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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9년 은일당 사건 기록 2

: 호랑이덫

부크크오리지널-005이동
리뷰 총점9.7 리뷰 66건 | 판매지수 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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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2년 07월 11일
쪽수, 무게, 크기 428쪽 | 582g | 148*210*30mm
ISBN13 9791137286283
ISBN10 1137286288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어쩌면, 나도 모르게 삶과 죽음 사이에서 줄타기하고 있던 건지도 모르지.”
또다시 숨어드는 어두운 사건의 그림자
경성의 모던 보이 탐정, 에드가 오의 두 번째 활약상


“경성판 셜록 홈즈”라는 호평을 받으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1929년 은일당 사건 기록』이 두 번째 이야기 『1929년 은일당 사건 기록2 : 호랑이덫』으로 독자 곁을 찾아왔다. 찌는 듯한 무더위가 계속되던 어느 여름날 밤, 오랜 친구인 세르게이 홍이 러시아에서 돌아왔다는 소식에 반가운 걸음을 옮기던 에드가 오는 뜻밖의 살인사건을 마주한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세르게이 홍이 범인으로 의심받고 있다는 걸 알게 된 그는 지난 봄의 일 이후 두 번 다시 탐정 근처에 얼씬도 하지 않겠다던 다짐을 까맣게 잊은 채 또다시 사건에 뛰어든다. 시도 때도 없이 “오, 모던!”을 외치는 모습이나 추리보다는 옷차림에 더 일가견이 있어 온종일 바삐 돌아다니고도 안개 속을 헤매는 허술한 모습은 실소를 자아내지만, 사건을 대하는 진지한 태도나 진심을 다해 주변인들을 걱정하고 아끼는 에드가 오의 인간적인 면모에서는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이 새어 나온다.

봄에 이어 또다시 벌어진 의문의 살인사건. 모던을 사랑하는 귀여운 허풍쟁이 에드가 오, 호기심을 주체하지 못하고 당돌하게 진실을 파고드는 선화, 이야기 몇 줄만으로 앉은 자리에서 사건의 진상을 날카롭게 추리해내는 연주, 이들의 두 번째 활약을 기대해 보자.

일제강점기 전반을 두루 다루었던 1권과 달리, 2권에서는 좀 더 특정한 사건을 다루고 있다. 바로 관동대지진이다. 1권을 통해 많은 독자에게 “치밀한 시대 고증으로 배경과 장면을 그려내는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을 받은 저자는 이번 책에서도 그 진가를 마음껏 발휘해냈다.

“지진 이후 그곳에서 ‘조선인들이 폭동을 일으켰다.’, ‘조선인들이 우물에 독을 타서 내지인들을 죽이려 한다.’ 같은 헛소문이 돌았다더군. 그 소문이 커지자 내지인들은 무리를 지어 행동했어. 그러고는 수상한 자를 붙잡고 내지인인지 아닌지를 시험한 뒤, 내지인이 아니라는 게 밝혀지면 잡아 가두거나 폭행하고, 심지어는 무참히 죽이기까지 했다지.” - 본문 중에서

저자는 관동대지진 당시 조선인이 겪었던 가슴 아픈 참상과 그들이 견뎌야 했던 차별, 그 속에서 빚어진 갈등 등을 에드가 오의 눈을 통해 생생하게 살펴본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과연 100년이라는 긴 시간을 지나는 동안 우리는 더 나아졌을까?”라고 되물으며 “실체 없는 편견으로 빚어낸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서로를 있는 그대로 마주해야 한다”며 독자에게 묵직한 울림을 던진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사냥꾼

1일째 1929년 6월 17일, 월요일


외출
목격

2일째 1929년 6월 18일, 화요일

심문
변명
의혹
악몽과 헛소문

3일째 1929년 6월 19일, 수요일

순사의 탐문
세르게이 홍의 집

4일째 1929년 6월 20일, 목요일

카페 은하수
헌책방 구문당
정호기

5일째 1929년 6월 21일, 금요일

옛 기억
다방 흑조
연주의 생각
본정경찰서
연결점
은일당의 사정

6일째 1929년 6월 22일, 토요일

국사당
천민근
소문의 출처
엇갈림
의심의 그림자

7일째 1929년 6월 23일, 일요일

조우
다섯 번째 가설
빗나간 추리
호랑이덫
모던 보이 탐정 돌아오다
드러난 진실
나무 상자의 정체

사냥이 끝난 뒤

소문과 비밀
마무리
끝나지 않은 이야기

작가의 말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모던을 신봉하는 그에게 서양의 발전된 모습은 조선이 본받아야 할 이상이었고, 그 때문에 그는 조선 이름 대신 ‘에드가 오’라는 이름을 쓰고 있었다. 그러한 이상을 공유하는 건 편지를 보낸 친구 세르게이 홍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은 그 이상을 이상하게 여기기 일쑤였다. 그가 하숙하는 이곳 은일당의 딸이자 그의 과외 학생인 선화 역시, 처음 만났을 때부터 지금까지 줄곧, 모던한 그의 이름을 귀신 씻나락 까먹는 소리인 양 여기는 눈치였다. 그는 그 점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 pp.14~15

갑자기 하늘이 번쩍 밝아졌다. 그러자 누워 있는 것의 모습이 순간 환하게 보였다. 지저분한 저고리는 눈에 띄게 오른쪽 섶이 찢겨나가 있었다. 오른쪽 어깨와 가슴은 그 때문에 맨살이 거의 다 드러나 있을 지경이었다. (중략) 이마 한가운데 커다란 점이 보였다. 아니, 그것은 점이 아니었다. 손가락 하나가 들어갈 구멍이 이마 한가운데에 나 있었다. 남자의 미간에 난 구멍과 코, 그리고 입에서 피가 울컥울컥 솟아올랐다. 일그러진 얼굴 아래의 흙은 새카맸다. 그가 흘렸을 피로 흥건하게 젖어 있었기 때문이었다.
--- pp.33~34

“우리 하숙집 주인이 그러더라. 밖에 도는 소문이 영 흉흉하니 조선인은 밖에 나가지 말라고. 조선인이 우물에 독을 풀었다느니 민간인을 습격한다느니 하는 소문이 나서, 조선인을 색출해서 해코지하는 사람들이 밖에 돌아다닌다더라. 경찰과 군인도 그걸 말리지 않고 못 본 척하거나, 오히려 그들이 먼저 조선인들을 끌고 가거나 폭행하기도 한다던데.”
“형님도 비슷한 이야기를 했었지.”
형님이 그의 외출을 막으며 신신당부한 말을 떠올리며, 덕문은 중얼거렸다.
--- pp.71~72

이제 더는 탐정 놀음을 할 생각이 없다. 나는 그저 그 친구가 어쩌다 경찰의 주목을 받고 말았는지 알아보려는 것뿐이다. 선화가 말한 대로, 세르게이 홍과 만나기로 약속한 장소에 가는 게 지금으로서는 유일한 방법이었다. 그 약속 장소는 그 친구가 즐겨 찾는 곳이기도 했고, 그곳에는 그 친구의 일거수일투족을 또렷이 기억할 사람도 있었다. 그 친구도 참, 어쩌다가 경찰에 얽혀버린 걸까. 에드가 오는 속으로 괜히 투덜거리며 내일의 일정을 머릿속으로 그려보았다.
--- p.112

평소에 워낙 자기 멋대로 사는 친구이니 이런 이해할 수 없는 행적도 그러려니 하고 넘길 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 친구는 왜 하필, 사냥에 관한 책을 찾은 걸까? 산길에 숨어 사람을 쏜 ‘포수’, 세르게이 홍의 ‘사냥 여행’, 그리고 ‘호랑이 사냥’에 대한 책. 그러고 보면 본정서의 취조실에서도 ‘호랑이덫’이라는 단어를 엿들었었지. 이건 그저 우연일 뿐일까?
--- p.133

“소문이라는 건 참으로 편한 거야. 화전을 일구려고 숲에 불을 지르는 것과 같아. 불이 잘 붙을 자리에 소문이라는 불씨만 툭 던져놓기만 하면 되거든. 불이 한번 제대로 붙으면 그 뒤론 내가 꼼짝하지 않아도 불길은 알아서 번져 나가지. 그렇게 되면 누가 그 소문을 퍼트렸는지 알기도 어렵고, 혹여나 왜 그런 소문을 퍼트렸냐고 추궁받아도 ‘나는 한마디 꺼낸 것뿐이다. 그게 그렇게 퍼져나갈 줄은 누가 알았겠는가.’라고 대답하면 그자가 감히 더 뭐라고 할 것인가.” 에드가 오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아니,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눈앞에 붉은색이 스쳐 지나갔다. 몇 년 전 내지에서 본, 붉은 노을의 색이었다. 무책임하게 퍼져 나간 소문으로 사람이 목숨을 잃기도 한다는 것을 천민근은 알고 있을까? 아니, 천민근은 그런 걸 알면서도 신경조차 쓰지 않을 것이다. 이자는 돼먹지 못한 자니까. 주먹을 꽉 쥔 손에 힘이 더 들어갔다.
--- pp.254~255

“그 친구를 체포할 생각이지만, 살인사건 때문이 아니라니?” 에드가 오가 급히 되물었다. 초조한 그를 앞에 두고, 연주는 잠시 침묵을 지켰다. “이 역시 제 짐작일 뿐이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지금 무척 터무니없는 사건에 말려들고 마셨습니다.” 그녀는 커피를 한 모금 홀짝인 뒤 잔을 내려놓았다.
--- p.319

주고엔 고짓센. 에드가 오는 그 잊을 수 없는 말을 속으로 중얼거려 보았다. 내지인인지 조선인인지를 구분하기 위해 그들이 발음하게 했던 말이었다. 그때 그의 발음이 좋지 않았다면, 그 역시 강물에 처박힌 싸늘한 몸뚱이로 변해 있었을지도 몰랐다. 발음 하나가 사람의 생사를 가른 일을 겪은 뒤, 에드가 오에게는 다른 이의 서툴고 어색한 발음을 지적하고 마는 좀처럼 떨어지지않는 습관이 생겼다. 어쩌면 그때의 일로 받은 충격 때문에 내지를 막연히 동경하던 마음에 금이 갔던 것이, 그가 모던을 외치며 경성으로 돌아오게 된 발단일지도 몰랐다.
--- p.392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지금 상황이 꿈이라면 좋겠군. 악몽은 깨면 그만이니까.”

6월의 어느 궂은날. 러시아에서 돌아온 친구 세르게이 홍이 에드가 오에게 만나자는 편지를 보내온다. 그가 한창 외출 채비를 하고 있는데 선화는 경성에 흉흉한 소문이 돌고 있다며 외출을 만류한다. 소문의 정체는 경성 한복판에 호랑이가 나타났다는 것. 게다가 호랑이를 소탕하기 위해 남산을 지키고 선 순사들이 험악하게 굴고 있다는 이야기까지 덧붙인다. 이에 에드가 오는 허무맹랑한 소문이라며 코웃음을 친다. 하지만 호기롭게 은일당을 나선 것도 잠시, 그는 얼마 가지 않아 끔찍한 살인사건과 마주친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세르게이 홍이 범인으로 의심받고 있다는 걸 알게 된 에드가 오는 봄에 이어 또다시 사건 해결을 위해 나선다. 하지만 사건에 대해 알아갈수록 세르게이 홍이 수상하게만 보이는데·····.

『1929년 은일당 사건 기록2 : 호랑이덫』에서는 베일에 감춰져 있던 은일당 식구들의 속사정이 밝혀지고, 선화와 연주의 인연의 실마리가 드러나는 등 1권보다 확장된 세계관을 보여준다. 이뿐만 아니라 선화와 계월이 조선 독립에 대해 의미심장한 대화를 나누는 마지막 장을 통해 아직 끝나지 않은 1929년의 이야기가 있음을 암시하며 후속편에 대한 기대감을 자아낸다. 1929년의 찌는 듯한 한여름 무더위 속에 모습을 감춘 섬뜩한 어둠을 그려낸 『1929년 은일당 사건 기록2 : 호랑이덫』은 후속편을 기다려 왔던 독자들의 목마름을 충분히 채워 줄 것이다.

회원리뷰 (66건) 리뷰 총점9.7

혜택 및 유의사항?
[도서] 1929년 은일당 사건 기록 2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l****8 | 2022.11.14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책의 표지는 붉은 지붕과 하얀 칠이 된 벽의 2층짜리 근사한 문화주택!! 저집을 쳐다보고 있는 양복입은 신사는 주인공 모던보이 에드가오(오덕문) 인것 같습니다. 은일당에서 무슨일이 일어나는걸까? 그 일주일동안의 사건기록들을 따라가봅니다. 과연 포수가 존재할까??? 점점 궁금해졌습니다. 중간을 가서는 왠지 그냥 세르게이홍(홍성재)이 범인이 아니었으면 좋겠다는 생;
리뷰제목


책의 표지는 붉은 지붕과 하얀 칠이 된 벽의 2층짜리 근사한 문화주택!!

저집을 쳐다보고 있는 양복입은 신사는 주인공 모던보이 에드가오(오덕문) 인것 같습니다.

은일당에서 무슨일이 일어나는걸까? 그 일주일동안의 사건기록들을 따라가봅니다.

과연 포수가 존재할까??? 점점 궁금해졌습니다.

중간을 가서는 왠지 그냥 세르게이홍(홍성재)이 범인이 아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습니다. 왜 땜장이를 죽였을까? 땜장이랑 무슨 원한관계가 있을까? 흥미진진해졌습니다.

은일당의 딸 선화의 집에서 과외선생을 하며 묵고 있는 에드가오(오덕문)는 밤이되어 세르게이홍을 만나기 위해 본정으로 가는길에 남산을 지나다가 살인사건의 목격자가 됩니다.

마주치고 싶지 않은 남정호순사부장과 맞딱드리며 유치장신세를 지게됩니다.

사건현장을 지나가게 된 이유가 세르게이홍를 만나기 위함임을 말하니 남정호순사는 놀라고 그를 풀어줍니다.

은일당으로 돌아가 선화에게 일어난 일들을 털어놓고 마음이 복잡해집니다.

세르게이홍를 만나러 사건 현장을 지나가는길에 현장에 있는 이토순사를 만나게 되고 그날의 사건에 대해 이야기를 주고 받다 교대하러 온자들로 인해 자리를 벗어납니다. 하지만 세르게이홍는 집에 없어서 다시 돌아옵니다.

세르게이홍의 흔적을 찾아 본정에 있는 카페은하수를 가게 되고 여급 메이코에게 월요일을 세르게이홍에 대한 이야기들을 듣습니다. 그리고 구문당이라는 헌책방에서 순사도 세르게이홍의 행적을 쫓는 걸 알게되며, 쪽지를 남기고 세르게이홍이 선점해둔 <정호기>라는 책을 사게 됩니다.

다방 흑조에 1년넘짓 과외 선생을 한적이 있는 천연주를 찾아갑니다. 그리고 은일당을 몰래 빠져나왔다가 일어난일들을 거의 빠짐없이 이야기 하고 세르게이홍의 이동경로에 대해 그림을 그려가며 네가지 가설들을 듣게됩니다.


에드가오는 남정호순사부장을 찾아가고 홍옥관에서의 네시반이후부터 본정에 나타난 여덟시 반까지 사이의 행적에 대해 의문을 품게 됩니다. 남정호순사부장에게 제안을 하게 되고 죽은사람의 이름이 김순동인것과 더 많은 정보들을 얻게 됩니다.

본정경찰서를 나오다가 송유정을 만나게 되고 곤란하지만 같이 카페은하수로 가서 나가모리경부가 종로서에서 본정서로 파견온 이유가 세르게이 홍 때문이라는 이야기를 듣게됩니다.

그리고 계월을 만나러 갔다가 계월은 만나지못하고 선화의 아버지 편지를 건네 받아 선화에게 전달하게 됩니다. 

에드가오는 굿판이 벌어지고 있는 국사당으로 계월을 만나러가고 계월을 만나 세르게이홍이 4시 30분이후 영화를 보러갔다는 이야기를 듣게됩니다. 그리고 만나고 싶지 않았던 굿판을 벌인 장본인 연주의 아버지 천근만과 마주하게 됩니다. 

남순사부장을 만나 모든이야기를 전달하고 은일당으로 갑니다. 뜻밖의 손님 그렇게 찾아 헤맸던 세르게이홍이 은일당을 왔다갔음을 알게 됩니다. 


다음날 에드가오와 세르게이홍은 은일당에서 만나게되고 빗나간 추리, 호랑이덫, 모던 보이 탐정 돌아오다, 드러난 진실을 통해 범인이 밝혀 집니다.

마무리는 선화의 추리로 끝이납니다.

대체 누가 범인인거야? 하며 너무 몰두하며 봤던 것 같습니다.

다음편엔 연주와 선화는 어떤 사연이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저는 2편을 먼저 읽었는데 에드가오는 1편에서 남정호순사부장에게 어떤 고초를 겪었을지 '1929년 은일당 사건 기록 : 사라진 페도라의 행방'이 궁금해집니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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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일당 사건 기록 2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마*툽 | 2022.08.04 | 추천2 | 댓글0 리뷰제목
일본 유학 생활에서 돌아 온 '에드가 오'는 '은일당'에서 하숙하며 은일당 딸 '선화'에게 과외를 해주고 있다. 어느 날 밤, 그가 러시아에서 돌아온 친구 '세르게이 홍'을 만나러 나가려는데, 선화가 남산에 나타난 호랑이를 잡기 위해서 순사들이 남산을 지키고 있다고 말린다. 하지만, 그는 그 이야기가 헛소문이라고 생각해 선화 몰래 외출한다. 그는 남산의 산길을 지나다가 총소리를;
리뷰제목
일본 유학 생활에서 돌아 온 '에드가 오'는 '은일당'에서 하숙하며 은일당 딸 '선화'에게 과외를 해주고 있다.

어느 날 밤, 그가 러시아에서 돌아온 친구 '세르게이 홍'을 만나러 나가려는데, 선화가 남산에 나타난 호랑이를 잡기 위해서 순사들이 남산을 지키고 있다고 말린다.

하지만, 그는 그 이야기가 헛소문이라고 생각해 선화 몰래 외출한다. 그는 남산의 산길을 지나다가 총소리를 듣게되고, 그곳에서 죽어 누워있는 사람과 그 옆에 서있는 순사를 만나게 된다. 순사는 어둠 속에서 포수가 튀어나와 총을 쏘고 도망 갔다며 포수를 쫒아간다.

에드가 오는 지난 봄에 원치 않은 사건에 휘말려 고초를 겪은 경험이 있어, 이번 사건은 관심 갖지 않으려고 하지만, 친구 세르게이 홍이 범인으로 의심받고 있는 것 같자 모른 척 할 수 없다.

그는 자기 자신을 굉장한 모던 보이이고, 대단히 똑똑하고 영리하고 이성적이라고 믿고 있지만 매사가 어설프고, 혼자서는 해결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다. 그래도 밉지 않다.
사건에 휘말리는 걸 두려워 하면서도, 친구를 위해 용기를 내는 모습은 인간적이다. 그래서 그가 더 매력적이다.

"걷는 사람 위에 뛰는 사람이 있고, 뛰는 사람 위에 나는 사람이 있다."는 말이 생각난다. 누가 최종적으로 다른 사람들의 머리위에 있는지 알아가는 과정이 흥미롭다.

1권에서 내가 궁금해 했던 이야기들이 조금씩 밝혀지고, 또 새로운 궁금증들이 생겨난다. 아직 내가 알고 싶은 것들이 많이 남아있는 걸 보니, 앞으로도 당분간은 은일당의 이야기를 계속 들을 수 있을 것 같다. 행복하다.
댓글 0 2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2
포토리뷰 1929년 은일당 사건기록(호랑이 덫)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희***인 | 2022.08.02 | 추천2 | 댓글0 리뷰제목
  필명 <무경>의  1929년 경성 한복판에서 일어난 두 건의 도끼 살인사건을 둘러싼 흥미진지한 반전 스토리의 어설픈 탐정의 활약에 이어 두번 째 이야기 <1929년 은일당 사건기록2  호랑이 덫> (부크크 펴냄)이 첫 번째 탐정 보다는 능숙한 모습으로 다시 등장합니다.     봄에 일어난 도끼 살인사건에 이어 에드가 오(본명 오덕문)는 이번에는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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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명 <무경>의  1929년 경성 한복판에서 일어난 두 건의 도끼 살인사건을 둘러싼 흥미진지한 반전 스토리의 어설픈 탐정의 활약에 이어 두번 째 이야기 <1929년 은일당 사건기록2  호랑이 덫> (부크크 펴냄)이 첫 번째 탐정 보다는 능숙한 모습으로 다시 등장합니다.

 

  봄에 일어난 도끼 살인사건에 이어 에드가 오(본명 오덕문)는 이번에는 한 여름밤 남산에서 총기 살인 사건에 범인으로 휘말리게 된다. 은일당 선화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에서 귀국한 세르게이 홍(본명 홍성재)의 편지를 받고 몰래 은일당을 나선 그는 총소리를 듣고 달려간 곳에서 이토 순사와 총에 맞은 김순동의 시체를 보게 되고, 1편에 이어 남정호 순사에게 범인으로 체포 된다.


 

  하지만 오덕문은 범죄 혐의에서 벗어나게 되는데, 살인범은 도망친 포수라는 것, 오덕문이 현장에서 보지 못한 살인범 포수는 존재해야 한다는 묘한 말과 함께 풀려나게 된다.

 

  오덕문은 홍성재의 행방을 찾게 되고, 그 과정에서 경찰도 그를 찾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과연 범인은 홍성재일까? 러시아에서 귀국한 홍성재는 그날 소총이 담긴 크기 정도의 나무상자를 들고 다녔고, 더욱이 그가 다녀간 서점에서 주인으로 부터 들은 이야기는 <정호기>라는 책을 찾았다는 것, 그 책은 호랑이 사냥이야기로 사진이 함께 첨부되어 있는데 그 사진에는 피해자 김순동(호랑이 사냥꾼)도 실려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혼자 사건의 뒷 조사를 이어가던 오덕문은 은일당 선화에게 들키게 되고 역시 1편과 같이 그녀의 도움을 받게 됩니다.

 


  "이제는 선생님이 생각한 사건의 진상을 들을 차례입니다."

  에드가 오는 한숨을 쉬었다.

  "지금까지 있었던 일들을 정리하면서, 나는 이 복잡한 일들을 설명할 수 있는 가설을 떠올렸네." 

  마음속으로 몇 번을 망설이다가 에드가 오는 겨우 말을 꺼냈다.

  "나는 포수 살인사건의 범인이 세르게에 홍이라고 생각하네."

  스스로 꺼냈지만, 낯설게 들리는 말이었다. 말로 꺼낸 그 생각은 더욱 처참하게 느껴졌다. - 본문 중에서 -


 


 

  은일당에서 홍성재를 만나게 된 오덕문은 두 여인의 도움을 받아 점점 사건의 진실에 다가가게 됩니다. 오덕문이 정리한 사건들과 아이들 풍문으로 수집한 이야기를 비교한 선화의 예리한 분석은 사건을 달리 보고 있었다. 포수살인 사건은 경찰 내부를 넘어 조선 총독까지 연결될 수 있음을 짐작하게 됩니다.

 


  "그 두 사건을 분리해내었더니 사건이 하나 남아 있었습니다.

이 세번째 사건을 호랑이덫이라고 부르겠습니다. 이 호랑이덫이 노리는 사냥감은 홍 선생님입니다."

  그는 깜짝 놀라 외쳤다.

  "세르게이 홍을? 대체 누가?"

  "당연히 경찰입니다. 경찰들의 입에서 그 단어가 오갔고 순사들이 동원되어서 홍 선생님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왔지 않습니까. 하지만 호랑이덫과 관계있는 것은 경찰만이 아닌 것 같습니다. 선생님꼐서 본정경찰서에서 들었다는 대화로 짐작해 본다면 상당히 높은 지위의 사람들까지 움직이고 있다는 의심이 들었습니다." - 본문 중에서 -


 

 이 사건의 진실은 무엇일까?

 오덕문과 선화 그리고 홍성재와 두 여인은 은일당에서 사건의 모든 것을 밝혀내고자 계획을 진행하게 됩니다. 경찰과 기자를 모두 한 곳으로 모이게 하는 것, 홍성재를 체포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오덕문은 살인범이 살인사건 현장에 있었던 이토 순사라는 사실을 입증합니다. 그는 관동대지진과 연관되어 있다는 점을 아주 적은 부분만 터치 합니다. 그는 그때 조선인들을 죽인 경험이 있었고, 남산 외곽을 지키도록 한 일에 울분을 참지 못하고 그 시간 지나가던 김순동을 살해했던 것입니다. 나토의 살인 행위를 안 나가모리 경부는 그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존재하지 않던 포수를 만들어 냈던 것이고, 그 사건이 발생하게 된 원인이 된 음모는 조선박람회를 들러싼 다른 음모와 연관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소설의 처음부터 지금까지 베일에 가려 있던 홍성재가 지니고 다녔던 나무상자는 무엇이었을까요?

  모두는 그 안에 총이 들어 있었을 것이라는 예측, 하지만 모두의 앞에서 부서진 상자안에는 다른 것이 들어 있었습니다. 이것은 또 다른 이야기와 연결되어 있음을 암시하면서 이 번 작품은 마무리가 됩니다. 은일당을 중심으로 일제시대에 무슨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는 다음 편을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엉성하기만 한 탐정 '에드가 오'는 점점 자리를 잡아가면서 그 진실에 다가서지 않을까 기대됩니다.

 

<1929년 은일당 사건기록> 리뷰

http://blog.yes24.com/document/16136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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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게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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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플래티넘 b********1 | 2022.10.06
구매 평점5점
역시 재밌다 또 나와라 3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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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로얄 d*********1 | 2022.08.06
평점5점
에드가 오를 돕는 현명한 주변 인물들과 함께 살인 사건의 전말을 파헤치는 흥미로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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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가 | 2022.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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