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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감상자의 낱말 노트

: 75개의 낱말로 이어지는 즐거운 감상의 목록

향유서가 -01이동
리뷰 총점9.6 리뷰 12건 | 판매지수 1,7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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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top100 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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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7월 11일
쪽수, 무게, 크기 296쪽 | 394g | 145*205*17mm
ISBN13 9791197880506
ISBN10 119788050X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머리말

악보 위의 낱말들

강약과 음질: 소리에 집중하는 감상법
음: 음악의 유일한 재료
음고: 놓쳐서는 안 되는 기본
템포, 박자, 리듬: 같은 듯 다른 말
선율: 음악을 쉽게 기억하는 방법
형식: 눈에 보이는 음악의 모습
양식: 눈에 보이지 않는 음악의 모습
뉘앙스: 음악 어법의 미묘한 차이
스코르다투라: 아름다운 불협화음
악보: 보면서 하는 연주
에튀드: 난해한 현악기 연습곡들
스즈키: 세계적인 바이올린 교육법
음악적 상징법: 의미를 부여한 소리
기호학: 감상을 위한 통찰력
17세기: 터닝 포인트
모차르트와 베토벤: 천재와 영웅
비창: 같은 제목 다른 느낌
드보르자크: 뼈대 있는 집안
드뷔시: 시대를 뛰어넘은 음악가
비발디: 여전히 신비로운 음악
사계: 신의 음악
피타고라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음악의 섭리를 깨달은 이들

무대 위의 낱말들

피아노: 반주자라는 꼬리표
더블베이스: 쉽지 않은 하늘 길
비올라: 조연에서 주연으로
활: 악기만큼 중요한 도구
이디오폰: 실로폰의 진실
리라: 신화의 악기
디지털 악보: 작지만 큰 혁신
연주자: 세계적인 음악인이 되는 길
지휘자: 음악을 조화롭게 이끄는 사람
실내악: 작은 방을 위한 음악
바로크 협주곡: 협주곡을 더 재미있게
성격 소품: 그림 음악의 정수
타란텔라: 거미의 춤
그림 음악: 상상력을 자극하는 음악
유희 음악: 음악의 진정한 가치
성악과 기악: 무의미해진 대립
그레고리오 성가: 최초의 클래식 음악
셰익스피어: 희곡에 숨겨둔 바이올린
앙드레 류: 클래식 음악 비틀기
옐리 다라니: 한 사람을 위한 소나타
넬리 시콜니코바: 엄혹한 시대의 음악
올레 불: 거장은 언젠가는 드러난다
카르멘: 팜므파탈의 원조
파가니니: 음악만큼은 우아한

객석의 낱말들

박수: 이제 망설이지 말자
음악 읽기: 작곡가의 기록을 보는 감상법
작품 해설: 분석적 텍스트와 감정적 텍스트
콘서트홀: 과학과 비과학
장애물: 음악 감상의 장애물
음악사: 무조건 외워야 할까
음악 미학: 음악적 아름다움
시대: 구분보다는 흐름

무대 뒤편의 낱말들

흑백논리: 편중된 음악의 심리
화가와 악기: 페르메이르의 「음악 수업」
관계: 앙상블의 기술
데스크 파트너: 우리는 깐부
육아: 음악가의 현실 육아
나치의 악기들: 조직적인 악기 절도
독일 음악: 음악 강국의 현재
악기 위조: 진짜와 가짜 가리기
비행기: 악기의 비행
액세서리: 음악 패션의 완성
엘 시스테마: 기적의 음악
용슈토 음악원: 아시아의 커티스
음악 영재: 영재의 종류
콩쿠르: 그들만의 리그
학부모: 의외의 난관
홍보: 예술의 브랜딩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우리가 전통에 매달리는 것은 어쩌면 관례와 익숙한 편안함이 아닌, 과거의 가치가 주는 잊지 못할 감동 때문일지 모릅니다. 세상이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음악 예술의 가치는 우리의 시간을 붙잡습니다. 음악은 빠르게 변하는 시대에 발맞추느라 존재감마저 느끼기 힘든 우리의 삶을 다독이며 살아 있음을 깨닫게 합니다. 저는 여전히 음악의 힘을 믿습니다. 그것은 한없이 미약한 지금의 저를 일으켜 세우며 쉽지 않은 인생 속에서 잠시나마 쉬어갈 수 있는 짜릿한 행복을 선물하니까요.
---「머리말」중에서

“오케스트라의 음향 형식이 상당히 무게감 있네!” 이 말을 들은 지인은 그의 지적 수준에 경탄을 금치 못하며 동조했습니다. 그렇다면 저 역시 그의 말에 공감했을까요? 오케스트라의 연주가 무척 좋았다는 점에서 문장의 의도를 이해한다면 99% 수긍할 수 있었죠. 하지만 단 한 단어 때문에 1%를 뺄 수밖에 없었는데, 바로 ‘형식’(form)이었습니다. ‘형식’은 음악을 논할 때 흔히 쓰는 단어입니다. “자유로운 형식으로 표현한 작품” 혹은 “내용과 형식이 완벽한 걸작” 등 꽤나 고급스러운 평가를 내릴 때 사용하곤 하죠. 하지만 앞의 관객의 말처럼 쓰기에는 적절하지 않습니다.
---「형식: 눈에 보이는 음악의 모습」중에서

쇼팽의 27곡의 에튀드와 리스트의 12개 초절 기교 에튀드(1826)는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유명한 피아노 연습곡입니다. 에튀드란 보통 연주 테크닉을 연마하기 위해 만든 곡을 말합니다. 하지만 연습곡이라고 하기에는 작품성이 너무 뛰어나죠. 쇼팽의 에튀드는 모두 연주 기교를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면서도 멜로디, 화성, 리듬, 감정 표현까지 섬세하게 다룰 수 있도록 한 뛰어난 걸작입니다. 그렇다면 다른 악기의 에튀드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클래식 음악에는 에튀드라는 제목으로 잘 알려진 중요한 작품집이 몇몇 있습니다.
---「에튀드: 난해한 현악기 연습곡들」중에서

소나타를 위한 연주에는 보편적으로 피아노를 동반합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바이올린 소나타, 첼로 소나타, 플루트 소나타에서 피아노는 주인공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18세기 고전 소나타가 정착된 이래 피아노는 소나타의 주역이 아니었던 적이 없습니다. 모차르트도 베토벤도 늘 2중주를 위한 악기 1순위는 피아노로 여겼으니까요.
---「피아노: 반주자라는 꼬리표」중에서

300년 전만 해도 이분법적으로 음악 예술을 비판하며 즐기는 것이 너무나도 당연했습니다. 이제는 무의미해졌죠. 예술적 가치가 더 높은 음악은 감상을 통해 느끼는 미묘한 차이에서 결정될 것이며, 그것은 아마도 시시각각 변할 것입니다.
---「성악과 기악: 무의미해진 대립」중에서

악장 중간에 나온 누군가의 박수에 굳이 눈치를 줄 필요는 없습니다. 무식하다고 폄하할 필요도 없습니다. 세상은 점점 더 빠르게 변해가고 있습니다. 언제까지 과거에 얽매여 살 수는 없죠. 소수의 박수든 다수의 박수든, 음악에 대한 존엄과 가치를 표현하는 박수에 누가 돌을 던질 수 있을까요.
---「박수: 이제 망설이지 말자」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클래식이 점점 더 좋아지는 당신을 위한
흥미로운 낱말 노트


요즘 우리나라 연주자들의 활약이 유독 돋보인다. 세계적인 콩쿠르와 시상식에 입상해 이름을 알리고, 팬데믹으로 잠잠했던 공연장은 다시 가득 채워지고 있다. 그간의 긴 공백 때문인지 무대 위에서 보여주는 연주자의 열정과 관객들의 환호가 전에 없이 뜨겁다. 모든 면이 점점 더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도 몇백 년 전 만들어진 곡이 여전히 연주되며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가 전통에 매달리는 것은 어쩌면 관례와 익숙한 편안함이 아닌, 과거의 가치가 주는 잊지 못할 감동 때문일지 모릅니다. 세상이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음악 예술의 가치는 저의 시간을 붙잡습니다. 음악은 빠르게 변하는 시대에 발맞추느라 존재감마저 느끼기 힘든 우리의 삶을 다독이며 살아 있음을 깨닫게 합니다.” - ‘머리말’ 중에서

『클래식 감상자의 낱말 노트』는 오래된 음악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고 즐기는 모든 클래식 감상자를 위한 책이다. 책 『90일 밤의 클래식』과 동명의 팟캐스트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김태용 작가의 신간으로, 음악 감상에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는 글 70편을 담았다. 형식과 양식, 강약과 음질, 박자와 템포 등 감상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기초적인 음악 용어와 다시 주목해볼 만한 악기와 음악가들의 이름까지 다양한 낱말이 흥미로운 이야기와 음악으로 이어진다.

간결하고 쉽게
클래식 음악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른 음악 장르보다 클래식 음악은 유난히 부담스러운 느낌이 있을지도 모른다. 기본적인 음악 용어들과 악기의 테크닉, 작곡 기법 그리고 관객 예절까지 알아야 할 것이 참 많다. 공연을 보고 나면 전문적인 단어를 쓰며 짐짓 고급스러운 감상평을 남겨야 할 것도 같다. 저자는 간결하고 쉬운 문장으로 다양한 감상법을 제시하며 클래식 음악에 대한 불필요한 무게감을 덜어냈다. 대신 많이 사용하지만 헷갈리기 쉬운 낱말이나 음악사의 흐름에서 꼭 짚어보면 좋을 만한 낱말을 골라 이야기를 들려준다.

읽기에서 듣기로 완성되는
감동적인 플레이리스트


음악에 대한 이야기는 결국 독자가 직접 음악을 듣고 느껴보는 경험으로서 완성된다. 이 책에서는 저자가 고른 연주 영상과 음원을 통해 글에서 다룬 내용을 바로 듣고 이해할 수 있다. QR코드만 인식하면 각각의 곡을 편하게 들을 수 있고, 모든 곡을 하나의 플레이리스트로 이어 들을 수도 있다. 예를 들어 ‘강약과 음질’에 대한 글을 읽은 뒤에, 강약의 대비, 악기와 인성이 조화롭게 펼쳐지는 헨델의 오페라 아리아 ‘그 어떤 나무 그늘도’를 들어보는 식이다. 이 책은 악보 위, 무대 위, 객석, 무대 뒤편에서 모은 75개의 낱말로 이루어진 클래식 콘서트이기도 하다.

“그들의 이야기가 비록 아름답기는 하나 음악 자체를 능가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나는 그들의 관계를 설명할 수 있는 멋진 표현이 떠오르지 않습니다. 나머지 이야기는 이제 이 소나타의 몫이겠죠.”

호주의 바이올리니스트 크리스토퍼 래섬이 이 책에 소개된 켈리의 바이올린 소나타에 대해 한 말이다. 켈리가 연인인 바이올리니스트 다라니를 위해 쓴 곡으로 슬프지만 아름다운 사연이 담겨 있다. 이 책을 읽는 독자도 음악을 통해 더 큰 감동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기를, 그리고 각자의 감상 목록을 이어가기를 바란다. 그것이 이 책의 역할이자 목표다.

회원리뷰 (12건) 리뷰 총점9.6

혜택 및 유의사항?
포토리뷰 클래식 감상에 도움을 주는 75개의 낱말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추**방 | 2022.10.23 | 추천9 | 댓글6 리뷰제목
   티켓 오픈 40초 만에 광클. K팝의 상징인 BTS콘서트나 마니아층이 많은 유명 뮤지컬의 티켓 예매 이야기가 아니다. 지난 10월 13일에 있었던 서울 LG아트센터 개관 공연 티켓 예매 이야기다. 이날 공연은 사이먼 래틀이 이끄는 런던심포니오케스트라와 제17회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자인 조성진의 협연 공연이었는데 유명 아이돌 공연 못;
리뷰제목


 

 티켓 오픈 40초 만에 광클. K팝의 상징인 BTS콘서트나 마니아층이 많은 유명 뮤지컬의 티켓 예매 이야기가 아니다. 지난 10월 13일에 있었던 서울 LG아트센터 개관 공연 티켓 예매 이야기다. 이날 공연은 사이먼 래틀이 이끄는 런던심포니오케스트라와 제17회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자인 조성진의 협연 공연이었는데 유명 아이돌 공연 못지않을 정도로 열기가 대단했다고 한다. 19세기 리스토마니아라는 열성 팬들을 몰고 다녔던 리스트 공연의 재현이라고 해야 할까? 올해만 해도 피아니스트 임윤찬,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 첼리스트 최하영 등 우리나라 클래식 연주자들이 세계 유수의 콩쿠르에서 우승을 하면서 K-클래식이 이제 세계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K-클래식의 인기 속에서 아직 클래식을 잘 알지 못하지만 조성진, 임윤찬 피아니스트 등 유명 연주자의 클래식 공연을 보러 가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 이번에 리뷰를 쓰고 있는 김태용의 <클래식 감상자의 낱말 노트>다. 저자 김태용은 바이올린과 음악학을 전공하고 영국 클래식 저널 <the strad>, <International Piano> 코리아 매거진의 기자로 활동했으며 다양한 방송과 강연, 1인 미디어 <용작가의 클래식 원픽>을 통해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만나고 있다. 저서로는 내게는 뜻깊은(예스24에서 이 주의 우수 리뷰로 선정 되었던) <90일 밤의 클래식>, <영화관에 간 클래식>, <5일 만에 끝내는 클래식 음악사>가 있다.

 

 <클래식 감상자의 낱말 노트>는 크게 4개의 주제로 나뉘어져 있는데 악보 위의 낱말들, 무대 위의 낱말들, 객석의 낱말들, 무대 뒤편의 낱말들을 통해 클래식 감상에 앞서 클래식 음악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본질적인 다양한 정보들을 바이올린과 음악학을 전공한 저자가 어렵지 않게 설명해 주고 있다.

 


 

 '악보 위의 낱말들'에서는 소리의 세기인 강약, 소리의 질감인 음질, 같은 듯 다른 말인 템포, 박자, 리듬, 음의 이동인 선율 등 악보를 펼치면 떠올리게 되는 낱말들에 대한 설명과 함께 모차르트와 베토벤, 드보르자크, 드뷔시, 비발디 등 작곡가들의 음악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로 자칫 클래식 이론서(물론 일반적인 음악이론서보다는 쉽지만)로 치우칠 수 있는 무게 중심을 잘 잡아주고 있다. '무대 위의 낱말들'에서는 공연장의 무대 위에서 만날 수 있는 피아노(기악곡에서 뒤떨어진 보조가 아닌 동등한 하나의 성부이자 악기), 더블베이스(육중한 크기 때문에 이동에 제약이 많은), 비올라(조연에서 주연으로 당당히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등 악기에 대한 설명에서부터 연주자, 지휘자, 그레고리오 성가, 셰익스피어, 앙들레 류, 카르멘 등 무대 위와 연관된 낱말들을 대해 설명해 주고, '객석의 낱말들'에서는 공연장 객석에서 마주하게 되는 낱말들로 객석의 에티켓으로 빼놓을 수 없는 박수에서부터 공연장에 입장할 때 받게 되는 작품해설, 음악 감상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콘서트홀에서의 감상의 의미 등에 대해서 설명해 준다. 마지막 '무대 뒤편의 낱말들'은 4가지 주제 중 제일 흥미롭게 읽은 부분인데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로 유명한 화가 페르메이르의 그림 <음악수업> 속 음악 이야기, 음악가들의 육아 현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조직적으로 악기를 절도했던 나치 이야기, 음악 강국이라는 독일의 현재 모습, 구스타보 두다멜이라는 걸출한 지휘자를 배출한 베네수엘라 빈민층 아이들의 무상 음악 교육 프로그램인 엘 시스테마 등 무대 뒤편의 이야기들을 흥미롭게 전해 주고 있다.

 


 

 클래식 음악 감상이 취미인지라 시간이 날때마다 유튜브에서 클래식 음악을 듣고 있고 클래식 작곡가나 클래식 곡들을 소개해주는 대중서도 찾아 읽을 정도로 클래식에 관심이 많지만 클래식을 전공하지 않은 비전공자이기에 평소 클래식 음악에 대하여 더 알고 싶은 갈증을 느끼고 있었다. 그렇다고 클래식 전문서적을 읽기에는 아직 부담스러운 와중에 리뷰어클럽 서평단에 운좋게 <클래식 감상자의 낱말 노트>가 당첨되었다. 책 속 4가지 주제의 낱말들을 통해 음악의 본질이라 할 수 있는 음, 음고, 선율, 형식 등의 음악의 본질적인 정보들 뿐만 아니라 악기, 작곡가 그리고 미처 알지 못했던 다양한 클래식 이야기들을 저자의 친절하고 애정 깊은 설명으로 만나게 되어 알차고 흥미로운 독서였다. 이 책은 클래식 이론을 알려주는 전문서적이 아니기에 보다 전문적인 지식을 원하는 독자의 기대에는 못 미치겠지만 K-클래식의 인기 속에서 클래식 공연 감상에 앞서 본질적인 클래식 지식을 부담없이 알고 싶은 독자라면 읽어볼만한 책이라 하겠다. 아울러 각 낱말들과 관련된 연주 영상을 QR코드를 통해 감상을 할 수 있는 것도 이 책의 특징이다.

  <클래식 감상자의 낱말 노트>에서 전해주는 75개의 낱말들을 통해 클래식 감상자로서 최소한의 기본소양을 갖추었으니 올 연말에는 매번 계획했다가 흐지부지 됐던 유명 연주자나 해외 유명 오케스트라의  내한 공연이 아니더라도 클래식 공연 관람하기를 꼭 실천해야겠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 6 9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9
하나씩 꺼내 읽기 좋은 클래식 감상자의 낱말 노트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L*****o | 2022.09.02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클래식 공연을 즐겨 듣거나, 음악을 들으면서 이 감정과 마음을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했던 분들이 계시다면 읽어보기 좋은 <클래식 감상자의 낱말 노트>. 지난 일년 동안 대학원에서 "서양음악 철학" 관련 수업을 수강했는데요, 세부 전공 분야인 문화산업과는 조금 거리가 있어서 수업을 소화해내는데 꽤나 애를 먹었습니다. 본적 없는 문헌들에 파뭍혀 있을 때, 이 책을 만;
리뷰제목

클래식 공연을 즐겨 듣거나, 음악을 들으면서 이 감정과 마음을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했던 분들이 계시다면 읽어보기 좋은 <클래식 감상자의 낱말 노트>. 지난 일년 동안 대학원에서 "서양음악 철학" 관련 수업을 수강했는데요, 세부 전공 분야인 문화산업과는 조금 거리가 있어서 수업을 소화해내는데 꽤나 애를 먹었습니다. 본적 없는 문헌들에 파뭍혀 있을 때, 이 책을 만났었다면 좋았을걸!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요즘 심적으로 혼란스러운 일들이 꽤나 많았는데 이렇게 정갈하게, 마치 클래식 음악을 위한 사전같이 하나씩 꺼내어 보기에 참 좋았어요??

 

목차는 악보 위의 낱말들, 무대 위의 낱말들, 객석의 낱말들,무대 뒤편의 낱말들 이렇게 총 4개의 부분으로 이루어져있어요. 보통 '음악사' 관련된 책은 시기에 따라 서술된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제목이 <낱말 노트>인 만큼, 저자인 김태용님이 새로 카테고리를 묶어놓아서 더 신선하게 다가왔던 책. 

머리말 부분 중 마음에 들었던 구절.

세상이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음악 예술의

가치는 우리의 시간을 붙잡습니다.

음악은 빠르게 변하는 시대에 발맞추느라

존재감마저 느끼기 힘든 우리의 삶을 다독이며

살아있음을 깨닫게 합니다.

"저는 여전히 음악의 힘을 믿습니다"

<클래식 감상자의 낱말 노트> 6p

 

음악의 힘을 믿으며, 한 꼭지씩 읽어가며 기억하고 싶었던 부분은 메모로 남기기도 했어요. 이 책에서 마음에 들었던 점은 키워드를 설명하고 이 개념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음악을 참고로 들어볼 수 있는 QR코드가 함께 수록되어 있었다는 것! 

음악은 체험적인 예술이기 때문에 아무리 이론을 이해하고 지식을 외워도, 결국에는 직접 그 선율과 멜로디 (뮤지컬인 경우에는) 가사를 들으며 받아들여야 하는 장르입니다. 그러한 점에서 뭔가 텍스트로는 이해가 잘 되지 않았던 부분들도, QR코드를 스캔해 클래식 음악과 함께 할 수 있어 좋았지요:) (세상에나, 몰랐지만 좋은 클래식 음악이 이렇게나 많았다니!) 

특별하게 다가왔던 챕처는 "객석의 낱말들" 부분. 

연주자와 지휘자의 입장에서 뿐만이 아니라, 이 책을 읽을 대부분의 청자(수용자)의 입장에서 한 번쯤은 궁금했을 내용들을 담고 있어요. 

박수, 음악 읽기, 음악 감상의 장애물, 콘서트홀, 그리고 음악사를 외워야할까? 하는 물음에 대한 대답까지! 평소에 지니고 있던 자잘한 궁금증까지 해소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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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감상자를 위한 친절한 낱말 노트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웬* | 2022.08.24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아주 정직하고 친절하다.이 책을 한 마디로 말한다면 이렇게 이야기하고 싶다.음악을 구성하는 형식과 양식, 박자와 템포 등의 기본 용어부터 악기의 이름과 음악가들의 이야기가 ?? 악보 위의 낱말들?? 무대 위의 낱말들?? 객석 위의 낱말들?? 무대 뒤편의 낱말들의 75개의 낱말 노트로 구성되어 있다.형식과 양식, 박자와 템포 같은 기초적인 음악용어부터 악기와 음악가들의 짧은 이야;
리뷰제목
아주 정직하고 친절하다.
이 책을 한 마디로 말한다면 이렇게 이야기하고 싶다.

음악을 구성하는 형식과 양식, 박자와 템포 등의 기본 용어부터 악기의 이름과 음악가들의 이야기가

?? 악보 위의 낱말들
?? 무대 위의 낱말들
?? 객석 위의 낱말들
?? 무대 뒤편의 낱말들

의 75개의 낱말 노트로 구성되어 있다.
형식과 양식, 박자와 템포 같은 기초적인 음악용어부터 악기와 음악가들의 짧은 이야기를 실어 감상하는 이들이 더 깊이 들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각 낱말마다 해당하는 곡들을 QR 코드로 넣어 스트리밍 할 수 있게 하는 것도 이 책의 장점이다. 설명으로 궁금한 대목에서 책 속에 실린 음악들은 팟빵과 유투브로 연결이 된다.

어릴 때 클래식마니아였던 아버지 덕분에
음악들이 낯설지 않게 들었지만, 이 곡이 어떤 곡인지 그 배경이나 구성이 궁금하거나 딱히 찾아보지 않았다.
하지만, 책 속에 나와 있는 간결하고도 친절한 설명들로 알게 된 것들이 음악을 더 풍부한 감성과 이해로 들을 수 있게 도와주었다.

우리가 실로폰으로 잘 못 알고 있던 글로켄슈필 이야기,
고대 그리스 신화 속 리라 이야기 등등.
클래식 음악을 즐겨 듣는 사람들에게 꽤 흥미로울 책이 될 것 같다.

?? @clove.books 에서 제공받은 좋은 책을 읽고 적은 진심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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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5건) 한줄평 총점 10.0

혜택 및 유의사항 ?
구매 평점5점
이 가을, 클래식과 함께 읽기 딱 좋은책~~
1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1
YES마니아 : 로얄 멋*날 | 2022.10.18
평점5점
출퇴근시나 운전시 엄선된 음악을 들으며 읽었던 낱말을 음미하면 곧 클래식이 마음편한 친구!
1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1
YES마니아 : 골드 수*화 | 2022.08.12
구매 평점5점
눈이 피로해 들으면서 쉬고 싶어 클래식 관심 갖던 차 이 책 접했는데 편안하게 읽혀요 강추
1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1
그* | 2022.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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