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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투 서울홈스테이

: 60대 영알못 엄마와 30대 회사원 딸의 좌충우돌 외국인 홈스테이 운영기

리뷰 총점9.8 리뷰 46건 | 판매지수 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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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8월 09일
쪽수, 무게, 크기 208쪽 | 324g | 140*200*17mm
ISBN13 9788967821722
ISBN10 8967821727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프롤로그 - 미(美)친 도시 서울, 그래도 서울

Chapter 1 홈스테이 오픈 준비

미쳤어? 무슨 집에 외국인을 들여?
평범한 회사원의 시크릿한 이중생활 - 낮에는 회사원, 밤에는 홈스테이 영업사원
적은 내부에 있다
마동석을 이길 수 있는 유일무이한 사람, 그 이름 ‘아줌마’
사장님은 신입사원 연수 중

Chapter 2 어서 오세요, 서울홈스테이입니다

아메리칸 버팔로 쏘니의 등장 - 쏘니(여) 미국
이젠 매일(male)도 매일 환영입니다
외국 애들은 버릇이 없어 - 브렛(남), 캐나다
한국판 모던 패밀리 - 도로테(여), 독일
등짝 스매싱의 위대한 효과 - 루이스(남), 독일
홍콩에서 날아온 명품 슬리퍼 - 영아 언니(여), 홍콩
달려라! 달려, 매티! - 매티아스(남), 독일
한 여름밤의 도둑 출현 소동 - 나카타(남), 일본
외국인이 좋아하는 한식 1위가 불고기라고? - 도로테(여), 독일 | 케이트(여), 러시아
우리 집 아침 식사, 토파치란의 유래 - 아이린(여), 터키
편견은 무지에 대한 감정적 몰입이다 - 댄(남), 영국 | 제인(여), 캐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내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 빅토리아, 마리아(여), 스페인
한 지붕, 세 국가 - 아담(남), 프랑스 | 매티아스(남), 독일
일본에서 만난 산타클로스, 준코 할머니 - 여름(여), 대한민국

Chapter 3 외국인 홈스테이, 나도 할 수 있을까?

나도 외국인 홈스테이 도전? 호스트 적합 지수를 체크해보자
단점을 장점으로, 장점은 더 큰 장점으로 홍보하기
타깃 고객에 맞춰 셀링포인트를 찾아라!
파란만장 홈스테이의 장단점 대해부
방구석에서 세계여행할 준비 되셨나요?
아는 것이 힘! 서울이 도와주고 있어요
우리 집 어디에 홍보할까?
예약 완료 후 입금 안내 메일 보내기
게스트 맞이 준비하기 팁
진정한 탐험은 새로운 풍경이 펼쳐진 곳을 찾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눈으로 여행하는 것이다
좋은 후기 하나, 열 홍보 안 부럽다
서울홈스테이의 미래

에필로그 1 영어 한마디도 못하던 내가 | 서울홈스테이 대표 최순례
에필로그 2 사소한 것에 집착할 때 생기는 일들 | 서울홈스테이 영업사원 윤여름

게스트가 담은 서울 - 댄, 매티아스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한국이 좋아서 서울에 온 외국인 게스트를 통해 이곳이 얼마나 매력적인 도시인지, 한글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K-pop이 어떻게 외국인들을 춤추게 하는지, 서울이 얼마나 에너지를 주는 도시인지, 그들이 나에게 알려주고 들려주고 보여주었다. 처음 걱정과는 달리 엄마도 서울홈스테이에 완벽 적응했다. 비록 영어가 안 통해도 손짓, 발짓, 온갖 표정을 써가며 외국인과 의사소통에 문제가 없었다. 게스트의 눈치를 보는 나와 달리 엄마는 중심을 잡고 홈스테이를 잘 운영해나갔다. 전업주부 엄마가 아닌 서울홈스테이 대표 최순례로서의 새로운 엄마를 발견했다.

서울홈스테이를 시작한 이후로 변화가 생겼다. 그렇게 기다려온 휴가지나 선망하던 외국에서, 그새 서울을 그리워하고 있었다. 시간만 있으면 어디든 떠나려고 했던 내가, 한국만 아니면 모든 것이 좋다던 내가 ‘세상 어디를 가도 서울보다 멋진 도시는 없다.’고 느끼는 서울의 지지자이자 광팬이 된 것이다. 미세먼지와 콘크리트 정글로 현기증이 올라올 것 같다가도 다이내믹한 에너지를 지닌 서울을. 서울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지 말라. 지구 반대편에서 누군가는 미친 듯이 열망하는 이 아름다운 도시, 서울에서 그대는 살고 있다.

엄마: 에어비앤비가 뭔데?
여름: 에어비앤비는 하숙이라고 보면 돼, 엄마 아빠랑 신혼 때 하숙했었다고 했잖아. 그거랑 똑같아. 근데 들어오는 사람이 외국인인 거지. 이게 요즘 되게 유행하는 건데….
엄마: 미쳤어? 무슨 집에 외국인을 들여? 내가 영어 한마디도 못 하는데 무슨 외국인이야. 쓸데없는 소리를 해. 그러다가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어떻게 하려고.
여름: 여자 게스트만 받으면 되지. 그냥 엄마가 했던 하숙이랑 똑같다니까. 우리 밥 먹는 거에 숟가락 하나만 더 놓으면 되고 엄마 청소할 때 그냥 청소하면서 돈 벌 수….
엄마: 미친 소리 하지 마.

2015년 어느 날. 문득 우리 집 빈방이 내 눈에 들어왔다. 우리 집 안방은 홈스테이하기에 완벽했다. 햇빛이 잘 드는 화장실 딸린 넓은 방, 오래된 집이지만 깔끔했고, 가구 배치만 조금 바꾸면 여행객을 위한 완벽한 방으로 바꿀 수 있는…. 외국인들과 함께 하하하 떠들고 사랑과 활기가 넘치는 우리 집 게스트하우스! 영화 「비긴 어게인」에서 노래를 부르는 그레타를 보며 완벽한 곡을 상상하는 댄이 바로 내 모습이었다.

에어비앤비에 올리기만 하면 연락이 올 거라고 확신했던 내 기대와는 달리 일주일이 지나도 아무런 문의도 들어오지 않았다. 일주일, 이주일이 지나도 예약은커녕 문의조차 오지 않으니 시작 전 불타올랐던 열정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슬슬 포기할까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합법적으로 숙박업을 할 수 있는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은 꼭 집주인이 함께 살고 있어야 하며, 이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을 준비하고 있는 호스트라면, 신경 써야 할 것들이 눈에 보이는 게 다가 아니다. 외국에서 살아본 경험이나 여행을 많이 다녀본 사람이라면 어느 정도는 인지하고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평범한 대한민국의 전업주부로만 평생 살아온 엄마에겐 넘어야 할 산이 많았다.

“엄마, 인간관계는 불과 같대요. 너무 가깝지도 너무 멀지도 않게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거죠. 게스트는 돈을 내고 우리 집에 머무는 거니까, 우리가 정해놓은 규칙을 잘 지키는 한 그냥 무관심하도록 노력해 봐요. 엄마의 좋은 의도도 문화와 언어가 다른 외국인은 오해할 수 있어요.”

“이것 좀 봐봐, 난 항상 우리 게스트들한테 존댓말 하는데(엄마는 게스트들이 한국어를 못해도 항상 존댓말로 한국어를 쓴다), 브렛은 항상 나한테 반말이야.” 무슨 소리지? 브렛은 한국어를 전혀 할 줄 모르는데…. 영문을 몰라 엄마가 건넨 휴대폰을 보고 난 포복절도하고 말았다. 한국어를 전혀 할 줄 몰랐던 브렛은 엄마와 카카오톡으로 대화하는 게 편했는지 줄곧 카카오톡으로 대화를 하고 있었다. 말이 대화지 엄마가 보여준 브렛과의 카카오톡은 흡사 사장이 말단 부하직원에게 업무를 하달하는 수준이었다. 아 물론 이 대화에서의 사장은 브렛이고, 엄마는 부하직원이었다.

엄마와 나, 그리고 외국인 게스트. 아니 어느새 우리 가족이 된 도로테. 가족은 단지 핏줄이 아닌, 어디에 있든지 서로 생각해주고 무슨 일이 있으면 함께 이야기하고 고민이 있을 땐 고민 상담을 해줄 수 있는, 이 시대의 모던 패밀리. 엄마와 나, 그리고 도로테. 우리는 한국판 모던 패밀리.

여름에 우리 집에 있는 게스트는 운이 좋다. 옥상은 우리 가족이 삼겹살 파티를 하는 핫스폿이다. 돗자리를 깔고 불판 위에 삼겹살 굽고, 엄마가 직접 담근 마늘장아찌까지! 서울 한복판에서 루프탑 삼겹살 파티를 누리는 외국인, 아니 한국인도 쉽게 경험하기 힘든 한여름 밤의 꿀이다.

우리 집은 설날, 추석에 제사상을 차리기 때문에 명절에 우리 집에 온 게스트는 무척 운이 좋습니다. 함께 전도 부치고 명절 음식 서비스도 많이 주거든요. 매년 김장하는 날은 게스트가 가장 기다리는 날입니다. 김장을 하고 싶다고 체크인하기 전에 물어보는 게스트도 있을 정도예요. 온 가족이 김치를 만들고, 직접 만든 김치와 수육 보쌈을 먹으면 최고죠.

체크인 전에 한국 음식 만들기를 체험해 보고 싶다는 외국인이 참 많아요. 그러니 홈스테이를 한다면, 꼭 한식을 같이 만들어 보세요. 거창한 음식이 아니라 멸치볶음, 콩나물무침같이 평소에 반찬으로 먹는 음식을 가르쳐 달라고 하는 경우가 더 많았어요. 영어를 못해도 손짓, 발짓, 눈짓이면 다 통하니 걱정 말고요!

서울홈스테이는 편견에 맞서는 교육기관이고, 외국인 게스트는 선생님이다. 여긴 엄마와 내가 세상을 배울 수 있는 또 하나의 학교인 셈이다.

고기를 못 먹는 빅토리아가 어느 날 밖에서 너무 맛있는 면 요리를 먹었다며 우리와 함께 꼭 가고 싶다고 했다. 해산물이 많아서 한국 여행을 기대했다는데, 생각보다 해산물을 먹을 수 있는 곳이 많이 없어서 실망한 빅토리아를 유혹한 그 면 요리는 대체 뭘까? 정체가 궁금한 그 식당은 다름 아닌 작고 예쁜 분식집이었다. 그리고 대망의 면 요리는 짜파게티.

아담은 우리 엄마를 아줌마, 이모, 저기요 등이 아닌 ‘엄마’라고 부른 첫 번째 외국인 게스트였다. 나에게는 물론 누나라고 불렀다. 아니, 항상 ‘누나, 야’ 또는 ‘야, 누나’라고 부르며 장난치는 우리 집 막둥이였다. 그런 아담이 아들같이 편했는지 엄마는 장을 보러 갈 때마다 아담을 데리고 다녔다. “아담, 렛츠고”라며 아담에게 도움을 요청할 때마다, 아담은 싫은 내색 없이 엄마를 따라나섰다. 주렁주렁 알타리를 들고 엄마 옆에 꼭 붙어 다니던 착한 다미!

홈스테이의 매력은 바로 이 부분에서 빛을 발한다. 우리 동네를 외국인 게스트에게 새롭고 비밀스러운 여행지로 소개한다. 서대문구에서만 25년, 같은 집에서 살아온 나는 서대문구를 너무나 사랑하는 구민이다. 한국 음식을 나보다 잘 먹는 게스트에게는 가이드북에 없는 우리 동네 진짜 맛집을 안내하고, 자연을 좋아하는 외국인에겐 전국에서 벚꽃이 가장 아름다울 것 같은 안산 자락길을 소개한다. 역사를 좋아하는 친구에겐 서대문 형무소를 추천하고, 추운 겨울 필수코스로는 우리 동네 찜질방을 함께 다녀온다.

집에 빈방이 있는 정년퇴직하신 분들께 홈스테이를 적극 추천합니다. 다른 어떤 일보다 편하게 수입을 얻을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입니다. 퇴직하고 갑자기 할 일이 없어지면 우울감이 오기 쉬운데, 세계에서 온 젊은 친구들과 가족처럼 함께 지내다 보면 우울할 틈도 없고, 시간도 참 빨리 갑니다. 혹시라도 영어를 못한다고 해서 걱정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요즘에는 번역기 앱이 참 잘 되어있어 외국인과 소통에 큰 불편함이 없습니다. 저 역시 영어를 아예 못해서 처음에는 너무 두려웠지만, 딸이 깔아준 번역기를 통해 소통하고, 또 홈스테이에 필요한 간단한 영어문장은 외워서 하니, 의사소통 때문에 문제가 발생한 적은 거의 없었습니다.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아줌마가 해준 멸치볶음이 제일 맛있어요.”
홈스테이 오픈 준비부터 홍보 노하우, 효과적인 운영 방법까지 실전 꿀팁이 가득!


“미쳤어? 무슨 집에 외국인을 들여?” 하던 엄마가 이제는 외국인 게스트를 데리고 동네 구경을 시키고 함께 마트에서 장을 봐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주기도 한다. “아줌마가 해준 멸치볶음이 제일 맛있어요.”라는 말을 들을 땐 어깨가 으쓱해진다. 남는 방 하나만 있으면 누구나 시작할 수 있는 외국인 홈스테이. 외국인에게 한국문화를 알리는 데 한몫을 하고 있다는 자부심과 전 세계에서 온 사람들을 친구로 만들 수 있는 즐거움, 게다가 재테크 효과까지 누릴 수 있는 것이 홈스테이다. 이 책은 실제 사례를 통해 홈스테이의 장단점을 꼼꼼히 파헤치고, 호스트 적합 지수를 체크해봄으로써 홈스테이 사업이 자신의 적성에 맞는지도 미리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홈스테이 오픈 준비부터 홍보 노하우, 실제 사례, 효과적인 운영 방법까지 실전 꿀팁이 가득한 책이다. 중간중간 수록된 ‘엄마’s Tip’은 놓치지 말아야 할 부록이다. 외국인과 셰어하우스를 계획 중인 사람, 외국인 친구 사귀기를 좋아하는 사람, 본업 외에 부업, 부캐에 관심을 갖고 빈방으로 수익을 창출하고자 하는 사람, 새로운 형태의 가족에 관심 있는 사람, 은퇴 후 새로운 도전에 목말라하는 은퇴자를 위한 친절한 안내서가 되어줄 것이다.

회원리뷰 (46건) 리뷰 총점9.8

혜택 및 유의사항?
(서평)웰컴 투 서울 홈스테이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j*****7 | 2023.01.10 | 추천2 | 댓글2 리뷰제목
코로나가 창궐하기 전 서울은 많은 외국인들이 풀방구리 드나들듯 하던 곳이었다. 여행으로 짧게 오거나 한국이 좋아 한국어 연수를 오거나 아예 눌러사는 경우도 많이 늘었다. 그만큰 한국이 발전했고 살기 편한 곳이 되어갔다는&n;
리뷰제목

코로나가 창궐하기 전 서울은 많은 외국인들이 풀방구리 드나들듯 하던 곳이었다. 여행으로 짧게 오거나 한국이 좋아 한국어 연수를 오거나 아예 눌러사는 경우도 많이 늘었다. 그만큰 한국이 발전했고 살기 편한 곳이 되어갔다는 반증인데 거기에 걸맞게 그들에게 제공된 숙박 문제는 또 하나의 변화를 불러 왔다. 

한국에 놀러온 외국인 하면 돈이 많을 거라면 편견도 있고 대개 호텔로 갈거라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 개중엔 자는 건 어디서든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몸이 전부인 청춘들도 많아 배낭 하나 매고 들어오는 경우도 있었다. 그들에게 하루에 수십만원 하는 호텔은 언감생심이며 그렇다고 말도 안통하는 여관에서 잘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이 책의 저자는 자신의 외국 체류 경험을 밑천 삼아 자신의 집을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게스트하우스로 만들기로 결심하고 홀로 계신 엄마를 설득하면서 자신의 운영기를 풀어놓았다. 그런데 게스트하우스가 아니라 홈스테이로 변경한 이유는 산발적인 뜨내기가 아닌 최소 한달은 장기로 묶는 외국인을 받겠다는 건데 거기에 그만한 사연이 있었다. 

이 책의 엄마는 실질적인 홈스테이의 호스트다. 관리와 식사, 청소, 세탁을 담당하고 있고 딸은 영업과 커뮤니케이션을 맡고 있다. 영어를 할 줄 모르는 엄마가 동분서주하는 모습이 사진들에게 배어나오지만 사실 그런 건 큰 문제가 아니었다. 처음엔 여자 게스트만 받다가 나중엔 남자 게스트도 받고 이런 저런 다양한 국적의 인간군상을 소개하는 코너에선 이 집이 단순히 돈벌이를 위한 숙박시설이 아니라는 걸 그곳을 거쳐간 게스트들의 편지와 시진을 통해 알 수 있었다. 

이들 모녀는 민간 외교관이었고 한국의 서민 문화를 알려주는 첨병이었다. 매일 접하는 진정한 한국 아줌마가 만들어 준 집밥은 아마 영원히 기억할 것이다. 그리고 그보다 이들이 전한 한국인의 정은 더욱 더 오래 남아있지 않을까? 

책 말미에는 혹시나 이 책을 보고 나도 외국인 홈스테이를 해볼까 하는 사람들을 위한 정보도 실어 놓았다. 

댓글 2 2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2
웰컴 투 서울홈스테이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현*미 | 2022.12.06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홈스테이 투잡을 꿈꾼다면 공짜로 세계여행을 하고 외국어를 배우고 싶다면 『 웰컴 투 서울홈스테이 』   극과 극의 애정으로 똘똘 뭉친 엄마와 딸이 '서울 홈스테이'로 다시 똘똘 뭉쳤다. 아버지와 갑작스러운 이별을 하고 전업주부로 살아오신 어머니께서는 슬퍼지셨다. 어머니의 외로움에 미소가 사라지는 것을 보고 저자는 홈스테이를 결정했다. 빈방이 눈에 들어;
리뷰제목

홈스테이 투잡을 꿈꾼다면

공짜로 세계여행을 하고 외국어를 배우고 싶다면

『 웰컴 투 서울홈스테이 』

 

극과 극의 애정으로 똘똘 뭉친 엄마와 딸이 '서울 홈스테이'로 다시 똘똘 뭉쳤다.

아버지와 갑작스러운 이별을 하고 전업주부로 살아오신 어머니께서는 슬퍼지셨다. 어머니의 외로움에 미소가 사라지는 것을 보고 저자는 홈스테이를 결정했다. 빈방이 눈에 들어왔고 평생 전업주부였던 엄마의 특기를 살릴 수 있는 일이 홈스테이였다. 홈스테이 운영을 통해 엄마가 스스로 돈을 벌면서 자존감도 높이고 외로움도 달랠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또한 저자가 오래전 품어온 게스트 하우스 사장님의 꿈도 한몫했다고 한다.

"미쳤어? 무슨 집에 외국인을 들여?"

낯선 외국인을 들이는 것에 대해 토종 한국인이자 영어를 알지 못하는 엄마의 강한 반대가 있었다.

작가님은 엄마의 반대를 설득하고 또 설득했다고 한다. 이제는 8년 전의 엄마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외국인 게스트가 올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적극적인 서울홈스테이 사장님이시다.

토종 한국인 아줌마에서 서울 홈스테이 최순례 대표님이 되기까지의 웃픈 이야기들이 가득 담긴 도서 『 웰컴 투 서울홈스테이 』이다.

에어비엔비를 생각한 적이 있어서인지 좀 더 흥미롭게 읽었다.

특히 홈스테이 주인장이 되기까지 준비해야 할 것들, 경험에서 나온 다양한 팁들이 유용했다.

직장인으로 무자본 재테크를 시도한 직장인과 엄마의 새로운 도전기

서울홈스테이

『 웰컴 투 서울홈스테이 』는 홈스테이의 매력을 강조한다.

고객의 대부분이 외국인 유학생이거나 한국에 관심이 있어서 온 사람들이라 영어를 쓸 수밖에 없다. 홈스테이를 하면 지속적으로 외국어를 계속 쓸 수 있다. 또한 전 세계에서 온 친구들을 사귈 수 있어서 집에서 세계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다.

홈스테이는 자녀들이 은퇴한 후 빈방으로 재테크도 하고 일상의 무료함을 활력으로 바꿀 수 있는 효과가 있다.

'이래도 안 할래?'라는 느낌이 든다.

홈스테이를 운영하면서 호스트와 게스트 간의 다양한 에피소드를 읽으니 마치 내가 호스트가 된 듯한 기분이다. 재미있는 일상들이 영화처럼 화면으로 스쳐간다. '이 정도의 재미라면 나도 도전해 보고 싶은데'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저자의 현실적 조언들을 보며 필자는 홈스테이와 해당이 없다는 것을 느꼈다.

각자 잘하는 거 하자.

필자는 홈스테이를 운영하지는 못하지만 홈스테이를 즐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해외여행을 가면 편안하고 방범이 잘 되는 교통도 편리한 호텔에서 묵는다.

하지만 반대의 성향을 가진 남의편은 현지 여행을 즐긴다.

간혹 위험하다고 느끼지만 현지 여행을 다녀오면 색다른 경험들을 할 수 있어서 또 다른 추억으로 남았다.

이 느낌을 살려 은퇴를 하고 장기 여행을 간다면 홈스테이를 즐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현지의 생활을 통해 그들의 삶을 조금은 더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서이다.

가정에서 즐기는 그들의 따뜻한 식사와 정을 느껴보고 싶어졌다.

 

『 웰컴 투 서울홈스테이 』 의 사장님의 좌충우돌 운영기를 보면서 자취하던 시절이 떠올랐다.

잠시 들리는 친구네 하숙집 이모님은 반갑게 맞아주시며 따뜻한 식사를 주셨다.

나는 매일 비어있는 자취방으로 들어가는데 식구들이 붐비는 하숙집으로 가는 친구가 부러웠다.

친구네 하숙집에는 안정감과 따뜻함이 있었다. 외로움이 싫어서 '하숙을 할까?'라는 고민이 들었었다.

이모님 집이었으면 하숙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서울홈스테이 사장님의 모습에서 하숙집 이모님이 떠올랐다.

정이 넘치는 서울 홈스테이에는 따뜻한 사람 사람 냄새들로 가득하다.

 

경영학을 전공한 저자는 홈스테이 운영을 위한 분석을 했다. 자기 집의 장점과 단점을 통해 게스트의 대상 범위와 홍보전략을 분석하는 장면을 흥미롭게 읽었다. 막연히 하면 되지라는 생각이 아니라 철저한 타깃 분석을 통한 운영 방식이 성공할 수 있는 이유를 납득시켰다.

『 웰컴 투 서울홈스테이 』는 홈스테이 오픈 준비과정, 홈스테에이서 경험한 에피소드, 홈스테이를 운영하는 팁으로 구성되어 있다.

에피소드도 재미있었지만 에어비앤비를 잠시 생각했던 터라 chapter3부분이 유익했다.

철저한 분석을 통한 홍보 전략으로 주기적으로 변동이 있는 여행 경기를 가격 조정으로 해결하는 모습이 경영자적 모습 같아 보였다.

저자의 이야기를 읽으며 홈스테이는 시작 전 신중하게 생각해 볼 필요성이 있었다. 특히 퇴근 후 내 집이 사라졌다는 것이 가장 큰 걸림돌이 아닐까 한다. 저자는 게스트와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는 본인만의 노하우를 터득하라고 한다.

어디에나 있는 복불복 게스트. Worldwide 진상 게스트까지 이야기를 듣고 보니 더 고민할 필요성이 있었다.

세상은 넓고, 진상 게스트는 많다.

그럼에도 서울홈스테이를 사랑하는 대표님께서 숫제 서울홈스테이를 오래오래 운영하기를 바란다. 여름 작가님과 함께.

『 웰컴 투 서울홈스테이 』는 빈방을 이용한 재테크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추천한다.

특히 애어비앤비, 외국인과의 셰어하우스, 홈스테이를 생각 중인 분들에게 유용하다.

홈스테이와 관련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자세한 설명과 유용한 팁을 알려준다.

홈스테이 오픈 준비부터 영업, 홍보 비법, 효과적인 운영 방법까지 실천 꿀팁들이 많다.

경험의 축적된 경영 방법과 지혜까지(엄마's tip)까지 실질적으로 도움 되는 정보들이 많았다.

작가님과 대표님이 겪은 진솔한 이야기들이 가슴에 닿을 것이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쓴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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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웰컴 투 서울홈스테이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z*******e | 2022.11.21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여행을 가거나 해외에 살다 보면, 한 번쯤 '게스트 하우스를 해볼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다. 코로나19로 한참 해외에 나가지 않으면서 잊고 지냈던 생각이 이 책을 통해 다시 몽글몽글 피어났다. 나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 듣는 것을 좋아하니까 미래에 홈스테이를 한다면 엄청난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내가 해외에서 여러 번 살았던 이유;
리뷰제목

 

여행을 가거나 해외에 살다 보면, 한 번쯤 '게스트 하우스를 해볼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다. 코로나19로 한참 해외에 나가지 않으면서 잊고 지냈던 생각이 이 책을 통해 다시 몽글몽글 피어났다. 나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 듣는 것을 좋아하니까 미래에 홈스테이를 한다면 엄청난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내가 해외에서 여러 번 살았던 이유 중 하나는, 시야가 넓어지고 이해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진다는 것이 좋았기 때문이었다. 살아가는 순간에는 알 수 없지만, 한 발짝 물러나 멀리서 나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되면 내가 그동안 얼마나 우물 안 개구리였는지를 깨닫기도 한다. 세상엔 정말 다양한 환경과 많은 일들이 있고, 그것을 경험하고 나면 내 안의 세상이 확장된다는 생각을 항상 한다.

 

이 책을 읽고 가장 크게 깨달은 것 중 하나는 내가 해외에 가지 않아도 넓은 세상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었다. 외국인 친구를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는 다양한 이야기들과 타국의 문화가 있다. 왜 지금까지 해외에 나가야지만 경험할 수 있다고 생각했을까? 그렇게 다양한 경험을 하고도 생각이 너무 좁았던 것 같다.

 

책에는 홈스테이를 시작하며 겪었던 어려움이 적혀있고, 그것을 극복하고 만난 다양한 해외의 친구들에 대한 이야기들이 적혀있다. 진상의 이야기도 적혀있긴 하지만, 결국 모든 이야기의 중심은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양한 사람들과 좋은 사람들을 만나 따뜻한 홈스테이의 날들이 이어질 수 있었으니 말이다.

 

'싸울 때는 서로 홈스테이를 다신 안 한다고 호언장담했지만, 시간이 지나면 또 금세 풀어졌고, 문제가 있을 때는 딸과 의논했고 함께 해결해 왔습니다.' _p175
저자는 홈스테이를 시작하면서 어머니와의 입장 차이로 자주 다투게 된다. 해외 경험이 없는 어머니가 외국인 친구들을 이해하기는 쉽지 않은 게 당연할 법한데, 아마 나도 그 상황에서는 엄마에게 무척이나 잔소리를 했을 것 같다. 그 순간들을 잘 극복하여 홈스테이의 규칙을 하나하나 만들어나가는 내용을 읽다 보니 나도 함께 고군분투하는 느낌이 들었다.

 

내가 해외에서 만났던 친구들이 종종 한국을 방문하며 연락을 하곤 한다. 내가 다시 해외에 나갔을 때에도 내가 있는 곳으로 와주겠다는 친구들도 있었다. 대학생 때에는 반가운 마음에 만나러 나가곤 했는데, 이제는 돌려 말하며 거절하는 편이다. 그 이유는 언어의 장벽 때문인데, 그래서인지 이 책을 읽으며 저자의 어머니가 정말 대단하시고 용감하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는 언어가 장벽이 되는 시대는 지났으니 언어에 있어서 너무 겁을 먹을 필요는 없다. 시대의 발전으로 더 넓은 세상에 용감하게 뛰어들 수 있게 되었다.

 

언어나 문화의 차이에서 오는 다양한 시선과 에피소드들을 재밌게 웃으며 읽어나가다 보니 어느새 책을 거의 다 읽어버려서 깜짝 놀랐다. 

 

타국에서의 따뜻한 마음은 더욱 크게 다가오는 법이다. 아마 어머니의 따뜻한 마음 씀씀이와 정성스러운 식사가 외국인 게스트들에게 잘 전달되어 멀리에서 선물도 보내오고 하는 게 아닐까? 내가 해외살이를 할 때에 나에게 따뜻한 마음을 건네주던 이들의 얼굴이 하나 둘 떠오른다.

 

홈스테이를 생각하시는 분들은 이 책이 정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책은 크게 3가지 주제로 나누어져 있는데, 마지막 챕터는 홈스테이를 하기 위한 준비사항들이 자세하게 적혀있다. 이 책을 통해 서울시에서 홈스테이를 지원해 준다는 것도 새롭게 알게 되었고, 홍보 방법이나 안내 메일 작성법까지 정말 도움 될만한 정보가 적혀있으니 꼭 참고해 보면 좋을 듯하다.

 

그리고 책의 맨 뒷부분에 있는 '게스트가 담은 서울'의 사진들을 하나하나 바라보니 새삼 서울이 참 아름다운 도시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 안에 살고 있는 내가 조금 더 자랑스럽기도 하고, 이 도시를 조금 더 예쁘게 바라볼 수 있게 된 것 같아 여러모로 기분이 좋아졌다.

 


<인상 깊은 문장>

전업주부 엄마가 아닌 서울홈스테이 대표 최순례로서의 새로운 엄마를 발견했다. _p9

 

서울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지 말라. 지구 반대편에서 누군가는 미친 듯이 열망하는 이 아름다운 도시, 서울에서 그대는 살고 있다. _p9

 

외국에서 살아본 경험이나 여행을 많이 다녀본 사람이라면 어느 정도는 인지하고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평범함 대한민국 전업주부로만 평생 살아온 엄마에겐 넘어야 할 산이 많았다. _p27

 

'우리는 모두 다른 세계에서 왔다. 그러나 어떤 방식으로든 우리는 어울린다. 사랑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우리를 하나로 묶게 한다.' _p66

 

서울홈스테이는 나와 엄마에게 편견과 선입견이라는 문을 매일 조금씩 걷어주고 열린 마음으로 사람을 대하기를 알려준다. _p99

 

진정한 탐험은 새로운 풍경이 펼쳐진 곳을 찾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눈으로 여행하는 것이다. _p163

 

"한국을 꼭 누군가 인정해주지 않아도 긴 역사, 좋은 문화, 언어가 있으니까 스스로 자부심을 가져도 되지 않을까요?" _p172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조나단의 말)

 

친구들과의 만남에서는 자식 이야기만 했는데, 이젠 내 이야기와 홈스테이, 게스트 이야기가 주된 화제랍니다. 60이 넘어 '엄마'가 아닌 '서울홈스테이 대표'라는 새로운 타이틀을 얻게 될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습니다. _p177

 

저는 홈스테이를 운영하면서 재미있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다음 게스트는 어떤 친구일까요? 오늘도 설렙니다. _p177


본 포스팅은 푸른향기 서포터즈로서 책을 지원받아,
필자의 주관적인 견해로 직접 작성된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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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7건) 한줄평 총점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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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5점
홈스테이 운영에 관해 관심있는 분이라면 꼭 읽어봐야 할 책.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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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0 | 2022.11.17
평점5점
구성 좋고, 내용 재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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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곰 | 2022.08.16
평점5점
우리 엄마와 함께 내가 외국인 홈스테이를 한다고 상상을 해보게 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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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 | 2022.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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