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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쿠다 사진관

허태연 | | 2022년 07월 18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0 리뷰 243건 | 판매지수 4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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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2년 07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396쪽 | 414g | 137*197*30mm
ISBN13 9791130692258
ISBN10 1130692256

이 상품의 태그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삭막했던 도시의 일상에서 벗어나 제주로 여행을 떠난 주인공 제비. 여행의 마지막 시간을 음미하던 제비는 별안간 둔탁한 무언가에 부딪힌다. 어이없는 사고로 휴대폰이 먹통이 된 제비는 내장된 비행기 표와 신용카드를 잃게 되고. 허무한 오늘과 암담한 인생을 한탄하며 해안도로를 걷던 제비는 요상한 문어 석상이 놓여 있는 한 마을 입구에 다다른다. 조용한 마을 한구석 벼랑 위의 이층집 〈하쿠다 사진관〉을 발견한 제비. 사진사에게 차비라도 빌려볼 요량으로 제비는 사진관의 문을 여는데……. 그때까지만 해도 제비는 알지 못했다. 그곳에서 펼쳐질 수많은 이야기에 대해.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1. 여행의 끝
2. 벼랑 위의 사진관
3. 마을 주민은 30% 할인
4. 석영의 꿈
5. 와일드 라이더스
6. 힙한 웨딩 스냅
7. 대왕물꾸럭마을의 축제 준비
8. 파도 속의 물고기들
9. 벼랑 위의 남자
10. 도도한 지질학자
11. 보이지 않는 사진
12. 대왕물꾸럭마을의 축제

작가의 말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언덕에 올라 제비는 숨을 헐떡거렸다. 허리를 굽히고 이마의 땀을 닦으며 돌담에 싸인 건물을 기웃거렸다. 마당에는 두 그루의 야자나무가 있고, 하늘색 수국이 덩어리져 돌담 위로 흐드러졌다. 그 너머에 코발트빛 바다가 탁 트여 펼쳐졌다. 제비는 땀 젖은 셔츠를 손으로 들썩거렸다. 제주의 여름 햇살은 대단히 강렬해 젖은 옷이 금세 말랐다. 주춤거리며 제비는 출입구 쪽으로 다가섰다. 간판에는 〈하쿠다 사진관〉이라 적혀 있지만 창 안 풍경은 카페 같았다. 벽에 걸린 시계가 2시 반을 가리켰다.
--- p.18

제비는 벤치마킹을 하려고 유명 사진관 홈페이지를 들락거렸다. 석영이 1층을 전시장으로 쓴다고 한 걸 떠올려 사진전에 관한 뉴스도 찾아보았다. 그러다 무심코 석영의 이름을 검색했는데, 그 결과물이 실로 놀라웠다. 다음 날 아침 출근을 하자마자 제비는 물어보았다. “사장님! 혹시 상 받은 적 있어요?”
--- pp.54~55

껍질이 수북이 쌓인 보말 양푼을 옮기며 정미가 털어놓았다. “급한 빚이며 애들 학비며…… 도와줬어, 내동. 저 지지배들이.” 소매로 눈가를 훔치는 정미를 석영과 제비는 묵묵히 봤다. 티슈를 뽑아 씩씩하게 코를 풀고, 정미가 씩 웃었다. “우덜이 여고 동창이유. 취직하고 결혼하고 정신없이 살다 십수 년 전 라이딩 시작혔지. 나는 소식만 듣고 엄두도 못 냈어유. 근디 하도 나오라고들 혀서……. 빚 갚으러 나온 거여. 사흘 내동 웃는 낯만 하랴. 그걸루 빚진 거 다 까준다고.”
--- p.84

“결혼한 뒤에 경력 끊긴 선배들, 나 많이 알아요. 출산한 와이프 두고 육아 외면하는 남자들 많이 봤고요. 이러다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히는 거 아닌가, 한 번도 뒤통수친 적 없는 남자가 내 뒤통수 거하게 치지 않을까, 말도 못하게 겁이 났어요. 사실은 여기 와서도 갈등했어요. 촬영지가 좋네 싫네 갈등할 때도 그렇고, 우린 너무 안 맞는다 생각했죠. 오늘 밤 호텔에서…… 파혼하자 하려 했어요.”
--- pp.134~135

스스로를 향해 석영은 물어보았다. 기억 속 그의 청춘은 썩은 필름처럼 얼룩져 있었다. 아무리 젊음이 부러워도, 그 시절을 다 시 겪을 자신은 없었다. 사진관을 열겠다는 목표 하나로 10년을 달려왔다. 그 흔한 연애 한 번 못 해보고, 닥치는 대로 일하며 돈 을 모았다. 지금 아름답게 보이는 저들 역시 그런 시간을 견디고 있을 터였다.
--- p.169

“당시 내 관할에서 세 명이 죽었네. 전부 여자였어. 사건이 터질 때마다 분노한 가족들이 경찰서를 찾아와 테러하다시피 했지. 우리 서장은 그것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았어. 우리 서 직원 모두 그랬네. 잠잠할 만하면 그러니까 뉴스에도 오르고 지역 가치도 하락했어. 지역민들의 민원이 빗발쳤네. 정말이지 그 애는 죽어서는 안 됐다고. 그래서…… 나는 그 애를 살려줬네.”
--- p.218

그는 아이를 향해 두 귀를 기울였다. “나도…… 사진 찍고 싶다고.” 순간, 모두가 혜용을 봤다. 혜용의 부모는 이제까지 한 번도 아이에게 사진기를 준 적 없었다. 행여 아이가 상처받을까 걱정을 했던 것이다. 그들은 언제나 인화한 사진을 만지게 했다.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여겼다. 반면 석영과 제비는 다른 고민을 했다. 그들은 혜용과 같은 아이에게 어떤 식으로 사진을 가르쳐줄 수 있는지 생각했다. 머릿속이 하얘졌다. “하지만…… 네가 어떻게?” 효재가 물었다. 놀란 양희가 손으로 아들의 입을 막았다.
--- p.323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육지에서 들어온 한 청춘으로 인해
제주 바닷가 마을에 변화의 물결이 일기 시작한다

★★★ 올여름 당신의 휴식을 책임질 단 한 권의 힐링 드라마! ★★★

국내 최대 규모 7,000만 원 상금에 빛나는 제11회 혼불문학상 수상 작가 허태연의 신작 장편소설 『하쿠다 사진관』이 출간됐다. 작가의 전작보다 한층 더 새로워진 배경과 다채로워진 이야기들이 지친 일상에 따뜻한 위로를 선사하기 위해 독자들을 찾아간다.

대학을 갓 졸업한 뒤 서울의 한 작은 사진관에 취직해 일하던 스물다섯 연제비. 매일 같은 공간 안에서 출퇴근을 반복하다 우연히 발견한 광고판에서 아름다운 제주의 모습을 목격한 주인공 제비는 그 자리에서 결심한다. 비행기를 타기로, 사회생활로 지친 자신의 청춘에 제주 여름을 선물하기로 말이다. 직장을 그만두고 지내던 원룸까지 처분한 제비는 무작정 제주로 떠난다.

여행의 마지막 날, 고운 모래밭 위에 펼쳐져 있는 코발트빛 바다를 바라보며 마지막 시간을 음미하던 제비는 별안간 둔탁한 무언가와 부딪힌다. 매너 없는 한 젊은이가 들고 가던 서핑보드와 부딪히면서 제비는 자신의 휴대폰을 바다에 빠뜨리고 만 것이다. 그때만 해도 그 사고가 자신의 운명을 바꿔놓게 될 줄은 제비는 알지 못했다.

어이없는 사고로 휴대폰과 함께 비행기 티켓, 신용카드를 모두 잃게 된 제비는 무일푼 떠돌이 신세가 된 오늘과 더욱 암담해진 자신의 인생을 한탄하며 해안도로를 걷는다. 그러다 ‘대왕물꾸럭마을’에 들어서게 된 제비는 마을 구석 벼랑 위에 서 있는 이층집을 발견한다. 하얀 건물의 간판은 〈하쿠다 사진관〉. 주인과 손님이 보이지 않는 고요한 사진관을 둘러보던 제비는 사진관의 구인 광고를 발견하고 가슴이 두근거리기 시작한다. 서울로 돌아가 봤자 딱히 미래에 대한 계획을 찾지 못했던 제비는 사진사에게 전후 사정을 이야기하고 그곳에서 3개월이라는 기한을 조건으로 일을 시작하게 되는데…….

“우리들의 블루스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제주 한적한 마을의 사진관에서 벌어지는
인간미 넘치는 인생들의 유쾌하고 발랄한 감동 스토리


어린 시절 제주에 살았던 작가의 체험을 바탕으로 “정 많고 강인한 제주 사람들, 아름답고 따뜻한 제주의 여름을 회상”하며 쓴 장편소설 『하쿠다 사진관』은 올여름 바쁜 삶에 지쳐 있는 독자들에게 위로를 선사할 사연들로 가득하다. 제주에 실재하는 장소에 작가적 상상력이 더해져 새롭게 창조된 ‘대왕물꾸럭마을’. 작가는 “일상에 지친 사람들이 찾아와 인생을 돌아보고 새로운 추억 하나씩 만들어 가”는 이곳에 “독자님을 초대”하고픈 마음으로 한 땀 한 땀 정성 들여 소설을 집필했다는 소회를 밝혔다.

제주의 한적한 마을에 위치한 〈하쿠다 사진관〉을 찾는 사람들은 누구일까? 그들은 다름 아닌, 우리 주변에서 흔히 만나볼 수 있는 평범한 사람들이다. 서로의 우정을 확인하기 위해 찾아온 충청도 출신 50대 여고 동창들, 웨딩 촬영을 준비하다 결혼 자체를 다시 고민하며 찾아온 30대 예비 신혼부부, 취업 준비에 지쳐 잠시나마 해방감을 느끼려고 놀러 온 20대 청년들, 그리고 과거의 행실을 후회하며 인생 마지막 여행을 떠나온 70대 노형사까지. 〈하쿠다 사진관〉을 찾는 인물들은 하나같이 지금의 현실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모습을 닮아 있다.

힘들게 살아낸 오늘을 내려놓고
변화된 내일의 ‘진짜 모습’을 촬영하는 사진관
“여기는 제주 ‘하쿠다 사진관’이우다!”


‘하쿠다’는 제주 말로 ‘무언가를 하겠다’, ‘할 것이다’라는 뜻이다. 영어로 표현하자면 ‘will do’. 그러니까 ‘하쿠다 사진관’은 ‘무엇이든 멋지게 촬영하는 사진관’이다. 고단한 오늘을 살아낸 우리가 무거운 마음을 내려놓고 휴식할 수 있는 곳, 어두컴컴하기만 한 내일을 살아가게 하는 원동력을 얻으며 위로받을 수 있는 곳. 다시 말해, 힘들었던 오늘의 모습을 내려놓고 변화된 내일의 ‘진짜 모습’을 촬영해 한 장의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곳. 이곳이 바로 〈하쿠다 사진관〉이다.

제법 긴 분량의 장편소설이지만, 책장을 펼치는 순간 당신은 멈추지 않고 이 이야기를 읽어 내려갈 것이다. 『하쿠다 사진관』은 단순히 흥미로 시작해 재미로 끝나는 이야기가 아니라, 함께 공감하고 함께 걸어 나아가야 할 바로 ‘우리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힘들게 오늘을 살아낸 우리에게 다정한 위로와 포근한 미소를 선물하는 소설. 이야기의 끝에서 진정 어린 눈물을 마주하게 하는 소설. 슬픔과 절망의 눈물이 아닌, 희망과 공감의 눈물을 이 소설을 통해 지금 바로 따뜻하게 마주하시길 바란다.

회원리뷰 (243건) 리뷰 총점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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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새끼 제비가 어른 제비로 성장해가는 이야기.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냐* | 2022.09.23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정신없이 빠져들어 읽었던 하쿠다사진관. 처음엔 일본 소설인줄 알았는데 하쿠다는 제주 방언으로 '하겠다'라는 뜻이라더라. 좀 '수상한중고상점' 제주도판 같은 느낌이면서도 수상한 중고상점의 짙은 왜색, 암울함, 이해하기 어려운 미묘한 정서보다는 훨씬 토속적이고 편안하게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새끼제비처럼 거친 파도에 휩쓸리지만, 결국엔 성장해 차가운;
리뷰제목

 




 

정신없이 빠져들어 읽었던 하쿠다사진관. 처음엔 일본 소설인줄 알았는데 하쿠다는 제주 방언으로 '하겠다'라는 뜻이라더라. 좀 '수상한중고상점' 제주도판 같은 느낌이면서도 수상한 중고상점의 짙은 왜색, 암울함, 이해하기 어려운 미묘한 정서보다는 훨씬 토속적이고 편안하게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새끼제비처럼 거친 파도에 휩쓸리지만, 결국엔 성장해 차가운 바닷물을 헤치고 신성한 사자로서의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친 제비. 성도 연씨라 성까지 합치면 제비제비 ㅋㅋㅋㅋ 그리고 대립하는 인물 고양희 제비새끼와 고양이의 관계처럼, 서로 가까워지지 못하는 모습에서 이름이 가진 함축적 의미를 상상할 수 있었다. 
학창시절의 우정을 잊지 않으려는 낭만적 제주 바이크족 아줌마, 웨딩촬영 당일의 커플의 민낯, 제비의 전남친, 수상한 형사, 그리고 눈이 없이 태어난 아이를 키우는 부모까지... 각 챕터마다 등장인물의 디테일이 상당히 섬세하게 묘사되어 있었다. 특히 웨딩촬영 커플편은 서로 다른 성격과 취향의 두 사람이 하루 종일 묘하게 서로의 대화가 계속해서 어긋나고, 한 쪽은 짜증내고 한 쪽은 쩔쩔매는 모습이 정말로 눈 앞에 펼쳐지는 듯 자연스럽게 묘사되었다. 정말로 겪어보았나 싶을 정도로...
제비는 왜 스스로를 자기 인생의 주인공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건지... 피사체가 되는 것만이 인생의 주인공이 되는 게 아닌데, 내 아이가 있으면 오히려 내가 없어지는 기분이 들게 될텐데.... 싶었더니, 알고보니 아이가 있었다는....거츠의 등장과 양희를 사랑하는 석영의 감정선은 좀 공감이 가지 않았지만, 자신의 한계를 극복함으로써 스스로 인생의 주인공이 되어가는 제비와, 하쿠다사진관에서 위로받고, 과거를 해결하고, 앞으로의 삶의 방향을 결정해가는 인물들을 보며 나도 함께 그들의 에너지를 나눠가지게 되는 느낌이었다.

#하쿠다사진관 #다산책방 #허태연 #책읽는엄마 #엄마의책장 #엄마의서재 #다산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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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 내가 떠오르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y*******m | 2022.09.22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내가 좋아하는 몇가지가 있다.부산에서 태어난 나에게 바다는 고향같은 곳이다.?지금은 경기도에 살고 있어서 그런지 바다는 더 애틋한 곳이 되었지만.?에메랄드 빛이라면 그림이던 사진이던, 설렘으로 다가온다.?그런 나에게, 올 여름 휴가는 동해였다.급하게 떠나게 된 여름 휴가 였기에 제주도까지 갈 여유따위 없었다.?그래서 올 여름 휴가지는 강릉으로 정했고, 때마침 내 곁에는 하;
리뷰제목
내가 좋아하는 몇가지가 있다.

부산에서 태어난 나에게 바다는 고향같은 곳이다.?

지금은 경기도에 살고 있어서 그런지 바다는 더 애틋한 곳이 되었지만.?

에메랄드 빛이라면 그림이던 사진이던, 설렘으로 다가온다.?

그런 나에게, 올 여름 휴가는 동해였다.

급하게 떠나게 된 여름 휴가 였기에 제주도까지 갈 여유따위 없었다.?

그래서 올 여름 휴가지는 강릉으로 정했고, 때마침 내 곁에는 하쿠다 사진관이 들려있었다.?



어떤 내용인줄도 몰랐고, 바다뷰가 보이는 펜션에 앉아 생각없이 책장을 펼쳤다.?

눈에 들어온 몇몇의 단어들에 이끌려 쉴새없이 읽어내려갔다.





고운 모래밭 위에 코발트빛 바다.

수평선 뭉게구름. 쉼없이 반짝거렸다.

제주 여름, 서핑보드..?



바다뷰가 보이는 펜션에 앉아 바다의 풍광과 파도소리가 겹쳐서 그런지,?

머릿속에서 그 이미지가 더 생생하게 펼쳐졌다.?



[언니 미안 ㅋ 우리집에서 지내기로 한 거... 아무래도 안 될 것 같아..



로맨틱한 배경과는 사뭇 다르게, 주인공 제비는 혼자 모래밭을 걷고 있다 갈 곳을 잃었다.?



<놀당갑써! 대왕물꾸럭마을!>

물꾸럭은 제주방언으로 문어를 뜻한다고 한다. 갈곳을 잃은 제비는 걷고 걷다 마당에는 두 그루의 야자나무가 있고, 하늘색 수국이 덩어리져 돌담 위로 흐드러지는 건물에 이르렀다. 간판에는 <하쿠다 사진관> 이라 적혀 있지만 창 안 풍경은 카페 같았다. 그렇게 하쿠다 사진관의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제목만 보았을땐 일본이 배경이지 않을까 지레짐작을 했다. 그러나 첫장을 펼칠 때 부터 그 배경은 제주도라는 걸 알면서부터 이상한 안도감과 함께 차분히 읽어낼 수 있었다. 하쿠다는 제주방언으로 뭔가를 하겠다. 할 것입니다. 그런 뜻이라고 한다. 영어로 표현하자면 will do"?

하겠다 사진관. 어떤 사진이든 열심히 찍겠습니다. 그런 각오로 지어진 사진관이었던 것이다.?



그래서 그럴까??

이 들은 정말 뭐든지 다 했다.?

그렇게 사람들의 삶에 , 그들을 위한 사진찍기에 몰두했다.?



돈을 벌기 위한 수단으로 적당한만큼의 일거리를 하는게 아니라, 찾아온 고객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그려져있었다. 그렇게 한발 한발 사람들 곁으로, 사람들의 이야기가 들려졌다.



불편한 편의점과 비슷한 맥락으로 읽혀졌다고 할까..?



다만 20대의 풋풋한 감성이 곁들여져 있어서 두근두근 로맨스도 기대해봤는데, 딱히 큰 반전은 없었고, 남자주인공일법한 석영은 일편단심이더라. 큰 반전 없는 잔잔함에 더 스며들기도 했다. 이 책을 로맨스로 치부하고 싶지 않았을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불편한 편의점이 코로나19 라는 사회적 배경을 기반으로 한다면, 하쿠다 사진관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인 사회적 이슈가 깔려있다. 모든 배경의 주축을 이루지는 않지만, 이야기의 과정 속에 우크라이나로 향하는 사진 기사의 이야기가 불편한 편의점의 주인공이 대구로 향하는 맥락과 비슷하게 느껴졌다.?



요즘은 이런 사회적 이슈를 담아낸 이야기가 이끌린다.?

어쩌면 불편할 수도 있지만 그 불편함을 적당히 이끌어 내주는 것이 작가의 역할이 아닐까..?

그것이 예술이 지향해야 하는 바가 아닐 런지.?



"당신의 가장 찬란한 순간을 남겨드리쿠다. 하쿠다 사진관에서 잠시라도 쉬명 갑써"



진짜 모습을 담은 한 장의 사진으로

비어버린 당신 마음 한구석을 채워드릴게요. 라고?

적혀있는 뒷 표지의 글귀가 다가왔다.



서핑보드를 즐기는 제비의 모습이 한장의 사진으로 내 머릿속에 찬란하게 남았다.??



그래서 그럴까.??

이제 더는 필요없다..? 부끄럽다? 여겨서 삭제해버린?

지난날의 나의 사진들과 글들을 더욱 아쉽게 했다.?



사진도, 다 태워버린 글도,?

이젠 고이 남겨보기로.?



나의 찬란한 순간은 그 때였는지도 몰랐고,?

앞으로 또 언제가 될지 모르니.

매 순간 소중히 남기며 살아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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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그잡채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i*****9 | 2022.09.22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표지의 따듯한 느낌이 좋았다 요즘 흥행하는 불편한 편의점이나 휴남동서점 느낌. 삶이 무기력한 주인공 제비가 제주도에 가서 무작정 사진관에 취업한 후 겪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겼다 진짜 제주에 있을법한 제주에 가면 찾아가보픈 이야기가 있다 가볍고 편안하게 술술 읽힌다 하나둘셋 찰칵이 아니라 삶의 모든 순간순간을 기억하는 것 소소한 행복을 기억하는 것, 그게 바로 하쿠다;
리뷰제목
표지의 따듯한 느낌이 좋았다 요즘 흥행하는 불편한 편의점이나 휴남동서점 느낌. 삶이 무기력한 주인공 제비가 제주도에 가서 무작정 사진관에 취업한 후 겪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겼다 진짜 제주에 있을법한 제주에 가면 찾아가보픈 이야기가 있다 가볍고 편안하게 술술 읽힌다
하나둘셋 찰칵이 아니라 삶의 모든 순간순간을 기억하는 것 소소한 행복을 기억하는 것, 그게 바로 하쿠다 사진관이 주는 메시지가 아닐까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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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37건) 한줄평 총점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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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평점4점
이 책을 읽고 저도 제주도에 가보고 싶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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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플래티넘 뭉* | 2022.09.28
구매 평점5점
감성자극.눈물자극.
1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1
YES마니아 : 플래티넘 t*****6 | 2022.09.22
구매 평점5점
재미있어요.
1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1
YES마니아 : 플래티넘 s********5 | 2022.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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