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행복한 교실은 꿈을 가진 아이들이 많아지면 만들어집니다. 꿈을 갖고 노력하는 아이들과 함께하는 교사들은 행복합니다. 이 책을 읽는 모든 교사들이 아이들에게 꿈과 비전을 심어주는 멘토가 되기를 바랍니다. 교사가 세상 그 어떤 직업보다 가치 있는 이유는, 누군가의 삶을 바꿀 수 있는 힘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꿈과 비전이 없는 아이는 미래도 없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미래가 없다면 대한민국에도 미래가 없습니다.--- p.23 「나만의 스토리로 학급을 디자인하라」

전에 학교 일진을 지도한 적이 있습니다. 전교에서 유명한 말썽꾸러기였는데, 그때는 이 학생을 어떻게 지도하는 것이 좋을지 몰라서 무작정 혼내기만 했습니다. 주변에 있는 아이들에게도 덩달아 불똥이 튀어 같이 혼내기 일쑤였고 그런데도 맘대로 되지 않아 매일 화만 냈습니다. 이런 학생의 경우는 더 많이 사랑해주고 아껴주어야 조금씩 교사의 울타리 안으로 들어오는데, 그걸 모르고 무작정 혼내기만 했으니 반발심이 더 커진 것은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p.83 「나만의 스토리로 학급을 디자인하라」

첫 번째 두레 데이트는 식목일에 합니다. 이 식목일 두레 데이트에서는 작은 묘목을 사서 선배 기수들의 나무 옆에 나무를 심습니다. 민들레 반의 나무가 한 그루씩 늘어나는 것을 보며 아이들은 무척 뿌듯해합니다. 1년이 지나 아이들이 민들레 반을 떠나가도 나무는 늘 그 자리에 서 있으니 우리 민들레반 아이들의 나무는 지금 이 순간에도 자라고 있을 것입니다.--- p.143 「여럿이 함께하는 즐거움」

아이들에게 초점을 두고 수업을 바라보는 눈을 갖는 것이 바로 핵심입니다. 지금까지의 수업이 교사의 화법, 태도, 수업 기술 등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다면 앞으로의 수업은 그 초점을 교사에게서 아이에게로 옮기는 것입니다. 졸고 있는 아이들을 깨우는 비법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아이들의 자발적인 학습 의욕을 고취시켜 서로 배우고 나누도록 하는 것에 있습니다. 이렇듯 교사가 수업을 보는 눈을 바꿀 때 졸고 있던 아이들이 깨어나고, 학급이 살아나며, 학교가 재미있어집니다.--- p.244 「최고의 수업을 만드는 7가지 키워드」

학급마다 인력 풀을 구성하여 학부모가 직접 교육에 참여하고 함께하는 기회를 갖게 되면 아이들의 수업 참여 의욕이 놀라울 만큼 높아집니다. 또한 학부모들의 담임교사에 대한 호응과 태도도 달라집니다. 말썽꾸러기가 많은 학급일수록 이러한 활동을 실천하면 학부모의 이해와 참여도가 매우 높아집니다.

<b>교재 형식의 학급 경영 책이 아닌 학급 경영 멘토링을 제시하다 </b><br/><br/>자신의 학급을 새롭게 디자인하기 위해서는 나만의 스토리를 가진 교사가 되어야 한다. 학급 경영을 위해 〈스토리〉를 가진 교사가 바로 행복한 학급을 디자인한다고 이 책에서는 말한다. 지금까지 출간된 학급 경영과 관련된 책은 ‘교재’ 형식이 많았으나 이 책은 실천 매뉴얼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은 학급 경영을 위해 고민하고 있는 교사 뿐 아니라 학부모, 예비 교사들, 교육 정책을 수립하는 이들에게도 경청할 것이 많다. 특히 다문화교육이나 학교폭력, 안전사고, 독서, 일기쓰기, 인문고전 독서 등과 같이 요즘 교육계의 화두가 되고 있는 다양한 것을 비롯하여 공책정리, 학부모와의 소통, 교실 환경꾸미기, 특별한 이벤트, 수업을 보는 눈 등 교실에서 교사들이 접할 수 있는 모든 상황을 다루고 있다. 이 시대의 현장 교사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학급 경영의 실제적인 노하우를 통해 행복한 학급을 만드는 방법을 전하고 있다. <br/><br/><b>이 책에서 제시하는 5가지 키워드 </b><br/>학급 경영 멘토링에서 제시하는 행복한 학급을 만들기 위한 5가지 키워드는 다음과 같다. 하나. 나만의 스토리로 학급을 디자인하라. 둘. 착한 약속들로 학급 경영의 베이스 캠프를 삼아라. 셋. 여럿이 함께하는 즐거움을 맛보게 하라. 넷. 최고의 수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라. 다섯. 학부모와의 소통을 위해 전략적으로 다가서라. <br/><br/><b> 실제 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학급 경영 노하우 전격 공개 </b><br/> 인성교육, 창의적 수업, 규칙 정하기, 모둠 세우기, 수업 개선 방법, 학부모와의 소통, 학습부진 해결과 같은 다양한 상황에서 현장 교사들이 겪는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노하우를 공개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교사들의 고민이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br/><br/><b>학급 경영 케이스 스토리 36가지 & 학급 경영 톡톡</b><br/>교실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케이스 스토리를 36가지 제공한다. 꿈 가꾸기, 감사일기 쓰기, 후원을 통한 나눔를 비롯하여 36가지의 케이스 스토리를 제공한다. 또한, 〈학급 경영 톡톡〉 코너를 통해 교사들이 궁금해하는 일기쓰기, 학급운영비, 안전사고, 인문고전 독서, 모둠 짜기, 환경 꾸미기, 특별한 이벤트, 교사를 위한 추천도서, 1인 1역 정하기 등의 궁금증을 풀었다.<br/><br/><b>[추천의 글]</b><br/><br/>매달 한 가지씩 주제를 갖고 학교 뒷산 오르기, 쿠키 만들기, 비누 만들기, 탱탱볼 만들기 등 학부모와 함께 하는 다양한 창체 활동을 통해 아이들은 오감 만족 체험을 배웠고 학부모들은 선생님과 가까워질 수 있었습니다. 특히 아직 공부를 어떻게 하는지 잘 모르는 아이들에게 자기주도 학습이 무엇인지 알게 해준 〈셀프학습 체크리스트〉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br/>- 김지선 (민들레 11기 고명지의 학부모)<br/><br/>두레 활동은 서로의 장점이 어우러져서 조별 과제를 더 효과적으로 할 수 있다는 것과 친구들과 협력하는 방법을 깨우치는 효과를 냅니다. 저는 민들레반에서 두레 활동을 바탕으로 친구들과 잘 어울리는 법을 배웠을 뿐 아니라 중학교에서 친구를 사귀는 데에도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br/>- 이인성 (민들레 10기, 전북과학고 1학년)<br/><br/>음악지능이 높은 아이들은 배운 것을 노래로 표현하고, 언어지능이 높은 아이들은 글로 표현하는 등 아이들은 저마다 갖고 있는 소질을 바탕으로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학습장 쓰기, 아침 자습, 학급 조회, 다중지능이론을 바탕으로 한 두레 운영 등 한 달 동안 민들레반에서의 시간은 교육대학교 4학년 동안 배운 그 어느 과목보다 학급 경영을 위한 가장 실질적이고도 최고의 배움으로 남았습니다.<br/>- 박서진 (전주용소초 교사)

교사들에게는 멘토링을, 저자에게는 자기고백서인 책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책의 컨셉만 본다면 ‘교사들을 위한 전문서’라는 느낌이 들지만 내용을 보면 교사뿐만 아니라 학부모,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교육정책을 수립하는 사람들까지 두루 읽을 수 있는 메시지가 있다는 데에 있습니다. 더불어 같은 길을 가고 있는 교사들에게 멘토링을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저자 자신의 교사로서의 삶을 진솔하게 드러내고 있는 자기고백서이기도 합니다.
김승환 (전북교육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