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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1592

: 동아시아 질서를 뒤바꾼 삼국 전쟁의 시작

[ 반양장 ]
리뷰 총점9.8 리뷰 28건 | 판매지수 5,8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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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사/동양문화 63위 | 역사 top20 3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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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2년 07월 19일
판형 반양장?
쪽수, 무게, 크기 344쪽 | 550g | 140*210*22mm
ISBN13 9788901262819
ISBN10 8901262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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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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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을 모르고 동아시아 삼국의 역사를 논할 수 없다!
철저한 고증과 생생한 서사로 재구성한 최초의 삼국 대전

“내가 쓰고 싶었던 책을 도둑맞은 기분이다. 자신 있게 추천하는 임진왜란 교양서!”
- 황현필(『이순신의 바다』 저자)

- 제44회 한국방송대상 대상! 화제의 프로그램 KBS 〈임진왜란 1592〉를 책으로 만나다
- 『동아시아, 해양과 대륙이 맞서다』 김시덕, ‘한국사 큰별쌤’ 최태성, 『이순신의 바다』 황현필 추천
- 명장면 70여 컷 수록, 한 편의 드라마처럼 즐기는 임진왜란의 역사

“수신료의 가치를 증명한 웰메이드 사극”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흥행 돌풍을 일으켰던 국내 최초 팩추얼 드라마 KBS 〈임진왜란 1592〉가 도서로 출간된다. 철저한 역사적 고증과 탄탄한 스토리텔링, 스펙터클한 연출이 돋보이는 〈임진왜란 1592〉는 제44회 한국방송대상 대상, 휴스턴 국제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 뉴욕 TV&필름 페스티벌 작품상 금상 및 촬영상을 수상하며 세계의 주목을 한 몸에 받았다.

방송을 단행본으로 재구성한 『임진왜란 1592』는 21가지 핵심 사건을 중심으로 임진왜란의 시작과 끝을 한눈에 보여준다. 16세기 동아시아 정세에서부터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비장한 사투, 조선과 일본, 명나라가 정면충돌을 일으킨 평양성 전투, 거짓으로 점철된 강화 회담, 전쟁의 재개와 종결에 이르기까지 길고도 짧은 임진왜란의 역사가 70여 컷의 명장면과 함께 한 편의 드라마처럼 펼쳐진다.

임진왜란은 조선과 일본, 명나라의 정규군이 맞붙은 동아시아 최초의 국제전이었다. 이 책이 조선뿐 아니라 일본과 명나라의 인물들도 비중 있게 다룬 이유도 여기에 있다. 미천한 바늘 장수에서 일본 최고의 권력자에 오른 도요토미 히데요시, 오랜 라이벌이자 일본군의 두 선봉장이었던 고니시 유키나가와 가토 기요마사, 이순신과 특별한 우정을 나눈 명나라 수군 제독 진린 등 이제껏 임진왜란의 역사에서 조연처럼 취급되어온 이들의 숨은 비화를 한데 모았다.

『임진왜란 1592』는 임진왜란을 움직인 수많은 사건과 인물들의 이야기를 한 권으로 담아낸 역사 교양서이다. 이 책에 담긴 동아시아 삼국의 치열하고도 뜨거웠던 격전을 따라 가다 보면 역사와 세상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야도 이전보다 넓게 확장될 것이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들어가며 지금 우리가 임진왜란을 다시 읽어야 하는 이유

1부 전쟁의 불씨

#포토 인트로 여기, 세 가지 이름으로 불리는 전쟁이 있다

01 전쟁 발발 1년 전, 조선 통신사의 상반된 보고
[행간의 역사] 111년 만의 통신사, 조선과 일본의 동상이몽
02 선비의 나라 조선, 딜레마에 빠지다
03 힘의 균형추가 흔들리다: 16세기 동아시아 국제 질서
[행간의 역사] 영락제와 정화의 원정
04 침략자의 탄생, 도요토미 히데요시
[행간의 역사] 울지 않는 두견새를 어찌할 것인가: 오다 노부나가와 도요토미 히데요시, 그리고 도쿠가와 이에야스

2부 전쟁의 시작

#포토 인트로 임진년, 일본군이 조선을 침입하다

01 부산에 상륙한 일본군, 파죽지세로 나아가다
[행간의 역사] 조선의 전시 방어 체제의 변화: 진관 체제와 제승방략 체제
02 탄금대 전투의 패배, 그리고 선조의 몽진
[행간의 역사] 임진왜란의 두 선봉장, 고니시 유키나가와 가토 기요마사
03 조선의 바다에는 그가 있었다
04 학의 날개로 적을 포위하라: 한산도 대첩
05 조선의 선비들이 붓 대신 칼을 든 이유
[행간의 역사] 퇴계 선생의 두 수제자, 류성룡과 김성일

3부 삼국 대전, 평양성

#포토 인트로 16세기 동아시아 최초의 국제전, 평양성 전투

01 곡창 지대를 둘러싼 치열한 공방전
02 명나라는 왜 참전을 주저했을까
03 평양성의 주인은 누가 될 것인가
[행간의 역사] 왜군은 얼레빗, 명군은 참빗: 조선을 향한 일본군과 명나라군의 횡포
04 강화 회담과 행주 대첩
[행간의 역사] 일본군, 조선에 성을 쌓고 버티다: 남해안 일대의 왜성

4부 정유재란과 종전

#포토 인트로 지리멸렬한 강화 회담, 그리고 전쟁의 재개

01 속고 속이는 강화 회담
02 정유재란의 발발과 명량의 기적
03 조·명 연합군의 반격
[행간의 역사] 일본을 따른 조선인, 조선을 따른 일본인: 순왜와 항왜에 관하여
04 전란의 두 거목이 스러지다
[행간의 역사] 이순신과 진린, 조·명 연합함대의 출범

5부 변화의 물결

#포토 인트로 7년 전쟁의 끝, 세 갈래의 변화

01 전쟁의 상흔과 변화의 물결
[행간의 역사] 종전 11년 만의 국교 재개: 기유약조와 조선인 포로 송환
02 광해군의 폐위와 도학의 나라: 조선의 변화
[행간의 역사] 임진왜란이 광해군에게 드리운 빛과 그림자
03 도쿠가와 가문의 시대가 열리다: 일본의 변화
[행간의 역사] 일본의 패권을 누가 잡을 것인가: 세키가하라 전투
04 동아시아의 새로운 패자가 등장하다: 명나라의 변화

참고 문헌

저자 소개 (2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약 400년 전에 일어난 임진왜란을 지금 다시 다루려면 분명 새로움이 필요했고, 하나의 방편으로 이 전쟁에 새로운 관점을 부여해보기로 했습니다. [임진왜란 1592]의 ‘침략자의 탄생, 도요토미 히데요시’ 편에서 드러나듯, 침략당한 우리의 관점만이 아닌 침략자의 관점에서 임진왜란을 새롭게 보는 것 말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시도가 가능한 이유는 임진왜란이라는 전쟁이 조선과 일본에 국한한 양자전이 아니었다는 데에 있습니다. 임진왜란은 조선과 일본, 명나라 세 나라의 정규군이 맞붙은 동아시아 최초의 국제전이었습니다. [임진왜란 1592]는 서로 다른 삼국의 시선을 따라가며 임진왜란이라는 전쟁에서 우리가 몰랐던 새로움을 찾고자 했습니다. 그리고 이는 곧 지금 우리가 임진왜란을 읽어야 하는 이유와도 맞닿아 있습니다.
---「들어가며. 지금 우리가 임진왜란을 다시 읽어야 하는 이유」중에서

통신사를 둘러싼 조선과 일본의 엄청난 인식 차이는 두 나라를 오가던 쓰시마섬 도주가 벌인 일종의 사기극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 명나라를 버리고 일본에 복속하라는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요구를 조선에 전달하는 순간, 이제껏 쓰시마섬이 양국 사이에서 누려온 중계무역의 이점은 곧바로 사라질 것이 분명했다. 결국 외통수에 걸린 소 요시토시는 조선과 일본 모두를 속이며 조선의 통신사 파견을 이끌어냈다. 조선의 선조에게는 화친과 문물 교류를 위해 공식 사절단을 보내는 것으로, 도요토미 히데요시에게는 조선 국왕이 굴복하여 조공 사신을 보내는 것으로 꾸며 말한 것이다.
---「111년 만의 통신사, 조선과 일본의 동상이몽」중에서

동아시아 국제 질서가 명나라를 구심점으로 삼으면서도 미묘한 긴장과 변화의 여지를 지니고 있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존재가 바로 왜구이다. (……) 명나라나 조선 조정에게 왜구가 폭력과 약탈을 일삼는 골칫거리였던 데 반해, 지정학적으로 변방국이었던 일본 입장에서 왜구는 새로운 문물을 받아들이는 교역 수단이기도 했다. 일각에서 왜구를 마피아에 비교하며 밀무역을 주도한 변형된 상인 집단으로 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왜구와 이들의 경제활동이 그 폭력성에도 불구하고 끈질기게 잔존해왔다는 사실은 이념과 명분으로 무장한 명나라의 중화 질서가 완벽한 것이 아니었으며 현실 세계에서 왜구의 경제활동을 대체할 만한 공식적인 질서가 부재했다는 것을 시사한다.
---「03. 힘의 균형추가 흔들리다: 16세기 동아시아 국제 질서」중에서

조선은 일본과의 교역에서 주로 목면과 미곡 등을 수출하고 일본의 금은을 받았는데, 그렇게 사들인 금은으로 명나라의 비단과 도자기, 서책, 약재 등을 수입했다. 목면은 특히 일본에게 중요한 품목이었는데, 당시 일본에서 자체 생산이 이뤄지지 않아 왜구를 통한 약탈이나 수입에 의존하던 실정이었다. 오죽하면 1486년 한 해 동안 조선에서 일본으로 수출된 목면의 양만 50만 필에 이를 정도였다. 이러한 동아시아 국제 교역 시스템은 일본 내부에서 새로운 무역 체계를 향한 갈망을 일게 했다.
---「03. 힘의 균형추가 흔들리다: 16세기 동아시아 국제 질서」중에서

일본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들이자, 임진왜란과 가장 관계 깊은 세 인물이 있다. 전국 통일의 기틀을 닦은 주역이자 히데요시의 주군인 오다 노부나가, 일본을 통일하고 임진왜란을 일으킨 도요토미 히데요시, 임진왜란이 끝나고 히데요시의 자리를 빼앗은 도쿠가와 이에야스이다. 일본의 전국 통일과 임진왜란을 중심으로 서로 긴밀하게 엮인 삼인방이지만, 이들의 성향은 제각기 달랐다. 이를 잘 보여주는 유명한 고사가 있으니, 바로 ‘울지 않는 두견새’ 이야기이다.

오다 노부나가: 도쿠가와 공, 만약에 울지 않는 두견새가 있다면 어떻게 하겠소? 역시 울지 않는 새는 죽여버려야겠지.
도쿠가와 이에야스: 기다려야지요. 새가 울 때까지 기다려야지요.
도요토미 히데요시: 주군, 어떻게든 울게 만들어야지요. 맛있는 먹이를 줘서 현혹하고 윽박질러 협박도 하고.
---「울지 않는 두견새를 어찌할 것인가: 오다 노부나가와 도요토미 히데요시, 도쿠가와 이에야스」중에서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계획은 일본군이 20일 만에 한양을 점령하며 성공을 거두는 듯했다. 그러나 커다란 변수 세 가지가 일본군 앞을 가로막았다. 첫 번째 변수는 조선의 왕인 선조가 도성을 사수하지도, 자결하지도 않고 너무나 신속하게 피란길에 나섰다는 것이다. 그리고 두 번째 변수는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이 바다를 지키고 있었다는 것, 마지막 변수는 수많은 의병이 일본군의 배후 각지에서 들고일어났던 것이다.
---「02. 탄금대 전투의 패배, 그리고 선조의 몽진」중에서

이순신의 두 번째 출정은 이순신과 임진왜란 해전사에 있어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하나는 이순신이 처음으로 전투에서 총상을 입었다는 점이며, 다른 하나는 거북선, 즉 귀선(龜船)이 처음으로 실전에 투입되어 그 위용을 과시했다는 점이다. 막강한 기동력과 화력을 앞세워 그 존재만으로 일본군을 압도했던 귀선은 임진왜란 당시 조선 수군이 거둔 위대한 승리의 상징이자 조선의 바다를 지킨 수호신이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임진왜란이 발발하기 하루 전에 귀선이 완성되었다는 점이다. 임진왜란이라는 거대한 전쟁의 향방을 바꾼 해전의 선봉에 섰던 귀선의 극적인 탄생은 그 자체만으로 이 전쟁이 향후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를 예고하고 있었다.
---「03. 조선의 바다에는 그가 있었다」중에서

한산도 인근에 미리 자리를 잡고 있던 조선 수군은 학익진(鶴翼陣)을 전개하여 와키자카 함대를 포위한 뒤 총포 세례를 퍼부었다. 왜선 73척 중 59척이 분멸되고 일본 수군은 제대로 저항해보지도 못한 채 대패했다. 와키자카 야스하루는 화살을 맞고 배에서 떨어졌는데 이후 10여 일간 무인도에서 미역을 뜯어 먹으며 연명하다 간신히 탈출에 성공했다. 함대를 이끌었던 지휘관이 이 정도였으니 휘하에 있던 일본군의 피해는 말할 것도 없었다. 반면에 한산도 대첩에서 조선 수군이 입은 피해는 전사자 3명, 부상자 10명에 그쳤다. 1592년 7월 8일, 한산도 대첩에서 조선 수군이 대승을 거두는 순간이었다.
---「04. 학의 날개로 적을 포위하라: 한산도 대첩」중에서

1592년 10월, 치열한 접전 끝에 조선군은 일본군의 10분의 1 수준밖에 안 되는 엄청난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대승을 거뒀다. 일본군의 사상자는 무려 1만여 명에 달했다. 진주 대첩의 승리로 조선은 진주성분 아니라 배후에 위치한 호남의 곡창 지대까지 지킬 수 있었다. 반면에 싸움에서 참패한 일본군은 복수의 칼날을 갈았다. 특히 전투를 진두지휘했던 진주 목사 김시민을 두고 “모쿠소(木?)를 조심하라”라는 말이 나돌았을 정도로 일본군에게 김시민은 이순신만큼이나 공포의 대상이 됐다. ‘모쿠소’는 김시민의 직책인 목사(牧使)를 일본식으로 발음한 것인데, 그를 향한 일본군의 두려움과 치욕스러움이 얼마나 컸는지 훗날 일본 전통극 가부키에 동명의 등장인물이 생기기도 했다.
---「01. 곡창 지대를 둘러싼 치열한 공방전」중에서

명나라는 조선이 일본의 대대적인 공격을 받고 신음하던 것을 보면서도 사태를 관망하고만 있었다. 조선을 향한 의심의 눈길도 쉽게 거두지 않았는데, 전쟁 발발 20일 만에 일본군에게 수도를 내주고 임금이 도망치듯 몽진한 상황을 쉽게 납득하지 못한 것이다. (……) 명나라의 의심은 어디까지나 자국의 안위를 위협하는 요소를 파악하기 위함이었다. 결국 명나라가 조선에 원병을 파견하게 된 배경에는 사대 질서라는 명분 외에도 자국의 안정과 질서를 도모하려던 실리적 선택이 자리했던 것이다.
---「02. 명나라는 왜 참전을 주저했을까」중에서

평양성 전투, 그중에서도 1593년 1월의 4차 평양성 전투는 동아시아 삼국의 정규군이 정면으로 맞붙은 전형적인 국제전이었다. 이러한 삼국의 충돌은 전투에 국한되지 않았다. 명나라와 일본 양국은 강화(講和)라는 외교적 합의를 통해 전쟁을 종결하고자 했지만, 정작 전쟁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조선은 그 과정에서 배제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전개된 것이다. 전쟁을 하염없이 길어지고 있었고 명나라와 일본의 대리전을 방불케 하는 참극 속에서 조선의 괴로움은 나날이 커져갔다.
---「03. 평양성의 주인은 누가 될 것인가」중에서

임진왜란과 관련해 가장 유명한 왜성으로는 울산왜성을 꼽을 수 있다. 울산왜성은 임진왜란 당시 일본군의 선봉장이었던 가토 기요마사가 전쟁 말미까지 농성을 벌이던 곳이었다. (……) 1598년 1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친 조·명 연합군의 대규모 공세에도 그는 끈질긴 농성으로 응수했는데, 성 안의 우물물이 부족해지자 말의 피를 뽑아 먹고 오줌을 마시면서 울산왜성을 사수했다. 가토 기요마사는 임진왜란 이후 일본으로 돌아가 구마모토(熊本)성을 쌓았는데, 울산왜성에서의 처절했던 농성 경험 때문인지 구마모토성에 120여 개에 달하는 우물을 만들어두었다고 한다. 구마모토에는 ‘울산마을(蔚山町)’이라는 마을이 지금까지 전해온다. 이곳에는 울산에 관한 가토 기요마사의 기억뿐 아니라 그가 퇴각하며 강제로 끌고 간 조선인 포로들의 안타까운 역사가 녹아 있다.
---「일본군, 조선에 성을 쌓고 버티다: 남해안 일대의 왜성」중에서

빠른 머리 회전과 판단력을 지닌 고니시 유키나가는 일본군의 패색이 짙어지자 일본으로의 철수를 계획했고 이를 위해 명나라 수군 제독인 진린에게 접근했다. 진린은 고니시 유키나가에게 몇 차례나 뇌물을 받으며 일본군의 퇴로를 열어주겠다고 약속하게 된다. 이순신은 이러한 진린의 행동을 결코 묵과하지 않았다. 타지에서 전쟁을 벌이던 진린과 달리, 전쟁 중 아들을 잃은 이순신과 수많은 피눈물을 흘려온 조선 수군은 일본군이 무사 귀환하도록 내버려둘 수 없었다. 진린의 회유에도 불구하고 이순신은 강경하게 출병을 요청했다. 그렇게 이순신과 진린이 이끄는 조·명 연합함대는 노량의 바다에서 일본군 함대를 공격했다.
---「이순신과 진린, 조·명 연합함대의 출범」중에서

1609년 기유약조(己酉約條)가 체결되면서 조선과 일본 사이에 공식적인 외교와 무역 관계가 회복되었다. 임진왜란 종전으로부터 11년이 지난 뒤의 일이었다. 국교 재개 과정에서 최대 현안은 부로쇄환(?虜刷還), 즉 조선인 포로 송환이었다. 포로 쇄환은 국정의 기반이 되는 인구를 확보한다는 점에서 조선 조정에게 경제적 유인을 제공했지만 무엇보다 정치적으로 시급한 사안이었다. 타국에 끌려간 백성을 돌보지 않는 조정은 존재를 위협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종전 11년 만의 국교 재개: 기유약조와 조선인 포로 송환」중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진왜란은 일본이 총력을 기울인 전쟁은 아니었고, 별다른 성과 없이 후퇴했지만 궤멸에 가까운 피해까지는 입지 않았다.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사후 일본의 최고 권력자가 된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그랬듯 전쟁에 참여하지 않은 유력 다이묘들도 많았다. 설령 참전했다 해도 그 피해는 각각의 다이묘 앞으로 돌아갈 뿐이었다. 한마디로 임진왜란의 승전국인 조선과 명나라는 상처뿐인 승리를 거두었으나, 패전국인 일본은 국가 기틀에 큰 타격 없이 무난한 패배를 당한 셈이다.
---「03. 도쿠가와 가문의 시대가 열리다: 일본의 변화」중에서

명나라의 몰락과 청나라의 발흥은 오래전 요나라(거란), 금나라(여진), 원나라(몽골)로 이어지는 북방 유목민족의 정복사가 반복된 것으로 볼 수 있다. (……) 그 역사의 수레바퀴가 다시금 돌아가도록 만든 주요 동력 중 하나가 임진왜란이 일으킨 바람이라는 점은 부정하기 어려운 사실이다. 그렇게 임진왜란과 명·청 교체기를 거쳐 맞이한 새로운 시대는 300여 년간 동아시아 질서의 토대를 이루며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갔던 것이다.
---「04. 동아시아의 새로운 패자가 등장하다: 명나라의 변화」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7년 전쟁은 어떻게 동아시아의 300년 역사를 바꿔놓았나?
‘임진년에 일어난 왜인의 난동’에서 ‘동아시아 최초의 삼국 대전’으로
새로운 관점으로 써 내려간 “임진왜란 삼국지”


임진왜란이 발발한 지 430주년이 되는 해이다. 임진왜란을 모르는 사람은 없지만 이 전쟁을 기억하는 방식은 예나 지금이나 비슷하다. “일본의 악랄한 침략자가 조선을 공격했고 조선의 임금은 피란하기에 급급했지만 이순신이라는 명장이 거북선을 앞세워 나라를 지켜냈다.” 임진왜란은 말 그대로 ‘임진년(1592)에 일어난 왜인의 난동’에 불과할까? 단순히 조선과 일본만의 전쟁이었을까?

KBS 팩추얼 드라마 [임진왜란 1592]를 단행본으로 재구성한 이 책은 임진왜란을 ‘동아시아 삼국의 국제전’으로 조명하며 우리가 간과했던 전쟁의 이면들을 펼쳐 보인다. 임진왜란은 일본의 무력 도발로 갑자기 일어난 전쟁이 아니었다. 동아시아의 패자로 군림한 명나라, 명나라의 1등 조공국으로 입지를 다져온 조선, 명나라 중심의 질서에서 소외된 일본의 서로 다른 이해관계가 충돌하며 전쟁의 불씨는 200년에 걸쳐 피어올랐다. 세 나라의 정규군이 처음 맞붙었다는 점에서 임진왜란은 동아시아 최초의 국제전이었고, 16세기 동아시아 질서를 재편하기에 이르렀다. 전쟁 이후 조선에서는 반정으로 왕이 바뀌고, 일본에서는 에도 막부가 들어섰으며, 명나라는 멸망하고 청나라가 그 자리를 대신했다.

임진왜란에 관한 여느 책들과 다르게, 『임진왜란 1592』가 일본과 명나라의 인물들을 비중 있게 다룬 이유도 여기에 있다. 미천한 바늘 장수에서 일본 최고의 권력자로 거듭난 도요토미 히데요시, 오랜 라이벌이자 일본군의 두 선봉장이었던 고니시 유키나가와 가토 기요마사, 조선에서는 나라를 구한 황제로 추앙된 반면 명나라에서는 나라를 망하게 한 암군(暗君)으로 손가락질 받은 만력제, 적장에게 뇌물을 받지만 결국 이순신과 함께 노량 해전을 이끈 명나라 수군 제독 진린에 이르기까지. 이제껏 임진왜란이라는 역사의 무대에서 조연처럼 취급되어온 이들의 숨은 비화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16세기 동아시아 질서를 뒤흔든 초유의 사건, 임진왜란. 이 책은 치열하고도 뜨거웠던 동아시아 삼국의 격전을 생생하게 그려낸 이른바 “임진왜란 삼국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 임진왜란을 ‘동아시아 삼국의 국제전’으로 접근하면 새롭게 보이는 것들

· 하나의 전쟁, 세 가지 이름
1592년에 일어난 이 전쟁을 오늘날 한국에서는 임진왜란(壬辰倭亂; 임진년에 왜인이 일으킨 난동), 일본에서는 분로쿠-게이초의 역(文祿慶長の役; 분로쿠 및 게이초 시대에 이뤄진 정벌), 중국에서는 만력조선전쟁(萬曆朝鮮戰爭; 만력제 재위 중 조선에서 일어난 전쟁)으로 일컫는다. 전쟁을 향한 세 나라의 서로 다른 시선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황금 부채(본문 73쪽)
명나라와 조선, 일본 세 나라의 지도가 담긴 이 부채에는 일본 열도가 한반도의 두 배 이상, 그리고 중국 대륙에 버금갈 정도로 크게 그려져 있다. 조선을 거쳐 명나라를 정벌하고 인도에까지 진출하려던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야심을 엿볼 수 있다.

· 평양성 전투, 삼국의 정규군이 처음 정면충돌한 순간(본문 191쪽)
1593년 1월, 평양성을 둘러싸고 조?명 연합군과 일본군 사이에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이 전투는 조선, 일본, 명나라의 정규군이 맞붙은 동아시아 최초의 국제전이자 최대 규모의 근대적 화약 전쟁이었다.

· 조선은 빼고 명나라와 일본만 참여한 강화 회담(본문 209~211쪽, 234~235쪽)
1593년에 시작된 강화 회담은 약 4년에 걸쳐 지속되었다. 회담의 주체는 명나라와 일본. 일본이 내건 협상 조건 7개 중 4개가 조선에 관한 것이었음에도 조선은 강화 회담에 참석하지 못했다.

“수신료의 가치를 느끼게 해준 역대급 명작” -시청 후기 중
방영 즉시 수많은 찬사가 이어진 화제의 프로그램
국내 최초 팩추얼 드라마 KBS [임진왜란 1592]를 책으로 만나다


“신에게는 아직 열두 척의 배가 남아 있사옵니다.” 1000만 이상의 관객이 열광한 영화 [명량]의 명대사이다. 불가능에 가까운 싸움을 승리로 이끈 이순신의 모습을 보면서 엄청난 자긍심에 도취되면서도 한편으로는 ‘영화니까 가능한 얘기겠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러나 임진왜란의 실제 역사를 살펴보면 믿기 어려울 정도로 극적인 사건들이 줄지어 일어난다. 임진왜란이 일어나기 1년 전에 이순신이 전라좌수사로 부임한다. 조선 수군의 최종 병기였던 거북선(龜船)은 전쟁 발발 하루 전에 완성된다. (영화와 수치상 차이가 있지만) 명량 해전에서 이순신과 조선 수군은 단 13척의 판옥선으로 133척의 전함을 보유한 일본군을 물리친다.

“때로는 역사적 사실이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하다.” 이 책의 원작인 KBS 5부작 팩추얼 드라마 [임진왜란 1592]는 이 점에 착안했다. 전문가 자문을 거치며 대본을 228회나 수정했을 만큼, 철저한 역사적 고증에 입각해 임진왜란을 사실적이면서도 극적으로 연출한 수작으로 평가받는다. “수신료의 가치를 느끼게 해준 역대급 명작” “참다 참다 마지막에 눈물을 쏟을 수밖에 없었다!” “이런 프로그램이 5부작인 게 아쉬울 따름이다” 등 방영 이후 시청자들의 뜨거운 찬사가 잇따랐고, 2017년에는 제44회 한국방송대상 대상을 수상했다. 뒤이어 휴스턴 국제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과 뉴욕 TV&필름 페스티벌 작품상 금상 및 촬영상까지 수상하며 세계의 주목을 한 몸에 받았다.

이 책은 방송 [임진왜란 1592]를 바탕으로 한 역사 교양서이다. 원작이 탄탄한 스토리텔링과 화려한 영상미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 책은 여기에 시대적 맥락을 더하고 21가지 핵심 사건을 중심으로 임진왜란의 역사를 이해하기 쉽게 정리했다. 16세기 동아시아 정세에서부터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비장한 사투, 조선과 일본, 명나라가 정면충돌을 일으킨 평양성 전투, 거짓으로 점철된 강화 회담, 전쟁의 재개와 종결에 이르기까지 임진왜란의 굵직한 흐름을 차근차근 짚어낸다.

조선 수군의 최종 병기 거북선은 실전에 언제 투입되었을까?
한산도 대첩에서 완패한 일본 장수의 비참한 말로…
진주 대첩의 영웅이 가부키극의 괴수로 등장한 사연…

명장면 70여 컷 수록, 전쟁의 흐름을 한눈에 보여주는 [포토 인트로]
한 편의 드라마처럼 즐기는 임진왜란의 역사


임진왜란이라는 전쟁의 시작과 끝을 다룬 만큼 『임진왜란 1592』의 묘미는 단연 긴박하고 치열한 전투 이야기에 있다. 이 책은 임진왜란 3대 대첩으로 꼽히는 한산도 대첩, 진주 대첩, 행주 대첩을 비롯해 조선 선조가 피란을 결심하게 만든 탄금대 전투, 이순신 함대가 첫 승을 거둔 옥포 해전, 거북선이 처음 실전에 투입된 사천 해전, 기세등등했던 명나라군이 전투 의지를 잃게 된 벽제관 전투 등을 다룬다. 특히 일본군 장수 와키자카 야스하루가 한산도에서 이순신 함대에게 패한 뒤 무인도에서 미역을 뜯어 먹으며 연명했으며(본문 137쪽), 진주 대첩에서 패한 일본군들이 진주 목사 김시민을 ‘모쿠소(木?)’라고 부르며 두려워했던 것을 계기로 훗날 가부키극에 동명의 등장인물이 생겨났다는(본문 176쪽) 일화는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해상과 육상에서 승전을 거둔 조선군의 위용을 새삼 떠올리게 한다.

원작인 방송 [임진왜란 1592]에서 시간 관계상 미처 보여주지 못한 심층 주제들도 한데 모았다. 쓰시마섬 도주의 사기극이 빚어낸 111년 만의 통신사 파견(본문 41~43쪽), 전국시대 일본의 세 영웅과 임진왜란의 연결 고리(본문 75~81쪽), 조선의 삼도수군통제사 이순신과 명나라 수군 제독 진린의 기묘한 우정(본문 269~277쪽), 종전 11년 만에 조선이 다시 일본과 국교를 맺은 사연(본문 295~299쪽) 등이 별면 코너 [행간의 역사]에서 소개된다.

전쟁사 책이라고 해서 딱딱하고 어려울 것이라는 편견은 버려달라. 책 곳곳에 방송 [임진왜란 1592]의 명장면 70여 컷이 수록되어 있어 원작의 화려한 비주얼과 진한 여운을 음미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각 부의 도입에 배치된 [연표]와 [포토 인트로]는 길고도 짧은 임진왜란의 역사에서 독자들에게 길을 안내하는 이정표 역할을 한다.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다시 임진왜란의 시간이다. 아픈 과거도, 통쾌한 과거도 모두 우리의 역사이다. 그 역사에서 배우지 못한다면 미련한 실패의 반복만 있을 뿐이다. 그리고 패배와 승리의 역사가 모두 기록된 이 책 『임진왜란 1592』가 그 실패의 반복을 허락지 않을 것이다.
- 최태성 (『역사의 쓸모』 저자, 역사 강사)

내가 쓰고 싶었던 책을 도둑맞은 기분이다! 자신 있게 추천하는 임진왜란 교양서. 한 권의 책으로 임진왜란 7년사를 다룬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임진왜란 1592』는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전후 상황에 이르기까지 전쟁의 주요 역사적 맥락을 제대로 짚을 뿐 아니라 전쟁에 휩쓸린 사람들의 생생한 일화까지 한 권에 담아낸다. 전쟁이란 어떤 것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다.
- 황현필 (『이순신의 바다』 저자)

이 책의 원작인 KBS 팩추얼 드라마 [임진왜란 1592]가 아직 구상 단계였을 때 제작진분들이 저를 찾아오셨습니다. 제작진은 한국에서만 통용되는 데에 그치지 않는, 국제적 관점에서도 폭넓게 이해될 수 있는 임진왜란 프로그램을 만들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셨지요. 저 또한 동일한 문제의식을 지니고 있던 터라, 미력하나마 프로그램의 콘셉트와 몇몇 구체적인 자문을 드렸습니다. 여러 과정을 거쳐 탄생한 [임진왜란 1592]는 객관성에 힘입어 방영 이후 세계 여러 나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제 그 프로그램이 『임진왜란 1592』라는 책의 형태로 새롭게 거듭나며 다시 한 번 한국 사회에 질문을 던집니다. 이 책이 거센 민족주의의 바람에 경색된 지금의 동북아시아 정세를 풀어나갈 실마리를 건네고 퇴보한 국제 관계와 각국 시민들 간의 교류를 부흥시킬 계기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임진왜란을 다룬 이전의 어떤 책과도 다르다고 감히 자부합니다.
- 김시덕(『동아시아, 해양과 대륙이 맞서다』 저자, 문헌학자)

회원리뷰 (28건) 리뷰 총점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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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포토리뷰 임진왜란 1592책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수*사 | 2022.11.06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사극의 왕 최수종님이 임진왜란 1592에서 충무공 이순신 통제공을 연기하신 팩츄얼다큐드라마 임진왜란 1952의 책이다.고증이 미흡한적이 많지만 일본군측 도요히데요시 역의 김응수님과 고니시역할 배우등 여러배우 들의 일본어 구사가 뛰어납니다.중국측 촬영은 다소 실망이 꽤있는데 중화사상을 구현하듯 평양성전투에서는 조선군 활약은 잘안보여주고 그냥 지들끼리 무쌍찍습니다;
리뷰제목
사극의 왕 최수종님이 임진왜란 1592에서 충무공 이순신 통제공을 연기하신 팩츄얼다큐드라마 임진왜란 1952의 책이다.
고증이 미흡한적이 많지만 일본군측 도요히데요시 역의 김응수님과 고니시역할 배우등 여러배우 들의 일본어 구사가 뛰어납니다.
중국측 촬영은 다소 실망이 꽤있는데 중화사상을 구현하듯 평양성전투에서는 조선군 활약은 잘안보여주고 그냥 지들끼리 무쌍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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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1592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z*****y | 2022.08.25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지금까지 임진왜란 관련 대중적인 서적은 주로 침략자 일본에 맞서 고통당하였던 조선 백성들의 아픔과 이를 극복한 수많은 전쟁들에 대한 활약상에 대해 초점이 맞춰져 있었던 것 같다. 그 중에서도 이순신 장군님에 관한 각 해전 활약상이 다양한 관점으로 가장 많이 소개되고 또 이를 토대로 각종 미디어들을 통해 대중에게 많이 알려졌었던 것 같다. 선조를 비롯한 조정이 의주;
리뷰제목

지금까지 임진왜란 관련 대중적인 서적은 주로 침략자 일본에 맞서 고통당하였던 조선 백성들의 아픔과 이를 극복한 수많은 전쟁들에 대한 활약상에 대해 초점이 맞춰져 있었던 것 같다. 그 중에서도 이순신 장군님에 관한 각 해전 활약상이 다양한 관점으로 가장 많이 소개되고 또 이를 토대로 각종 미디어들을 통해 대중에게 많이 알려졌었던 것 같다. 선조를 비롯한 조정이 의주로 피신을 하며 제대로 지원이 없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뛰어난 리더쉽으로 23전 23승을 이루어낸 이순신 장군님과 그 휘하 수군 병사들의 노고에 대한 이야기는 많은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다. 

 

도서 '임진왜란 1592'는 철저한 역사 고증을 바탕으로 임진년에 발발한 7년간의 전쟁을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보고 있다. 이순신 장군님의 해전에만 초점을 맞추지 않고 전쟁의 당사자인 중국,한국,일본의 사료들을 통해 그 당시 각국의 입장과 전쟁상황들을 객관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전쟁을 일으킨 배경과 이를 바라보는 명나라, 조선의 입장을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는데 조선과 왜군만의 전쟁이 아닌 동북아 국제전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신선했다. 당시 강대국 간 힘의 경쟁에 휩싸여 국토와 백성이 피폐해졌었던 약소국의 뼈아픈 역사가 현재 다시 재발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앞서는 요즘... 우리가 역사의 교훈을 어떻게 되새겨봐야 할지 고민을 하게 해준다. 우리의 역사는 정쟁만 일삼고 자신의 안위만을 지키려는 무능한 위정자들이 아니라, 맡은 바 소임을 다하고 이웃을 아끼고 연대할 줄 아는 풀뿌리 서민/백성들과 이들을 인정해주고 아끼며 함께 외세에 맞서 싸워 준 지도자가 함께 만들어 낸 역사가 아니겠는가? 책의 마지막 장을 넘기며 역사의 가르침을 되새겨 본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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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좋은 책입니다.] 임진왜란 1592 [수정]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달******s | 2022.08.19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factual drama 팩츄얼 드라마, 다큐멘터리와 드라마를 혼합해 역사적 사실 자체를 드라마틱하게 기획 강조한 drama #임진왜란(1차 + 2차) 7년전쟁 ; 1592년 ~1598년 (선조 25년 ~ 31년) #1차 임진년 임진왜란(壬辰倭亂) 1592년 5월 ~ 1597년  #2차 정유년 정유왜란(丁酉再亂) 1597년 8월 ~ 1598년 12월까지 #본문 “임진왜란 1592”을 읽다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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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tual drama 팩츄얼 드라마, 다큐멘터리와 드라마를 혼합해 역사적 사실 자체를 드라마틱하게 기획 강조한 drama
#임진왜란(1차 + 2차) 7년전쟁 ; 1592년 ~1598년 (선조 25년 ~ 31년)
#1차 임진년 임진왜란(壬辰倭亂) 1592년 5월 ~ 1597년 
#2차 정유년 정유왜란(丁酉再亂) 1597년 8월 ~ 1598년 12월까지



#본문 “임진왜란 1592”을 읽다보면 이순신 장군의 당시 나라 상황의 인간적 고뇌, 전쟁을 임해야하는 현실적 고민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느낌이다. 국화와 칼에서 엿보았던 국화 그리고 칼의 진정성, 순전히 일본의 야욕에의한 동아시아에 전운이 드리워진다. 사견이지만 일본쪽에서는 누구라도 상황상 당연히 외부로, 동아시아를 넘어서서, 세계로 리스크를 안고서라도 나아가라야 할 도전이라는 선택을 할 만 했다고 생각한다. 당시 조선의 상황은 여러가지로 여의치 않았다는 점은 분명해 보인다. 일본도 조선의 혼란스러운 상황을 첩자들을 통해 삿삿히 파악했을 것이다. 일본뿐만 아니라 여진 조차도 첩자들을 보내 조선의 상황을 파악했다고 전해진다.


#동래부사 송상현과같이 전쟁중에 전사한 정발 장군이 첩자로 활동중인 여진족을 사살했다는 사료까지 있는 것과 더불어 일본은 아마도 이미 조선 전국의 지도까지 입수했다는 글도 읽은 기억이 있어 토요토미는 이미 완벽한 준비를 철저히 했을듯 하다. 당시 조선은 정쟁과 이해 다툼, 리더쉽 부재로 기울어가는 나라의 운명, 답답하기만한 조선의 내정에 파죽지세로 밀려오는 왜군, 당시 조금은 조선에 도움이 됐던 쇠약해가는 명(지금의 중국과는 약간 다르지만 이땐 분명 조선에 적지않은 힘이 됐다.). 여기에 예상치 못한 막강한 힘을 가진 후금의 등장까지, 장군의 인간적 고민 등 그나마 희미한 희망의 단면을 엿볼 수 있는 것이러곤, 가진게 없으면 할 수 있는거라곤 정신 무장과 뱃짱, 그리고 돌맹이 하나라도 나르며 이름없이 죽어간 민초들의 동참이 아니었을까 싶다. 


#동래성까지 밀고온 일본 장수 고니시 유키나가가 동래부사 송상현에게 전한 편지는 이랬다. 戰則戰矣 不戰則假道(전즉전의 부전즉가도, 싸우고 싶으면 싸우고 싸우기 싫으면 길을 비켜달라)였다. 하지만 그들이 밀고 올라온 과정을 놓고 보면 그냥 지나치지 않을것이라는 것쯤은 이미 파악하고 있었을 듯, 이에 대한 답장은 이랬다. ‘싸워 죽기는 쉬우나 길을 내주기는 어렵다(전사이 가도난 戰死易 假道難)’라는 혼이 담긴 메아리가 귓가에 들려오는듯 하다. 본문의 대 주제인 임진왜란, 전쟁이 발생하기 된 동아시아 3국, 오랜기간 차근차근 전쟁을 준비한 일본이었기에, 본관이 나하고 같은 송상현은 이 전쟁에서 전사한다. 개인적으로 송씨를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송상현 만은 다를듯~ 한가지 더는 부산광역시 부전역주변, 부산진구 부전동 삼전 교차로에서 양정동 송공삼거리 일대에 충신 송상현의 광장있다고 한다. 그러고보니 부산이 대단한 도시라는 생각이 든다. 예전 부산 광안리와 해운대 해변을 5~6시간걸리 한꺼번에 걸었지만 충열사도 가볼걸 그랬다.


#충무공 김시민장군, 우리나라엔 충무공이 두 분 계신다. 충무공 이순신장군과 충무공 김시민장군, 이미 충무공의 명사형으로 자리잡은 이순신장군이 존재하기에 보통 충무공하면 이순신장군을 먼저 떠올리는 것이지만 사후에 하사받은 존칭이지만 김시민장군도 충무공이시다. 

 

#당시에 대한 역사적 고찰과 폭넓은 고증을 통해 그려지는 본문의 전개가 현실처럼 생생해 펙추얼드라마 형식에 충실한 KBS 임진왜란 1592 제작됨이 정말 오랜시간 철저한 사료조사와 고증의 사실 확인 등의 수고와 노력이 컷으리라는 것이 확인돼, 왜란에 임하는 장군과 각각의 수뇌부, 그리고 민초들까지와 KBS 제작팀에 복선으로 고개가 절로 숙여지는듯 하다. 본문을 읽다보면 학교에서 잠깐 배운 암기식의 단편적 역사와 민족사적 교훈들은 다 잊고 드라마나 영화에 흥미위주의 단면들에 매몰된 우리의 지적인 가벼움이 크게 다가온다. 일부 명칭과 간혈적 지식만으로 다 안다고 착각하지 말라는 폭넓은 내용의 깊이와 사실들에 흥미를 더하는 것도 발견하게 된다. 본문의 어디를 읽든, 예전 습득한 짧은 역사적 지식을통해 새삼 당시 시대적 아품과 민초들의 용기로 희망이 보이기도 한다. 겉 표지가 보면 볼수록 한 개인의 숙명과 운명이 소중해지는 느낌과 무거움이 교차한다. 


▲아쉬운 것중 하나는 임진왜란이 일어나기 약 1년 전, 두가지 이슈가 발생한다. ▲하나는 일본을 다녀온 조선 통신사 황윤길과 김성일의 일본 정세에대한 보고가 혼란을 부추긴다. 두 사람이 평가한 일본 정세와 전국을 통일한 히데요시에대한 평가가 극과극이다. 이런때는 편한쪽으로 해석하는게 인간의 본성이라고 한다면 조정대신들은 어떤 판단과 선택이었을지 뻔하다. ▲그리고 조선의 조정에 토요토미 히데요시의 서신이 도착한다. 100년간의 전쟁으로 일본을 통일한 토요토미 히데요시의 단발 서신이 수신을 조선의 임금앞으로 해서 날아 온 것이다. 일본엔 이미 새겼으니 자신의 이름을 삼국인 조선과 명나라가 새기고 싶다는 거다.


조선 국왕 각하에게 

나는 비록 보잘것 없는 일개 신하였지만
일찍이 어머니가 나를 잉태할때 태양을 품는 꿈을 꾸었고
기이한 징조 덕분인지 나에게 적개심을 가진자는 저절로 
기세가 꺽여 멸망하였는 지라
나는 싸우면 반듯이 이기고 빼았았다.
한번에 뛰어서 곧바로 대명국에 들어가려고 하니
내가 명국에 들어가는 날 시졸들을 거느리고 군영에 나오라.
늦게 복속해 온다면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나의 소망은 다른 것이 없고
오직 내 아름다운 이름을 삼국에 새기는데 있다.
-일본국 관백 토요토미 히데요시



▲토요토미 히데요시 왈, 명나라를 칠 것이니 길을 열어달라는 것이었다. ▲이미 동아시아의 국제 질서를 일본은 꿰고 있었고 전략적 계획은 끝난 상태인듯 하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전쟁 하루 전, 전라 좌수사로 부임한다. ▲조선, 일본, 명나라의 동아시아 삼국의 질서 ▲산국의 역학관계와 이해관계 ▲동아시아 지도속의 지정학적 역학관계 ▲한일중의 이해관계 ▲명나라와 제조지은 사대관계 ▲북방 만주지역 여진 등을 통합한 누르하치의 후금 등장 ▲조선과 명나라와 후금 이해관계 ▲후금의 전면등장과 명나라와 결전 ▲기울어가는 명나라와 떠오르는 후금 사이의 조선 ▲과거 일본을 밀어내는 도움의 채무 변재를 요구하는 명에대한 광해군의 고민  ▲1619년 도원수 강홍립 파병과 사르후 전투 패배와 항복 ▲성리학적 병분론의 조선 ▲1623년 서인 주도의 인조반정 그리고 인목대비 교서 ▲그 이후 격변의 광해군 패위와 인조 등장 등 조선의 내정은 또 다른 문제다. (그런의미에서 임진왜란 당시 임금 선조의 묘호는 왜란 극복의 공을 인정해 조를 붙여서 조, 선조다. 즉 임금은 생전의 성과로 이름 뒤에 묘호(廟號)를 붙이는 것이 관래로 여기엔 조와 종이 있다. 조는 공을 세운 임금께, 공은 왕조 창업이나 전쟁, 왜란 등 국난 극복의 공이 있을때 붙인다.)


#마지막으로 본문의 다양한 편집 서비스가 마음에 든 듯, 적절한 사진, 내용의 생생한 전개와 다각적인 접근에 동아시아 삼국을 넘나드는 제일 작고 연약한 나라의 교훈까지, 지금까지 드문드문 알던 지식들이 연대순으로 한꺼번에 정리되면서 감정이입이 될 정도로 경건해지고 우리 선조들의 힘없고 연약한 민초들의 고난에 측은함이 절로 밀려온다. 한나라의 미래가 아슬아슬 등불처럼 매달린 미래지만 최악의 악조건속에서도 희망을 어거지로 만들어 내야 하는 장군의 어께를 짖누르는 나라의 무게가 느껴진다. 

그리고 최근 예천 정탁의 論救李舜臣箚, 논구이순신차 - 이순신 장군을 구하려는 상소문) 초고가 국가문화제로 지정된다는 소식도 전해진다. 당시 조정은 파벌싸움 등으로 고니시 유키나가의 모략에 빠진 선조가 삼도수군통제사 이순신을 체포해 감옥에 조사중이었다. 이러한 사실들로 더불어 지금까지 정확하지 못했던 역사에대한 지적인 항해를 새롭게 경험한듯해 만족스러움과  군데군데 가슴이 벅차오르기도 했다. 조국이라는게 무엇인지 평소 인지하기 어려운 소속감 등 과 강한 나라와 유능한 지도자, 그리고  리더가 얼마나 중요한지 국가적 위기앞에 애잔함과 안타까움이 가슴을 흔든다.

지금까지 정확하지 못했던 역사에대한 지적인 항해를 새롭게 경험한듯해 만족스러움과 더불어 군데군데 가슴이 벅차오르며 조국이라는게 무엇인지 지도자와 리더가 얼마나 중요한 위치인지 국가적 위기앞에 애잔함과 안타까움이 가슴을 흔든다. 
#임진왜란1592 
#충무공 #이순신 #이순신장군
#충무공이순신장군 #충무공김시민장군
#임진년 #정유년 
#인진왜란 #정유왜란
#동아시아 3국의 질서 
#명나라 #후금
#전사이가도난 #戰死易假道難
#drama #
팩츄얼 
#factualdrama #팩츄얼드라마 #다큐멘터리 #드라마
#戰則戰矣不戰則假道 #전즉전의부전즉가도
#출판사의지원으로작성한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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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12건) 한줄평 총점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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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바로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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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플래티넘 참*샘 | 2022.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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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보는것 같이 쉽게 읽힘. 재미+의미해석 좋은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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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플래티넘 t******6 | 2022.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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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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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 | 2022.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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