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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고개의 목매달아 죽은 이의 집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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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병원 고개의 목매달아 죽은 이의 집 2

[ EPUB ]
리뷰 총점8.2 리뷰 5건 | 판매지수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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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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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3년 09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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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0.87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18.6만자, 약 5.9만 단어, A4 약 117쪽?
ISBN13 9788952727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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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2명)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너희 모두 이 잘린 머리의 저주 받으리!”

사진관을 운영하는 혼조는 미모의 여인에게 기묘한 부탁을 받는다. 한 여자가 목을 매어 자살한 후 폐가가 된 ‘병원 고개 집’에서 결혼기념사진을 찍어달라는 것. 호기심이 동한 혼조는 긴다이치에게 내막에 관한 조사를 의뢰한다. 마침 ‘병원 고개 집’ 여주인의 부탁으로 납치된 손녀를 찾고 있던 긴다이치는 기막힌 우연에 놀란다. 그러던 중, ‘병원 고개 집’에서 처참한 형상을 한 남자의 머리가 발견되는데…….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이토록 사랑받아온 일본 추리소설이 또 있을까
독자 대망의 10번째 시리즈 출간


대표작 《이누가미 일족》을 비롯하여 《팔묘촌》 《혼진 살인사건》 등 연이어 히트작을 선보이며 국내에서도 많은 팬들을 확보하고 있는 일본 본격 미스터리의 거장 요코미조 세이시. 그가 창조해낸 일본 제일의 명탐정 ‘긴다이치 코스케’의 최후의 사건으로 알려진 《병원 고개의 목매달아 죽은 이의 집》이 출간되었다. 국내에서는 10번째 출간작으로, 일본 추리소설 시리즈가 이토록 꾸준히 사랑받아온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1975년 문학지 《야성시대》에서 연재를 시작, 근 2년 만에 완성된 이 작품은 끔찍한 사건을 다루고 있지만 인간에 대한 연민과 진한 비감이 여운으로 남는 역작이다. 단행본으로 출간되자마자 이듬해 영화화되었으며, 이후 드라마로 제작되는 등 출간 당시 상당한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작품이기도 하다.

제2차 세계대전 패전 후, 몰락한 봉건 사회에서 나타나는 폐쇄성과 인간의 잔혹함을 그린 《악마의 공놀이 노래》나 《옥문도》와 달리 이 작품의 배경은 근대화로 향하는 50년대 일본 사회다. 후기작품인 《병원 고개의 목매달아 죽은 이의 집》에서는 암울한 현실을 냉철한 시각으로 풀어냈던 초·중기작품과는 다른 점들이 감지된다. 여성이 한 가문을 잊는 당주라는 설정, 재즈밴드 등 미국 대중문화에 대한 언급, 전통적인 지배계급인 지주나 귀족이 아닌 의사 가문이 사건의 중심이 된다는 점이 그렇다. ‘개화된 젊은이’를 더 이상 전통 사회를 붕괴시키는 위험 요소가 아닌, 서양 문물에 젖어 뿌리를 잃고 방황하는 신세대로 그리는 등 보다 다양한 시각으로 인간 군상을 묘사하기도 한다. 일본 문학사에 큰 획을 남긴 거장으로 평가받는 노(老)작가가 시대의 변화를 인정하고 그것을 작품에 반영, 본격 추리소설의 틀을 견지하면서도 날카로운 관찰력으로 일본 사회를 꿰뚫어보았던 것이다. 머리가 하얗게 센 도도로키 경부와는 달리 60대가 되어도 변함없이 젊음을 유지하는 긴다이치 코스케의 모습은 작가의 이러한 태도를 상징하는 것은 아닐까.

섬뜩한 요기와 비애가 공존하는
긴다이치 코스케 최후의 사건


3대째 의사를 배출해온 신흥 명문가 호겐 가(家)의 여주인 야요이. 예순을 훌쩍 넘긴 나이에도 아름답고 기품 있는 야요이의 유일한 자손인 유카리는 이기적이고 제멋대로인 아가씨다. 정체 모를 남자에게 ‘유카리를 납치하였으며 목숨은 살려주지만 실컷 유린하다 돌려보내겠다’는 협박전화를 받은 야요이는 긴다이치에게 손녀를 찾아줄 것을 은밀히 의뢰한다. 그로부터 3주 후, 한 미모의 여성이 지금은 폐가가 된 호겐 가문의 옛 본가 ‘병원 고개 집’에서 결혼기념사진을 찍어달라며 혼조 사진관을 찾는다.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계속되자 호기심이 동한 혼조는 긴다이치에게 그 부부의 사연을 조사해줄 것을 부탁한다. 기묘한 우연에 전율하던 차, ‘병원 고개 집’에서 한 남성의 잘린 목이 발견된다. 샹들리에에 매달아놓은 목 아래에 길게 늘어진 단자쿠(시를 적어놓은 종이), 그 처참한 형상은 마치 처마 밑에 걸어두는 ‘풍령’ 같다. 며칠 후 유카리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집으로 돌아온다. 두 사건 모두 미제로 남은 채 20년이 흐르고, 어느 날 긴다이치는 누군가가 자신을 죽이려 한다는 혼조의 다급한 연락을 받는데…….

요코미조 세이시의 대표작 중 하나로 반드시 언급되는 이 작품은, 복잡하고 비윤리적인 혈연관계, 명문가에 얽힌 오랜 원한, 다소 엽기적인 신체 절단 등 작가의 특징적 소재가 적절히 배치된 ‘긴다이치 코스케 시리즈’의 집대성이라 할 수 있다. 작가는 변화하는 사회와 과거에 매몰된 개인에 대한 비애를 익숙한 요소, 즉 자신이 구축해놓은 추리소설의 틀 안에 풀어놓았다. 하지만 본작에서 놀랄 만한 트릭은 등장하지 않는다. 2권에서 선보이는 트릭 역시 범인 스스로 작가의 다른 작품을 참고한 것이라고 말한다. 범인을 밝히는 방식도 예전처럼 극적이지 않으며 후반에 덤덤한 태도로 진상을 서술한다. 그리고 더없는 슬픔을 남긴 채 모든 사건이 마무리된다. 서글픈 분위기와 비극적 서사가 중심을 이루는 이 작품은 ‘독자를 떠나는 긴다이치의 마지막 인사’이기도 하다. ‘병원 고개 집’ 사건이 일어나고 20년 후, 사회는 변하고 젊은이들은 기성세대가 되었다. 요코미조 세이시는 긴다이치의 마지막 사건에서 이러한 일본 사회와 일본 추리소설의 변화를 슬프지만 여전히 희망적인 시각으로 그리고 있다. 그렇기에 이 작품은 유달리 가슴 울리는 여운을 독자에게 안겨주고 있다.

■ 긴다이치 코스케에 대해서

국내 독자에게 ‘긴다이치 코스케’라는 이름이 알려진 것은, 소설이 아닌 만화 《소년탐정 김전일》 때문이다. 일본에서 6백만 부 이상이 팔린 베스트셀러의 주인공 ‘김전일(일본 명: 긴다이치 하지메)’은 I.Q. 180을 자랑하는 고등학교 2학년 천재 소년탐정. 김전일은 사건을 해결하기 직전, “명탐정이신 할아버지의 명예를 걸고!”라는 대사를 반드시 외치는데 이 할아버지란 바로 일본의 국민 탐정 ‘긴다이치 코스케’를 가리킨다. 만화 설정상 김전일은 긴다이치의 외손자인 것이다. 긴다이치는 요코미조 세이시가 저작한 소설의 주인공으로, 1946년 《혼진 살인사건》에 처음 등장한 이래 장·단편을 포함(아동물, 패러디 제외), 총 77편의 작품에서 활약하였다.

어수룩한 외모와 초라한 차림새, 그러나 뛰어난 추리력의 소유자인 그는 특유의 인간적인 면모로 일본 독자를 사로잡았다. 김전일의 할아버지로 거의 50년 전 인물인 긴다이치를 불러낸 것, 또한 이러한 설정이 매우 환영받았다는 것은 긴다이치가 시간과 세대를 초월해 일본인에게 사랑받고 있음을 방증한다.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요코미조 미스터리의 집대성. 이것을 능가할 작품이 있다면 알려주길 바란다.
모리무라 세이치(작가)
반드시 읽어야 할, 인류 모두를 위한 명작.
아야츠지 유키토(작가)

eBook 회원리뷰 (5건) 리뷰 총점8.2

혜택 및 유의사항?
구매 몰락한 봉건 사회에서 나타나는 폐쇄성과 인간의 잔혹함 내용 평점3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수*니 | 2021.08.15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긴다이치 코스케 시리즈 대부분이 그렇듯 이 작품에서도 문란한 성과 혈연에의 집착이 비극의 단초로 작동하는데 그래서인지 읽는 내내 인간 본능의 저열하면서도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생생한 민낯과 마주한 느낌이다 그리고 그 본능을 이용한 추악한 탐욕과 그 본능 때문에 빚어진 빗나간 애증이 가세하면서 비극은 한없이 확장되고 그만큼 적잖은 인물들이 끔찍한 최후를 맞이하;
리뷰제목

긴다이치 코스케 시리즈 대부분이 그렇듯 이 작품에서도 문란한 성과 혈연에의 집착이 비극의 단초로 작동하는데 그래서인지 읽는 내내 인간 본능의 저열하면서도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생생한 민낯과 마주한 느낌이다 그리고 그 본능을 이용한 추악한 탐욕과 그 본능 때문에 빚어진 빗나간 애증이 가세하면서 비극은 한없이 확장되고 그만큼 적잖은 인물들이 끔찍한 최후를 맞이하게 되는데 그런 탓에 사건이 해결된 쥐에도 긴다이치 코스케는 물론 독자에게 남는 것은 참담한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묵직한 회한과 여운뿐이다

 

등장인물도 워낙 많고 사건도 미로처럼 복잡해서 상세한 줄거리 소개 자체가 불가능한 작품이다 보니 어중간한 서평이 되고 말았는데 그만큼 이 작품은 사전정보 없이 읽어야 제 맛을 만끽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비록 사건에 비해 과도한 분량이라든가 사족처럼 보일 정도로 온갖 것에 동원된 디테일한 묘사 그리고 트릭보다는 비극 자체에 초점을 맞춘 서사 등 개인적으로론 아쉽게 여겨진 대목들이 많아서 긴다이치 코스케의 마지막 사건만 아니라면 그동안 읽은 작품들에 비해 높은 평점을 주인 어려운 작품이지만 그래도 이 시리즈를 애장해온 독자 입장에서 팔팔한 20대에서 노회한 60대에 이르기까지 산전수전을 겪어온 주인공과 이별해야 한다는 남다른 마음가짐으로 읽을 수밖에 없었던 작품이다

 

이 사건의 범인은 밝혀지지 않지만 긴 세월이 흘러 긴다이치 코스케는 야요이에게 자신의 추리를 확인받고 야오이는 그녀의 수치스러운 과거의 비밀을 없애고 영원한 잠에 빠진다 전후의 암울한 분위기와 인간 밑바닥의 검은 본성들 그리고 긴다이치 코스케의 측은지심이 남겨지는 작품이다 전후에 삶에 대한 욕망이 강했기에 인간의 검은 본성도 더욱 드러났던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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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요코미조 세이시] 병원 고개의 목매달아 죽은 이의 집 2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YES마니아 : 로얄 m**V | 2019.06.24 | 추천0 | 댓글1 리뷰제목
드디어 병원 고개의 목매달아 죽은 이의 집을 1권에 이어 2권까지 다 읽었다. 오래전에 출간됐고 요코미조 세이시가 고령인 점, 1950대의 전후 일본이 배경이라고는 하지만 한번씩 그들의 성(姓)의식과 가치관등은 참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점이 많다. 근친상간이라던가 (아무리 배다른 형제라지만), 사촌간의 결혼, 의붓아버지와 딸의 관계, 성폭행, 지고지순한 첩의 존재 등등. 아무리;
리뷰제목

드디어 병원 고개의 목매달아 죽은 이의 집을 1권에 이어 2권까지 다 읽었다. 오래전에 출간됐고 요코미조 세이시가 고령인 점, 1950대의 전후 일본이 배경이라고는 하지만 한번씩 그들의 성(姓)의식과 가치관등은 참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점이 많다. 근친상간이라던가 (아무리 배다른 형제라지만), 사촌간의 결혼, 의붓아버지와 딸의 관계, 성폭행, 지고지순한 첩의 존재 등등. 아무리 성 윤리관이 약한 일본이라지만 참으로 희한한 나라이다 싶다.

성(姓) 이야기를 하는 것은 결국 이 모든 비애와 끔찍한 살인사건의 뒤에는 비열한 협잡꾼들의 존재도 있지만, 근본적으로 비틀린 성(姓) 의식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1권에서 친절하게 그려주었던 호겐가문의 가계도가 무색할만큼 야요이, 다쿠야, 유카리, 마리코, 다쓰야, 고유키, 시게루 등등. 그들의 관계는 실로 괴괴하다. 따지고 보면 시게루와 유카리는 사촌지간이며 다쓰야에게 할머니도 되고 증조할머니도 되는 마리코의 위치 등등.

여걸로 살다간 야요이의 발목을 붙들고 평생을 협잡꾼에게 협박을 받게 만든 것 역시 성적문제에서부터 기인한다. 여자를 뺏기고 싶지 않은 남자의 더러운 집착과 불경한 결심은 야요이의 평생을 따라다녔고. 마지막에 긴다이치 코스케가 그 '사진'이 들었던 철제상자를 잘게잘게 부숨으로써 그녀는 그 길고도 불안했던 삶을 마치게 된다.

여기에 나오는 여성캐릭터들은 한 회사를 쥐락펴락하는 여걸로, 또는 구석에 숨어서 남자의 정부로 살아가는 두 부류가 나온다. 하지만 그들의 행복은 결국 '남자에 의한 성의 착취' 또는 '남자에 기댈 수 밖에 없는 빈곤함'으로 나타난다.

재미있게는 읽었으나 2번은 읽고 싶지 않은, 기분이 찝찝한 여름철 장마 같은 이야기랄까. 많은 기력을 다시 회복할때까지 꽤 시간이 걸릴 것 같은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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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병원 고개의 목매달아 죽은 이의 집 2 내용 평점3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m**e | 2019.04.15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등장인물도 많고 오랜 기간을 다루는 등 꽤 규모가 큰 이야기인데 다른 책에 비해 캐릭터 묘사가 좋아졌다. 시리즈 마지막 책으로 읽었는데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긴다이치 코스케에게 호감이 생기게 하는 대목이 여럿 있었다. 다만 메인 테마가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건 여전한데 작가의 단골 소재인 성폭행 근친상간도 모자라 이번엔 심지어 집단강간도 다룬다. 그나마 여성 캐릭터가;
리뷰제목

등장인물도 많고 오랜 기간을 다루는 등 꽤 규모가 큰 이야기인데 다른 책에 비해 캐릭터 묘사가 좋아졌다. 시리즈 마지막 책으로 읽었는데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긴다이치 코스케에게 호감이 생기게 하는 대목이 여럿 있었다. 다만 메인 테마가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건 여전한데 작가의 단골 소재인 성폭행 근친상간도 모자라 이번엔 심지어 집단강간도 다룬다. 그나마 여성 캐릭터가 <삼수탑> 처럼 수동적이지 않은 건 다행이라고 해야 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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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6건) 한줄평 총점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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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평점4점
재밌게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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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플래티넘 수*니 | 2021.08.15
구매 평점4점
오타가 종종 눈에 뜨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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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로얄 m**V | 2019.06.24
평점2점
이건....긴다이치 코스케가 아니야. 누구냐 이 거만하고 무례한 탐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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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 | 2017.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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