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커피인문학
중고도서

커피인문학

: 커피는 세상을 어떻게 유혹했는가?

정가
19,000
중고판매가
15,000 (21% 할인)
상태?
최상 새 상품같이 깨끗한 상품
YES포인트
배송안내
  • 배송비 : 3300원(선불) ?
  • 기프니에서 직접배송
  • 도서산간/제주지역의 경우 추가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 참고사항
  • 중고샵 판매자가 직접 등록/판매하는 상품으로 판매자가 해당 상품과 내용에 모든 책임을 집니다.

  •  한정판매의 특성상 재고 상황에 따라 품절 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9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368쪽 | 768g | 170*225*30mm
ISBN13 9788959064571
ISBN10 8959064572

중고도서 소개

최상 새 상품같이 깨끗한 상품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그림 : 유사랑
장르를 가리지 않고 주로 신문 매체를 중심으로 종횡무진 활동 중인 게릴라형 아티스트다. 『중앙일보』, 『전자신문』, 『데일리포커스』 등 여러 언론을 거치면서 약 30년 간 시사만평가로 활동해왔다. 『스포츠서울』, 『문화일보』 등 일간신문과 다수의 잡지에 인물 캐리커처와 만화를 연재하기도 했다. 7년 전부터 커피에 빠져 커피를 물감 삼아 ‘커피 그림’을 그리고 있고, 이 책에 실린 그림은 모두 에스프레소로 그렸다. 문자를 비틀어 제3의 의미를 창조하는 ‘타이포그래픽 아트’를 실험창작 중이다. 현재 『인천일보』에 만평을 연재하고 있고, 커피비평가협회 문화예술 이사로 재직 중이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에티오피아에서는 커피에 관한 구전이 있을 뿐이지만, 예멘·사우디아라비아·시리아·이란 등 이슬람 권역에서는 9세기쯤부터 커피에 대한 기록들을 남겼다. 이에 따라 커피는 에티오피아를 제쳐두고 애초부터 이슬람의 음료인 것으로 오랫동안 받아들여졌다. 그러다가 18세기 커피가 유럽인들을 매료시키며 세계 구석구석으로 퍼질 즈음 진실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칼 폰 린네(Carl von Linne)가 식물을 분류하고, 찰스 다윈(Charles Darwin)이 종의 기원을 추적한 데 이어 제임스 왓슨(James Watson)과 프랜시스 크릭(Francis Crick)이 1953년 유전자의 구조를 밝히는 등 일련의 과학적 탐구 끝에 커피의 시원지는 예멘이 아니라 에티오피아인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하지만 예멘은 커피의 역사에서 보석 같은 존재다. 예멘이 없었다면, 아직도 커피는 아프리카의 깊숙한 계곡에 숨겨 있을지 모른다. 「커피의 시원지는 어디일까?」--- pp.46-47

커피가 유럽에 전파된 경로가 하나 더 있다. 이와 관련한 사건이 1683년 오스만제국의 침공으로 시작된 빈(Wien) 전투다. 오스만제국의 공격에서 오스트리아를 사수한 이 전투는 이슬람의 공격에서 유럽의 기독교 국가 전체를 지켜낸 것으로 평가받는다. 폴란드의 가세로 혼비백산한 오스만제국은 힘들게 싣고 온 커피 생두를 챙기지 못한 채 퇴각했다. 산더미처럼 남은 이 생두들이 오스트리아로 전해져 ‘비엔나 커피’를 탄생하게 한 사건으로 기록된다. 아랍 지역 출정이 잦아 커피의 가치를 잘 알던 군인 조지 프란츠 콜시츠키(Georg Franz Kolschitzky)가 이를 활용해 1683년 빈에 커피하우스를 열었다. 고전음악의 탄생지답게 빈 사람들은 ‘터키식’으로 커피를 끓이되 이를 여과장치로 거르고 우유와 꿀을 넣어 부드럽게 즐겼다. 「커피의 향미에 빠지다」--- p.87

조선에서는 일본의 영향력과는 무관하게 상업적으로 커피가 1890년대부터 판매되고 있었음이 기록에서도 확인된다. 『독립신문』 1897년 3월 20일자에 정동의 ‘골스찰키(Gorschalki)’에서 자바 커피를 판매한다는 광고가 게재되었다. 골스찰키는 1884년 입국해 제물포(현재의 인천)에 상점을 차린 독일 상인이다. 당시 한양에서 신문광고에 날 만큼 커피가 대중화했음을 보여준다. 『독립신문』 1899년 8월 31일자에는 “윤용주가 홍릉 전차정거장 앞에서 다과점(Refreshments)을 개업하고 커피와 차, 코코아를 판매한다”는 광고가 실렸다. 광고 문구만으로는 시설과 규모를 알 수 없지만, ‘윤용주의 다과점’은 현재까지의 기록으로는 한국 최초의 커피하우스라고 할 만하다. 「커피와 항일운동」--- p.141

다방 문화의 주체가 지식인에서 대중으로 바통을 건네주는 구실을 한 건 대학생들이다. 1956년 서울대학교 문리대가 있던 동숭동에 ‘학림다방’이 문을 열었다. ‘학림(學林)’은 ‘학자나 지식인이 모이는 곳’이란 뜻이다. 이름에 걸맞게 국내 최고 학부의 학생들이 드나들던 이곳은 단지 커피를 즐기며 잡담을 나누던 공간이 아니었다. 당시 문리대에는 24개 강의실이 있었는데, 학림다방은 ‘제25 강의실’로 불릴 만큼 진지함이 묻어나는 지성의 공간이자, 청춘의 영원한 강의실 기능을 톡톡히 해냈다. 문리대 학생회는 1962년부터 축제를 열었는데, 그 명칭을 다방 이름을 딴 ‘학림제’라고 할 정도였다. 학림다방이 60여 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껏 많은 사람에게 잊히지 않는 것은 단지 서울대생의 사랑방에 갇혀 있지 않았다는 데 있다. 1960년 봄 이승만 정권의 독재와 대규모 부정·불법선거가 판을 치면서 국민의 불만이 극에 달했을 때, 세상을 바로잡기 위한 거국적 민중봉기의 불을 지핀 아지트들 중 하나가 학림다방이기도 했다. 「인스턴트커피와 다방의 시대」--- p.172

북군은 전투 교범에 “커피는 강인함과 에너지의 원천이다”라고 천명하고, 병사들에게 적극적으로 커피를 공급했다. 남북전쟁 당시 북군은 병사 1명이 하루 평균 1.8리터의 커피를 마셨다고 전해진다. 병사 1명당 제공된 커피는 1년에 16킬로그램에 달했다. 그들의 커피 사랑은 지극했다. 전투를 벌이는 와중에도 커피 원두를 재빨리 갈아 마시려고 아예 소총의 밑동, 일명 ‘개머리판’에 그라인더를 장착했다. 병사들이 든 모든 총에 커피 그라인더가 장착되었던 것은 물론 아니다. 오랜 시간을 참고 기다려야 하는 저격병에게는 카페인의 각성 효과가 필요할 때가 많았다. 저격병을 위해 1948년 특허 등록이 된 무기가 ‘샤프스 소총(Sharps Rifle)’인데, 적중률이 뛰어났다. 명중률이 좋음에 따라 기마병도 사용하게 되고 점차 보병에게도 확산되었는데, 커피 그라인더도 옵션처럼 따라 붙으며 ‘커피를 마시며 싸우는 총’으로 인기 속에 널리 퍼져나갔다. 「인스턴트커피 혁명」--- pp.216-217

클리외가 마르티니크섬에 커피나무를 심은 지 10년쯤 지나 커피나무는 수만 그루에 달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프랑스는 커피나무를 브라질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기아나에 옮겨 심었다. 1727년 마침내 브라질에 기회가 찾아왔다. 기아나를 두고 국경 분쟁을 벌이던 네덜란드와 프랑스가 브라질에 중재를 요청했던 것이다. 브라질을 통치하던 포르투갈은 잘생긴 군인을 수소문했다. 프랑스의 총독 부인을 꼬드겨 커피 묘목을 들여오자는 이른바 ‘미인계(美人計)’를 꾸민 것이다. 은밀한 심사 과정을 거쳐 프란시스코 데 멜로 팔헤타(Francisco de Melo Palheta)가 선정되었다. 그가 군인인 것은 분명한데, 대령인지 특무상사인지 그 직책은 명확하지 않다. 실존 인물이 아니라는 주장도 있지만, 브라질 사람들은 콧대 높은 프랑스 총독의 부인을 브라질 군인이 홀렸다는 이야기에 열광한다. 「커피 대국 브라질을 만든 ‘미인계’」--- pp.242-243

영국은 자메이카를 점령한 뒤에 이를 전초기지로 삼아 도미니카연방, 가이아나, 바하마, 벨리즈, 트리니다드 토바고 등 중남미 12개 국가를 식민지로 삼았다. 자메이카는 1830년대 중남미에서 노예제도가 폐지되기까지 40여 만 명의 아프리카 흑인을 식민지 농장에 공급한 노예무역의 중심지로 전락했다. 17세기 중엽부터 아메리카뿐만 아니라 아시아,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등 세계 인구와 영토의 25퍼센트가량을 차지한 영국에 자메이카 커피는 여러 식민지 국가에서 착취한 수많은 커피 중 하나에 불과했다. 이런 정황들을 고려할 때, 자메이카 블루마운틴 커피를 ‘여왕의 커피’ 또는 ‘왕실의 커피’라고 부르는 것은 결코 품질에 대한 자랑일 수 없다. 그것은 차라리 아픔이다. 「자메이카와 자메이카 마운틴블루 커피」--- p.276-277

코나 커피는 특히 ‘미국 문학의 링컨’으로 불리는 『톰 소여의 모험』의 작가 마크 트웨인이 찬사를 보내면서 ‘마크 트웨인이 사랑한 커피’로 더욱 유명세를 탔다. 세계 곳곳을 여행했던 그는 1866년 하와이에서 4개월 동안 머물며 쓴 『하와이에서 보낸 편지(Letters From Hawaii)』에 “코나 커피는 그 어느 곳에서 재배되는 커피보다 향미가 풍성하다. 코나 커피는 최고의 커피가 자라야 할 곳에서 재배되고 있으며, 당신의 찬사를 받을 자격이 충분히 있다”고 적었다. 「하와이와 하와이안 코나 커피」
--- p.329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상품정보안내

  •  주문 전 중고상품의 정확한 상태 및 재고 문의는 PC웹의 [판매자에게 문의하기]를 통해 문의해 주세요.
  •  주문완료 후 중고상품의 취소 및 반품은 판매자와 별도 협의 후 진행 가능합니다. 마이페이지 > 주문내역 > 주문상세 > 판매자 정보보기 > 연락처로 문의해 주세요.

부적합 상품 신고하기 신고하기

  •  구매에 부적합한 상품은 신고해주세요.
  •  구매하신 상품의 상태, 배송, 취소 및 반품 문의는 PC웹의 판매자 묻고 답하기를 이용해주세요.
  •  상품정보 부정확(카테고리 오등록/상품오등록/상품정보 오등록/기타 허위등록) 부적합 상품(청소년 유해물품/기타 법규위반 상품)
  •  전자상거래에 어긋나는 판매사례: 직거래 유도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판매자 배송
  •  배송비 : 3,300원 (도서산간 : 4,000원 제주지역 : 3,000원 추가 배송비 발생)
배송 안내
  •  판매자가 직접 배송하는 상품입니다.
  •  판매자 사정에 의하여 출고예상일이 변경되거나 품절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5,0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