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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가 되더라 남에게 건넸던 말을 나에게 건네면

김완석 | 라곰 | 2022년 08월 19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10.0 리뷰 13건 | 판매지수 3,6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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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가족 에세이 18위 | 에세이 top20 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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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2년 08월 19일
쪽수, 무게, 크기 264쪽 | 372g | 140*210*20mm
ISBN13 9791189686505
ISBN10 1189686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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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MD 한마디

[나를 갉아먹지 말자는 말] 스물아홉 살에 경비원이 된 저자는 힘들고 지칠 때마다 자신에게 위로의 말들을 건넸다. 그 글들을 건져내어 책으로 펴내면서 독자들의 하루마다 따뜻하게 안아주려 한다. 괜찮지 않아도 괜찮아야했던 나를 위로해 줄 이 책의 이야기들과 함께. - 에세이PD 이나영

“힘들게 버텨낸 하루 끝에 읽고 위로받는 글!”
30만 글스타그램이 추천하고 공감하는 책

“어른이라는 이유로 부당한 대우도 참아야 했고, 힘든 감정도 숨겨야 했다.
참고 또 참다 보니 어느새 행복까지 참게 되었다.”


30만 글스타그램이 추천하고 매 글마다 수십 개의 공감 댓글이 달리는 작가, 희귀성 난치병을 앓고 있으면서도 모두가 기피하는 경비원으로 일하며 따뜻함을 잃지 않는 작가. 『위로가 되더라 남에게 건넸던 말을 나에게 건네면』의 김완석 작가다.

스물아홉 살의 나이에 경비원이 된 김완석 작가는 소란스러운 일을 자주 겪는다. 아파트 경비실에서 만나는 사람들의 감정 표현은 과격하다. 모욕적인 말을 쏟아내거나 폭력을 휘두르기도 한다. 대부분 담담하게 받아내지만 가끔은 버거울 때도 있다. 감정의 주인은 분명 나 자신인데 내가 주인공이 아닐 때가 많다.

이 책은 김완석 작가가 지난 몇 년간 경비원으로 일하며 쓴 글을 모은 것이다. SNS에 꾸준히 자신의 이야기를 써온 김완석 작가는 자신이 아닌 타인의 기분에 맞춰 살아야만 하는 이들의 격한 공감을 받으며 단 며칠 만에 5천여 명의 팔로워를 늘리는 힘을 발휘하기도 했다.

괜찮은 게 아니라 괜찮은 척하며 살아왔던 지난날들, 이제는 남에게 좋은 사람이 아닌 나에게 좋은 사람으로 살아가고자 하는 작가의 다짐이 담긴 이 책은 울면서 출근해야 했고, 부당해도 삼켜야 했으며, 허겁지겁 달리다 수차례 넘어져야 했던 이들에게 공감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1. 위로가 필요한 날

무례한 사람들을 많이 만나요
이만하길 정말 다행이다
만만한 사람
소중한 시간의 의미
산타 할머니
쓰레기는 어디에 버리면 되나요?
쓸모없는 경비원 주제에
근무환경을 소개해드릴게요
별것 아닌 것들
우리 집이 어디였더라?
약자에게 약한 어른
일 년에 일곱 명이 해고되는 곳

2. 말은 자기소개서와 같다

언어에는 향기가 있다
그냥, 이해가 돼
주임님의 고귀한 언어
여행이 주는 선물
좋은 사람보다 더 만나기 힘든 사람
언어가 쓸모없어질 때
그래, 아빠도 보고 싶구나
너무 힘들면 억지로 힘내지 말아요
해고 대상자
괜찮은 게 아니라 괜찮은 척했던 거였다
하늘이 검은색이면 좋겠어

3. 사소한 태도에서 마음이 보인다

왜 실패하셨어요?
마음을 대신해서 주는 선물
걱정이 많으면 겁이 많아진다
배움에는 나이가 없다
당당해지는 연습을 해요
호의를 베풀면 한 사람의 인격이 보인다
기분 조절 장애가 있습니다
참는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멀어져 간 것들은 대개 그랬다
솔직함과 무례함의 차이
바뀌는 게 당연하다고 했다

4. 서툰 사람들이 살아가는 곳

버려진 것들이 남긴 의미
제발, 도와주세요
정답이 없는 인간관계
지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닌 일이 된다
오해가 가리키는 방향은 날카롭다
아버지의 직업이 창피했어요
새벽 3시, 택배를 찾으러 오는 그녀
담배 냄새는 어디서 시작된 걸까?
미드나잇 인 파리
병원으로 소풍을 떠나요
감정의 변수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이 세계는 갑과 을이 명확하게 구분된다. 슈퍼 을인 나는 소란스러운 일들을 자주 겪는다. 모욕적인 말이나 폭행을 당해도 참아야 한다. 가끔은 억울할 때도 있지만 겸허히 받아들인다. 이곳에서 만나는 일부 사람들은 약자에게 감정 표현이 아주 과격하다. 현재의 감정 상태를 말과 태도로 확실하게 표출한다. 가끔은 지나치게 솔직해서 버거울 때도 있다. 감정의 주인은 분명 나 자신인데 내가 주인공이 아닐 때가 많다.
--- pp.6-7

예의를 갖추면 좋은 사람이 되는 게 아니라 만만한 사람이 될 때가 있다. 만만한 사람이 반복되면 쉬운 사람이 되고, 쉬운 사람이 반복되면 막 대해도 되는 사람이 된다. 기본적인 예의가 삭제된 행동에는 적당한 화를 낼 줄도 알아야 한다. 상황에 맞지 않는 분노는 진상이지만, 화를 내야 할 때 참으면 만만한 사람이 된다.
--- p.29

지친 하루 끝에 “고생했어”라는 말 한마디를 들었을 때 마음의 온도가 달라지는 것처럼, 우린 대개 사소한 것들로 위로받는다. 누군가 내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되고, 때론 곁에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된다.
--- pp.38-39

어른이라는 이유로 부당한 대우도 참아야 했고, 힘든 감정도 숨겨야 했다. 참고 또 참다 보니 어느새 행복까지 참게 되었다.
--- pp.50-51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남에게 건넸던 말을, 나에게 건네면 위로가 되더라”
타인에게는 관대하지만, 나에게는 엄격했던 이들을 위한 위로의 에세이

30만 글스타그램이 추천하고 매 글마다 수십 개의 공감 댓글이 달리는 작가, 원인 모를 통증이 갑자기 찾아오는 희귀성 난치병을 앓고 있으면서도 건강한 사람조차 힘들다는 경비원으로 일하며 따뜻함을 잃지 않는 작가, 김완석 작가가 지난 몇 년간 써온 글들을 다듬어 『위로가 되더라 남에게 건넸던 말을 나에게 건네면』을 펴냈다.

김완석 작가는 모두가 기피하는 일을 하고 있지만 자신의 일을 부끄럽게 여기진 않는다. 모욕적인 말을 듣는 것이 일상이고 가끔은 폭행을 당하기도 하지만, 어린 학생의 손편지에 감동하고 남몰래 요구르트를 챙겨주는 할머니에게 감사함을 느낀다. 다양한 색깔의 사람들을 만나며 더 단단해지고, 수많은 감정들을 마주하며 더 깊어졌다.

이 책은 내가 아닌 타인의 기분에 맞춰 살아야 했던 지난날들을 돌아보면서 남에게는 관대했지만 정작 자신에게는 엄격했던 이들에게 공감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다. 울면서 출근해야 했고, 부당해도 삼켜야 했으며, 허겁지겁 달리다 수차례 넘어졌어도 괜찮은 척해야 했던 이들에게, 남이 아닌 나에게 좋은 사람으로 살아가는 법을 가르쳐준다.

“가끔 이런 말이 듣고 싶다.
오늘 하루도 충분히 잘 살아냈다고.
내일은 분명히 행복한 하루가 펼쳐질 거라고.”


스물아홉 살 경비원이 겪는 세상은 결코 녹록지 않다. 새벽에 만취한 입주민의 술주정을 받기도 하고, 층간 소음 민원을 해결하려다 욕세례를 받기도 한다. 쉬는 시간 경비실에 들이닥쳐 이것저것 꼬투리를 잡는 경비실장의 잔소리는 덤이다. 누군가는 경비원으로 일하는 그에게 “왜 실패하셨어요?”라고 묻기도 한다.

나의 호의가 누군가의 권리가 되어 돌아올 때, 나의 최선이 누군가에게 실패로 비쳐질 때 우리는 좌절한다. 김완석 작가의 일상도 그랬다. 하지만 김 작가는 힘들고 지칠 때마다 남에게 건넸던 위로의 말들을 자신에게 건넸다. 그리고 오늘 하루도 최선을 다했음을, 충분히 잘 살았음을 스스로에게 일깨우고 스스로를 다독였다.

그가 매일매일 써내려간 글들을 곱씹다 보면 깨닫게 되는 것이 있다. 나는 의외로 괜찮은 사람이며, 꽤 잘 살고 있다는 것. 이 책은 그런 깨달음을 통해 나를 갉아먹었던 불필요한 감정에서 벗어나, 다른 사람이 아닌 바로 나를 위로하고 따뜻하게 안아주는 시간을 갖도록 모두를 응원해줄 것이다.

회원리뷰 (13건) 리뷰 총점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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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위로가 되더라 남에게 건넸던 말을 나에게 건네면#에세이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c******a | 2022.09.06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위로가 되더라 남에게 건넸던 말을 나에게 건네면♡ 레인보우 느낌의 예쁜 책이라... 읽기 전부터 기분이 좋았어요. 프롤로그에서 등장하는~ "안녕하세요? 저의 직업은 ㅇㅇㅇ입니다!" 이렇게 말하면 사람들은 의아하게 쳐다보고, 왜 그런 직업을 선택했는지 물어본대요. 무슨 직업일지 궁금했는데.. 바로 나와요~ 스물아홉 살 직업은 아파트 경비원~! 무례한 사람들을 많이;
리뷰제목

♡위로가 되더라 남에게 건넸던 말을

나에게 건네면♡

레인보우 느낌의 예쁜 책이라... 읽기 전부터 기분이 좋았어요. 프롤로그에서 등장하는~ "안녕하세요? 저의 직업은 ㅇㅇㅇ입니다!" 이렇게 말하면 사람들은 의아하게 쳐다보고, 왜 그런 직업을 선택했는지 물어본대요. 무슨 직업일지 궁금했는데.. 바로 나와요~ 스물아홉 살 직업은 아파트 경비원~! 무례한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갑보다는 늘 을의 위치에 있는 그~ 사실 저도 좀 의아하고.. 신기하기도 했지만- 그 직업에 만족하고 긍정적으로 살아가는 모습이 멋지고 본받고 싶더라고요.

 


 

우리 곁에는 말을 잘하는 사람보단, 말은 못해도 말을 예쁘게 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이 늘어났으면 좋겠다. -본문 중-

10년 넘게 희귀성 난치병인 섬유근육통을 앓고 있는 그. 무지 고통스러운 순간들 속에서도 이만하길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무한긍정의 모습이 정말 대단하더라고요. 저도 나름 긍정녀라고~ 주변에서 인정받고 있지만.. 무너질 수도 있는 여러 가지 상황 속에서 만족하며 살아가는 그의 모습은..정말 대단했답니다.

소중한 시간이 짧았던 게 아니라, 소중했던 시간들이 유독 짧게 느껴졌던 것이 아닐까?-본문 중-

누군가 내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되고, 때론 곁에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된다. -본문 중-

20대 경비원은 실패한 삶이 아니라.. 남들과는 다른 멋진 삶이라는 것을~ 직업에는 귀천이 없고.. 모두 존중해주어야 하는 존재라는 것을! 이 책을 읽으며..동네 경비아저씨들께 더 잘 대해 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모두 힘들게 일하시고 계실 경비원 분들께 내일부터는 인사라도 더 잘하고~ 친절하게 대해 드려야 겠어요. 이 책으로 요즘 관계에 지친.. 제 마음도 많은 위로가 되어서 너무 고마운 책이네요♡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위로가되더라남에게건넸던말을나에게건네면, #라곰, #에세이, #김완석, #리뷰어스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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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위로가 되더라 남에게 건넸던 말을 나에게 건네면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도*비 | 2022.09.05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이 에세이 『위로가 되더라 남에게 건넸던 말을 나에게 건네면』의 저자는 현직 아파트 경비원이다. 아파트 경비원이란 직업은 저자가 표현한 대로 '슈퍼 을'의 입장에서 일을 하는 직업이다. 아파트의 경비 일을 하며 월급을 주민들이 주는 구조로 돼 있는 직업이다. 대개 경비원 1인당 100~200가구를 담당한다고 한다. 그렇지만 정식 직원도 아니다. 용역 회사를 통한 파견 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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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에세이 『위로가 되더라 남에게 건넸던 말을 나에게 건네면』의 저자는 현직 아파트 경비원이다. 아파트 경비원이란 직업은 저자가 표현한 대로 '슈퍼 을'의 입장에서 일을 하는 직업이다. 아파트의 경비 일을 하며 월급을 주민들이 주는 구조로 돼 있는 직업이다. 대개 경비원 1인당 100~200가구를 담당한다고 한다. 그렇지만 정식 직원도 아니다. 용역 회사를 통한 파견 근로자 형식이어서 소속감도 기대하기 힘들다. 그러나 주민들이 가구당 3명씩만 있다고 가정해도 대략 500명 가까운 셈이다. 많은 주민들이 있다보니 요구사항도 다양하다고 한다.

그러나 들어줄 수 있는 요구나 가능한 요구를 하는 경우는 해야 하겠지만 부당한 요구이거나 '갑질'의 행패까지는 받아주기 어려울 것이다. 경비원도 인간이기 때문이다. 얼마 전 주민 폭행으로 피해 경비원이 '극한 선택'을 한 일이 사회 문제로 부각된 적도 있다. 부당한 요구를 하고 들어주지 않자 폭행을 하는 바람에 결국 피해 경비원이 극한 선택을 한 것이다. 이 사건을 계기로 다소 처우가 나아졌을지는 모르지만 여전히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는 상태라고 독자는 들은 바 있다. 이런 어려운 일자리를 생계 때문에 떨치고 나올 수 없는 이유가 경비원들의 나이가 적지 않은 곳이 많아 다른 대체 직장을 쉽게 구할 수 없기 때문이다. 부당한 처우라도 생계를 위해선 놓칠 수 없는 막다른 골목에 몰려 일하는 셈이다.

 


 

여느 아파트가 다 마찬가지겠지만 이 책의 저자처럼 '젊은' 경비원을 독자도 본 적이 없다. 그러나 저자는 그곳이 생계 유지의 일자리다. 다른 경비원처럼 쉽게 일자리를 놓칠 수 없는 이유가 나이가 아닌 자신의 건강 때문이라고 한다. 희귀병이라니 치료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모르긴 해도 치료비도 만만찮을 테니 자신의 입장에서 생계 유지보다 앞선 '생명 유지' 차원의 일자리라 생각된다. 그러나 대단한 것이 삶에 대한 의지를 결코 꺾지 않고 치열한 투병을 하고 있다는 사실은 글을 읽기 전에 그의 삶의 의지를 격려하고 응원하는 박수부터 보내고 싶다. 그는 아마 건강을 고려해 다른 취미를 쉽게 가지지 못하고 '글스타그램'을 운영하는 취미가 유일한 낙인 것 같다.

이 책도 30만 글스타그램이 추천했다고 하니 글솜씨도 상당하다고 추정되기도 한다. 어쩌면 글솜씨보다 '진정성'이 더 중요하겠지만. 매 글마다 수십 개의 공감 댓글이 달리는 것이 진정성 때문이리라. 희귀성 난치병을 앓고 있으면서도 삶의 의지와 열정으로 경비 일을 하며 따뜻함을 잃지 않는 작가로 거듭난 셈이다. 책의 제목부터 현장에서의 삶의 체취가 물씬 풍기고 그가 쓴 글이 위로의 글이었다는 글의 정체성도 말해주는 것 같아 감탄스럽다. 위로를 받아야 할 입장의 희귀성 난치병 환자의 힘듦을 이겨내며 글로 남을 위로하는 데까지 이르다니, 대단한 노력과 열정이 눈에 선하게 떠오른다.

 


 

저자 김완석은 스물아홉 살의 나이에 경비원이 됐다고 밝힌다. 저자는 다른 경비워들처럼 소란스러운 일을 자주 겪는다. 아파트 경비실에서 만나는 사람들의 감정 표현은 과격하기 하기 때문이다. 많지는 않겠지만 모욕적인 말을 쏟아내거나 폭력을 휘두르기도 한다는 것은 우리 대부분이 알고 있는 사실이다. 대부분 담담하게 받아내지만 가끔은 버거울 때도 있다. 감정의 주인은 분명 나 자신인데 내가 주인공이 아닐 때가 많다고 말한 데서 참기 힘든 모욕적인 언행도 겪었음을 추측할 수 있다. .

이 책은 저자가 지난 몇 년간 경비원으로 일하며 쓴 글을 모은 것이다. SNS에 꾸준히 자신의 이야기를 써온 저자는 자신이 아닌 타인의 기분에 맞춰 살아야만 하는 이들의 격한 공감을 받으며 단 며칠 만에 5,000여 명의 팔로워를 늘리는 힘을 발휘하기도 했다. 괜찮은 게 아니라 괜찮은 척하며 살아왔던 지난날들, 이제는 남에게 좋은 사람이 아닌 나에게 좋은 사람으로 살아가고자 하는 저자의 다짐이 담긴 이 책은 경비원으로 일하면서 겪은 일을 바탕으로 경험과 사색, 그리고 글을 쓰면서 승화시킨 삶의 의미를 일깨우는 데 충분할 정도로 농익은 감정 순화 방법을 제시하기도 한다. 울면서 출근해야 했고, 부당해도 삼켜야 했으며, 허겁지겁 달리다 수차례 넘어져야 했던 이들에게 공감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는 저자의 글에서 문득 '의인'의 향기도 난다.

 


 

책을 읽다 보니 분노가 치밀 때도 있고, 감사하게 생각될 일도 있고 보통 사람들의 삶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 남들이 쳐다보지 않을 정도로 하찮은 직업이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저자 자신은 이 일을 일을 부끄럽게 여기지 않는다. 그렇다. 부끄럽게 여긴다면 이 일을 계속할 필요가 없을 터다. 나이가 아직 젊은데 찾아보면 일자리 없을까 하는 생각이 독자에게도 있다. 다른 경비원들과 마찬가지로 모욕적인 말을 듣는 것이 일상이고 가끔은 폭행을 당하기도 한다는 말엔 연민의 정까지 느껴진다. 그러나 어린 학생의 손편지에 감동하고 남몰래 요구르트를 챙겨주는 할머니에게 감사함을 느낀다니 조그만 일에도 감사할 줄 아는 아주 선량한 사람이란 느낌이다.

이 일은 저자에겐 다양한 색깔의 사람들을 만나며 더 단단해지고, 수많은 감정들을 마주하며 더 깊어지도록 자신을 단련시킨다. 이것이 자신의 일을 조금이라더 더 열심히 더 잘해낼 수 있는 이유이다. 독자도 아파트에 산다. 여러 명의 경비원과 얼굴을 마주하며 얘기를 나눈 적이 있다. 물론 친구처럼 다정한 이야기는 아니지만 속 깊은 얘기를 들을 때는 오히려 독자가 부끄러움을 느낄 정도로 어처구니없는 일도 당하는 것 같은 느낌을 여러 번 받았다. 더욱이 저자는 한참 나이 스물아홉 살이라니, 그 나이에 일반 청년들은 참기 어려운 일이 많을 것 같다. 앞서 언급한 욕설, 술주정, 심지어 폭행도 경우에 따라서는 참고 넘어가는 일도 있을 것이다. 경비원이 겪는 세상이 결코 녹록지 않다는 것은 얼마 전 주민 폭행 사건 때 많이 보도됐기 때문이다.

 

 

어느 아파트나 그런 사람이 꼭 있나보다. 새벽에 만취한 입주민의 술주정을 받기도 하고, 층간 소음 민원을 해결하려다 욕세례를 받기도 한다는 저자가 경비 일을 하기가 쉽지 않다는 사실은 굳이 그의 입을 빌리지 않아도 이제는 다 아는 사실이 되었을 정도로 일반화된 '갑질'들이다. 저자는 쉬는 시간 경비실에 들이닥쳐 이것저것 꼬투리를 잡는 경비실장의 잔소리는 덤이다고 생각한다. 누군가는 경비원으로 일하는 그에게 “왜 실패하셨어요?”라고 묻기도 했다고 한다. 자신도 모르게 '실패자'가 되기도 한다.

사실 '나의 호의가 누군가의 권리가 되어 돌아올 때, 나의 최선이 누군가에게 실패로 비쳐질 때' 우리는 좌절한다. 좌절감에 누군가는 분노하고, 누군가는 눈물을 흘린다. 아무 일도 아니라고 넘길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저자는 힘들고 지칠 때마다 남에게 건넸던 위로의 말들을 자신에게 건넸다고 한다. 그리고 오늘 하루도 최선을 다했음을, 충분히 잘 살았음을 스스로에게 일깨우고 스스로를 다독였다는 것. 대단한 삶의 내공이다. 힘든 경험은 더 나은 삶의 자양분이 된다는 사실을 깨달았던 것일까. 스물아홉 나이에 겪지 않을 일들을 미리 겪어서 일찍 내공이 쌓인 것일까? 저자가 매일매일 써내려간 글들이 책이 된 이 내용들을 곱씹다 보면 독자도 깨닫게 되는 것이 있다. 나도 의외로 괜찮은 사람이며, 꽤 잘 살고 있다는 사실이다. 문득 이 책을 읽은 이유가 이런 깨달음을 얻기 위한 것인가? 하는 기분 좋은 느낌. 이 책은 그런 깨달음을 통해 지금까지 독자를 갉아먹었던 불필요한 감정에서 벗어나, 다른 사람이 아닌 바로 '나'를 위로하고 따뜻하게 안아주는 시간을 갖도록 힘과 의지를 갖도록 메시지를 준다. 이것이 저자의 진정성에서 비롯됨을 독자는 이제야 깨달은 것이다.

 


 

지친 하루 끝에 “고생했어”라는 말 한마디를 들었을 때 마음의 온도가 달라지는 것처럼, 우린 대개 사소한 것들로 위로받는다. 누군가 내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되고, 때론 곁에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된다.(pp.38-39)

 

어른이라는 이유로 부당한 대우도 참아야 했고, 힘든 감정도 숨겨야 했다. 참고 또 참다 보니 어느새 행복까지 참게 되었다.(pp.50-51)

 

저자 : 김완석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직업을 가지고 있다. 일반인들에겐 생소한 희귀성 난치병도 앓고 있다.

인스타 @kimwanseok33

카카오스토리 wanseok33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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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에세이)위로가 되더라 남에게 건넸던 말을 나에게 건네면 -김완석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다*이 | 2022.09.05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책을 펼치면서 프롤로그에 가장 먼저 시작되는 서두가 궁금증을 자아냈다. “안녕하세요? 저의 직업은 OOO입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글은 사람들은 그렇게 말하면 이상하게 쳐다보거나 왜 그런 직업을 하느냐고 묻기도 한다고.. 주로 긍정적인 이야기보다는 부정적인 이야기와 시선으로 바라보고 대한다. 과연 저자의 직업은 무엇이였을까? 책을 읽기도 전;
리뷰제목

 

 

 

책을 펼치면서 프롤로그에 가장 먼저 시작되는 서두가 궁금증을 자아냈다.

“안녕하세요? 저의 직업은 OOO입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글은 사람들은 그렇게 말하면 이상하게 쳐다보거나 왜 그런 직업을 하느냐고 묻기도 한다고.. 주로 긍정적인 이야기보다는 부정적인 이야기와 시선으로 바라보고 대한다.

과연 저자의 직업은 무엇이였을까? 책을 읽기도 전에 이렇게 호기심을 자극하니 빨리 읽어보고 싶을 수 밖에.

 

 

 



 

 

첫 장을 펼치자 마자 저자의 직업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다.

20대의 경비원. 왜 그토록 사람들이 의아하고 이상하게 쳐다보는지 알 것 같았다.

편견과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는 시선들. 아무래도 경비원은 ‘은퇴하고 하는 직업’으로 가장 많이 인식하고 있을 것이다. 나 역시 그동안 그렇게 생각해왔었고, 정당한 대우보다는 부당한 대우를 많이 받는 직업이지 않을까. 그런데 그런 직업을, 그것도 왜 20대의 나이에 하고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드는건 사실이다.

20대 초반부터 시작한 경비원이라는 직업과 희귀성 난치병을 앓고 있는 저자는 여러 사람을 겪으면서 인생의 단맛 쓴맛을 모두 맛 본 것 같다.

그러면서 더 소중한 것과 감사할 줄 알아야 하는 것이 더욱 분명해졌으며, 현재의 삶에도 충분히 만족감을 느끼고 사는 모습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성공의 기준은 직업이 아니라, 삶에 대한 만족이 아닐까.

누군가에겐 경비원이 실패한 직업이지만 내겐 만족스러운 직업이다.

…(중략)

무엇을 이루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자세의 문제다.

그러니 지금도 자신의 길을 꿋꿋이 걷고 있는 이들에게 말해주고 싶다.

세상이 정해놓은 기준에서 꽃잎처럼 흔들리되 무너지지만 말아라.

남에게 건넸던 말을 나에게 건네면 p.150-151

20대에 경비원이라는 직업을 가지고 일을 하면 ‘실패한 삶’이라고 말하는 일부 몇몇 사람들이 있어 아직도 우리나라의 인식 수준이 이 정도에 그치지 않은가 싶다.

실제로 저런 말을 직접 들었을 때의 기분은 어땠을까, 부당한 대우를 받으면서도 싫은 내색 못하고스스로 잘 이겨내고 추스리는 모습에 ‘나보다 나이도 어린데… 정말 생각하는 것과 행동가짐이 매우 다르구나’ 싶었다.

무엇보다도 열악한 환경 속에서 좋은 상사(팀장님)를 만났음에 그야말로 한줄기 빛과 같은 존재가 아닐까.

아마 팀장님이 없었더라면 저자는 진즉 경비원의 일을 그만두고 새로운 직업을 찾았거나 전업작가로서 살아가고 있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아무리 직업에 귀천이 없다고 한들 아직 세상에는 수많은 편견들이 존재하고, 그 편견 속에서도 꿋꿋히 견뎌내며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사람일은 한 치 앞도 모른다고 내가 편견을 가지고 있었던, 어떤 사람이 가진 환경이 나 또는 나의 가족에게 생겨날지도 모르는 것이다. 그렇기에 섣불리 판단하고 행동하여서는 안된다는 사실도 깨달았다.

말과 행동에는 그 사람의 인격과 성품이 드러난다고 한다. 경비원 일을 하면서 마주친 수많은 사람들 속에서 만난 작은 위로들은 결코 저자에겐 작은 위로가 아닌 삶을 살아가는데 의지할 만한 가장 큰 버팀목이되어주기도 했다.

코 끝 찡해지는 감동적인 글도 많았고, 위로도 되었고, 지금의 삶에 더 감사함을 느낄 수 있게 해주었다.

삶이 힘들고 괴롭다고 느끼는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꼭 읽어 보았으면 한다.

그리고 자신의 삶에 감사함을 알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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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13건) 한줄평 총점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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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5점
20대 경비원이 된 작가의 삶을 사랑하고 긍정적으로 사는 법~ 많은 위로가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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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 | 2022.09.06
평점5점
내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되고, 때론 곁에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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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비 | 2022.09.05
평점5점
삶의 감사함을 느낄 수 있었던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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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 | 2022.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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