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22년 07월 2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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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60쪽 | 458g | 145*225*20mm |
ISBN13 | 9788960907485 |
ISBN10 | 8960907480 |
발행일 | 2022년 07월 2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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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60쪽 | 458g | 145*225*20mm |
ISBN13 | 9788960907485 |
ISBN10 | 8960907480 |
개정판 책머리에-이 책을 처음 읽을 두 눈동자에게 초판 책머리에-한 편의 시와 몇 줄의 문장으로 쓴 서문 내 나이 서른다섯 지금도 슬픈 생각에 고요히 귀 기울이면 내리내리 아래로만 흐르는 물인가, 사랑은 갠 강 4월에 복어는 아니 살쪘어라 내일 쓸쓸한 가운데 술에서 깨고 나면 그 사람들은 모두 어디로 간 것일까? 은은 고령 사람인데 사공서는 다시 노진경을 만났을까? Ten Days of Happiness 아는가, 무엇을 보지 못하는지 시간은 흘러가고 슬픔은 지속된다 밤마다 나는 등불 앞에서 저 소리 들으며 중문 바다에는 당신과 나 이따금 줄 끊어지는 소리 들려오누나 청춘은 그렇게 한두 조각 꽃잎을 떨구면서 등나무엔 초승달 벌써 올라와 잊혀지면 그만일 것을, 알면서도 어쩔 수 없네 제발 이러지 말고 잘 살아보자 진실로 너의 기백을 공부로써 구제한다면 앞쪽 게르를 향해 가만-히 살핀다 서리 내린 연잎은 그 푸르렀던 빛을 따라 주름져가더라도 어둠을 지나지 않으면 어둠에서 벗어나지 못하느니 매실은 신맛을 남겨 이가 약해지고 검은 고양이의 아름다운 귀울림 소리처럼 그대를 생각하면서도 보지 못한 채 외롭고 높고 쓸쓸한 이슬이 무거워 난초 이파리 지그시 고개를 수그리고 1981년 겨울, 나만의 스트로베리 필드에서 스무 살이라면 꿈들! 언제나 꿈들을! 내가 원한 것이라는 걸 잊지 않기 위해서 내 마음을 풍요롭게 만든 것은 어디까지나 꿀을 머금은 것처럼 지지 않는 벚꽃들을 바라본다 아무리 어두워도 개를 발로 차는 사람은 되지 말자 바람이 분다, 봄날은 간다 세계의 끝, 우리들의 마지막 꽃 지는 시절에 다시 그대를 만나기를 |
먼저 이번 개정판은 이전에 잠깐 본 적이 있었던 초판에 비해 표지가 보다 산뜻해졌고 본문에 삽입된 인용 문장 색상이 본문과 동일한 색상이라 읽기가 편해진 것 같다. 저자는 책머리에서 "내가 사랑한 시절들, 내가 사랑한 사람들, 내 안에서 잠시 머물다 사라진 것들, 지금 내게서 빠져 있는 것들"을 책에 적어놓았다고 하였다. 이 책에 실려 있는 글들을 가장 잘 표현한 문장이라고 생각한다. 어느 누가 얘기했듯이 청춘이란 뒤돌아보았을 때만 가슴을 아리게 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안녕하세요
원하는대로 이루어지는 깡꿈월드입니다.
여러분들은 20년 전 자신에게 이야기를 해준다면
어떤 이야기를 해주고 싶으신가요?
2004년 초판이 출간된 이후 수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
올해 개정판까지 나온 오늘의 책.
삶을 설명하는 데는 때론 한 문장이면 충분하다.
1013. " 청춘의 문장들 " 입니다.
인생이 내 마음대로 되면 얼마나 좋을까.
난 아직도 내 마음대로 하겠다는 욕심을 내려놓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내 의도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갈 때면
여지없이 화가 나고, 마음이 쓰리다.
이런 내게 저자는 삶이란 직선의 단순한 길이 아니라
곡선의 복잡한 길을 걷는 것과 같다고 말한다.
그게 사랑이든, 복권 당첨이든, 인생에
기다리는 그 즉시 내 손에 들어오는 것은 하나도 없다.
이런 내게 누군가 내 미래를 알려준다면 어떨까?
그것도 아주 희망찬 미래를 말이다.
저자는 어느 날 마주한 스님에게서
찬란한 자신의 미래를 듣게 된다.
저자는 그 말을 마음에 새겼다.
그로부터 6년 정도가 지난 뒤에
'너는 이제 끝났어'라는 말을 듣게 되지만
그는 그 말에 상처입지 않았다.
스님이 말한 10년이란 시간 중
아직 4년이 남아있었기 때문이다.
10년 전 스님은 고마움에 그런 얘기를 했던 것인지 모른다.
그게 진실인지 아닌지는 중요하지 않다.
다만, 형체도 없는 말은 저자가 가장 어려울 때,
아무것도 가진 게 없다고 느꼈을 때,
그를 버티게 해주는 가장 큰 힘이었다.
사실 내가 이 책을 빌리게 된 이유도
바로 이 구절 때문이었다.
슬프게도 이 구절은 개정판에만 속해 있어
직접 소개할순 없지만 글로서 대신 전하려 한다.
믿기지 않겠지만 믿어야만 해.
그렇게 믿게 되는 과정이
앞으로의 내 인생이 될거야.
이 말은 50대가 된 저자가
30대의 자신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라고 한다.
스스로를 믿지 못하겠지만 믿어야 한다고.
그렇게 믿게 되는 과정이 앞으로의 내 인생이 될 것이라고 말이다.
어둠이 두려워 똑바로 바라보지 않으면 그 어둠에서 벗어날 수 없고,
제 몸으로 어둠을 지나오지 않으면 그 어둠에서 벗어날 수 없고,
어둡고 어두울 정도로 가장 깊은 어둠을 겪지 않으면
그 어둠에서 벗어 날 수 없다.
그러니 지금의 어둠에 잠식되어 사라져버리지 말자.
가장 낮은 곳에 이르렀을 때
산 봉우리는 가장 높게 보이는 법이다.
그러나 삼나무 높은 우듬지까지 올라가본 까마귀는
다시는 뜰로 내려앉지 않는다.
당신의 마음이 차가운 겨울이라면
지금 그 겨울을 온전히 누리자.
조만간 따뜻한 봄이 찾아올 테니까.
그리고 당신은 분명
당신이 믿은 만큼 멋진 인생을 살 수 있을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