, ‘한국인도 외국인도 아닌 그런 사람’ 등을 거론했다. 이러한 구술자의 발화發話 속에는 ‘한민족’이라는 정체성으로 수렴할 수 없는 경계인으로서의 삶과 의식을 드러내는 내용이 담겨 있다.
--- p.61

삶이야기를 청소년 교육에도 적용할 수 있을까? 이야기 나누기로 배경이 다른 청소년들이 서로를 존중하며 함께 사는 능력을 기를 수 있을까? 이를 통일 교육에도 적용할 수 있을까? 남북한의 오랜 분단이 초래한 두 체제 사람들 간의 단절을 이야기로 연결할 수 있을까? 이 질문의 답을 찾고자 서로 배경이 다른 고등학생들을 모아 삶이야기 캠프를 진행했다.
--- p.72

오후에는 어색함을 해소하고 친밀감을 쌓기 위한 활동을 했다. 둥그렇게 서서 상대방의 어깨 주물러주기, 풍선에 상대방 얼굴 그리기 같은 가벼운 활동으로 시작해 두 조로 나눠 협력 게임을 했다. 조원들이 눈을 가리고 긴 줄로 정삼각형 만들기, 동작만으로 단어를 표현해서 알아맞히기, 파스타 면과 테이프와 실을 이용해 탑 높이 쌓기 등은 간단하고 흥미로우면서도 팀워크가 필요한 게임이었다. 참가자들은 몰입하면서 즐거워했다. 사전 활동 중 가장 중요한 순서는 사람책 도서관Human Library이었다.
--- p.78

상처는 말하면서 드러났다. 그래서 말하는 사람은 눈물을 흘렸고 듣는 이는 숙연해졌다. 타인의 이야기가 묻어둔 내 상처를 건드린 경우도 있었다. 이럴 때 말하는 사람은 그저 예사로운 이야기를 했을 뿐인데 듣는 사람은 눈물을 흘린다. 참가자들은 각자 자신의 삶이야기를 하다가 자신 안에서 다른 이를 만나고, 다른 이의 삶에서 자신을 만난다.
--- p.87

우리는 공감대화가 단순한 상호 이해에 그치지 않고 사회적 화해 방향과 실마리를 모색하는 작업으로까지 나아갈 수 있을지 그 가능성을 꼼꼼히 짚어보고자 했다. 평소에도 그랬지만 이날만큼은 대화 모임 현장에서 정치나 이념 이야기와 공격적인 질문이 나오지 않도록 진행자가 더욱더 미리 단속하고 조정하며 대화를 이끌었다.
--- p.125

삶이야기를 나누는 대화 모임은 가해와 피해의 시시비비를 가리고 아픔을 극복하거나 이념과 체제의 옳고 그름을 판단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가 아니다. 그래도 다른 사람이 들려주는 삶이야기를 경청하고 평범한 궁금증을 묻고 답하는 대화 모임 과정은 서로의 삶이 드러내는 다름과 그 다름의 맥락을 이해할 수 있는 틈새를 열어준다. 함부로 화해와 치유를 말할 순 없지만 대화 모임이 의례적인 시간 구조 속에서 최소한 서로의 삶에 드리워진 굴곡과 아픔만큼은 공감할 가능성을 열어주었다고 할 수 있다.
--- p.137

오성희가 자신은 고향이 세 곳이라며 웃음 짓던 그 순간이 오래도록 우리의 기억에 남아 있다. 사람들은 대부분 국민-국가-국적을 같은 일직선으로 이해하며 그들에게 고향은 대체로 하나다. 반면 삶이야기 프로그램 참가자는 국민-국가-국적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고 그래서 이중적 고향이라는 의미가 가능했다. 오성희처럼 딱 집어 고향을 세 곳으로 정리한 경우는 흔하지 않았다.
--- p.164

이제부터라도 한국에서 사는 사람들에게 어디서 왔는지만 묻지 말고 질문을 바꿔보라고 제안하고 싶다. 즉, 먼저 어떻게 그곳으로 가게 되었는지 물어보길 권한다. 한 걸음 더 나아가 “그곳에서 어떻게 살다가 오늘 우리가 이렇게 만난 걸까요?”로 질문을 이어가길 제안한다.
--- p.170

국가에 이용당하고 버려졌다는 사실에 김미숙은 속병이 났다. 무엇보다 남편이 “자신이 한 말이 맞아떨어졌다”며 자신을 바보 취급하고 이제는 그녀가 무엇을 하든 가르치려 드는 것이 속상했다. 한국에서 한국 국적을 가지고 25년을 살았는데도 또 같은 민족인데도 김미숙은 자신이 여전히 이곳에서 이방인이라고 말한다. 한국 사회가 자신을 늘 결혼이주 여성, 중국인, 시급 노동자 등으로 부르며 타자화하고 주변화하기 때문이다.
--- p.198쪽

조각보에서는 ‘다시 만난 코리안 여성들의 삶이야기’라는 이름으로 공감대화를 진행하고 있다. 흔히 탈북민, 조선족, 재일동포, 사할린동포, 고려인이라 불리는 사람들이 자기 이름을 말하며 온전히 자기 삶을 이야기하는 자리다. 일제강점기 · 분단 · 냉전 역사 속에서 디아스포라가 된 여성들은 다른 체제, 다른 사회, 다른 문화를 경험하며 살았다.
--- p.210

모임을 시작하면 진행자는 먼저 모임의 취지를 소개하고 프로그램 진행 방식을 안내한다. 이때 경청하기, 끼어들지 않기, 판단하지 않기, 충고하지 말기 같은 규칙도 소개한다. 이 규칙을 지킴으로써 대화로 ‘상대방의 진실’을 알아차리는 목표에 닿을 수 있음을 강조한다. 이어 참가자와 진행자가 자기소개를 한다. 참가자는 이름, 나이, 직업, 고향, 모임에 오게 된 배경 등을 간략히 말하지만 진행자의 자기소개는 좀 더 길고 내용도 구체적이다. 유년기부터 현재까지의 삶을 축약해 약식의 삶이야기를 들려줌으로써 참가자가 자신의 삶이야기를 할 때 참조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 pp.213~214

누구나 삶이야기를 시작하려는 순간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나’ 싶어 망설여진다. 그런데 막상 자신의 삶을 30분 동안 구술하고 나면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삶이야기는 30분 구술이 끝나면 참가자들이 30분 동안 질문해 발표자가 자신의 삶이야기를 완결하도록 돕는다. 이는 마치 주인공의 독백에 이어지는 등장인물 간의 대화 같다.
--- p.218쪽

남한동포 참가자의 말처럼 삶이야기는 동포 여성들의 “미니 자서전”이자 난생처음 부담 없이 ‘마음껏 이야기할 수 있는 시공간’이었다. 서로의 자서전을 경청하고 공유하다 보면 중국동포나 북한동포보다 한국말이 어려운 우즈베키스탄동포의 사정, ‘살아온 경험은 달라도 모두 조선동포’라는 동포 정체성 그리고 북한동포가 한국 국적을 받는 것과 외국인 신분으로 살았던 중국동포나 우즈베키스탄동포가 놓인 현실을 교차해서 이해할 수 있다.
--- p.230

실제로 삶이야기의 많은 참가자가 이야기 도중 눈물을 흘린다. 내가 살아온 이야기를 조용히 들어줄 뿐인데 그것만으로도 존중받는 느낌이 들었고 덕분에 솔직히 말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 솔직함이 공감과 이해를 낳는다. 그래서 삶이야기 진행자는 한 사람이 이야기를 시작하고 끝마칠 때까지 시간을 지켜준다. 그 시간동안 아무도 그 사람의 이야기를 방해하지 않도록 돕는 데 집중한다. 그뿐이다.
--- pp.239~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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